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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회담’처럼…모녀의 밀당
‘일찍 자기 싫어요’ ‘만화영화 더 볼래요’ ‘안 씻을 거예요’.
거의 매일 엄마는 ‘싫어요’를 연발하는 아이와 승강이 합니다.
부모로부터 받기만 하던 아기가 ‘자아’가 형성되고 자기주장을 하는 아이가 되면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떼쓰는 ‘미운’ 네 살을 상대하는 엄마도 때로는 지칩니다.
모처럼 떠나온 가족여행지에서 딸아이와 엄마가 평화협정(?)을 위한 산책에 나섭니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를 하던 모습처럼 진지합니다.
부디 두 모녀의 나무다리 대화가 잘 돼서 큰소리 낼 일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글=김동훈 기자 문화일보
1980년 광주로 돌아간 금남로
5·18민주화운동 제38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금남로
로 1980년 5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 시민시위대가 행진해 들어오고 있다. 한겨레 광주/김정효 기자
강남에서 상남까지 '강남역 여성살해 2주기 집회!' 2048 Pixels
서울 강남의 공중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피살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의 2주기를 맞아 17일 사건 발생장소인
강남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추모집회가 열렸다.
"뼈 한 점이라도 찾고 죽어야지"… 38년째 마르지 않는 눈물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행방불명자 임옥환(당시 17세) 군의 모친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니 오빠들이
봄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릅니다
무덤 속의 오빠들에게 들려 주는 노래입니다
안경 쓴 할머니가
비를 맞으며
엉엉 웁니다
무덤 속의 언니가 보고 싶은가 봅니다
노래 소리를 듣고
무덤 속에서
제비 꽃이 피어납니다
엉엉 우는 소리를 듣고 풀잎들이
할머니 머리를 만져 줍니다
5·18 묘역에서는 비가 와도
깃발이 펄럭입니다." -김진경 '망월동'
[한 장면] 대동세상 오월광주
길모퉁이마다 사람들이 모였다
모여서 다시 흩어질 일을 생각했다
그래서 가진 모든 것을 나누었다
“호가 홍성담이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이해 5·18을 소재로 작업했던 판화들을 묶어 5·18광주민중항쟁 연작
판화집 <오월>을 냈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인 5·18을 그저 관찰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본 이 아닌 직접 시민군으로
참여해 1980년 5월을 온몸으로 관통했던 화가가 연작 판화로 그려낸 5·18 현장은 그래서 남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출판사 소개 중)
혈루-5, 30.5×43㎝, 고무판, 1982년
혈루-3, 21×31㎝, 고무판, 1981년
횃불행진. 25.5×43㎝, 목판, 1983년
시민군 신장도, 56×42.6㎝, 고무판, 1983년
총, 나의 생명, 31.5×43㎝, 고무판, 1987년
가자, 도청으로, 40.5×54.5㎝, 목판, 1988년
오월-5·18광주민중항쟁 연작 판화 홍성담 지음/단비·2만3000원
계절 잊은 코스모스
17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경관단지에서 철 잃은 코스모스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활짝 펴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8.5.17
'공작새처럼 활짝 핀 수레국화'
17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경관단지에서 수레국화가 마치 공작새처럼 화려한 모습으로 활짝 피어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8.5.17
벌처럼 분주해진 양봉농가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해지는 5월에는 양봉 농가가 분주해진다. 초등 4학년 때부터 아버지에게 양봉업을 배워 2대
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준씨(45·청도군 화양읍·오른쪽)가 최근 청도 각남면 일대에서 벌내검 작업을 하고
있다. 청도에는 200여 농가에서 양봉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청도=박성우기자 <청도군 제공>
비오는 날의 서호저수지 풍경
경기 일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7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서호저수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던 가마우지가 물고기
를 잡아 이동하자 왜가리 한마리가 쳐다보고 있다.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
도심에 내려치는 낙뢰
많은 비가 내린 17일 오전 4시44분께 강원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 상공에 낙뢰가 발생하고 있다
2018.5.17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청년들도 집에 살고 싶다’
‘청년들도 집에 살고 싶다’ 집회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려, 임대주택 거주 청년, 예비 입주자 등이
대형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집회에서 살인적인 집값과 월세 부담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시에 지속적인 청년임대주택사업 진행을 촉구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트릭아트’
경주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트릭아트’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트릭아트
는 평면에 그려진 그림이 착시효과를 통해 입체감을 주도록 만든 것이다. 시는 최근 ‘잃어버린 세계, 신라’를 주
제로 하늘에서 신라 왕경 ‘경주’를 내려다볼 수 있게 표현했다. 영남일보 경주=송종욱기자 <경주시 제공>
[렌즈세상] 새내기 선생님의 스승의 날
올해 스승의 날 최대 이벤트는 ‘스승의 날 폐지 청원’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손으로 그린 케이크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선생님과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학교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김진태/서울 덕산중학교장 한겨레
실전 같은 지진대피훈련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과 연쇄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한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류효진 기자
지진 대피할 땐 머리 보호!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인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에서 학생들이 훈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방위의 날 훈련에서 시민이 지진 상황을 가정해
장바구니를 머리 위에 쓰고서 밖으로 대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2018.5.16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낮인지 밤인지'…국지성 폭우 내린 서울 도심
폭우에 휩쓸린 청계천 연등들 폭우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빛 축제를 위해 설치해 놓은 시설물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빗줄기도 못 막는 수요집회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
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도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연합
하필 점심시간에 내린 폭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장맛비와 같은 폭우가 쏟아진 16일 서울 한 도로에서 시
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18.5.16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여의도..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폭우를 피해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16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사거리에서 우
산 대신 옷으로 비를 피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16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다정한 사이 처럼..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직장인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16 (서울=뉴스1) 박지수 기자
'5월 무더위 주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출
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16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6일 오전 비와 안개에 쌓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5월 봄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한 사람이 우산으로 쏟아지는 비를 막으며
출근하고 있다 2018.5.16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나무도 비를 맞고
말없이 서서 있는데
풀꽃도 비를 맞으며
꽃잎꽃잎 하늘거리는데
유독 사람만이
우산을 쓰고 빗속을 서둘러 간다
유독 사람만이
부끄럽고 서러운 일도 많아
하늘 아래 또 다른
지붕 있어 그리 숨는다" - 홍수희 시인의 '우산도 없이'
제주는 '폭염'
31.1도의 한여름 무더위를 보인 16일 오후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제주는 기상청 관측 이래 5월 역대 2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나들이 나온 원앙가족
16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내 연꽃단지에서 갓 태어난 아기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들이 엄마 원앙을
따라 헤엄치고 있다 2018.5.16 [경남 함양군 제공=연합뉴스]
“촛불시민 여러분 에버트 인권상 받으러 오세요!”
지난해 10월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신소영 기자
“촛불시민 여러분, 에버트 인권상 받으러 오세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이하 퇴진행동)가 지난해 독일의 비영리 공익·정치재단인 프리드
리히 에버트 재단(이하 에버트 재단)에서 받은 에버트 인권상을 시민들에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에버트 재단은 지난해 촛불집회에 참여한 ‘대한민국 국민’을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권상이 제정된 1994년 이후, 특정 단체나 개인이 아닌 특정 국가의 국민이 수상자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페이스북 페이지 (* 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에버트 인권상은 두 차례로 나눠 전달된다.
1차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받을 수 있고, 2차는 24일 오후 1시
부터 6시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글로벌센터로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에버트 재단 한국사무소는 이를 위해 상장
900여장을 출력해 퇴진행동에 전달했다.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4723.html
여름 같은 5월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15일 오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태닝을 하고 있다 이날 경남
밀양이 32.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7월 여름 더위가 이어졌다 2018.5.15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분수대를 찾은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재훈 기자
활짝 핀 작약꽃 황홀경
전남 영암군 덕진면 장산3리 농업기술센터 뒤편에 흐드러지게 핀 작약꽃이 국립 공원 월출산과 어우러져 관광객
을 유혹하고 있다 2018.5,15 [영암군 제공=연합뉴스]
“카네이션 대신 안아드릴게요” 전국 스승의날 풍경
'선생님, 너무 좋아!'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이효연 선생님이 제
자들에게 축하를 받은 후 안아주고 있다 2018.5.15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선생님 방금 딴 장미 받으세요'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경남여중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선물할 장미꽃을 들고 있다
이날 경남여중 학생들은 카네이션 대신 학생들이 직접 심어 학교 화단에 활짝 핀 장미꽃을 포장해 선생님들에게
선물했다 2018.5.15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대구 북구 복현중학교에서 열린 사제존중 체육대회에서 교사와 제자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5.15.【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신참 선생님도 제자들아 고마워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학생들
이 올해 첫 교사로 임용된 담임 선생님에게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고 있다.2018.5.15 (포항=뉴스
1) 최창호 기자
스승의날 발원지 강경고 사제동행 스승의 날인 15일, 스승의 날 발원지로 알려진 논산 강경고등학교 학생들
과 교사들이 손을 잡고 함께 교내를 걸어가고 있다 2018.5.15 (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제자들아, 사랑해'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빵을 간식으로 나눠준 후 프리허그를 하고 있다 2018.5.15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오늘은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등교하는 학
생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2018.5.15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꽃보다 휴업' 불편한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자양고등학교에 재량 휴업을 알리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2018.5.15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시내 총 11개교 재량 휴업'
드론으로 볍씨 파종
15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일원 연시포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볍씨를 파종하고 있다.
2018.05.15.(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제공)【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타인의 시선] 무명인의 이름
이제는 생전의 얼굴과 음성을 기억해줄 이도 남지 않았다. 이름마저 알 수 없어 무명인으로 표기된 수많은 묘지
석과 그 위에 놓인 국화꽃 한 송이만큼의 애도로 죽은 이들을 위로한다. 입구에 세워진 빛바랜 표지판은 더 이상
무명의 죽음들을 설명하지 않는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적군묘지’라 불리는 북한군과 중국군의 묘역이 있다.
주용성 사진가 한겨레
[렌즈세상] 조손간의 사랑
캐나다 밴쿠버 피터 강변을 산책하던 중, 굳이 물구덩이로 걸어가려는 손자와 그것을 만류하는 할아버지의 손길
이 눈에 잡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조손간의 사랑은 같은가 보다. 송영관/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보름달을 즐기는 방법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만천명월' 보름달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5.1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눈병 꽃가루의 역습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한 공원에 꽃가루와 버드나무 종자솜털이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다. 보건당국은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고 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하
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
여름복장
낮 동안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가벼운 차림의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18.5.14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오늘은 '로즈데이' 장미꽃으로 사랑 전해요
장미꽃을 든 시민이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를 지나가고 있다. 매년 5월 14일은 로즈데이다. 로즈데이
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날을 의미한다. 2018.5.14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선생님 사랑합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대전 둔원고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스승에 대한 감사와 사랑
을 표시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스승의날 '꽃마차' 타고 등교하는 선생님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 군산시 회현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가 만든 꽃마차를 타고 학생과 학부모의
박수를 받으며 등교하고 있다 2018.5.14 [회현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기약없는 '열차' 반쪽 승강장
14일 오전 인천시 서구 검암역 공항철도 승강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는 반면 인천공항발 KTX 승강장은 폐쇄돼
썰렁하다. 코레일은 평창올림픽 기간 집중 운행의 여파라는 이유로 3월 말까지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5월
까지로 연기하고, 또다시 8월까지 운행중단을 미룬 상태다. 경인일보 조재현기자
전망없다
14일 오전 서울 시내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다 2018.5.14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섬진강변 이야기
사람에게 위안과 잊기 힘든 풍경을 선사하는 섬진강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에 드는 긴 강이다. 국가하천(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가운데 수질이 가장 좋은
물줄기로 강변 풍경 또한 제일 아름답다. 그러다 보니 섬진강변 여행은 자전거,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의
'버킷 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곳이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보듬으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섬진강은 임실, 곡성, 구례, 화개, 하동, 광양 등 많은 강변마을을
지난다. (생략)
진뫼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 글·사진: 김종성 기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노래가 절로 나오는 동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3142&CMPT_CD=C1500_mini
유엔 후원 북한 유치원에서 밥 푸는 여성 직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후원하는 북한 황해남도 신원군의 한 유치원에서 9일(현지시간) 북한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을 먹고 있다
12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11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북한
사람들이 굶주리지는 않지만, 영양결핍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새로나온 詩
어느 법 - 박철
초파일 절밥을 먹으러 산에 올랐다
김포 오일장 끄트머리집에서 왔을 법한
산채들 수그러진 비빔밥을 앞에 두고
문지방 너머 엉덩이가 다북한 이에게
아주머니 하고 부르니 답이 없다
아주머니 하면 못 알아들어요
보살님 여기 저분 주이소
돌아보는 보살 얼굴이 얼마나 고운지
얼마나 화한지
법당엔 들지도 못하고 산을 내려온
그이 오신 날
내게 님이란 언제나
고작 이렇게 왔다 간다
2018년 05월 16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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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60년 서울 출생. 1987년 ‘창비 1987’에 ‘김포’ 등 시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김포행 막차’
‘새의 전부’ ‘험준한 사랑’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소설집 ‘평행선은 록스에서 만난다’ 등 출간.
천상병시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