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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에서 40년 살았어요. 잠실은 갈대밭이었는데 사마귀 잡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풍납동, 성내동 살때는 물난리가 나서 고무 다라 타고 피신하던 일도 생각나구요.
어찌되었던 강동은 참 서민들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떠나서 살곳도 없거니와 그때 초등동창들
대부분 고만고만 강동 성내동 둔촌동 길동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거 보면 살기 편한 동네에요.
직장때문에 잠시 성북쪽 나갔다 왔는데 , 자전거 하나 탈 공간이 없었어요. 유서깊은 도시겠지만
언덕길 너무 많고 뻥뻥 뚤린 자전거 길이 평지가 이토록 소중한 줄 처음 알고 그리웠어요.
그렇게 저는 친정이 있는 강동으로 다시 돌아왔지요.
지금 사는 곳은 고덕역쪽, 강남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울의 변두리쯤으로 인식되겠지만
이 곳 고덕은 예로부터 녹지가 많고 조용하고 중대형 단지가 많아 나름 교육열도 높고 쾌적한
도시라고 생각해요. 신랑이나 저나 원하던 것이 조용하고 녹지많고 교육에 있어서 극성스럽지도
방치하지도 않는 학군이었는데 여러모로 고덕명일쪽이 맞았지요.
작년에 돌아오며 강동송파쪽 전세 얻으며 정말 전세난 겪었지요. 가격도 높거니와 매물 자체가
없었어요. 이건 주인이 갑이 아니라 부동산이 갑이 되어, 자녀는 몇명이냐, 직업은 무엇이냐
외동딸인 제가 딸 하나 있다고 거절당한 적오 있으니, 전세집 구하는 사람 많으니 맘 맞는 사람
골라서 구하는 거죠. 만기되면 3억 넘는 전세값 복비가 매매 복비보다 높으니 다시 주인에게
전세값 올리라고 부추키고
현재 3억 4천에 전세로 있는데 지은지 몇십년 되어서 재건축 이야기 나오는 단지라서
주차도 불편하고 매우 낡았어요. 그래서 그나마 가격이 착하네요. 지은지 얼마 안된 롯데캐슬
이나 프라이어팰리스 같은데는 3억 8천은 줘야 20평대 전세를 들어갑니다.
그마저도 재갱신 시점이 되면 5천에서 1억 정도를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제가 가는 강동
맘 까페에서 들은 하소연 실제상황입니다.
사실 집을 살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맘 맞는 곳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곳에서 전세 살다가
비싼 콘크리트에 5,6억씩 가져다 바치며 살지 않고 외동딸 교육 끝나면 전원에 내려가서 살 생각
이었거든요.
남편 청약저축이 천만원이 넘은게 있었지만 위례신도시 지나가다 30평대 분양가 보니 거의 6억이
었던것 같았고 그 뒤로는 그쪽은 쳐다도 안 본것 같고(사람이 간사한게 30평대 살다가 20평대는
못가죠...그냥 전세로 편하게 살지)
미사신도시는 참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는데(사실 작년에 강동에 집을 구하기 전에 워낙 좀 한적
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그나마 한적한 분위기를 가진 양평이며
풍산지구며 모두 돌아봤거든요)
풍산은....저희 부부가 원한 한적한 분위기, 이마트, 저층, 저희가 자주 들르던 나룰도서관...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풍산지구 교육환경을 보고 맘 접고 고덕역쪽으로 왔었어요.
여름에는 하남 유니온 스퀘어 물놀이장 많이 다녔네요. 강동에는 이렇게 큰 물놀이장 없거든요.
밥 먹으러는 나룰 도서관 근처 낙지집 보리밥집..그렇게 생활권은 강동이지만 미사옆에 놀러
다닐일 많았죠.
막연히 너무 빽빽한 느낌이 들었고.(풍산지구 생각해 보면) 저렇게 세대수가 많다는데 들어가고
싶으면 나중에 아무데나 사서 들어가도 될거야...그렇게 지금 이 시점까지 왔네요.
그러다가 전세값 고공행진에, 너무나 착한 미사의 분양가를 보고 이 정도라면 나중에 오르진
않더라도 후회는 없겠다 살면 되겠다, 공공분양 결심하고 검색 시작.
제가 한일은 미사에 관련된 모든 인터넷 내용들을 검색해 보는 거였어요.(성격이 좀 걱정이
많아서...물건 하나 사는데도 많이 검색해 보는 편입니다. 하물며 3억 넘는 집 ^^)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작년에는 청약통장만 있으면 무혈입성할 수 있어서 강동맘까페에서
청약해 보시라는 그런 글들도 보고, 올해는 또 9.1 대책으로 갑자기 후끈 달아오르는 것들도
보고....와 그때 무혈 입성한 사람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문득...최근에 재미있게 다시보기했던 나인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더라구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향이 있어 향을 피워놓고 과거의 원하는 순간으로 돌아가 바꾸고 싶었
던 선택의 순간들을 다시 결정하는 건데 재미있게도 이것만 바꾸면 그 뒤로 잘 풀리겠지 하는
선택들이 다시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꼬임들을 만들어내는 스토리에요.
그런것 같아요. 그때 그 순간에 왜 그런 선택을 안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 선택이 또 옳았는지
정답이었는지 오답이었는지는 오직 신만이 아는 것,^^
이제는 그냥,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선택이 어떤 결과
가 될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개인적인 사설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요즘 미사문제로 계속 힘을 썼더니 %^^
사실 현장은 많이 가보지 못했어요. 오늘까지 두번 가보았는데요. 그냥 얼마 안 남은 a8청약을
앞두고 생각한 점을 끄적여 봅니다.
아직까지 20을 할지 8을 할지 결정을 못할 정도로 힘드네요. 미사는 참 재미있는게 어떤 단지도
두개이상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쓸게요,.
예를 들어 미사역 초역세권 단지는 상대적으로 민간분양이나 공공분양보다 임대아파트들이
많아 학군을 고려하는 분들은 다소 역에서 떨어지더라도 다른 곳을 갈 것 같구요.
또 환경이 좋고 조망권이 좋다는 a8은 지하철역에서 가깝거나 다른 큰 장점이 보이지 않구요.
한마디로 지하철역 가까우면서 학군도 좋으면서 환경도 좋은 블럭은 미사에서 용납하지 않았
네요. 헤헤
그런데 제가 8과 20블럭을 고민하면서 정말 가족이라 생각하고 추천해 주십쇼..한 글에 FEF회장님
이 각자의 장단점이 있어서 5년내 팔거고 스펙되면 20, 오래 살거면 8 이라고 하셨는데
그말이 무슨 말인지 오늘 몸소 느끼고 왔네요.
미사는 신도시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지는 거라서 8블럭 공사하는 주변은 정말 신도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도로도 6차선에 넓직하고 종합운동장, 공원같은 것들, 그리고 앞에 작은 개천
이 될지 진짜 멋진 수변공원이 될지 모르지난 어쨋든...그런 아름다은 분위기에
앞에 가리는게 없는 주택용지에(오늘 보니 상가건물이 아파트 10층 높이라니 조금 변수는
있겠지만)앞의 상가시설 있어서 편리하고...사실 잠실가는 마을버스도 있다 하고..
쾌적하게 미사의 중심부에 신도시 느낌 느끼면서 자리잡고 있느게 그쪽 북쪽단지들인것 같구요.
20블럭은 오늘 내려서 직접 걸어보았는데 열병합시설이라는 건 사실 정확한 위치 모르겠는데
20블럭보다는 동원이나 자이쪽에서 더 가까운 것 같아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데
물론 터도 안 잡혀 있는 탓이겠지만 왠지 황량해 보였어요.
앞에 도로도 이차선이고 이차선따라 주욱 상일역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말 서울 변두리 길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전에 고덕역 살면서도 강일리버파크나 고덕리엔파크 쪽은 가본적이 없는데 진짜..하남
구시가지 같은 느낌...그냥 아파트만 덩그라니 있는 느낌...(강일리버 사시는 분들은 단지안은
잘 꾸며졌다 하는데)
뭐랄까요. 그냥 아파트들만 가득 세워져 있어서 제가 원하는 건 분당 같은 수변공원....청라같은
호수...진짜...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그런 신도시같은 산책길 그런 느낌인데 그런것들이
이미 세워져 있는 강일이나 리엔파크에서 상일역까지 중에 하나도 없이 변두리 느낌이라는
뜻이죠.
20단지보다 더 강일역에 가까운 쪽에 2016년부터 강일3지구가 들어선다는 것 같은데 강일역은
강일3지구에 더 가깝고...그쪽 라인에 상가건물이나 그런게
들어오겠지만 8블럭쪽의 수변공원같은 그런 도심속의 전원적인 힐링단지 분위기가 될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되려나요?아시는 분들.
그러니.,..그냥 20단지의 단점은 무조건 걸어서 강일역을 갈 수 있다는 건데(성인여자 걸음
으로 7,8분 걸렸어요. 마을버스 한정거장 거리 정도요??)
그 장점은 오히려 강일리버파트 단지들이나 강일3지구가 더 누려..그 아파트들보다 더 가격
이 오를 여지가 뭐가 있나...하지만 역세권이기에 5년이내에 2016년 강일역이 완공되면 가격
에 가장 많은 탄력을 받겠죠/
그러니 직접 오래도록 살 사람은 8블럭의 환경이 매력적이겠교, 지하철 역가까운 가격상승
투자용으로는 20블럭이 와닿는다는 거죠.
사실 지금 살고 있는 고덕에서도 5호선에서 5호선 있는 코스도 저는 버스타고 돌거든요.
그게 훨씬 편할 정도로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구요. 그래서 미사 다른 단지들도 마을버스
타고 돌면 역세권 아니여도 큰 불편함 없을 듯 한데
무릇 또 역세권 주변은 번화하기 마련이니 20블럭 강일역 주변이 어찌될지
지금은 정말...황량하기 그지없네요. 그 위에 상일역 주변도 그저 그래요. 그걸보면
어중간한 위치의 강일역도 그리 되는건 아닌지...그래서 20블럭이 또 강하게 확 마음을 잡아
끌지도 못하네요. 그래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모르겠어요. 아직 20블럭주변이 비닐하우스촌이고 가나안 농군학교라 더 황량하게 보이는
건지 모르지만 미사 들어오기 이전에도 강일리버나 고덕리엔은 그냥 아파트만 있느 황량한
변두리같은 느낌이 들던 곳이라...20블럭이 거의 남쪽 끝이라..어떤 느낌이 될지 모르겠어요.
지하철역만 가깝지 상일역 주변의 분위기라면...차라리 중심부인 8블럭이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선택은 어려운 듯해요.
정말...살고 싶은 곳이 되려면...좋은 도서관, 아름다운 공원, 이런 것들이 이 동네 와본 사람들이
와 좋다...해서 살고 싶은 느낌이 되면..정말 고덕, 명일, 강동쪽의 수요도 충분히 내려올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그냥 예전 강일이나 고덕리엔파크처럼 아파트만 지어놓는 것으로 끝이라면 그냥
잘해야 그 아파트 가격정도 되는(그 아파트들이 지하철은 훨씬 가까워요. 용적률도 그렇고)
것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앞으로 계속 살게 된다면 8블럭의 입지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8블럭에 들어가고 싶네요. 만약 적당한 시기에 팔고 나오는 거라면 20블럭이 낫겠구요.
한가지 더, 하남은 어쨋든 고등학교 입시결과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교육적인 부분도
걱정인데, 1년 살고 전세를 주고 다시 인서울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자식 교육만 아니라면
정말 미사는 평생토록 머물고 싶은 도시네요. 가격도 너무 착한데 왜 분양할동안 전혀 관심
을 두지 않았었는지 이제와 살짜꿍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그때 그 선택을 했어도 미래는 모른
다로 생각하며 욕심 부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게 뭔지 계속 고민해 보려 합니다.
입주자 공고가 15일이라는 말도 있던데 아마도 18일이겠죠. 그전까지 고민 좀 더 해봐야죠.
참 덧말, 전 원래 나중일은 어찌될지 모르니 59형을 하려고 했는데요. 59형은 구경하는 집을
찾지 못해 84형만 보았는데(9단지, 15단지) 공공이라 그런지 구조가 확장한 집조차도 29평 정
도로 보일 정도로 넓어 보이지 않았어요. 아마도 59형은 많이 작지 않을까 생각해요.
요즘 34평형은 정말 40평대까지 빠졌던데 공공이라 그런거 생각지 말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 그점은 아쉽긴 합니다.
여튼 20블럭에서 4킬로만 올라가면 제가 자주 다니는 고덕도서관이 나오더라구요.
제 딸은 어....왜 우리집 근처지..요술 부린거야 하더라구요. 자동차로 몇분 안 걸렸으니까요.
30평대 6억하는 동네에서 5킬로 이내에 3억 5천에 분양하니 참 착한 가격입니다.
단, 강일리버같이 아파트만 세운 분위기 말고...위에 말한 공원이나 편의시설 도서관 등이
어떻게 조화롭게 되느냐가 미사신도시의 운명을 가를 것 같아요.
어떤 블럭이 더 좋아지느냐를 떠나서 미사강변 자체가 신도시 분위기 나게 입주민들이 힘을
합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전체의 위상은 같이 높아질 테니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위례도 좋다지만 거긴 비싸고 앞으로 이렇게 싼 분양가에 이렇게 서울근접
한 도시는 나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다른 분들도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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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은 잘쓰셨는데 약간 오해를 부를 만한 부분이 있네요 강일3지구가 반은 임대라는 글도 미사도 다 임대가 있는데ㅠ20블록은 넘 황량하다는 글도ㅡ 20블록 미리 사전예약하신분도 있을텐데 조금 그렇네요 ㅡ물론 개인 의견이시겠지만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지우기 전에 읽으셨나 보네요. 그냥 돌려말하는 성격이 못 되어서. 20블럭 황량하죠. 아직 비닐하우스 철거도 안되었는데 당연한 거겠지요. ^^:; 글이라는게 주관적이다 보니 죄송해요. 제 글의 결론은 어느 단지나 다 장점과 단점이 어우러져 있고 신도시같이 예쁘게 꾸며지면 참 좋겠다 입니다.
@하남미사푸투 네^^~모두들 요즘 민감하니까요 ~~ㅎ
@하남미사푸투 강남도 개발전에는 황량 했어요
지금 비닐하우스보고 평가하는게
좀 웃겨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무조건 찬양하는 글이 아니라, 실수요자로 고민하는 분들께 그냥 솔직하게 느낀 바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보면 볼수록 이렇게 강동에서 가까웠나..바로 옆이면서도 느낌이 안왔네요. 오늘 보니...정말 도시 전체가 거대하긴 해요. 남쪽끝에서 북쪽 끝까지 저 멀리 동원까지...진짜 큰 도시네요. ^^ 오늘 미사지구 보는데 공기도 좋고 하늘은 어찌나 맑은지...인테리어 구경하는 집들 가는데 구조는 좁긴 했지만 역시 새아파트라 좋더라구요. 엘리베이터도 순식간에 올라가고 내부 바람개비들이며 하다못해 우편함까지 깔끔해 보이더라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하루전까지 계속할듯요. 하고나선 뒤도 안 돌아보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음엔 살 생각이 아니여서 복잡하지 않았는데 직접 살 생각을 하니 점점 더 생각해야 할게 많아지더라구요. 제 직장과도 칠킬로밖에 안되네요^^나중엔 고민하다 59하고 차익으로 85들어감되지 했는데 기준에 안될것 같고 그냥 일단 들어가려구 85형이네요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오묘하게도 미사지구 어느블럭도 교통,환경,교육등 다 장점만을 갖게끔 허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건 마치 사람마다 장,단점을 갖게 한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정말 지루하지 않게 잼나게 보았네요 현명한 선택하셔서 꼭 미사이웃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어릴 때는 신발가게에 사면 사고 싶은게 딱 한가지 보였는데, 어른이 되고 눈앞에 이런저런 종류의 신발이 가득 놓여 있어 고르기 힘든 그런 심정입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 그리고 그 결정이 옳으리라는 확신이 없으니^^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심심하면 자동차로 미사 한바퀴 돌고 아니면 도보로 한바퀴도 돌고 처음에는 내 블럭만 보았는데 점점 몇번씩 전체를 다 보니 그동안 제가 생각하지 못한거 못 본거 다 보게 되더라구요
시간날때마다 자주 가세요 점점 이런거 저런거 보이더군요
네 처음갔을때는 멀뚱하게 어디가 북쪽인지도 모르고 칼국수만 후루룩 먹고 돌아왔는데 두번째는 안보이던게 보여요
신혼부부가 아파트 올라가는거 보며 설레하기엔 너무 늙어서
협조 안하는 남편은 제가 강일역까지 직접 걸어보겠다니까
저만 내려주고, 그곳을 걸으며 황량한 벌판을 보며 이곳이 십년뒤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판상형이니 에이비씨형이니 이런것들은 하나도 모르는데
정말 잘 아시는 분 많으시네요. 전 사실 십이층정도를 제일 선호하는데,여튼 님 말씀 듣고보니 20블럭이 제가 하려는 85형 물량이 적으면 8블럭에 가야하나 고민이네요.
혹시 50가구도 안되려나요.먼저번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물량이 많이 적던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것도 또 오를 것 같네요. 다행인건 미사지구 입주 시작하면 그나마 강동 전세난이 단비를 맞지 않을까 싶어요. 강동에서 입주하시는 아기 엄마들 많은 것 같더라구요.
많은 공감이 갑니다. 저는 22블럭했는데 미사지구가 환경이나 교통은 좋은데 교육이 걸려서 이사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근처 학원가가 형성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 같고, 교육 분위기도 서울 강동송파만 못할 거 같고 ... 고민입니다.
강동 주택가보다 못할 건 없는데요. 문제는 학교분위기가 전통이 없어서 어떻게 자리잡아나갈지 모르겠어요. 하남은 전통적으로 다른 경기도 단지와 달리 많이 시키지도, 공부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는데..그래도 미사에 들어오는 분들이 교육을 방치할 것 같지는 않네요. 20블럭은 고덕역 주변 학원가까지 셔틀로 10분이면 갈 듯 하네요. 22블럭 학군 나쁘지 않은데...어떻게 학원가가 형성될지 모르겠네요. 오랜 시일이 걸릴것 같아서..그동안은 고덕역쪽을 이용할 수 있는 20블럭쪽이 나쁘지 않은 선택같은데...8블럭은 도서관이 생긴다는데(물론 축소되었지만..어느 정도 축소된건지 모르겠어요. 나룰쯤은 되야 하는데)20블럭쪽은 어디에?
제가 어제 기사 직접보고 느낀거랑 어쩜이리 똑같아요??ㅎㅎㅎ 혹시 저랑 같이다니셨어요???정말 딱 글에 써있는 그느낌이 지금현재상황같아요~
별에서 온 그대 첫 화면 같네요. 갈대밭에 도포자락 휘날리며 서 있는 김수현 기분.....비닐하우스며 황량한 땅 한가운데에 서서....여기가 어떻게 탈바꿈될지...그래도 20블럭이 끝이 아니라 남쪽으로 자이나 동원이 들어오면 상전벽해가 되려나요? 언제? 다른건 상관없는데 아이 학교와 교육이 겹치니 초창기 자리잡기까지 어수선한 분위기가 걱정이네요.
바로 잘 보신듯합니다.^^ 발품을 팔아봐야 답이나오죠 ㅎ.. 그리고 다른신도시들 다니면서 중심, 일반, 근린 상업시설도 눈에 익혀서 앞으로 미사가 어찌변모할지 예상한다음 지도를 보면 답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도만 보면 지하철역 외에는 보이는게 없거든요.. 강일지구가 지금은 중국집, 세탁소 이용할수 있어서 좋지만 분명 나중엔 강일지구 취급당할 까봐 걱정할 날이 분명히 오고, 고덕지구 분들도 우리중심상업단지에 물건사고 영화보러 올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새강자님은 20블럭 즉 남쪽 단지들을 어찌 보시나요. 이건 8블럭이나 9,15 그쪽은 입주도 하고 길도 그래도 닦여서 괜찮아 보이는건지...결국엔 20블럭도 그런 모양새로 갈 수 밖에 없는지..검색해보니 강일3지구에는 근린시설이나 상가 들어올 자리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그럼...또..리버파크 분위기로 아파트만 짓겠다는 건지..그럼 결국
황량한 상일역 주변처럼 되는게 수순인지..
@하남미사푸투 저는 개인적으로 남쪽, 북쪽을 떠나 중심이랑 가까운지 아닌지를 보는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에거 좋아보이는곳은 13블럭과 24블럭입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를 기점으로 서울권이냐 하남권이냐로 구분한다면 강일지구도 행정구역은 서울이긴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앞으로는 하남권(미사권)으로 생각됩니다. 미사지구의 제일 변방은 강일지구가 될듯하고, 사람이 모이는곳은 호수공원과 중심상업시설이 될 것 같아요.. 그 인근에서 학군좋고 교통편리한 곳이 좋은곳 아닐까요^^ 만약 24, 25가 분임으로 바뀐다면 참 메리트 있는 물건이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강자[15] 새강자님 궁금한게 25블럭은 부동산에서 배포하는 지도에서 분납임대 60~85형으로 나오는데 분납임대가 취소된건가요?
@춘뱅[20예정] 저 부동산 전문가 아니에요 잘 몰라요 다른 고수님께 질문하심이 나으실겁니다^^;;; 일단 아는바로는 25블럭의 경우 현재까지의 지구계획은 분납임대로 되어있긴 합니다만, 분납은 10년임대에 비해 LH에게 불리한 구조이고 사전예약 단지도 아니어서 잘 유지될지 모르겠습니다. 체육시설까지 모텔업자한테 땅 팔아먹으려는 양아치 짓까지 하고있어서 어찌될지는 그때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최근 나주에 미분양 10년공임 계약해서 그쪽분야에 관심을 가져 공부해보니 실거주 목적에서 현재까지의 분납임대는 최고더군요..장기간거주시의 수익율은 분임, 단기간 거주 수익율은 공분인듯 합니다..
@새강자[15] 다만, 앞으로의 10년과 분임의 경우에는 추가보증금 적용금리, 그리고 표준공사비 산정방법 등이 변해서 지금까지의 메리트보다는 많이 떨어질듯 합니다..우선 공공분양 부터 좋은곳 당첨되시는게 우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새강자[15] 예전 하남거주로16블럭분임 59형 떨어진 아픈기억이 있어서요.^^ 워낙에 당첨컷이 높았더랬죠..
그래서 지금은 공분으로 방향을 돌려서 8블럭 포기하고 20블럭 59형으로 당첨을 희망하고 있어요.
만약 그때 20블럭 경쟁률 치열해서 또 떨어지면.. 남은 국임, 공임, 분임중으로 미사입성을 해야하기에 질문드렸습니다. 답변 감사드리고 15블럭 부럽습니당 ^^
글에서 엄청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
같은 블럭은 아니지만 같은 지역 좋은 이웃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건승하세요^^
아직도 고민중이네요. 8블럭 59형을 하고 싶은데 85형이 층도 좋고 향도 좋다니...갑자기...8블럭의 도서관이 제일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자전거 타러 한강가고 저녁먹고 집주변 공원을 걷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A7블럭을 선택했습니다.
초중고가 전부 붙어 있어서 아이들 등하교 걱정을 안해도 되구요. A8블럭 참 좋은 블럭이라 생각 합니다.
그런가요...층수는 소형평수가 많아 애들 가진 집 많을텐데 학교가 다른 단지에 비해 먼것도 같고...좋긴 한데...정말 좋다...한방이 둘다 아쉽네요. 두개의 답중에 왔다 갔다 고치는 수험생 심정이네요. "그냥 막연히 되면 좋지요" 이렇게 찍는 분들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을듯
어제 가족과(4인 가족) 나롤도서관 주변에서 점심먹고, 주변 공원에서 뛰놀다가 9단지 구경하고 왔었요. 903동 주변 풍경을 보니 근린공원 공사하는게 보이더군요. 미사 중심축으로 쭉 이어진 공원길이 시원했어요.. 그 공원길이 하남 구시가 공원길가 이어진다면 미사동과 풍산동이 잘 어울리는 이웃이 되는데 도움이 될테데.. 하는 생각들더군요.. 어제 하남 하늘은 참 맑고 여유가 느껴지는 가을풍경이였어요..미사가 아파트만 덩그란게 있는 시멘트 도시가 아니라 지친 삶의 여독을 풀수 있는 여유와 배려가 있는 따뜻한 도시가 되길 희망합니다..
저도 미사의 그런 분위기를 참 좋아합니다. 단순히 싸다고 들어갔다면 다른 보금자리도 많았을 거에요. 원래 좋아하던 곳에 새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니 참 좋네요. 마지막 기회라는게 아쉽구요. 처음부터 관심 가질걸 ^^
크게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8,20 다 좋아요. 20블럭 쪽엔 민영이 많습니다. 그것도 바둑판 마냥 서로 마주보며 있지요
거기다 초중고를 끼고 있고요 당연 학군형성 됩니다. 아마도 21블럭 쪽으로 학원 생길꺼 같은데 좋고요 5호선 9호선의 더블 역세권입니다.
9호선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지하철역에 미련이 있긴 합니다. 5호선 라인 타고 다닐일 없지 않겠지요. 공항 가거나 동대문 가거나..근데 더블역세권이라 하심은 상일역에 9호선도 통과하는 건가요? 무릇 모든 상권은 지하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지하철의 위치가 참 생뚱맞더라구요. -_-
@하남미사푸투 9호선강일역 생깁니다
@매일매일18a 20단지근처의 강일역은 5호선으로 알고 있고 9호선 라인은 다른쪽에 생기는거 아닌가요?9호선 환승까지 그 역에서 된다는 뜻인지요. 저도 지하철역 보러 가기 전까지는 역세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위치가 너무 애매하고 인근강일지구 3000세대가 생겨서 윈윈될거라는 생각이 안되서요
너무 말도 안되는 위치에 지하철역이 생겨서
8블럭 입지도 좋지만..
이웃블럭이라 20블럭의 입지에 대해 한말씀만 드리자면..
강일역과 강일지구 인프라는 그냥 덤이라 생각하시구요^^
미사 어느 블럭이든 대부분 산책할수 있는 공원은 5~10분안에 갈수있습니다.
20블럭도 마찬가지로 주변에 역사공원,소공원,중앙수변공원 등이 있습니다.
최종선택은 이렇더라구요.
수십가지 여러 고민을 한다해도 막상 계약을 할 시점에서는 교통(지하철)이 먼저 생각 나더라구요.
저도 8블럭이 좋아 보이고, 님도 현재는 8블럭을 염두에 두지만 님의 글속에서 고민을 분석한결과 막상 선택할 시기가 되면 그래도 교통 편의성이 좋은 20블럭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많이 살피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세상사는 것을 너무 재다 보면 늘 기회를 놓칠 때가 많고...또 지금은 옳은 판단일지라도 세월이 변하면 바뀌어 지기도 하니...알 수 없는 것이 세상살이드라고요..아주 큰 악재가 있는 것만 아니면 마음가는대로 결정하세요. ^ ^
저 역시 8 vs 20 열심히 재고있는 1인입니다 ㅎㅎ 다자녀 하남거주라서 될꺼란 근거없는 자신감만 팍팍이요~~ ^^ 현 거주는 풍산지구 입니다. 어릴적엔 하남에서 살았었고 둔촌중 명일여고 나와서 나름 청소년기를 강동에서 보냈고 , 그 외는 강남약간, 다시 하남으로 다시 턴 ^^ㅋ 풍산 교육이 뭐가 그리 발목을 잡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우리아이다니는 풍산초등학교는 교육열이 참.. 눈에 안보이는 무언가가 있더군요.. 저랑비슷한생각을 하시는지 싶어서요. 교육열이라는게 나쁜건아니지만.. 우리아이같이 평범한 아이는 조금.. ㅠㅠ 적응하기 힘든 무언가는 있네요. 미사는 그렇지않길 바라는 맘이구요^^
풍산이 교육열이 너무 극성스러우셨다는 뜻인지요?저도 풍산에 살아본건 아니니 궁금하네요
@트윙클(8예정) 엄마들끼리 반모임을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아이들인데 한자 6급은 우습게도 따고, 영어 회화 곧잘하는 애들도많고 실제로 아이파크 5단지 놀이터에 보면 아이들이 많질않습니다. 이마트 앞에 항상 학원차들 서는데 아이들 줄서서 타구요. 다른지역은 모르겠지만, 하남시 내에서 그광경은 흔한일은 아닙니다. 저는 아이 학습지,피아노,영어 하는데 다른친구들보면 장난아니더군요..이것도 벅차합니다. 다들 아니다 하면서 엄청나게 많이해요.. 오죽하면 절대 방문확인증없이는 교실출입금지 라고 할까요.. 저도 이제 1학년 학부모라 잘은 모르겠지만2 3 학년엄마들 말들으면 갈수록 더한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살기좋은 아파트를 전세가로 매매를 한다는게 참 매력있는듯 합니다~~ ㅎㅎㅎ
좋은결정내리시고 미사인으로 꼭 꼭 만나길 바랍니다!! ㅎ
18단지가 제일좋아보임 예가깝고
초중교유치원 단지주변에 다있고
아파트옆 큰도로도 없어 소음이나 매연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