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광주극장]<멕시코 영화제> : 9/24(목)~9/30(수)

[빼빼로]

주최 _ 광주시네마테크, 주한멕시코대사관

후원 _ 영화진흥위원회

기간 _ 2009.9.24 ~9.30

광주 시네마테크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멕시코 영화를 2007년부터 소개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멕시코를 ‘제2의 조국’이라고 여기며 도발적이고 기묘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거장 루이스 부뉴엘이 멕시코 시절에 만든 걸작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멕시코 영화계는 <바벨>(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판의 미로>(기예르로 델 토로),<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알폰소 쿠아론)등 ‘쓰리 아미고스’로 불리는 젊은 감독들이 할리우드를 비롯 세계에 진출하면서 탄탄한 연출력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9월 24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는 멕시코 영화제에서는 멕시코에서 화제를 모은 신작을 비롯해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감독들의 최근작 까지 멕시코 영화의 최신 경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 6편을 소개합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벨라>는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였고, 미국개봉당시 8개월 이상 장기 상영되며 수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입니다. 멕시코 정치를 풍자적으로 비판한 코미디 <헤로드의 법>, 소통할 수 없는 부부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룬 <흉터>, 엄마를 만나기 위해 멕시코 국경을 넘는  9살 소년 카를리토스의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 <언더 더 쎄임 문>, 과거와 현실의 이야기를 오가며 한 가정의 역사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타인의 땅>, 현대 젊은이들의 상실감을 독특한 기법으로 탁월하게 담아낸 <40일>등 산업과 비평 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상영작

 벨라 Bella (2006.멕시코,미국.91분) 감독_ 알레한드로 고메즈 몬테베르드

 헤로드의 법 La ley de Herodes / Herod's Law (1999.멕시코.120분) 감독_ 루이스 에스트라다

 흉터 Cicatrices /Scars (2005.멕시코.105분) 감독_파코 델 토로

 언더 더 쎄임 문 La Misma Luna / Under the Same Moon (2007.멕시코,미국.106분) 감독_ 파트리샤 리게

 타인의 땅 Propiedad ajena / Land of Another (2007.멕시코.115분) 감독_ 루이스 벨레즈

 40일 40 Dias / 40 Days (2008.멕시코.101분) 감독_ 후안 카를로스 마틴

▣ 상영작 소개

벨라 Bella (2006.멕시코,미국.91분.12세.DV-Cam)

감독_ 알레한드로 고메즈 몬테베르드ㅣ 출연_ 에두아도 베라스테구이,매니 페레즈

2006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하루아침에 꿈을 잃은 호세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다가 미혼모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된 니나의 아름다운 동행을 담고 있는 <벨라>는 미국 개봉당시 독립배급으로 165개 극장에서 467개로 확대될 만큼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8개월 이상 장기 상영되었다. 또한 Yahoo! 회원평점,뉴욕타임즈 독자설문조사, Rottentomatoes.com 관객평점, Fandango.com 관객 평점 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고, 영화에서 처럼 ‘벨라’라고 이름을 짓는 ‘벨라 베이비’ 라는 명칭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헤로드의 법 La ley de Herodes / Herod's Law (1999.멕시코.120분.15세.35mm)

감독_ 루이스 에스트라다 ㅣ 출연_다미안 알카자르, 페드로 아르멘다리즈 주니어

1999 멕시코 아리엘 어워드 10개부문 석권. 2000 선댄스영화제 라틴아메리카 영화상

 

돈밖에 모르는 부패한 한 마을의 시장이 농민들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뒤, 평범한 잡역부 후안은 얼떨결에 새로운 시장으로 임명된다. 그는 야심찬 이념과 새로운 시도로 마을을 개선하려 하지만, 여러 가지 곤란을 겪으면서 좌절하고 마는데…. 1990년대 중반까지 멕시코 정치계를 주름잡던 제도 혁명당(PRI)을 비판한 정치 풍자극이다. 처음으로 이름이 거론된 비판이었기에 당국으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으며 논쟁거리가 되었으나, 2000년에 선댄스, 멕시코 아리엘 어워드 등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화제작.

흉터 Cicatrices /Scars (2005.멕시코.105분.15세.35mm)

감독_파코 델 토로 ㅣ 출연_ 로드리고 아베드, 노라 살리나스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사는 부부 훌리안과 클라라는 겉으로는 행복한 듯 보이지만 날마다 전투와 같은 삶을 산다. 이들은 부부로서 존경과 신뢰를 잃은 지 오래이며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급급한 나머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서로의 관계를 점점 악화시킨다. 이들의 갈등은 아이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부부의 관계를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비극적인 가정환경이 아이들의 삶에 미치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언더 더 쎄임 문 La Misma Luna / Under the Same Moon(2007.멕시코,미국.106분.전체.35mm)

감독_파트리샤 리게 ㅣ 출연_아드리안 알론소, 케이트 델 가스틸로

2008 영아티스트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멕시코에서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소년 카를리토스는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일하는 엄마와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소년은 엄마를 찾아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불법체류자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한 가정의 안타까운 삶을 소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린 작품. 멕시코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여성 감독 파트리샤 리게는 험난한 현실에 소년의 시선을 투영해 무겁지 않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선사한다.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

타인의 땅 Propiedad ajena / Land of Another (2007.멕시코.115분.18세.35mm)

감독_ 루이스 벨레즈ㅣ출연_루드비카 팔레타, 립 힐리스

 

미란다는 자신의 오래된 조상인 아밀라 할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이 일기장에는 자신의 집안이 가지고 있던 재산과 땅을 모두 빼앗기고 어떻게 텍사스에서 추방되었는지를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녀는 가족이 겪은 역사를 알기 위해 가족들의 반대에도 미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의 관계에는 치명적인 비극이 도사리고 있는데…. 과거와 현실의 이야기를 오가며 한 가정의 역사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40일 40 Dias / 40 Days (2008.멕시코.101분.15세.35mm)

감독_후안 카를로스 마틴 ㅣ 출연_ 루이자 사엔스, 안드레스 알메이다

 

안드레아스, 엘파토, 에콰도르 세 명의 멕시코 젊은이들 각자 자신의 삶에 의문을 품는다.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그들은 멕시코에서 뉴욕으로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40일간의 여행이 계속 될수록 그들은 외부의 풍광보다 자신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다큐멘터리 기법과 미국문화에 대한 생생하고 폭발적인 이미지들이 주인공들의 여정을 따라 펼쳐진다.

[출처] 9월24일~9월30일 <멕시코 영화제> (광주극장) |작성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