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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치사랑(MKC&경근분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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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자료방 스크랩 경락♦ 경혈과 각종 체표점의 관계 연구
날기위해 추천 0 조회 62 08.02.11 22: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경혈과 운동점의 관계연구

① 운동점의 의의

운동점이란 가장 약한 전류로 체표의 일정부위를 자극했을 때 근육에서 최대 수축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극점을 말한다. 물리요법과 임상에서는 신경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각종 파형의 전류로 운동점을 자극하는 방법을 자주 이용한다.

운동점은 Von Ziemssen과 Erb 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 Von Ziemssen(1955)은 위독한 환자의 피부에 질산은을 사용하여 운동점을 표시하고 환자의 사후에 즉시 부검하여 운동점은 신경이 근육에 진입하는 부위에 해당하는 것을 증명하였다.

근대에 와서Coers(1955)는 운동점이 반드시 신경의 근육진입부는 아니며, 체표에 접근한 신경 말초가 특별히 집중한 부위 즉 신경종판부위와 일치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러므로, 운동점은 하나의 해부학적 단위치며 근섬유의 생리학적 성질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운동점 상면의 피부를 한쪽으로 밀어낸다 해도 근육 운동점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C.C. Gunn(1976)은 피부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은 안전하고 손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고 하였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피부에 전기자극을 가할 경우, 특히 자극으로 인해 근육수축이 유발될 때 환자는 시고 마비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요배통의 치료시에 전극을 근육의 운동점이나 신경간에 장치하면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② 운동점과 침구혈위의 비교

미국의 O. Lowennchuss(1975)는 운동점은 실제전부가 침구 혈위라고 하였다. 그러나 혈위의 범위가 운동점보다 넓은데, 예를 들면 임맥과 독맥 선상에는 운동점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운동점에 해당하는 혈위에 침을 시술하여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혈위 하면은 말초신경과 관계가 잇거나, 혈위의 신경체질(遞質)함량 및 감수기의 밀도가 큰 것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S. T. Liao(1975)는 파의 간격이 500ms인 방형파 전기로 자극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혈위와 운동점의 부합률을 측정한 결과, 50개의 상용혈위가 운동점의 특성을 띠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모든 혈위가 운동점과 일치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Y. King Liu 등(1975)은 침구혈위도와 운동점분포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서로 부합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운동점이 침구혈위의 한 유형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가정의 확실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중맹검법을 이용하여 21명의 건강인을 2개조로 나누어 관찰하였다. 제1조는 침구의사가 침구혈위를 선정한 다음 현상용 잉크로 표시하였다. 그리고 물리요법과 의사가 전기자극길 운동점을 확정하였다. 제2조는 반대로 먼저 운동점을 표시한 다음 혈위를 표시하고, 마지막으로 혈위와 운동점 사이의 평균거리 및 표준차를 계산하였다. 운동점 측정에 사용하는 자극전극 두부의 직경은 8mm이고, 혈위와 운동점의 위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 등, 실험시 오차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음을 감안하여, 혈위와 운동점 사이의 거리 좌우 합계가 4mm~1cm인 ?! 渼? 부합률이 양호한 경우로보았다. 그 결과 측정한 혈위 중에서 10개의 혈위가 운동점과의 부합률이 특히 높았고, 6개의 혈위는 부합률이 양호하였다. 자세한 것은 표6-1과표6-2를 참조하기 바란다.



혈위

운동점

혈위

운동점

합곡

어제

완골

태충

난미

제1배측 골간근

외전무단근

외전소지근

제1배측골간근

경전근

동자료

양백

풍지

부돌

천주

안륜근

액근

두협근

흉쇄유돌근

두반극근

표 6-1 부합률이 특히 높은 경우



혈위

운동점

혈위

운동점

판문

능후

태계

대장무근

비골장근

굴지장근

견정

중주

혈해

사방근(상부)

복직근

고내측근

표 6-2 부합률이 양호한 경우


그 밖에도 그들은 시체를 해부 관찰한 결과, 족심리혈 및 그 아래 2촌 거리에 있는 난미혈은 경전근의 상하 두 개의 운동점에 상당한다. 즉 비심신경이 경전근에서 상하로 나누어진 두개의 분지라고 하였다.

캐나다의 C. C. Gunn 등(1976, 1979)은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70개의 혈위와 이미 알려진 신경해부의 관계를 상세하게 비교 분석하고, 혈위와 신경구조의 관계에 근거한 방법을 사용하여 혈위의 명명방법을 수정할 것을 건의하였다.

그 방법은 Matsnmoto와 Felix Mann 등의 경혈도감을 참조하고 일본의 Model ND-5형 신경측정기를 사용하여, 총 70개의 침구 상용혈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다. 측정기의 측정전극이 혈위를 찾으면 기기에서 신호를 발신하고, 또한 측정기의 지침은 해당 수치를 가리키게 된다. 그리고 TECA CH-3형 펄스발생기와 시치계를 사용하여 근육운동점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J. G. Chnsid와 Grav 등의 표준해부학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결과는 연구한 70개의 상용혈 중에서 35개의 혈위는 이미 알려진 근육운동점에 위치하였다. 이 35개의 혈위는 다음과 같다. 양백, 찬죽, 협거, 습읍, 지창, 완골, 유근, 척추, 풍문, 폐수, 심수, 격수, 간수, 담수, 비수, 위수, 신수, 지실, 합곡, 중저, 후계, 외관, 지구, 사독, 곡지, 곤륜, 태충, 혈해, 대장수, 관원수, 소장수, 방광수, 족삼리, 양릉천, 삼음교혈 등이다.

C. C. Gunn은 근육운동점에 위치한 혈위를 제1형 혈위라고 명명할 것을 건의하였다. 제2형혈위는 신체 중선 상에 위치하는데, 상술한 70개의 상용혈 중에서 14개가 2형 혈위에 속한다. 예를 들면 백회, 인당, 인중, 아문, 대추혈 등이다. 3형 혈위는 천표신경의 분지부위 또는 신경총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하관, 정명, 이문, 풍지, 천주, 내관혈 등이 이에 속한다.

C. C. Gunn 등은 운동점에서는 최소의 전류자극만으로도 동통을 완화할 수 있고, 운동점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필요한 전류량도 커진다고 하였다. 호침기계로 자극을 준다면 침술부위는 정확하게 운동점과 일치할 것이라고 하였다.


③ 운동점의 자극과 득기의 관계

C. C. Gunn(1976, 1979)은 득기시에 주관적으로 중. 등의 감각 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는 국부근육수축으로 인해 휘감기게 되어 체침현상 (침이 박혀 뽑히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체침 시에는 심하면 침이 휘게 되어 힘을 주어 침을 뽑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득기의 감각은 유해 감수기, 본체감수기, 내감수기의 전입섬유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감수기는 신경혈관 근처에 집중되어 있거나 미약한 전기자극도 가장 쉽게 감각할 수 있는 근육운동점에 깊이 분포한다.

혈위에 침자하여 득기시 어떻게 근육수축과 체침이 동시에 출현할 수 잇는가에 대해서 , Gunn은 침이 운동점이 위치한 정상적인 근육에 시술되었을 때 la류 섬유와 단 시냅스로 전달된 a섬유를 경유하여 유출된 정보는 침 시술점 부근의 동명의 근육에 미미한 수축이 일어나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였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신경을 제거하거나 신경통이 있는 근육에 침을 시술하고 염전했을 때 말초신경이 고도로 민감함으로 인해 구심성 충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a섬유의 원심성 충동 역시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강렬한 국부성 근육수축을 유발하여 체침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득기 현상시의 체침은 일반적으로 압통이 있는 운동점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는 신경을 제거한 후 유해감수기의 민감성 역시 따라서 상승한 것과 관계가 있다. 동시에 Gunn은 ! 체침에는 표재형과 심부형의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였다. 표재형은 피부에 탄성섬유의 결체조직이 많은 것과 관계가 있으며 모든 침시술점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심부형은 단지 근육운동점에서만 발생한다.

그 밖에도 Gunn은 Malzack와 Wall의 게이트학설에 근거하여 통각의 경감은 기계성 감수기와 유해 감수시 사이에 시냅스전 억제의 상호작용 결과라고 하였다. 굵은 구심성 섬유의 활동은 유해성 자극신호를 접수한 문을 닫히게 되고, 가는 구심성 섬유의 활동은 문을 열리게 한다. 그러나 천표피신경에서부터 나온 굵은 구심성 섬유의 작용은 심부근신경에는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배근에 있는 구심성 섬유의 직경 분석을 통해 가장굵은 섬유는 거의 피신경섬유 그리고 수많은 근신경섬유는 기능상 감각성을 띤다. Sherrington이 추정한 바에 의하면 근신경섬유 중 최소한 40%는 감각성이라고 한다. 2류와 la류 말단은 근사 내에 위치하고 Ib류 말단은 근-건 결합지점에 위치하는데. 이는 모두 본체 감수기로 근육의 길이와 긴장도 및 근육의 견인속도가 변화하는 정보를 중추?! ? 전달한다. 이처럼 풍부한 감각신경섬유의 분포로 인해 세밀한 동작이 중추에 비교적 크게 귀환하게 되며, 자극시에는 또한 배각에 비교적 많은 구심성 충동이 전해지게 되는 것이다. 합곡혈의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은 구심성신경의 비율이 높은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Plummer(1980)는 대부분의 운동점 등은 침구혈와 일치한다고 하였다.


2. 경혈과 방아쇠점의 관계연구

Froeriep(1843)은 최초로 방아쇠점을 풍습성 결절이라고 명명하였고, Max Lange(1931)는 근육경결이라고 하였으며 이는 횡문근 끝부분에 위치하는 작은 민감성 결절이라고 하였다. Lange는 냉동 및 경련성 전류로 생성된 실험성 방아쇠점을 이용하여 방아쇠점의 압력에 대한 저항력이 주위의 근육조직보다 크고, 심지어는 시체나 전신마비 환자의 신체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유지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후에 Bonica, Travell, Melzak등도 신체 각 부위의 방아쇠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Boureau(1979)는 방아쇠점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즉 심층조직 민감, 결절, 그리고 때때로 방사성 통증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둔원의 뽀족한 끝으로 민감한 부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정확한 민감점의 결절 내에서는 국부통증과 방사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동일한 근육의 방사성 통증 부위는 거의 변화하기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Travell이 작성한 도감을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방아쇠점을 찾을 수 있었다.

촉발부위 내에 프로카인, 리도카인, 코티손제제 심지어는 생리식염수 등까지 주사하여 내장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 국부성 동통에는 국부마취제를 주입하면 통증이 모두 소실되었다.

Bonica(1957)가 침술혈위와 방아쇠점이 유사하다고 발표한 뒤로 Louis Moss, 병두정의 Frost, Louis Vanderschot, Melzack, Hans Krous, Boureau 등 수많은 학자들이 연달아 경혈과 방아쇠점이 관계를 연구하였다.


① 방아쇠점의 형성기전

방아쇠점은 근육조직 중의 국부변성부위이다. 동통으로 인한 근육경련, 내분비의 불균형, 그리고 각종 원인으로 인한 근육긴장 등을 원인으로 형성된다. 방아쇠점은 근육경련 후에 발생하고 대부분은 가역성을 띤다. 근육경련은 외상, 추간판질병 등으로 인한 신경근 압박, 장기적인 자세부정으로 인한 근육 불균형, 만성 근육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내부빈 불균형을 인한 방아쇠점의 형성은 갑상선 기능 감퇴와 여성호르몬 결핍 등을 원인으로 한다. 근육긴장은 자세, 직업, 감정, 근육의 비정상적 사용 등과 관계가 있다.

Glogowky와 Wallraff는 생체조직검사를 통해 방아쇠점은 근육조직의 국부변성부위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현미경으로 근육섬유의 파괴, 근육무늬소실, 근섬유 수축 및 결절 중 섬유조직과 지방조직 침윤으로 인한 근세포핵 적취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그러나 병두정의(1970)는 방아쇠점의 형성 기전은 아직 불확실하며, 특히 원격 통증부위의 방아쇠점은 신경의 분포와 척수의 분절성 등으로는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하였다.


② 방아쇠점의 분포

수많은 학자들이 방아쇠점의 분포에 대해 논술하고 있다. 근막 및 내장통증의 방아쇠점은 대부분 견섭통구역내에 위치하나. 견섭통 구역의 원격부위에도 적지않게 위치한다고 한다. 때로 방아쇠점은 다수가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인체의 방아쇠점 발생부위는 고정적이므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를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방아쇠점 발생부위로는 침골하근, 경후근, 사방근, 흉근, 삼각근, 상박근, 무지외전근, 흉쇄유돌근, 섭근, 둔소근, 비골장근, 척주방근 등이 있다.

그 밖에도, 관절낭, 건, 인대, 근막 등 신경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도 다수 출현하였다. 경부와 요부에서도 방아쇠점을 흔히 볼 수 있는데 Haekett는 요통과 좌골신경통은 삼각부위(다열근삼각부위)의 방아쇠점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③ 방아쇠점의 진단

방아쇠점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손가락끝, 만년필 뚜껑, 기타 둔원의 뽀족한 끝을 사용하여 세심하게 압박하면서 검사해야 한다. 방아쇠점을 찾기 위해서 환자는 반드시 이완상태에 있어야 하고 통증부위를 두루 촉진해야 하는데. 무통증기나 만성간격기에서 가장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검사자의 손가락으로 방아쇠점을 누르게 되면 환자에게는 동통의 반응이 나타난다. 그다지 비만하지 않거나 신체가 비교적 허약한 환자에게서 검사자는 방아쇠점이 존재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극도록 과민한 방아쇠점은 압박시 뿐만 아니라 한랭, 온열 또는 바람이 불때에도 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피부과민시에 출현하기도 한다. 그 밖에 소위 잠성방아쇠점은 신체가 피로하거나 쇠약할 때 비로소 나타난다.


④ 방아쇠점과 경혈의 비교

병두정의(1970)은 방아쇠점이 경혈, 경락의 치료, 진단체계 등과 매우 유사할 뿐만아니라. 방아쇠점과 그 관련점 사이에는 경락과 같은 연결선이 있다고 하였다. 방아쇠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때는 경험에 비추어 경락 순행경로에 따라 찾으면 매우 편리하다고 하였다. 그 밖에도 병두정의는 Travell이 작성한 방아쇠점도와 경혈위치의 관계를 비교하였다.

미국의 Frost(1975)는 경혈의 뚜려한 특징에 근거하여 경혈은 촉발부위(Trigger zone)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부분적인 피부저항의 변화 및 해당 부위와 접촉시 국부성의 경련 수축이 출현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들은 "기"의 개념과 부합한다고 하였다. 그는 60례의 환자를 관찰한 결과 침자통로와 근막동통 증후군은 직접적인 연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한편, 침자요법의 통로가 존재하는데 이는 아마도 체벽 또는 식물신경계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다.

Bouran(1976)는 방아쇠점과 경락 및 혈위사이에는 일정 정도의 일치성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특정 방아쇠점을 자극하면 동일한 분절 또는 서로 다른 분절의 원거리 부위에 방사성 통증이 나타나는데, 그 방사경로는 경락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방아쇠점에 침을 시술하여 동통자극, 열자극, 전기자극을 가하거나 고농도의 식염수를 주사하면 원격 분절부위에 동통을 유발할 수 있었다. 우측 대퇴골 외과의 상부 9cm 지점에 자극을 가했을 때 우측 전액선의 6번째 늑간에 통증이 발생하였다. 신체에서 같은 분절에 있지 않은 두 부분간의 연결경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 존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민감현상은 경락과 일정한 관계가 있는 듯 하다. 혈위와 방아쇠점 부위의 피부전기저항은 모두 동일하게 현저하게 하강하였다.

이 밖에도 치료방법에서도 유사한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면 방아쇠점에 침 시술, 생리식염수주사, 국부적인 청량제 분사, 전기자극, 방아쇠점 지압등이 있다.

미국의 Louis Vanderschot(1976)는 혈위 특히 국부혈위는 방아쇠점과 매우 유사하며, 양자는 위치와 구조상 일치한다고 하였다. 위치를 정할 때 그는 구굽타 조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종창과 경결 등을 들 수 있는 질병이 완치되면 사라진다. 그리고 방아쇠점은 발병기관 및 병소에 상응하는 체표점, 그리고 동통의 골추관절 또는 동통 임의의 관절부위의 일부 점등에 분포한다. 주위조직과 비교해 보면 방아쇠점은 국부감각이 과민하고 촉진시 압통과 일부 조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본체 자극을 감지하는 건과 인대에는 골지건 기관의 신경말초가 있는데. 이러한 신경말초는 견인과 압력에 민감하여 방아쇠점현상을 유발하게 된다. 치료방법에는 Louis Vandeschot는 방아쇠점의 주사기술과 침자혈위의 주사기술이 동일하다고 하였다.

Melzack등(1977)은 방아쇠점과 침자혈위가 비록 별도로 발견되었고 명칭도 다르지만. 양자는 동일한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방아쇠점의 특징, 즉 넓게 분포하고 자극 후에 동통이 완화되는 것 등은 혈위와 유사하다고 하였다. 양자의 공간분포와 관련된 동통유형을 분석한 결과 양자는 71%에 이르는 높은 부합률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밖에 Melzack등은 방아쇠점과 혈위에 동일한 기초의 신경기전, 즉 관문조절설, 동통종합학설, 뇌간의 중추편중기전을 적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Hans Kraus(1977)는 방아쇠점은 골격근의 국부 민감부위로써 그 위치는 혈위와 거의 일치한다고 하였다. 또한 침술요법의 확대를 방아쇠점의 주사요법과 결합하여 더욱 많은 의사들이 이러한 치료법을 숙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⑤ 요부 방아쇠점의 연구

코또우박사 (1981)는 비록 근육의 압통점과 경결점이 보통 국부 근육경련 및 긴장도 항진상태를 나타내지만 피부전기반응도 에서는 정상적인 자발 방전과 신경-근육단위(NMU)파형이 나타나므로, 그 기본성질에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아직 많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요부 입척근 등이 장시간 수축 할때 신경-근육단위의 평균 방전간격(V)과 그 표준차(S)를 관찰하여, 요통환자의 요부 방아쇠점의 신경-근육단위의 성질을 연구하였다.

관착결과는 요통환자군(14명,295단원)의 i-s 분포와 건강인군(7명, 192개 단원)의 i-s분포를 비교하면, 건강인군 중 수많은 신경-근육단위가 i가 120ms 이하 일 때 그 s역시 안정적으로 거의 X축 방향에 수평분포를 나타내며, 120ms를 초과하면 상승하였다. 그러나 요통환자군의 수많은 신경-근육단위의 i는 170ms 이하 일 때 수평분포를 나타내었고, 그 후로 완만하게 상승하였다. 정리하면, 요통환자의 요부 입척근 방아쇠점의 신경-근육 단위의 긴장도는 정상인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Plummer(1980)는 방아쇠점이 대부분 혈위와 일치한다고 하였다.

요약하면, 상술한 방아쇠점의 개념, 형성기전, 분포, 진단, 그리고 방아쇠점과 경혈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방아쇠점은 경혈 특히 아시혈과 매우 유사하다고 하였다. 특별히 병두정의가 제시한 방아쇠점과 경혈, 경락의 진단체계가 매우 유사하다는 논점은, 경락의 연구와 임상실험의 응용에 일정한 참고가치가 있다. 그 밖에 Boureau가 제시한 방아쇠점을 자극하면 경락과 상관된 원격 부위의 방사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점 역시 연구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3. 경혈과 피부전기점의 관계연구

피부전기점에 관한 연구는 주로 일본의 의대 병리학 석천태도웅교수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최초로 1959년 "내장-피부(혈관)반사"라는 논문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소위 피부전기점의 대략적인 의미는 내장에 병리상태가 출현할 때 척수를 통해서 내장-체벽반사군이라는 것이 형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① 감각과민 등과 같은 지각반사

② 근육강직 등과 같은 운동반사

③ 발한이상 등과 같은 분비성 반사

④ 만성질병시 체벽에 나타나는 근육위축 등과 같은 영양반사 등이 있다.

 이밖에도 석천이 제시한 "혈관운동성반사"또는 "내장체벽혈관반사"라는 것이 있다. 이는 내장에 병변이 출현할 때 척수의 분절성 분포를 통해 내장으로부터 나온 병리성 충동은 해당 피하 소동맥의 분지까지 투사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부위에 신경성 혈관운동장애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해당 피하 소동맥의 분지에는 점상 또는 설상의 삼출성 병리변화가 출현하는데, 그 직경은 0.5~1.0mm에 이른다. 이 부분의 피부 전기학적 성질은 저항과 용항 모두 정상피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건강한 피부의 저항은 고저항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방형파 펄스와 연접하게 되면, 방형파의 파형은 거의 알아 볼 수 없게 변한다. 그러나 피부전기점에서는 그 저항가 용항의 변화로 인해서 방형파 펄스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피부전기점부위의! 이러한 전기학적 성질은 모낭부위 및 땀샘부위와 역시 분명히 다르다. 그러므로 볼펜 첨식의 활동전극을 환자의 해당 체표 피부에 미끄러뜨리면 피부전기점을 상당히 빠르게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피부전기점의 상황에 따라 피부전기도를 작성할 수 있는데. 어떤 상관부위의 피부전기점이 많아 질수록 진단의 신뢴성 역시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피부-내장반사의 원리를 바탕으로 상응체표에 자극을 가했을 때 치료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① 피부전기점의 형성원리

석천태도웅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피부전기점은 그가 발견한 화학감수체구조나 광범위한 내분비 구조 및 새로운 특수 구조의 세포군에 기인한다고 한다. 이러한 화학감수체 구조는 선 조직 및 전신의 각종 조직 내에 존재한다. 예로들면, 이러한 구조는 선방과 맥관으로 구성되고, 양자의 연결부위에 윤관부가 있다. 윤관부는 분비와 흡수하는 특이한 기능이 있으며, 이물체와 친화성이 있고 외부요인의 작용 하에서는 분화 증식능력이 있다.

선관계의 윤관부의 배열을 보면H세포(신경성)가 있는데, 간장, 현장 그리고 기타 기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선관과 평행하게 주행하는 혈관의 윤관부 관벽에는 Q세포(혈관성.그림6-3)가 배열되어 있다.

때로 H세로퐈 Q세포가 서로 혼합되면 신경혈관의 혼합성 상피구조로 분화하게 되는데. 이는 신경, 모세혈관, 임파관 등에는 비교적 조밀하게 분포한다. 화학성 감수체구조로 구성된 세포군은 내분비선의 성질을 띠고 있어서 콜린과 같은 물질을 분비하며, 또한 배설, 흡수, 혈류조절, 면역, 고도의 재생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그 하부구조는 2차 Q세포 또는 H세포가 주체를 이루고, 상부구조에는 두가지 모두 나타나며, 최상부구조는 간뇌-하수체계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 피하조직, 근육 등 부위에 위치한 화학감수체에 침을 시술 할때, 발생한 충동은 중추까지 이르고 반사성의 작용은 원심성 혈관 운동신경까지 이르는 데. 이로 인해 화학감수체는 체액성 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조절하게 되며, 그러므노 기간의 기능회복과 재생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침구의 작용은 내분비과 신경(식물신경)의 정체 조정작용을 통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체표부위 특히 표피 및 진피층은 발생학적으로 교감성의 우세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장병변기관의 충동작용을 받을 때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땀샘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이에 따라 피부저항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석천(1962)은 반사의 한 종류로서 교감신경이 지배가 우세적인 피하소동맥 부위의 내장-체벽혈관반사를 연구하였다. 이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소위 내장체벽혈관반사란 내장에 이상변화가 발생하면 관계된 피절부위의 피하소동맥분지부위에서 피부표면을 향해 설형(우산형)의 혈관운동신경의 불균형변화가 나타나는데 그 직경은 0.5~1.0mm 정도이다. 병소가 비교적 작은 부위의 전기생리학 성질 역시 변화가 발생하는데, 즉 피부를 구성하는 등가회로의 저항과 용항의 상위각 알파가 변화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내장병변부위의 충동은! 반사학적 성질이 변화한 반사점이 출현하는데, 석천은 이를 피부전기점(electrodermal point)라고 칭하였다.

피부전기점은 피부전기계, 즉 일종의 폐쇄시스템 회로장치로 측정할 수 있다.

목하청자는 피부전기점을 체벽-내장반사(cutaneo-visceral reflex)로 보고 이를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면 침구작용 원리를 설명하는 데에 중요한 의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② 건강인의 피부전기점 출현법칙 연구

석천식 피부전기계를 이용하여 건강인의 피부저항 및 피부전기점 출현부위와 경혈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법칙을 발견하였다.

(1) 직류전류로 피부전기점을 측정할 때(-)극을 사영하면 (+)극을 사용할 때 보다 저항치가 1/10낮았기 때문에 (-)극을 사용하여 피부전기점을 측정하였다.

(2) 피부전기점의 직경은 1~2mm였는데, 때에 따라 1개의 점으로 구성되기도 하고 여러개의 점으로 구성되기도 하였다.

(3) 측정시기가 달랐기 때문에, 피부전기점은 때로 사라지기도 하고 4주간 수mm 이동하기도 하였다.

(4) 피부에 장시간 전류를 통하게 하여 측정하면, (+)와 (-)전극의 저항치가 계속해서 변화했는데, 특히(+)극의 분극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5) 건강인의 체표부위는 때에 따라 경혈 또는 비경혈 부위를 막론하고 모두 측정가능하였으며, 때로는 경혈부위도 측정 불가능하였다.

박사등은 건강인 135명의 피부전기점 분포법칙을 연구한 결과 피부전기점이 두부등의 상용혈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다른 발표 중에서 박사는 건강인의 피부전기점에는 다음과 같은 법칙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1) 상지를 측정 관찰한 결과 일부 경혈은 피부전기점과 일치하나, 일부 혈위에는 피부전기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2) 피부전기점이 면적은 1mm² 정도였다.

(3) 어떤 피부전기점은 점형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여러 점이 모여서 피부전기도를 형성하였다.

(4) 피부전기점은 수시, 일, 주단위로 (위치와 수량이)변동하였으며 경락과 혈위의 특징을 보였다.

(5) 외상 흉터부위에서는 피부전기점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오래된 구흔부위에서는 측정할 수 있었다.

(6) 배부 척주중선에서 양쪽으로 4cm거리의 횡행선상에서는 저항이 하락(30~5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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