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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성:오보에는 입부분에서 벨(bell) 부분으로 갈수록 약간씩 굵어지는 원추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오보에를 만드는 소재로는 그레나딜라(흑단과 유사함), 코카야 나무, 에보나이트, 화양목 등이 쓰이며, 남미산 자단나무와 동인도산 자단나무도 많이 사용된다. 하단부에는 그리 넓지 않은 깔때기 모양의 음관이 있는 반면, 상단부의 가늘어진 끝에는 금속제의 소형 원뿔관을 끼운 리드 관(reed tube)이 박혀져 있는데, 거기에 리드가 부착된다. 이 관의 틈이 2mm밖에 안되므로 더블 리드의 두 면 사이의 간격은 종이 한 장의 틈새밖에 안되며, 너무 탄력이 많기 때문에 입술 압력의 섬세한 변화에도 아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더블 리드 끝부분은 오보에의 생명과도 같은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리드가 너무나 예민하여 음량과 음질, 음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보에 주자들의 개인적,직업적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이 리드에 신경을 쓰다가 생긴다는 설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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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음역:오보에의 음색은 감미로우며 약간의 콧소리가 기분좋을 정도로 섞여있다. 그 때문에 오보에의 음색은 목가적인 선율에 매우 어울린다. 이러한 음색의 열쇠는 리드에 있는데, 작고 단단하게 조인 더블 리드의 효과가 바로 오보에의 소리를 콧소리처럼 나게 하는 원인이다. 오보에 소리는 좋지만 만약 잘못 불면(리드를 물고 바람을 불어넣어 더블 리드를 떨게 할 때 기술적으로 하지 못하면) 종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하모닉스의 효과로 다른 음이 나와 버린다. 오보에는 그 독특한 음색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여러 악기와 섞이지 않고 다른 소리를 뚫고 오는 성향이 있다.
그리하여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중에도 오보에 소리는 금방 구별이 된다. 이런 이유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오보에 소리를 듣고 튜닝을 하곤 한다. 물론 오보에를 기준으로 튜닝을 하는 것은 그 악기가 갖는 또 다른 특징, 즉 주위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있다. 오보에는 두 장으로 된 리드를 입술로 물고 공기를 불어넣어 리드의 끝부분이 주기적으로 서로 마주치는 진동으로 발음되어 몸체인 공명관을 통하여 소리가 울린다. 오보에의 소리는 감미롭고 약간 콧소리가 나므로써 오케스트라의 악기중 가장 특이한 음색을 가진 개성있는 악기이다. 우수에 잠긴 음색와 반면에 쾌활한 음색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목가적인 선율에 잘 어울린다. 기보법은 높은 음자리표를 사용하며 기보음과 실제음은 같다.
목관악기 오보에의 선율은 독특하면서도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연주중 갑자기 청아하고 정갈한 음색을 뽐내며 등장할 때가 많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 2악장이나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2악장,브람스 교향곡 1번 2악장 등이 유명하다. 이때 솔로 오보에는 기막힌 분위기를 연출한다.
회양목으로 만든 이 작은 악기의 태생은 17세기 프랑스다. 탄생과 함께 빠른 속도로 이탈리아,독일,영국으로 퍼져나갔다.깔끔하고 침투력이 강한 음색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건 그때부터였다.
오보에를 특별히 사랑한 작곡가는 바흐다. 무려 160곡이 넘는 작품에 오보에 파트를 넣었고 그 유명한 ‘마태 수난곡’에선 오보에가 4대나 동시 등장한다.‘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선 두대의 오보에가 바순과 함께 매력적인 앙상블을 뽐낸다.
고색창연한 바로크 오보에가 이끄는 18세기 유럽음악이 가을밤을 적신다. 바로코 오보이스트 세계 1인자에 꼽히는 마르셀 퐁셀(사진)의 ‘일 가르델리노’의 첫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벨기에 출신의 퐁셀은 톤 코프만,지히스발트 카위컨,마사아키 스즈키 등 고음악 지휘자들이 연주때 가장 먼저 찾는 솔로이스트로 명성이 높다.1988년 그가 창단한 바로크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는 바로크 오보에,트라베르소(옛 플루트),하프시코드,바이올린,비올라,첼로 8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돼있다. 레퍼토리에 따라 객원 연주자를 별도로 두기도 한다.이들이 발매한 ‘바로크 오보에 협주곡집’과 ‘바흐 오보에 협주곡집’은 국내서도 꽤 인기가 높다.
오보에 곡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다.
이 노래에 반해 오보에를 전공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Gabriel's Oboe 한번 감상해 보시길,
악기중의 악기, 오보에(Oboe) :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면,
음을 맞추는 튜닝이 시작되는데 이때 기준음을 내는 악기가 바로 오보에(Oboe)다.
오보에가 먼저 삐~하고 소리를 내면, 다른 악기들이 그 음에 맞추어 깨갱, 뿡, 징 소리를 낸다.
오보에가 기준음을 맡게 된 것은 오보에는 주변 악기소리에 섞이지 않고 음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악기중의 악기인 만큼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의 정중앙에 자리한다...
[악기중의 악기 '구도자같은 악기' 오보에]
원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21720.html |
오보에
오보에의 음색은 감미로우며 약간의 콧소리가 기분좋을 정도로 섞여있다. 그 때문에 오보에의 음색은 목가적인 선율에 매우 어울린다. 이러한 음색의 열쇠는 리드에 있는데, 작고 단단하게 조인 더블 리드의 효과가 바로 오보에의 소리를 콧소리처럼 나게 하는 원인이다.
오보에 소리는 좋지만 만약 잘못 불면(리드를 물고 바람을 불어넣어 더블 리드를 떨게 할 때 기술적으로 하지 못하면) 종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하모닉스의 효과로 다른 음이 나와 버린다. 오보에는 그 독특한 음색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여러 악기와 섞이지 않고 다른 소리를 뚫고 오는 성향이 있다.
그리하여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중에도 오보에 소리는 금방 구별이 된다. 이런 이유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오보에 소리를 듣고 튜닝을 하곤 한다. 물론 오보에를 기준으로 튜닝을 하는 것은 그 악기가 갖는 또 다른 특징, 즉 주위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있다.
오보에는 입부분에서 벨(bell) 부분으로 갈수록 약간씩 굵어지는 원추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오보에를 만드는 소재로는 그레나딜라(흑단과 유사함), 코카야 나무, 에보나이트, 화양목 등이 쓰이며, 남미산 자단나무와 동인도산 자단나무도 많이 사용된다. 하단부에는 그리 넓지 않은 깔때기 모양의 음관이 있는 반면, 상단부의 가늘어진 끝에는 금속제의 소형 원뿔관을 끼운 리드 관(reed tube)이 박혀져 있는데, 거기에 리드가 부착된다.
이 관의 틈이 2mm밖에 안되므로 더블 리드의 두 면 사이의 간격은 종이 한 장의 틈새밖에 안되며, 너무 탄력이 많기 때문에 입술 압력의 섬세한 변화에도 아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더블 리드 끝부분은 오보에의 생명과도 같은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리드가 너무나 예민하여 음량과 음질, 음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보에 주자들의 개인적·직업적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이 리드에 신경을 쓰다가 생긴다는 설까지 있다.
리드를 다루는 방법이 워낙 세심하고 개인적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오보에 주자들 사이에서도 자기만의 제작, 보관 방법을 비밀로 갖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드를 최고의 컨디션에 올려놓은 후 기계를 동원하여 정밀하게 측정, 상태의 기준치를 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게 되었다.
오보에는 높은 음역의 목관악기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오부아(Hautbo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보에는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데, 이 더블 리드는 갈대나 보리, 나무줄기 등 어떤 식물로도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보에와 같은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의 기원은 전세계 곳곳에 걸쳐 매우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가령 B.C 2800년 무렵에도 2개의 관을 가진 수메리아인의 2관 오보에가 있었으며, 이것과 유사한 모습을 한 악기로 고대 그리스의 아울로스, 그리고 이스라엘이나 이집트의 할릴, 로마의 티비아가 있었다. 동양에서는 중국에 있었던 쿠안이 이와 유사한 악기이다.
오보에는 유럽에서 사용되기 이전에 이미 힌두스탄, 중국, 아라비아,아프리카 일부 지역 및 고대 아메리카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지역에 따라 구조와 형태가 조금씩 달랐는데, 이 악기들은 지방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중세에 이르러 이 악기의 형태를 갖추게 된 숌(영국), 칼라므스(라틴), 샬뤼모(프랑스), 샬마이 (독일) 등의 악기가 있었는데, 이 악기들은 크기와 음역이 달라 목관 합주에 쓰이기도 했다. 이들 악기 중에서 숌 종류가 이후에 오보에, 잉글리시 호른, 바순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보에의 개량은 주로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 1844년에 악기 제작자인 뷔페가 첫출발을 했고, 그를 이어 바레와 트리에베르가 오보에의 개량에 뛰어들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내용은 소리 구멍을 과학적으로 뚫어 음정의 정확성을 확보한 것과 링 시스템을 만들어 양손 중 어느 손으로도 옥타브를 올릴 수 있는 옥타브 키를 달았다는 점, 그리하여 음질의 날카로움을 덜고 운지법도 쉽게 해주었다는 점 등이다.
이 시스템은 파리 음악원의 인정을 받아 콩세르바투아 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도 아들러와 헤켈 등에 의해 오보에 개량이 이루어졌지만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에서조차 특별히 독일식이 어울리는 부분이 아니면 프랑스식을 이용하고 있다. 오보에는 때에 따라 잉글리시 호른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리고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음색적으로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오보에는 거의 모든 악기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추천 명곡>
●알비노니/오보에 협주곡 D단조
1722년에 출판된 알비노니의 ‘5성을 위한 협주곡 작품 9’ 중의 한 곡.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전형적인 3악장 협주곡 양식이다. 1악장에서는 멜로디와 리듬의 풍부함이 두드러진다. 하나의 주제와 리듬이 점차 복잡한 결합과 확대를 통해 새롭게 발전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2악장에서는 아름다운 오보에의 칸타빌레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알레그로는 생생한 리듬과 함께, 하나의 성부가 노래하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고, 그들이 점차 겹치고 맞물려가는, 고전주의 카논 예술의 완벽한 모범을 제시해 주는 악장이다.
●치폴리/오보에와 첼로·오르간·현·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다지오
도메니코 치폴리가 여러 개의 독주 악기를 위해 쓴 이‘아다지오’는, 세 개의 협주 악기의 연합에 힘입어 바로크 스타일도 고전주의 스타일도 아닌, 장중한 폭을 확보하고 있는 곡이다. 반주자의 역할을 위임받은 오르간은 첼로와 오보에로 하여금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써 중심 선율을 분담하게 하고, 오케스트라는 풍부한 톤으로 이들의 화성을 받쳐주는 형식을 취한다.
●치마로사/오보에 협주곡 C단조
이 유명한 협주곡은 사실 치마로사의 순수한 작품은 아니다. 키보드 곡으로 씌어진 치마로사의 소나타 4곡을 토대로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 작곡가 아서 벤자민이 재구성하여 만든 것. 1악장의 도입부는 오보에의 맑은 음색을 드러내주는 라르게토인데, 이것은 현의 피치카토에 의해 더욱 고조되면서 선율은 더욱 또렷해진다. 이어지는 알레그로는 유쾌하고 강렬한 댄스 리듬을 토대로 한다. 반면에 시칠리아나에서는 현과 오보에의 대화가 애상적이다. 이 우울한 무드는 마지막 알레그로의 첫부분에서 일소되어 장난스럽고 유쾌한 무드로 대치된다.
● 마르첼로/오보에 협주곡 C단조
오랫동안 베네데토 마르첼로의 곡으로 알려져 왔지만 사실은 베네데토의 형 알레산드로 마르첼로가 작곡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전주의 양식의 협주곡. 1악장에서 쳄발로가 강한 리듬감을 더해주는 가운데, 두 개의 솔로 악기와 총주가 이루는 대비가 자못 생생하다. 가운데 악장 아다지오는 그 선율의 아름다움이 아주 특별한 곡이다. 이 아름다움은 생생한 기쁨이 일렁이는 마지막 알레그로와 함께 이 곡을 그 시대 최고의 오보에 곡으로 꼽히게 만든다.
●비발디/오보에 협주곡 RV 455, 452
비발디는 하나 혹은 두 대의 오보에를 독주악기로 하는 협주곡을 모두 50곡이나 남기고 있다. 이는 비발디가 오보에를 특별히 좋아해서라기보다는 피에타의 여학생들의 교육과 연습을 위해 모든 종류의 기악곡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 중엔 리코더나 바순 협주곡을 고쳐 쓴 것들도 있다. 그의 오보에 협주곡 중 RV 455와 RV 452 두 곡은 모두 비발디 협주곡의 전형을 보이는 작품. 즉 빠른 악장은 생생한 주제가 뚜렷히 부각되면서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느린 악장은 맨 처음 주제의 변주곡들로 이뤄진다. 이 느린 악장의 선율은 독주 악기로서의 오보에의 매력을 더할 수 없이 완벽하게 드러내준다.
● 슈만/로망스 작품 94
낭만주의 시대의 얼마 안 되는 오보에 작품 중 슈만이 쓴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는 그 희소성뿐만 아니라 음악적 가치로도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던 슈만의 증세가 호전되면서 창작력이 되살아났던 1848년에 작곡된 곡. 각기 연주시간 3-4분 정도의 짧은 곡들이지만 슈만의 낭만과 섬세한 시정이 매력적으로 새겨져 있다. 호른 곡으로 씌여졌으나 역시 오보에로도 연주되는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작품70’도 같은 해에 작곡되었다.
● 벨리니/오보에 협주곡 Eb 장조
아주 화려하면서도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걸작. 1악장 마에스토소 데치소의 화려함, 이어지는 2악장 라르게토 칸타빌레를 채우는 간절한 선율의 오보에 음색은 거의 인간의 목소리를 연상케 한다. 마지막 알레그로는 19세기에 대단히 유행했던 폴로네즈 리듬의 곡으로 솔로이스트는 자신이 가진 비르투오시티의 다채로운 면들을 유감없이 펼쳐보일 수 있다.
●생상/오보에 소나타 D장조 작품166
85세에 이른 생상이 마지막 열정을 기울여 쓴 목관악기를 위한 소나타 3곡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20여 년 후의 풀랑의 곡을 예견케 하는 의미있는 작품. 고전주의 소나타의 3악장 형식. 일체의 비르투오시티를 삼가고 신고전주의적인 단아함을 유지한 점이 두드러진다. 오보에 독주부가 가장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악장은 두번째의 알레그레토 악장. 이에 비해 1악장은 전원 풍경을 스케치하는 듯한 부드러움이, 3악장은 타란텔라의 리듬이 배어 있다.
●R. 슈트라우스/오보에 협주곡
20세기에 씌어진 가장 중요한 오보에 작품 중의 하나. 이 곡의 선율과 화성 특징에서는 슈트라우스 말년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데, 감상에 빠지거나 자만하지 않는, 맑게 씻은 듯한 투명함으로 지난날을 돌이켜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또 하나 이 협주곡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독주 오보에가 전하는 풍부한 선율이다. 어찌보면 장황하다고도 할 수 있는 작곡가의 다변이 조금은 의외로우면서도 친밀감을 갖게 한다.
●풀랑/오보에 소나타
풀랑의 말기 작품으로 어둡고도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아주독특한 곡이다. 그의 ‘피아노와 오보에, 바순을 위한 트리오’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 악기로서는 현악기를 좋아했지만 독주 악기로서는 색채감이 보다 더 다채로운 관악기에 이끌렸던 풀랑의 기호를 여기서도 새삼 느낄 수 있다.
1곡) Nicht schnell 빠르지 않게,
2곡) Einfach, innig 꾸밈없이, 진심으로,
3곡) Nicht schnell 빠르지 않게.
슈만이 1849년 작곡을 시작 크리스마스 무렵에 마무리.
아내 클라라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는,
어떤 유명 연주가로 부터 위촉받은 것도 아니고,
연주자를 염두에 둔것도 아니어서 슈만의 자유로운
음악적 상상력이 빛나는 곡이라고 한다.
초연은 50년 슈만의 집에서,
원래 오보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악보에는"클라리넷,바이올린으로 연주할수있다" 고 했다.
세곡이 모두 다른 분위기 가진 특색있는 곡들이고,,,
1곡 <빠르지 않게>는 전체적으로 평온하면서도
슈만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깔려있다.
2곡 <꾸밈없이, 진심으로>는 오보에가 슈만의 특기인
아름답게 노래하는 듯한 선율을 들려준다.
중간에 긴장감,초조함을 나타내는 부분 또한 독특하다.
3곡 <빠르지 않게>는 랩소디 풍으로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열정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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