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3주년(인터넷신문 전환 1주년) 특집
이단 왜 이렇게 활개치나/ 이단 측의 요인 ③
문화를 이용한 이단 단체들의 포교 전략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어 기성교회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외국어, 음악, 봉사 등의 일반적인 문화 활동이 이단 단체들에 의해서 그들의 사상을 전달되기 위한 좋은 매개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이단 단체(또는 그 사상)가 일반시민들(기독교인을 포함)의 삶에 더욱 깊숙이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때때로 그것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기도 한다. 이것이 이단 단체들이 우리네 주변에서 계속 활개를 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다.
영어 및 외국어 회화 배우기, 각종 악기 배우기 등 교육과 관련된 문화는 물론 각종 스포츠 동호회 및 해외 여행 등 취미를 이용한 문화 활동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단체를 은근히 소개하거나 때로는 직접적으로 이단 사상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요즈음 영어회화, 영어캠프 등 영어공부와 관련된 활동들을 이용해 이단 단체들의 포교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국가의 꿈이자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 대학생들이 문화를 이용한 이단 단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SDA삼육외국어학원(안식교 관련), IYF측 영어 말하기 대회(박옥수 구원파 관련), 윤선생영어교실(CEO가 여호와의증인) 등은 이미 교계에 알려질 만큼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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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SDA 삼육외국어학원' 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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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 삼육외국어학원은 최근 전남 광주 서구에 지점을 새롭게 열었다. 전라도 지역에 5번째이자 전국 37번째다. 지점이 제일 많은 도시는 역시 서울이다. 휘경동에 있는 본점을 중심으로 13개가 있다.
영어 열기가 줄어들지 않는 한 SDA 학원의 지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원측의 홍보도 적극적이다. 수강생들에게 펼치는 자체 홍보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을 이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지도 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굴지의 카드사인 현대카드사와 장학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있다. SDA측은 최근 <12 STEPS>라는 월간지도 창간했다. 이미 전화나 <엔쿨>이라 불리는 동영상 등을 이용한 영어 학습 방법에 정기 간행물 사업도 시작한 것이다. ‘영어’를 이용한 포교 사업에 더욱 발 벗고 나서겠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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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안에 있는 홍보물. 안식교 월간지가 같이 진열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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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 7월 5일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SDA 삼육외국어학원을 찾았다. 학원 로비에 들어서자 한쪽에 각종 학원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물이 놓여 있었다. 여느 학원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홍보물 중간에 월간<시조>, 월간<가정과 건강> 등 안식교를 알리는 홍보물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안내원들에게 학원과 안식교와의 관련성을 문의하자 그들은 당연하듯이 그 관련성을 인정했다. 학원측은 이 사업을 통해서 찾아오는 청소년 등에게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종교를 알리고자 한 것이었다.
SDA가 학원사업을 중심으로 문화 포교를 한다면 IYF(국제청소년연합, 박옥수 구원파 관련)는 캠프 형식을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IYF 영어 말하기 대회’도 관심 있는 이들 중심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중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누어 치러지는 이 대회는 금년이 6회째다. IYF측은 이 대회를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혁신위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IYF측은 금년 8월 15일에 ‘부인 영어 말하기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세탁기(70만원), 식기세척기(50만원), 디카(25만원) 등을 상품으로 내 걸고 있다. 영어공부도 하고 상품도 타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주부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1회 대회는 자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그 문이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근 IYF측이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2007 Goodnews Corps 해외봉사단원 모집’이라는 홍보물을 배포하자 교목실측에서 이단단체 교내 활동 금지에 관한 안내문을 공고하기도 했다. 원목실측은 안내문을 통해 IYF가 기존의 선교단체 IVF와 이름이 유사하다는 것을 들면서 IYF는 구원파(박옥수)에 속하는 이단임을 명시해 학생들이 그에 유혹당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IYF 영어캠프’도 주의해야 한다. 영어훈련을 한다는 3박4일 동안 참석한 학생들이 IYF(박옥수 구원파)측의 교육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구원파인 이요한측(서울중앙교회)도 영어 교육을 통한 포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어선교부’를 두어 포교 활동에 적극적이다. 안식교나 박옥수측과 같이 대외적으로 활동이 크지는 않지만, 본부 지역(안양 인덕원 사거리)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반, 영어캠프 등 나름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선생영어교실은 회장인 윤균 씨가 여호와의증인의 신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선생영어교실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듣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벌써 15회째가 진행됐다. 한국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로버트할리씨는 몰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신자다. 그가 진행하는 영어 교육 사업이 바로 ‘세스(ces)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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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생영어교실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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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는 특히 미국 신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영어를 가르쳐 준다며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 온다. ‘영어도 배우고 성경공부도 하자’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즉, 영어공부를 통해 포교를 하겠다는 의도다. ‘BLTC’는 부산에 위치한 부산제일교회(박무수)에서 진행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활용하는 포교 수단이다. 박무수 씨는 이미 예장통합, 기성 교단으로부터 문제 있는 단체로 규정을 받은 상태다.
이단들의 문화포교 전략 중 새롭게 관심을 끄는 것이 있다. ‘인터넷 방송’이 바로 그것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첨단 IT문화를 이단들이 자신들의 포교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방송은 ‘인터넷+TV방송’이라는 형태로 인터넷의 장점과 TV방송의 장점을 접목시킨 또 다른 형태의 IT문화다. 인터넷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집회 방영에 있다. 즉 이단측 집회 장면을 실시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중인 주요 이단측의 방송국은 다음과 같다.
1. 이재록(만민중앙교회)측의 만민TV(www.mannintv.org)
2. 박옥수(구원파)측의 GNN방송국(http://www.gnncast.com)
3. 김기동(성락교회)측의 인터넷방송(http://www.sungrak.or.kr/sungraktv)
4. 안식교 인터넷방송(http://www.adventist.or.kr/ib)
5. 안상홍(하나님의 교회)측의 인터넷방송(http://www.watv.org)
6. 이초석(예수중심교회)측의 인터넷방송(http://www.jcc.tv)
7. 문선명(통일교)측의 인터넷방송(http://www.tongil.or.kr)
8. 박무수(부산제일교회)측의 인터넷방송(http://www.church.or.kr)
인터넷 방송은 이단측의 정기집회, 특별집회 등이 실시간으로 방송됨으로 지방이나 해외에 나가있는 이단측 신도들을 계속해서 결집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우위 선점을 통해서 기성교회 성도들을 상대로 문화적 설득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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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옥수측 인터넷 방송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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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헌금도 인터넷 망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받는다는 것이다.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실시간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또 동시에 헌금도 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 많다. 상담이나 신도들끼리의 교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악수만 못할 뿐 그 효과는 어느 정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말 그대로 또 하나의 사이버 이단 단체가 탄생한 셈이다.
다국어로 방송을 제작 송출하는 곳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는 이단에 대한 정보와 구분이 국내보다 쉽지 않다는 점에서 문화 포교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온 기존의 방식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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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측 인터넷 방송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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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이용한 이단측의 포교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단체들도 우후죽순 식으로 생겨나고 있다. ‘하늘사다리문화센터’,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재즈아카데미’, ‘평화아카데미’ 등 이들의 이름만 가지고는 종교 색채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의도적인 면도 없지 않다.
‘하늘사다리문화센터’는 이만희(시온기독교신학원)측에서 한때 사용했던 단체명이다. 이 씨측은 신천지문화예술단이라는 이름을 통해 각종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사용하는 단체명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다. 구원파 박옥수측의 ‘기브온 인형극단’도 이름만 가지고는 구분하기 힘들다. 더욱이 ‘그레이스 인형극단’, ‘벧엘 인형극’ 등 지방 지부에 연결된 관련 단체명으로 구분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문화를 이용한 이단단체들의 포교 전략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아야 하는 숙제가 어느 때보다도 더 커지고 있다. 교회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또 성도 스스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결단해야 하는 것이다. 혹자는 이단과 문화를 별개의 것으로 보려고 한다. “이단 교리를 가르치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 “난 영어만 배우면 된다”는 식이다.
SDA 삼육외국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이소리 양(26, 가명)은 “혹시 은근히 홍보를 하더라도 난 그런 데에 넘어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자신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양은 학원에 다니기 전, 그곳이 안식교와 관련된 단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문화 사역 전문가들은 이단 관련 단체들의 문화 포교 전략에 대해서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고직한 선교사(YOUNG 2080 대표)는 “이단 단체들의 문화를 이용한 포교가 더욱 적극적이다”며 “그들은 우리가 무슨 마음으로 문화를 이용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자신들의 이단성을 모르거나 또는 안다하더라도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어떻게 포섭할지에 대해서 이미 잘 준비해 놓고 있다는 뜻이다.
안식교 문제 전문가 진용식 목사(상록교회)는 “SDA 영어학원 강사들 중 안식교 선교사가 많다”며 “SDA 학원에 다니는 것 자체가 안식교에 헌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언급했다. 그는 이단 단체들의 문화 포교 전략에 절대 눈길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화’가 점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사회 한복판에서 살고 있다. 우리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화 현상들을 믿음의 관점에서 더욱 세심히 따져보아야 할 시점이다.
첫댓글 오정호 목사님 감사 합니다 다른목사님들은 주위에 서 잘못된 곳에서 빠저나올수있도록 도와달라고해도 목사님당신들 해를입지않을까 서로 모른척들하는데 목사님영육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