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뒷북이라.. 남들보다 휠씬 뒤늦게 읽었지만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책입니다.
작년에 미니멀리즘에 대해 접하고 올해 소소하게라도 조금씩 실천하는 중이예요.
얼마전 친구의 권유로 안입지만 상태좋고 아까운 옷을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어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면 연말정산시 기부금 영수증도 된다고 하네요..ㅎㅎ
(맞게방에서 헌옷수거함은 사설이란걸 안 뒤로 내린 결정입니다. 여태껏 모르고 넣었죠..ㅠㅠ)
저는 다행히 미니멀리즘이 저랑 맞아서 스트레스 없이 실천하면서 좀더 부지런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식재료는 계획을 세워 먹을 것만 사구요..
맞벌이에 아이 하나라 장은 주로 금요일 저녁에 퇴근후 일주일 치를 보고,
주말에 집에서 밥을 먹고 계란이나 우유 같은 늘 냉장고에 두는 재료는 한살림을 이용합니다.
음식할 땐 되도록 쉬우면서 영양소 파괴는 적은 조리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채식도 나물보다는 샐러드, 고기도 불고기보다는 직화구이나 스테이크,
과일도 전엔 박스로 쟁여 사던걸 종류별로 몇알만 사서 싱싱할때 먹구요..
밥도 조금만 해서 두공기 정도는 냉동용기에 얼려두고 나머지는 빠른 시간내에 다 먹습니다.
조금씩 실천하다보니 의외로 생활비가 조금씩 남더라구요..
그 돈으로 무얼할까 하다가 아이 이름 적금을 들고 나머지는 소액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무교라서 종교와 관련된 곳은 좀 힘들것 같구요...
해외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국내의 힘든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단체가 있으신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저는사랑밭회 기부중이에요
유니세프요
정토회 요
3333
@태양포에버 44444. 근데 주로 돕는데가 국내가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글도 삶도 마음도 참 정갈하게 느껴져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요~~
넘 좋네요 저도 이렇게 살고 싶어요
님글 보니 저도 미니멀라이프 실천하고싶네요. 저도 정토회 추천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요국내아동후원합니다
플랜코리아
하상장애인복지관이요(서울). 교육치료팀이 있고 거기 이용중인 아동들에게 기부해주세요~~ 장애인부모님 가정에 장애 아동이 있어요. 아이 지정 하셔서 후원하시면 개별 치료. 교육받는데 아이 크는 것도 느끼시고 좋으실꺼예요.
윗분들 계속 댓글을 달아주셔서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추천해주신 곳들 찾아서 큰 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후원하겠습니다. 제 아이를 키우다보니 다른 아이들의 삶도 눈에 밟히는 날이 오더라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