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 뜨란채 내에 있는 아르피나 어린이집을 강추 합니다.
전 큰애가 이제 초등2학년이 되고 작은애가 6살이 되는데요, 큰애가 6살 가을 , 작은애는 3살 가을 부터 아르피나 어린이 집에 보냈어요. 큰앤 다음해 유치원 갔고 작은애는 지금까지도 쭉 보내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원감선생님이 아이를 정말 사랑하셔서 간혹 우리애만 늦게 까지 혼자 남아있을때, 보통의 어린이 집은 그냥 애는 놀고 선생님은 잔무를 보시는데, 원감선생님은 항상 애를 무릎에 앉혀 책을 읽어 주시거나, 게임 놀이 등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식비가 좀 비싼편인데, 우리처럼 직장맘들은 애들 먹거리가 젤 걱정이잖아요. 아르피나 어린이집의 또 다른 장점은 유기농 식단이라는 겁니다. 원장 선생님 친정어머닌가 하시는 분이 직접 김해에서 농사를 지어서 식재료를 대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한번씩 학부모님들 드시라고 고구마, 무, 양파 등을 싸 보내주시거덩요. 진짜 싱싱하고 농약안쓴 표가 나요(벌레먹은 무청..).
암튼 별난 우리딸(낯가림 왕 심함)을 3살 가을때 부터 지금까지 보냈는데, 아쉽게도 6세반이 없어 내년엔 유치원에 보내야해서 속상합니다.. 교육프로그램도 좋아요... 암튼 강추고요, 딴분들도 많이 소개 해 주세요...
제가 뭐 아르피나 어린이집 친척이라도 되는거 아니냐 싶을건데, 아니고요, 아무데도 믿고 애를 맡길데가 없어 직장생활 재개할려는 내발목이 잡히는 것 아닌가 하는 절망에서 구해준,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어린이 집이었습니다..
올해도 유치원 보내며 방과후반은 아르피나 어린이 집에 보낼려구요..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온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