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죽순
충절의 혼이 서린곳에서 스스로 생기고 사라진다하여 예로부터 매우 신성시 여겨지던 식물이며,자라는 곳의 기후조건이 까다로워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 않고 자기가 날 곳과 소멸할 것을 스스로정한다고 하여 자생지죽(自生之竹)이라고 한다.
오죽의 성분
오죽순과 양배추의 함유성분을 비교하여 보면 단백질은 양배추의 2배이고 , 비타민A는 무려 50배가 넘는다.
이밖에 아미노산이 여러 가지 들어있는데 질소화합물로서는 티로신,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알라닌 등이 많고,
화합물로서는 과당, 포도당, 저당 등 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오죽의 효능
댓잎은 맛이 쓰고 성질이 차서 해소와 상기, 종양, 해열, 상충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다.
[출처-고대 문헌 신봉 본초경]
죽력이 뇌졸중과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능이 있따고 전해 온다.
[출처-허준의 동의 보감]
그 외 의학서적에도 곽란, 토혈, 거담, 중풍, 당뇨, 두통, 고혈압, 현기증, 신경쇠약, 임신빈혈, 간질, 불면, 과다
음주후, 피로회복등에 신비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특산의 고려조릿대 조릿대는 벼과에 속 하고, 생약명이 산죽(山竹)인 작은 대나무이다.
대나무 종류는 얼핏 생각하기에는 한두종류 정도일것 같은데,이름도 많고 종류도 만만치않다.
우선 대나무나 조릿대는 풀인가 나무인가?
좀 유식한 말로 초본(草本)이냐 목본(木本)이냐의 구별은 약초배우기의 첫걸음인데, 이름 알고 첫 발자욱 떼자마자 대략난감 이다.
몰라도 조릿대차가 목구멍을 안넘어 가는것은 아니겠으나, 그냥 어물쩍 넘어 가기에는 좀 거시기(?) 한 것이다.
대나무는 벼목 벼과 대나무속의 상록 여러해살이 풀이라는 것이 대다수 학자의 의견이다.
풀이라는 답은 나왔으나 그풀이, 풀의특성 51% + 나무의 특성 49%로 된 풀이다보니 이 역시 좀 거시기(?) 한 것이다.
대나무라 부르면서.......
조릿대는 우리나라의 대나무 4속14종 가운데 제일작고 대도 제일 가느다란 대나무 일종이지만 약성은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나무는 왕대속, 해장죽속, 이대속, 그리고 조릿대속이 있는데 왕대속의 나무중 왕대(王竹)는 참죽이라하고,
죽순을 얻는다 하여 죽순대로 불리는 맹종죽(孟宗竹)이 있고 키도 최고 30M 까지 크고 굵기도 최고이다.(키=왕대>맹종죽).
죽순은 검은것과 흰것이 있는데 흰것을 상품으로 치고, 요리 할 때는 껍질 채 물에 우린다음 조리한다. 왕대의 죽순은 쓴맛이 나서 고죽(苦竹) 이라고도 한다.
왕대는 왕대밭에 왕대 난다는 속담의 주인공 이며, 맹종죽은 중국 24효(孝)의 한사람인 맹종이 한겨울에 죽순이 먹고 싶다는
늙은 아버지를 위해, 지극한 효심으로 눈밭 속에서하늘이 내린죽순을 구해 아버지에게 바쳤다는데서 맹종(孟宗)의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맹종죽림 맹종죽순
옛날 사군자(四君子)그림의 대나무를 자세히 보면 드물게 대나무 마디의 테(가락지)가 한개도 있고 두개도 있는데,
한개면 맹종죽이고 두개면 왕대를 보고 그린 것이다.
두개일때는 위의 가락지가 크다. 해장죽은 6M 정도 크고 낚싯대로 많이 쓰였고, 이대는 신위대, 시누대,오구대로 불리면서 붓, 화살이나 담뱃대 등을 만들었다.
또 우산대 등을 만들었던 솜대(담죽, 분죽)라는것도 있고, 검은색이 나는 오죽(烏竹)이 있는데, 색이 푸른빛에서 검게 되는
과정에서 검은색이 고르지 못하고 얼룩이 지면 얼룩대, 즉 반죽(斑竹 :斑=얼룩 반)이라 부르고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태어난강원도
강릉에 있는 오죽헌(烏竹軒)은 이 오죽이 많아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오죽과 반죽은 한 나무의 다른 이름이다
왕대나무(참죽) 오죽과 반죽
조릿대속(屬)에는 한국 특산종인 고려조릿대와 갓대의 토종과,
섬조릿대, 제주조릿대, 섬대, 그냥 조릿대(산죽)이라 부르는 6종이 있는데 이름의 중첩사용으로 헷갈림이 많다.
우리가 채취해 이용하는 차원에서 조릿대를 분류 해 보면, 제주조릿대(얼룩조릿대)와 나머지는 조릿대(산죽)으로 통칭되고,
굳이 품질을 따지자면 남쪽지방의 산 특히, 지리산과 한라산 의 800M 고지 이상에서 채취 된 것을 상품으로 치는데, 집착 할 것은 못된다.
고문헌에 나온것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키큰 대나무는 담죽(淡竹 :淡 =물맑을 담), 조릿대는 산죽(山竹)이라 통칭 했는데,
산죽은 넓은 뜻으로 산에서 자라는 대나무 전부를 뜻하기도 했다.
이렇게 알아보아도 막상 약초산행 나가서 대나무 종류를 만나면 이것이 대나무 집안에 속하는가, 조릿대 집안인가를 놓고 헷갈려야 한다.
생육환경에 따라 대나무같은 조릿대도 있고 조릿대처럼 보이는 대나무도 많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마디의 불거짐이나 잎의 모습으로 구분 한다고하고, 어떤이는 그냥 척 보아서 통밥(?)으로 안다고 한다.
제주 조릿대
위의 방법도 맞긴한데 좀더 확신을 갖고, 고참(?)의 대열에 끼이자면 한 수 부족한 듯 하다.
그냥 보면 알것 같아도 자란지 얼마 안되는 대나무는 영낙없는 조릿대 처럼 보이는 경우가 그렇다.
대나무종류와 조릿대가 섞여 있을때의 구별법은 껍질의 유무에 있다.
껍질 없으면 대나무이고, 있어야 조릿대이다.
죽순이 자람에 따라 껍질이 대나무는 아랫것 부터 떨어져 나가고, 조릿대는 다 자라서도 껍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차이점인것 이다.
조릿대를 채취 해 본 사람들은 조릿대 손질 할 때 껍질 벗기기가 녹녹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껍질손질 생각하면 좀 적게 채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대(시눗대잎) 시눗대 죽순
이대는 신이대, 시눗대로 부르는 대나무인데 죽순대나 좀더 큰것에도 껍질이 붙어있어 위의 고참약초꾼분류법(?)에 따르면 조릿대에 속한다고 본다.
대나무는 대나무로되 조릿대의 피가 흐른다고 할까? 키는 2~4m, 직경 5~15mm 로 크기도 어중간하다.
수도권근처의 산에서 조릿대라고 하는것은 대부분이 이종류인데 맛에 대한 느낌도 어쩐지 보통의 조릿대와 대나무의 중간쯤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수도권근처의 산에서는 키큰나무 그늘이나 산기슭에서 드물게 발견되는데, 멀리 가지않고도 두고두고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섬조릿대
위에 보는것은 일본이 원산지인 섬조릿대 인데 주로 해발 1,200m 정도에 군집해서 자생하는 준고산지대의 조릿대이다.
한마디로 높은곳에 사는 높으신 조릿대이다.
여느 조릿대도 마찬가지 이지만 잎에 카로틴, 비타민A, B1, B2, B12, 아스파라긴산 등의 성분이 풍부한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이며,
최근에는 섬조릿대의 잎을 진공포장하여 냉동보존하거나, 가루로 만들어 식품에 첨가하여 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하려는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
조릿대는 산지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를 보여 주는데 큰차이는 없으나, 지리산의 문수골에는 문수조릿대라고 부르는것도 있고,
벼과의 해장죽속으로 키는 1~2m 로 일반 조릿대에비해 조금 큰편이다.
조릿대 중에서는 난장이조릿대로 불리우며 제일 키가 작으며여러가지 무늬종으로 개발하여 관상용으로 쓰는 사사조릿대라는 풀도 있다.
또 본래이름 자체가 조릿대풀 이라는 풀도 있고 이와 비슷한 털조릿대풀도 있다.
조릿대는 남부지방에 많은데, 경기북부와 강원도에도 있는곳은 군락지가 있다
사사조릿대 문수조릿대 조릿대풀
대나무의 잎을 보통 담죽엽(淡竹葉), 조릿대잎을 산죽엽(山竹葉)이라 하는데, 잎말고도 여러가지를 이용한다.
줄기의 겉껍을 벗겨내고 속줄기살을 긁어낸것을 죽여(竹茹 : 茹=먹을 여)라고 하고, 왕대나무를 잘라 불곁에서 쪼여
굽게되면 죽력(竹瀝 : 瀝= 거를 력)이라는 대나무 수액을 얻게된다.
죽력은 대나무기름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기름이라니까 어떤이는 참기름같은 기름으로 알고있는 경우도 봤다.
농축된 대나무 줄기의 대나무수액을 불로 걸러낸것이 죽력인 것이다. 고로쇠수액처럼 대나무에서 수액도 얻을 수 있다.
죽력은 집에서 만들기 번거롭지만 죽여는 겉껍질을 벗기고 칼로 긁어내면 쉽게 만들어 지는데,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다.
갈근죽여탕과 고과죽탕(古瓜竹湯)이라는 처방에는 죽여가 들어간다.
조릿대와 대나무는 벼과에 속해서 그런지 마디하며 벼이삭하며 잎모양도 벼와 닮았는데 조릿대에도 죽미(竹米), 죽실(竹實)이라는
열매가 달리며 조릿대의 기운은 조릿대나락에 있다하여 밀알 닮은 이 열매를 두어말씩 따모아서 애지중지하며 쓰고 있는 사람도 있다.
조릿대의 이삭은 검은빛이 감돈다.
조릿대 이삭 대나무 꽃
조릿대와 대나무는 효능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왔는데 조릿대가 약성이 우수하다고 한다.
유황성분과 소금기가 있어 약효도 다양하지만 비타민과 단백질도 풍부해 식품에도 첨가 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독성이 없어 오랫동안 마실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성질이 찬편에 속해 몸이 냉한사람은 많이 쓰지말고
생강같은 온성약재를 적당히 첨가해 마셔야 할 것이다.
조릿대의 약효는 열을 풀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두드러진다.
최근에는 당뇨와 고혈압, 위염과궤양, 만성간염, 암에 까지 효력이 있다는것이 밝혀지고 있다.
암에는 정상세포는 그냥두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 한다는것이 밝혀 지기도 했는데, 암의 킬러라 할만하다.
조릿대 추출물을 이용한 약이 수입되어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조릿대는 간열, 심열, 위열, 폐열 등 오장육부에 고르게 작용해 부조화를 다스린다고 문헌에 소개 되어있다.
간의열독을 풀어 만성간염을 낫게하고, 심열과 위열을 풀어 가슴이 답답하고 편치않아 안절부절 못하는것,
심화로 입안이 헤지고 혓바닥에 혓바늘이 돋거나 혀가 갈라지는것, 소변을 못보거나 붉은오줌이 나오는것 등을 낫게하고,
폐열로 해수와 가래가 있고 끈끈한 누런 가래가 나오는것, 담열로 위와 담의 기능이 부조화되어 가슴답답하고 잠을 못자거나
구토를 일으킬 때도 유효하며, 임신구토와 딸꾹질, 갈증각기, 눈을 밝게 하는데도 사용되고 있으며,
소위 홧병을 풀어 버리고 신경쇠약,불면증에도 큰 효과로 정신을 안정시키는데에 탁월한 효력을 인정 받아왔다.
조릿대는 차로 끓이면 은은한 녹차빛이 보기좋고 녹차와는 또다른 죽향(竹香)이 은근히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어떤 맛이라고 집어 낼 수 없는, 모가 나지않는 맛이 우리네 정서 그대로인 듯 해서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이다.
채취한 조릿대는 대에 붙은 껍질을 제거하고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어 말리면 되는데, 잎은 덖어서 찻잔에 우려먹고, 끓여 마실때는 덖지 않아도 된다.
덖어서 우리면 향이 더 좋다. 줄기는 작은망치 같은 것으로 살짝 두드려 썰면 더 잘 추출된다
대통밥 조릿대차
대나무의 주 서식지인 경남이나 전남지방의 함양 담양 등지에 가보면 대통밥이 유명한데, 왕대를 잘라 쌀을 넣고 위에 잣, 은행, 밤 등을
올려놓고 삼베로 덮고 물이 대통중간쯤에서 잠기게 한 후 중탕으로 지어낸 밥인데, 십수가지의 반찬과 함께 나온다.
죽력이 스며들어 향이나는데, 대통을 두번 쓰게되면 별맛이 없다.
진짜 잘 하는곳은 죽엽을 끓인물을 함께 쓰고 대통도 한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서도 조릿대 끓인 물로 밥을 지으면 된다.
동치미를 만들때에도 맨나중에 대잎이나 조릿대잎을 넉넉하게 동치미 국물위에 잠겨 놓으면, 우선 군내가 안나고,
일반 동치미보다 발효가 더디게되어 신선한 국물맛을 오래 유지한다.
담양지방에서 많이한다. 조릿대는 맘먹기에 따라 산삼으로도 쓸 수 있는 풀?나무? 이다.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 목본식물.
학명 Phyllostachys nigra
분류 화본과
크기 높이 2∼20m, 지름 2∼5cm
잎은 보통 1-5(보통 2-3개)씩 달리며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6-10cm, ]폭 1-1.5cm로서
잔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에 중륵을 따라 잔털이 있는 것이 있고 견모(肩毛)는 5개 내외로서 점차 떨어진다.
엽초에 연모가 있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2-5개가 화서를 둘러싼 넓은 피침형 포에 들어 있다. 첫째 포영은 길이 12mm로
둘째 포영과 더불어 털이 있으며 내영은 3개이다. 자방은 5개 내외로서 점차 떨어지고 긴 난형으로 암술머리가 3개이다.
높이 10m이상, 지름 5-8cm이고 줄기가 검다. 죽순은 4-5월에 나온다.
원산지 한국, 중국, 일본 원산.
근경을 紫竹根(자죽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연중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한다.
약성 :미(味)는 신(辛) 담(淡)하고 성(性)은 평(平)하며 무독(無毒)하다.
약효 : 祛風(거풍), 破瘀(파어), 해독의 효능이 있다. 風濕痺痛(풍습비통-류머티성 痲痺疼痛(마비동통)),
경폐징하(腹中(복중)의 硬結(경결)), 발에 난 부스럼, 狂犬咬傷(광견교상)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겨울철 관상용(觀賞用) 나무 즉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를 일컫는다. 다시 말하면 세한삼우는 송죽매(松竹梅)이다. 이는 개화로 인하여 땅속 줄기의 양분이 소모되어 다음해에 발육되어야 할 대나무의 순의 약 90퍼센트가 썩어 버리기 때문이다. 건축재로 쓰는 왕대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잘 자란다. 모든 대나무의 종류는 독성이 없고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대나무 군락지는 예전에는 양산, 거제도, 밀양, 담양, 전주, 청송, 예천, 김천 등을 들 수 있는데 왕대나 솜대에서 뽑아낸 대기름은 죽력(竹瀝)이라 하여 고혈압에 쓰일 뿐 아니라 잎은 해열, 이수, 홧병에 사용한다.
대나무(竹)
대나무는 대과에 속하는 상록성 목본이다.
흔히 대나무류를 모두 합쳐 '대'라고 부르며 한자로 죽(竹)이라고 부른다.
대나무(竹)는 세한삼우(歲寒三友)의 하나이다.
세한은 추운겨울 이며 삼우(三友)는
대나무는 곧게 자라고 자태가 고상하며 푸르고 아름다우며 떼를 지어 무성한 숲을 이룬다.
대나무는 목단(牧丹)과 같이 화려하지도 않고 복숭아와 오얏과 같이 요염하지도 않으며
울창한 대밭을 이루고 정직함과 죽을 지언정 굴(屈)하지 않는 성격을 상징해 준다.
이와 같은 대나무의 품격(品格)을 사람들은 사모한다.
대나무는 단자엽식물로 나이테가 없고 비대성장하지 않으며 줄기는 원통형으로 가운대가 비어 있다.
표면은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변하며 포엽은 일찍 떨어진다.
가지는 2, 3개씩 나며 잎은 3~7개씩 달리는데 피침형으로 점차 뾰족해진다.
길이는 10~20센티미터이고 너비는 12~20밀리이다.
꽃은 주기적으로 피는데 6~7월에 피며 과실은 영과(穎果)로 가을에 성숙한다.
대나무 열매를 죽실(竹實), 죽미(竹米), 야맥(野麥), 죽실만(竹實滿), 연실(練實)등으로 부르는데
보기에는 밀알 또는 보리알처럼 생겼다.
대나무는 꽃이 피는데 종류에 따라 각각 조릿대는 5년에 한번정도 꽃이 피며
20년에서 60년 또는 100년만에 한번씩 한꺼번에 꽃을 피우고 죽는다고 한다.
대개 꽃이 피면 모죽(母竹)은 말라죽게 되고 대밭은 망하고 만다.
나머지 10퍼센트만이 회복죽(竹)이 되므로 개화 후에는 대나무 숲을 갱신하여야 한다.
대나무류는 전세계에 12속 5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왕대속에는 왕대(참대), 오죽(검정대, 흑죽), 분죽(분검정대, 솜대), 죽순대(죽신대, 맹종죽)리 있고,
해장죽속에는 문주조릿대, 해장죽이 있으며, 조릿대속에는 조릿대, 갓대, 고려조릿대(신의대, 신이대), 이대,
자주이대, 섬조릿대(섬대), 제주조릿대(탐나산죽)가 자라고 있다.
산에서 자라는 키작은 대나무를 모두 합쳐 산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대, 조릿대, 신의대(고려조릿대), 제주조릿대 등이 산에서 저절로 자라며 추위에도 잘견딘다.
성질과 맛도 서로 비슷하다.
지금에 와서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대나무의 줄기는 종류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른데 작은 것은 높이 1~2미터 이하이고
지름 2밀리 정도의 것에서부터 높이 10~30미터에 지름 20센티미터에 달하는 것도 있다.
보통 늦은 봄에서 초여름 즉 단오무렵에 나오는 죽순은 향기가 좋아 밥, 단자, 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댓잎으로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왕대속에 소금을 짓찧어 넣고 불에 태워 죽염을 생산하기도 한다.
약용으로 왕대나 솜대의 줄기 내부에 있는 막상피를 죽여(竹茹)라 하여 해열제와 토혈에 사용하며
모든 대나무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예부터 열을 내리는데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약나무이다.
약으로 쓰이는 부위를 각종 동양의서를 통해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죽여(竹茹)
죽여는 담죽(淡竹)의 대나무 줄기의 외피(外皮)를 벗겨내고 난 후 얇은 속껍질이다.
즉 중간층으로써 금궤요약(金櫃要略)에 죽피(竹皮)라고 기재되어 있다.
죽여는 위한구토자(胃寒嘔吐者)는 기복(忌服)해야 한다.
효능: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거나 차며 독이 없다. 위, 담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혈분(血分)에서 열사(熱邪)를 제거하며 담을 없애고 구토를 멈추는 효능이 있다.
번열, 구토, 애역(?逆: 딸꾹질), 담열, 해수, 천식, 토혈, 비출혈, 붕루(崩漏),
오조(惡阻: 해산전 임신부에게 일어나는 입덧과 같은 증상), 태동, 경간(驚癎)을 치료한다.
본초재신(本草再新)에 보면
”죽여유사화제번(竹茹有瀉火除煩), 윤폐개욱(潤肺開郁), 화담양혈(化痰凉血), 지토혈(止吐血),
화어혈(化瘀血) 등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외용시 기름을 만들어 붙인다.
숨이 찬데, 어린이의 경련성 질병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효능이 크다.
■
담죽근(淡竹根)
대나무의 뿌리줄기이다
효능: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없다.
번열(煩熱)을 제거하고, 가래를 삭이며 풍열(風熱)을 없애고 경계미민(驚悸迷悶),
젖의 분비촉진, 여성의 자궁탈출, 소아경간을 치료한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며 외용시 달인 물로 씻는다.
■ | 죽순(竹筍) |
효능: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 위경에 작용한다.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 |
죽순은 한약재로 쓰인다. | |
손사막은 천금요방에 | |
”죽순성미감한무독(竹筍性味甘寒無毒), 주소갈(主消渴), 이수도익기력(利水道益氣力), 가구식(可久食)” 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 |
다시 말하면 ”죽순의 성미는 감한이며 독이 없다. | |
소갈을 치료해 주고 수도를 통해 주며 기력을 더해 준다. 오래 먹을 수 있다” 는 뜻이다. | |
현대 한의학에서는 죽순의 성미는 | |
감량(甘凉)이며 청열익기(淸熱益氣) 작용과 거열익기(祛熱益氣), 소담(消痰), 소갈(消渴)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 |
그리고 소아마진(小兒痲疹)과 구사탈항(久瀉脫肛)과 폐열토혈(肺熱吐血) 등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
현대 약리 실험 연구결과 죽순속에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발표되었다. | |
또 흰쥐의 실험결과 죽순속에 들어있는 성분은 암세포의 억제작용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 |
항암성분은 죽순속에 들어있는 다당(多糖 : Polysaccharide) 임이 밝혀졌다. | |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
■ | 담죽각(淡竹殼) |
대나무 죽순의 껍질이다 | |
효능: 목예(目?)를 없앤다. 효능은 웅담(熊膽)과 같다. | |
담죽순의 껍질을 헝겊으로 닦아 털을 없애 버리고 약성이 남게 태워서 | |
약 3.75g에 사향(麝香) 0.15~0.25g을 넣고 함께 짓찧어 가루내어 눈안에 점복(點服)한다. | |
■ | 죽엽(竹葉: 담죽의 잎) |
대나무의 잎을 말한다 | |
효능: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 |
심, 폐, 담,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번조(煩躁)를 제거하며 진액을 생성하고 이뇨하는 효능이 있다. | |
열병으로 인한 번갈, 소아의 경간(驚癎), 해역(咳逆)으로 인한 토혈, 코피, 면적(面赤), | |
소변이 잦고 붉은 증상, 구미설창(口?舌瘡)을 치료한다. | |
식료본초에 보면 | |
”죽엽가퇴허열번조불면(竹葉可退虛熱煩燥不眠), 지번갈(止煩渴), 생진액(生津液), 이수(利水), 해후비(解喉痺) 해주며 | |
소아경풍경간(小兒驚風驚癎)을 치료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 |
하루 8~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
■ | 죽권심(竹捲心) |
담죽에 싸여 아직 벌어지지 않은 어린 잎이다 | |
효능: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새벽에 채취한다. | |
심, 간경에 작용한다. 청심제번(淸心除煩), 소서지갈(消暑止渴)하는 효능이 있다. | |
화상에는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구워서 기름에 개어 바른다. 하루 신선한 것은 8~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
외용시 약성이 남을 정도로 센 불에 태워 가루를 만들어 개어 바른다. | |
■ | 죽력(竹瀝) |
죽력은 푸른 대쪽을 불에 구울 때 흘러 나오는 액즙(液汁)을 일컫는다. | |
효능: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심, 위경에 작용한다. | |
열을 내리고 미끄럽게 하며 경계(驚悸)를 멎게 하고 규(竅)를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 |
중풍에 의한 담미(痰迷: 목에서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나고 가슴이 괴로운 증상), 폐열에 의한 담옹(痰壅), | |
경풍(驚風), 전간(癲癎), 장열(壯熱)에 의한 번갈(煩渴), 자번(子煩: 임신 중 심중의 번민), 파상풍을 치료한다. | |
하루 37.5~75g을 충복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진하게 달여서 엿처럼 고(膏)를 만들어 먹는다. | |
실제 대나무의 기름인 죽력의 경우는 담과 열로 인한 기침, 중풍, 간질, 파상풍 등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크다. | |
주의사항으로 한수(寒嗽) 및 비허(脾虛)로 변이 무른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 |
■ | 선인장(仙人杖) |
솜대나 고죽 등 어린 참대의 시든 줄기이다 | |
효능: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 |
선인장은 순이 참대가 되기 전에 말라 죽은 것인데 색은 옻처럼 검다. 5~6월에 채취한다. | |
소아가 젖을 토하는데, 수종, 각기, 말라리아, 치질을 치료한다. | |
딜인 즙을 복용하면 목 안에 걸린 생선 가시가 빠진다. | |
달이거나 태운 재를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 |
■ | 죽황(竹黃) |
죽황은 대나무 마디에 생기는 괴상(塊狀) 물질인데 대나무 줄기 속에서 병으로 인하여 생기는 누른 빛깔의 황토흙과 같은 물질이다. | |
개보본초(開寶本草)에 죽고(竹膏)라고 기재되어 있다. | |
대나무에 기생하는 죽황봉(竹黃蜂)이 대나무에 구멍을 뚫어 놓으면 | |
대나무가 상하여 흘러 내리는 유액이 모여 말라버린 괴상물질이다. | |
효능: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거나 차고 독이 없다. 심, 간, 담경에 작용한다. | |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심화를 내리고 경계(驚悸)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 |
열병으로 하여 정신이 혼미하고 헛소리를 치는 증상, | |
중풍으로 담이 막히고 가슴이 괴롭고 심하면 의식 불명으로 말하지 못하는 증상, 소아 경풍과 경련, 전간(癲癎)을 치료한다. | |
하루 4~12g을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 |
■ | 뇌환(雷丸) |
참대뿌리에 기생하는 직경 1~4cm 되는 덩어리 모양의 균핵 버섯 | |
효능: 뇌환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조금 있다. 위경(胃經), 대장경(大腸經)에 작용한다. | |
소적(消積), 살충(殺蟲)하는 효능이 있다. | |
해열작용, 해독작용, 설사작용, 살충작용(회충구제, 촌백충구제, 십이장충구제, 요충병구제), | |
소아풍간경련, 충적복통(蟲積腹痛), 기혈의 흐름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작용, | |
간기능활성화작용, 감질(疳疾), 중풍, 간질, 위속의 열을 제거한다. | |
하루 7.5~12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뿌리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 |
주의사항으로 기생충이 있고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한 자에게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 |
■ | 죽복령(竹茯?) |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키큰 대나무 밭에가면 뿌리에 기생하는 혹이 있는데, | |
그 이름에 대해서 대나무뿌리에 기생하는 혹이 소나무뿌리에 기생하는 혹과 같다고 하여 죽복령(竹茯?), 발음이 나오는대로, | |
죽봉령, 죽봉녕, 죽봉, 대뿌리혹, 대나무뿌리혹 등으로 부른다. | |
죽복령이 관절염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것과 관련해서 <민간요법 대사전>에서는 대나무뿌리 혹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 |
방법: 관절염에 대나무뿌리의 혹을 잘게 썰어 술을 담그어 마시거나 식혜를 만들어 먹는다. 술은 3개월 이상 두었다가 마신다. | |
관절염과 신경통, 죽봉 달여 마시면 신효하게 낫는다. | |
효능: 기혈의 흐름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작용, 가래, 관절염, 신경통, 고질적인 퇴행성관절염, 견비통, 요통, 해수, 천식, | |
여성의 생리불순에 효험있는지를 통찰력있게 눈여겨 보아야 할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 |
■ | 죽의(竹衣) |
금죽(金竹: Phyllostachys sulphurea (Carr.) A. et C. Riv)의 줄기 속의 의막(衣膜) | |
효능: 모든 폐결핵에 의한 담과 해수, 목이 쉬는 증상과 과로로 인한 해수를 치료한다. | |
■ | 산죽(山竹) |
산에서 자라는 키작은 대나무, 조릿대, 갓대, 고려조릿대(신의대, 신이대), 이대, 자주이대, 섬조릿대(섬대), | |
제주조릿대(탐나산죽), 문수조릿대, 해장죽 등 | |
효능: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누게 하며 폐기를 통하게 하고 출혈을 멈춘다. | |
항암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진정작용, 진통작용, 위액산도를 높이는 작용,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 강압작용, | |
혈당량감소작용, 해독작용, 강장작용, 억균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 |
발열, 폐옹, 부종, 배뇨장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출혈, 눈병, 화상, 부스럼, 무좀 등에 쓴다. | |
또한 악성 종양, 위 및 십이지장궤양, 만성 위염, 고혈압병, 동맥경화증, 당뇨병, 편도염, 감기, 간염, 폐렴, 천식 등에도 쓴다. | |
하루 8~10그램을 물로 달여 먹거나 엑기스(효소)를 만들어 한번에 1~3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 |
외용약으로 쓸 때는 엑기스(효소)를 만들어 바른다. | |
○ | 본초 |
산죽에는 항암성분이 많으며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도 좋다. | |
대과에 속하는 사철푸른 작은 나무인 동백죽(Sasa albomarginata Mak. et Shibata), 신의대(Sasa coreana Nak.), | |
제주조릿대(Sasa uelpaertessin Nak.), 조릿대(Sasamorpha purpurascens Nak. var. borealis Nak.)의 잎을 말린 것이다. | |
조릿대는 우리 나라 북부 일대와 황해남도 이남 지방에서, 신의대는 함경북도에서, | |
동백죽(얼룩대)은 남부지방에서, 제주조릿대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 |
아무때나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 |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누게 하며 폐기를 통하게 하고 출혈을 멈춘다. | |
항암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진정작용, 진통작용, 위액산도를 높이는 작용,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 강압작용, | |
혈당량감소작용, 해독작용, 강장작용, 억균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 |
발열, 폐옹, 부종, 배뇨장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출혈, 눈병, 화상, 부스럼, 무좀 등에 쓴다. | |
또한 악성 종양, 위 및 십이지장궤양, 만성 위염, 고혈압병, 동맥경화증, 당뇨병, 편도염, 감기, 간염, 폐렴, 천식 등에도 쓴다. | |
하루 8~10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3번 먹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