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 City_net Asia 2009전 [2009. 9. 30 - 11. 22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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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09전

City_net Asia 2009전은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아시아 미술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여,
서구의 미술무대에 아시아의 미술을 소개하고 위상을 확립하고자 마련된 격년제 현대미술 프로젝트이다.

글 | 이문자 편집장

[2009. 9. 30 - 11. 22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중구 서소문 37 T.02-2124-8926

홈페이지로 가기  http://seoulmoa.seoul.go.kr

올해로 4회를 맞는 ‘City_net Asia 2009’전은 아시아 주요 도시에 위치한 현대미술관들의 네트워킹으로, 각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사회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와 그에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각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통해 그 지역의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국제 미술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아시아 미술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봄으로써, 서구 중심의 미술무대에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에서 아시아 미술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마련된 격년제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아시아 주요 도시 젊은이들의 다양한 사고와 동 시대 미술의 빠른 흐름을 담아 왔으며, 아시아 여러 지역에 소개되면서 그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시대 아시아의 주요 전시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나츠미 아라키(Natsumi Araki)는 ‘중심을 벗어나-일본현대미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변화 (Off the Center-Quiet Shift in Contemporary Art in Tokyo)’란 주제로, 오늘날 도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지역문화의 편린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출품작은 회화, 애니메이션, 벽화, 대형 설치작품 등 20여 점이며, 목재, 섬유, 플라스틱 등과 같은 일상적 소재와 섬세한 수공적 요소로 이뤄졌다.

이병호_vacuum packed boy _317x65x25_ mixed media_ 2003 

Bai Yiluo_Spring and Autumn 1_400x250x250cm_installation_2007_Courtesy of Artist

중국 베이징 금일미술관 큐레이터 리 샤오치엔(Li Xiaoqian)은 ‘퇴적작용(Sedimentation)’이란 주제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급변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예술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상상과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며, 동시에 새로운 현실에 비판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가를 살핀다. 천안문 사태 이후 나타난 중국현대미술 1세대가 서구의 모더니티를 품에 안으며 예술의 전환기를 형성했다면, 이번 전시에 초대된 2세대들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반성한다.

Haluk Akakce_Birth of Art_4min_영상_2003

 Tamana Araki_Eterna a lo lejos_2000x9000x6800cm_installation_Mixed media_2000_Collection of Artist

이스탄불의 전시를 기획한 레벤트 칼리코글루(Levent Calikoglu) 이스탄불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새로운 대륙-이스탄불(The new continent; Istanbul)’이라는 주제로 이스탄불 동시대미술의 역동성을 그리는 새로운 지도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터키 역시 현대화 과정에서 빚어진 해결되지 못한 갈등과 그 불가피한 원인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며, “진정한 현대화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9명의 참여 작가들은 대부분 1970년대 초에 출생했으며, 음악, 비디오, 필름, 그리고 회화 등을 소개한다.

Yusuke Asai__Earth Painting-Mountain Cells_, _Daily Drawing__가변_earth drawing_2009_collection of Artist

Chi Peng_I_m a little scared, the sky is getting gloomy_120x249,6cm_C-prints_2008

courtesy of White Space Beijing and Artist

이진준_your stage_media installation_LED,유리,거울,스텐,_2009

서울 전시의 주제는 ‘양날의 검(Double Ax)’으로 글로벌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한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함께 잘라내는 역설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참여 작가 9명은 1960년대부터 80년대에 출생하여 민주화와 세계화의 중심에서 그 영향을 온몸으로 받았던 주역들이다. 특히 이들은 전통 문화와 서구 문화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동된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이들이 다시금 되돌아 본 한국과 그 예술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은 회화, 영상, 조각, 입체, 설치, 사진 등 서로 다른 미술 장르와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