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철이 정말 장마 다운 비을 내리고있다
며칠 간격으로 내리는 빗 줄기도 제법 많고 습도 또한 높아서 기온도 높은 밤에 잠자리을
힘들게한다
오늘은 며칠만에 산행을 마음 먹고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요즘들어 단골이 되어 가는 김밥집을
찾아서 늘 가져 가는 김밥을 말아서 목적지 방향으로 자동차을 몰아간다
산행지입구에 도착하여 자동차 문을 열고 나오니 어김 없이 후끈하고 축축한 기온이 온몸을 감싼다
축축한 기운을 떨쳐내고 초입 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산행길을 오르고 올라
두어번의 목추김 시간을 갖은 후에야 생각하고 찾아온 지역에 다다을수가 있었다
오래 묵은 낙엽송과 잣나무 숲이 길게 이어지고 능선을 타고 길게 뻣어내리는 산등성이가
바람의 소통도 좋게 보이 지만 배수성도 좋아 보이는 그런 장소이다
방향도 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내리는 것이 비교적 양지 쪽에서 자주 눈에 뜨이는
꽃송이들이 자생하기에 좋은 여건이 되어 줄 것 같은 생각이다
생각하고 찾아온 보람이 있어서인지 멀리서 보아도 그리 크지는 않아도 제법 실하게 보이는 힌색 덩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반가운 걸음으로 다가가 카메라에 담아 보고 깨끗한 모습에 기뿜을 느낀다
후덥하고 축축한 기온에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즐거움이다
좌측편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 몇걸은을 옴기니 요즘이 제철인 하늘나리 말라리 라고도 불리우는
주황색 꽃이 아름답다 매년 대하지만 볼때마다 자태가 아름답다고 느낀다
꽃은 언제 보아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이 식물들이 주는 행복감 인 것 같다
침엽수림을 휘돌아 오르 내리다 활엽수림으로 이어지는 자연림으로 들어서면 올해는 거의 어김 없이 계란 버섯 들이
모습을 보여준다 어제 밤에 흠씬 내린 비로 인하여 갓이 모두 펴지고 우산을 활짝 펼친 모습으로 일생을 거의 마치고
자신들의 임무을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같는 것 같다
다시 침엽수림으로 발길을 옴기며 좌우을 두리번 거리니 저만치에서 또다시 힌색의 덩어리가 모습을 보여준다
다가서니 역시 제법 실하고 비교적 깨끗하다
이런 조건이면 오늘도 몇덩이는 더 볼수있어보인다
조금 떨어진 장소에 다시 작은 덩이도 하나 보이고
조금은 시기을 놓친 것 같은 모습이다
다시 동쪽 방향으로 비스듬이 돌아가니 이번에는 힌색 덩어리가 하나가 아니다
한 그루 잦나무에 무려 네개의 덩어리가 자라고있다
크기는 별로 크지 못하였어도 네게의 개체가 자라는 모습을 처음으로 대하니
그런대로 신비감이 있어 좋다
제일 작은 덩이는 많이 노쇠 하여 보이나 아직은 식용을 할수 있어 보여서 잘 갈무리한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또한덩이가 보이고 상태도 그렇저렇 좋이보인다
죽 이어지는 침엽수림 사이로 또한덩이가 자라고있고
멀지 않은 장소에서 다시 또 작은 송이가 보인다
침엽수림 한지역을 마치고 자연림으로 이어가기에 다시 건너편 산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내려가서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할듯하다
계곡을 건너고 다시 참나무 숲을 오르는데 참으로 오랫만에 보이는 작고 화려한 빛깔에 눈길이 멈춘다
영지 버섯 유생이 주황 빛을 뿜으며 막 피어 오르는 모습이 무척이나 영롱하게 느껴진다
불로초라고 할정도의 명약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귀한 대접을 받다가
재백되는 영지에 밀려서 빛을 잃어 가다가 요즘은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로 보이는데
자연 상태에서는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귀하여졌다
과거에 본인이 체험한 것으로는 혈압 강하 작용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었었다
알려진 효능으로는 간기능개선과 혈행에좋고 항암 작용이 높다고 하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과거에 많이 자라고 있었으나 항공 방제가 시작 되고서 부터 개암 버섯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한 버섯 종류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시 올라온 잦나무 숲이다
힌색의 꽃송이 버섯 덩이가 보인다 재법 실하다
다시 오르고 돌아서기을 몇차레 한참을 돌아도 보이지 않던 모습이 오랫만에 나타닌다
제법 커보인다 다가서니 다 자라기도 전에 습해을 입는 것 같아 보인다
그나마 아직은 사용 할 만하여보인다
이번 잦나무숲은 그다지 개체가 많아 보이지을 않아 보인다
깊은 골짜기을 건너서 맞은편 높은 산등성이로 넘어 가야 할 듯 한데 하늘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바람결도 더욱 습하게 느껴진다
가져온 깁밤이나 비오기전에 뱃속으로 처리 하여야 할 듯하다
바닦에 마대자루을 깔며 바라보니 이장을 하여간 묘소 옆으로 낮익은 하트 모양들이 보인다
백하수오의 잎이다
자세히 바라보니 이 깊고 높은 지역에서 줄기가 가지을 치며 자라고있다
그렇다면 제법 오래 묵은 하수오로 보인다
마데자루위에 김밥을 펼쳐 놓고 긴세월 누워 계셨을 고인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비오기 전에 김밤이나 뱃솟으로 보내려고 부지런을 떨고나서 가장 실해보이는 백수오 머리 부분을 헤쳐보니
싹대 밑이 엄지 손가락보다 굵어보인다 대물로보인다
아풀싸 ~~~장비가 작은 곡괭이가 전부이다
하는수 없이 할수 있는데까지 내려가보는데 결국 1M정도에서 큰 바위 사이로 파고든다
비도 퍼붓고 하는수 없이 큰 잦나무 밑으로 가서 마대 자루을 머리에 쓰고 꽃송이 버섯도 덥고 싸고 하여
비설거지을 마치고 나무 밑에서 웅크리고 기다려본다
구라청에서 예보상 소낚비로 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30여분을 퍼부어 대더니 차츰 짖아든다
오늘은 구라청이 제구실을 하는가보다 그나마 다행이 아니겠는가
다시 작업장소로 다가서니 빗물이 백수오을 맑끔이 세척을 하여 놓았는데
아주 굵지는 않아 보여도 연륜이 보통은 넘어보인다
목질화가 뚜렸이 나타나 보이고 싹대 흔적만도 수십여개가 넘어 보이고 복토의 영향인지 싹대가 무척 굵고 길어보인다
흙은 죽이 되었고 찰기가 있는 진흙은 손에서 떨어지지가 않는다
겨우 1M을 조금 넘기고 바위 위에서 포기하기로 생각을 바꾼다
다음 개체도 제법 실하기는 하나 역지 1M50을 못 넘기고 마찬가지 현상이다
다음 개체는 아예1M도 못 내려가고 만다
주변을 보니 대여섯 개체 이상이 보이나 모두 그리 오래 살은 모습은 아니다
자손들로 보인다
오래 잘 자라기을 기대하고 계곡을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역시나 버섯들이다
능선에서 활엽수림이 보이기 시작하면 올해는 계란 버섯이 무리을 이룬다
옴겨갈 그릇이 아쉬운 하루다
우럽에서는 버섯의 황제라는 의미로 시저라고 한다고 하며 맛이 좋고 색상이 아름답다
항암 작용이 뛰어 나고 종양과 곰팡이 제거 작용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힘겨운 사투 끝에 해발고도 800에 가까운 능선에 오르니 마지막 뾰쪽봉우리 동북 방향으로 누우런 덩어리가 보인다
접시그물껄껄이 버섯이다
여름 부터 초가을 산행에서 자주 보이는 버섯이나 그 모습이 별로 먹음직 하지 않아 보여서
아직 한번도 맛을 보지 않은 버섯이다
그림에 담으며 살펴보니 그리 싱싱한 모습은 아니다
다시 얼마을 오르고 내리며 능선을 타고 가다 보니 조금 튀어 오른 봉우리 동북 방향으로 이번에는 하나씩의 개체로
네게의 접시그물 껄껄이 버섯이 보인다
이번에는 그림도 않담고 제법 실하게 보이기에 갈무리하여본다
처음으로 사용하여 보려는 참이다
맛이나 좋으면 다행인데 말이다
알려지기로는 복수암 저지율이 90%정도이며 만성 기관지염 소화불량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들리는 소리에는 믹서에 갈아서 전으로 만들면 맛이 좋다고도한다
이어지는 능선에도 온통 계란 버섯이다
어려서 먹어본 기억에는 참으로 맛이 좋았었다
오늘의 마지막 목표지점이다
벌써 먼거리에서도 힌색의 덩어리가 보인다
다가가니 제법 크다
오늘 본 것 중에서 제일 좋아 보인다
상태도 좋다
긴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자동차 두고온 곳으로 내려가는 능선 꼭대기에 이르니 벌써 17시가 다가온다
오늘도 10시간 정도의 긴 산행이였다
내려오는 길에 몇해전 자연림을 모두 개벌하고 헛개 나무을 식재하였다가 모두 말라 죽이고
3년전 다시; 낙엽송으로 대체 식재한 지역의 한 곳에서 자연림 상태에서 벌목 되지 않고 자라고 있는
헛개나무에 지구자가 맺히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꽃은 만발하였었는데 열매는 매우 듬성듬성 보인다
수령이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사실 이지역에는 흉고 직경 30cM가 넘는 자연헛개나무가 상당히 많이 자라던 곳이였는데
그 잘 자란 헛개 나무을 거의 벌목하고 그자리에 어린 헛개 나무을 식재한 이유을 모르겠다
헛개 나무을 식재할거면 헛개나무는 놓아두고 다른 나무만 벌채하고 다시 헛개나무을 심으면 좋은데 말이다
그것도 어린 나무을 심고 관리을 못하여 모두 말라 죽이다니
참으로 이해가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