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학시절, 카탈루냐 지역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UE코르네야라는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UE코르네야는 FC바르셀로나의 위성 축구클럽으로써, 재능있는 선수들을 FC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거나, 반대로 FC바르셀로나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이적해오는 팀이었습니다. 현재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 선수 또한 FIFA 징계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할 때, 잠시 UE코르네야로 이적해오기도 했었습니다.
UE코르네야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팀(Infantil)의 코치와 중학교 저학년 팀(Cadete)의 코치로 일하고 있을 때, 운이 좋게도 FC바르셀로나 축구학교(Escola)로부터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게 되어 1년간 FC바르셀로나에서 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었습니다.
비록 FC바르셀로나 라 마시아(La Masia)가 아닌 축구학교(Escola)였다 할 지라도, FC바르셀로나 구단 직원분들과 축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조금은 신박한(?) 이야기들 또한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FC바르셀로나 2군 팀 감독으로 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이카르트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서 파격적으로 FC바르셀로나 1군 팀 감독으로 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당시 멤버를 보면, 푸욜, 차비, 이니에스타, 메시, 부스케츠, 피케 등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축 멤버들이 팀에 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초호화 멤버들과 함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1군 팀 감독 부임 이후 첫 훈련에서 다소 의외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사이드 패스'였습니다.
영상에서 소개해드리는 것처럼, 같은 '인사이드 패스'라 할 지라도, 퀄리티 높은 패스가 있는 반면에 퀄리티 낮은 패스 또한 존재합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인사이드 패스'를 단순히 볼을 동료에게 보내는 행위가 아닌, 동료의 입장을 생각해서 동료가 다음 플레이를 잘할 수 있도록 퀄리티 높은 패스를 강조했던 것입니다.
당시 자국 리그, 컵 대회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팀의 감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진행한 훈련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상상 이하의 훈련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쌓아올릴 때 기초 공사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 듯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의 팀 플레이 스타일을 경기장에서 실현 시키기 위해, 아무리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들이 모인 팀이라도 할 지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며 교육해나갔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축구를 공부하다, 조세민의 풋볼레슨』의 조세민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축구 교육에 관한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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