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전 오랫만에 부천갈일이있어서 갔는데요.
그곳에 예전에 헌혈하던곳이 있는데 오랫만에 헌혈도하구 글구 문화상품권2장을 받았어요 예전엔 한장밖에 안주던데 헌혈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나 싶기도하구..ㅡ.ㅡ;;
암튼 문화상품권을 들고 뭘할까 고민하던중 어떤사람이 놓구간신문에 '아카시아'가 상영중인걸보았죠.
개인적으로 나무를 넘넘 좋아하는 찔레이기에 영화를보기로했습니다.
근데CGV에서 영화표를 예매하기엔 너무늦은시간이어서 부천어느극장에서하나.. 잘살펴본결과 송내역에있는 쇼핑몰센터에서 상영하는걸보았어요
그곳에 도착해서 표를살려고
"언니 저 눈이 좀안좋거든요 좋은자리로 주세요^^"라고말했는데
"네~지금 처음예매하시는분이니 어느자리던지 앉으실수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내가 넘 일찍와서 다른사람들이 없나보다..CGV는 예매가 꽉찾는데..라고 생각한뒤 좋은자리로 골랐죠 기다리면오겠지라고생각한뒤
상영시간 5분전이어서 들어갔더니...
ㅡ.ㅡ;;;; 이게왠일인지 한사람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깜깜한곳에서 정말 아무도안들어오고 나혼자서만 영화를보면 어떻하지?? 무슨극장이이래??라며..
가지고들어간 팝콘을 먹으며 혼자 궁시렁대고있었죠..
근데.... 영화관을 둘러보니 옆에자주색 커텐이 보이는것이 아니겠어요..
꼭 그곳에 누가숨어있다가 나올것같이느껴지고..또 화면 옆에 공간이 조그만하게있는데 자주색커텐으로 가려진채 속에불을켜놓아서 꼭 작은창문크기에 세로로 창살이쳐져있는 그런 그림자가보였습니다..
영화보다 지금 내상황이 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글구 안그래도 오싹한데 에어컨을 틀었는지 찬바람까지 불어오고..ㅡ.ㅜ
제발 아무나 좀 들어오세요~~ 찔레는 마음속으로 외쳤죠..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구... 오히려 영화가 시작되니 아까의 그런맘은 없어지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나만을위해 특별히마련된 상영관같은 그런기분
을 느끼며 관람했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나오려는데 앗...@.@ 아까 저의 마음의소리를 들었는지
저위에 청소하시는 아줌마도 함께 영화를 상영했었나봅니다.. 올라오고있는 절보고 싱긋웃으시는 모습이 꼭 탤랜트 "전원주"씨 같았는데
그때가 오히려더 오싹했던것같습니다 ㅋㅋ
음^^아프긴하쥐..지금보니멍도들었네ㅡ.ㅡ;;근데 형제자매가없는나는 작은내도움을 받아 몸속에 일부분이라도 내피가 흐르고있다는걸생각하면 기분이 좋아 쫌 엽기적인가?ㅋㅋ 아카시아는...주인공인 아이의 입장에서보면..내가지금받고있는 모든관심과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낀영화같아^^
첫댓글 헌혈하면 안아파? 지금껏 한번도 못해봐서...ㅜㅜ 영화는 잼났어? 난 요즘 황산벌보구싶은뎅...^^
음^^아프긴하쥐..지금보니멍도들었네ㅡ.ㅡ;;근데 형제자매가없는나는 작은내도움을 받아 몸속에 일부분이라도 내피가 흐르고있다는걸생각하면 기분이 좋아 쫌 엽기적인가?ㅋㅋ 아카시아는...주인공인 아이의 입장에서보면..내가지금받고있는 모든관심과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낀영화같아^^
찔레야 나한테 연락좀 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