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향연' 못잖은 '스타들의 향연' | ||
[스포츠한국 2004-10-05 07:35] |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는 61개국 243편의 다양한 영화들이 포진한 프로그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역대 최고로 화려한 스타들이 방문하는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여느 때보다 더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부터 일본 배우 키무라 다쿠야까지, 부산국제영화제는 가히 톱스타들의 ‘향연장’이다. # 톱스타가 함께 하는 개ㆍ폐막식 올해 부산영화제의 개막식은 사회자부터 남다르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이영애가 진행을 맡아 9일간의 화려한 영화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개막식 손님으로는 강수연, 공효진, 김민선, 남상미, 박해일, 조현재, 한채영, 윤진서, 이정진, 이승연, 강혜정, 임원희, 전도연, 정재영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영화 ‘꽃잎’의 음악가 원일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한편 폐막식은 김태우와 배종옥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난장 공연도 펼쳐진다. # 화려한 스타들의 향연올해 개막작과 페막작은 톱스타들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개막작 ‘2046’에는 양조위, 공리, 장쯔이, 장첸, 왕비, 키무라 타쿠야 등 홍콩과 일본의 최고 스타들이 등장한다. 그 중 양조위와 일본 배우 키무라 타쿠야가 부산을 찾는다.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의 아이들 그룹 SMAP의 맴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다. 또 왕가위 감독 역시 부산을 방문한다. 폐막작인 ‘주홍글씨’는 한국의 톱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주연배우 한석규, 이은주, 엄지원, 송현아는 폐막 전날인 14일 남포동 PIFF 광장에서 관객과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스의 명장 테오 앙겔로폴로스는 회고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며 거장과의 만남을 즐겁게 한다. # 아시아 최고의 스타 개막작 ‘2046’의 왕가위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 감독들이 부산을 방문한다. 홍콩의 프루트 첸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았고, 대만의 허우 샤우시엔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신작 ‘카페 뤼미에르’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러브레터’의 이와이 순지 감독은 신작 ‘하나와 엘리스’의 주연배우 유 아오이와 함께 방한하며,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은 신작 ‘피와 뼈’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즈카로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배우로는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가 한국영화 회고전에 ‘용호문’을 내놓고 부산을 방문하며, SMAP의 멤버인 고로 이나가키도 ‘웃음의 대학’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 감독 1명·관객 20명 한 팀한국의 젊은 감독 10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영화제 기간 동안 한 명의 감독과 관객 20명이 팀을 이뤄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10인의 영화 감독과 영화보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 감독,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와니와 준하’의 김용균 감독, ‘내츄럴 시티’의 민병천 감독,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용이 감독 등 쟁쟁한 한국의 감독들이 참가한다. # 관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 올해 부산에서는 극장이 아닌 야외에서 스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8일에는 영화 ‘인어공주’의 전도연, 박해일이 ‘아는 여자’의 이나영이 남포동에서 각각 팬미팅을 갖고, 9일 해운대 스펀지 앞에서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이 팬 사인회를 갖는다. 9일에는 김지수 주연의 ‘여자, 정혜’가 남포동 야외 무대인사 행사를 마련한다. 또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는 매일 주제를 달리한 오픈콘서트가 펼쳐져 오픈시네마 상영 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8일에는 개막식에서 공연한 양방언이 오픈콘서트를 갖고, 9일 JK 김동욱, 10일 노영심, 11일 럼블피쉬, 12일 팝페라 카스트라토로 명성에 빛나는 정세훈, 13일은 조승우 주연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하일라이트 공연이 각각 준비되어 있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
|
첫댓글 우와... 정말 볼거리 많네요. 부산으로 날아가고파라...^^
부산 사시는 식구들 좋으시겠다.. 나도 날아가고프다.. *^^*
헉~ 팬미팅...................
악.팬미팅...ㅠㅠ
정말 가고싶어요~~^^
우와~~ 저도 가고 싶어요 부산!!~ 팬미팅이라니 >ㅁ< 부산 사시는 분들 진짜 좋겟어요 ~
팬미팅 서울도 하라~ 히히 (침묵시위 모드예욧! ^^)
내가 부산에서 대학생활을 했거든요. 제가 대학교 3학년때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땐 정말 사람도 별로 없고 이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가히 아시아 최대 최고의 영화제로 부상했네요. 내일은 부산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나두 부산에 있었다면 핼님 보러 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