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에 거주중인 37세 (88년생) 남성입니다.
올해 2024년 2월말 스포츠맛사지를 받고 자고 일어나니 왼쪽 고환이 당기고 아팠습니다.
엄청 아프진않고, 당기는 느낌. 욱신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괜찮아 지겠거니 하며 1달쯤 지냈었습니다.
고환이 욱신거릴때는 만져주거나 고환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거나 위치를 좀 바꾸거나 하면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빈뇨, 잔뇨, 야간뇨까지 가끔 생기며, 3월 중순경 장시간(3시간가량) 운전 중 왼쪽 골반 (엉덩이가 시트에 닿이는부분)
부터 허벅지 따라 저리기 시작 하고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앉았 을때 바닥에 닿이는 그 엉덩이 부분에서 허벅지 안쪽까지 당기는 느낌이 었습니다.
간헐적으로 허벅지를따라 종아리까지 질끈 거리기도 하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3월 27일날 판교 알파비뇨기과를 방문하여, 피검사 소변검사 전립선액 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는 문제가 없고 세균도 없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액을 현미경으로 봤을때 염증이 너무 많다며 '비세균성 전립선염' 이라 하며 약을 먹자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퀴놀른계 항생제 + 근육이완제 +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받아 4주 복용
그리고 매주 월,목 2회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립선액 배출 맛사지 + 케겔운동의자 + 자기장치료의자 를 매주 2회씩했습니다.
그 4주간 증상이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약빨인지 치료가 되고 있는 건지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4주가 지나도 통증이 완전 사라지지 않자, 약을 바꾸자해서 다른 항생제로 또 추가로 2주 복용했습니다.
2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자 또다시 퀴놀른계 항생제 2주를 복용하자 하셨는데,, (총8주)
이때부터 약의 부작용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4일정도 잠을 못자서 약을 중단했더니, 불면증은 조금 해결되는듯 하나 통증이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치료를 받는 7주이상의 기간동안 술과 커피는 일절 먹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그 비뇨기과에서는 더이상 약을 먹으면 안되겠다. 방법이 없다.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생각하시고 살으시라.
하길레,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여기카페도 가입하고 환우모임 채팅방도 들어가보고
진짜 나을수만 있다면 개똥 소똥 아니 사람 똥이라도 먹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게 전립선의 문제가 아니라 골반저근의 문제인가 싶어
ㅇㅅㅎ비뇨기과를 5월초에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다시 PCR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세균은 하나도 안나왔습니다.
허나 전립선액에 염증이20~30개정도 보인다며, 항생제주사2방을 맞고, 약은 너무 먹었으니 먹지말자하시며,
골반저근 체크를 하자하셔서 거기서 똥꼬를 통해 골반저근육뭉침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괴성을 지르며 엄청 아팠었습니다. PC근과 그 주위 기타 등이 많이 뭉쳐있다고 하시면서 치료를 시작하면 4주안에 해결될거같다 이야기를 하셔서 ㅇㅅㅎ으로 다니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문제를 해결가능한곳이 ㅇㅅㅎ밖에 없나? 싶어 찾아봤더니 ㅊㅈㅎ한방병원의 ㅅㅁ 원장님도 이 치료를 하시는것같아
2일지나 ㅊㅈㅎ 한방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거기서도 똑같이 골반저근의 긴장, 수축 즉 그로인한 음부신경통이라 하시며
1~2달 치료하면 괜찮아 질거라 이야길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그나마? 좀 덜아프게 맛사지를해주는 ㅊㅈㅎ으로 선택해 지금 2회를 다녀오고 내일이면 3회차 치료를 들어갑니다.
제발 이 문제가 맞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문제는
전립선액 검사를했을때 염증이 많이 줄어들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전립선이 염증이 생겨 골반이 수축하며 경직한다.
골반이 경직함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거다.
둘중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얻기도 어렵구요..
환우님들은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염증수치를 떨어트린분이 계신다면 어떤식으로 떨어트리셨는지요?
그리고 저의 평소 습관을 보자면
1. 사정을 자주 했었다. (주4회정도.. 꽤오랜기간 골반저근 근육긴장??)
2. 침대생활을 여태껏 해오다가 둘째 출산 후 6개월가량 바닥에서 자는중. 꼬리뼈가 튀어나와 긴장? 바닥에서 자서?
3. 정기적인 운동부족. (첫째 둘째 육아하느라 6년가까이 운동을 못했습니다.)
4. 목과 어께 뭉침으로 인해 스포츠 맛사지 자주받음. 맛사지 받는동안 아파서 근육긴장??
5.앉아서 소변 보는 습관.
6. 첫째 출산 둘째 출산 으로인해 육아때문에 6년간 바닥에 앉거나 하는 생활이 많음.
등등이 있습니다.
주 증상
1. 왼쪽 고환 밑이 당기거나 쑤심
2. 주로 앉았을때가 심함. 서있거나 누워있으면 통증이 많이 없음
3. 운전할때가 제일심함. 운전할시 엉덩이가 바닥에 닿는부분으로 부터 허벅지 옆(겉)라인 따라 종아리까지 욱신. 찌릿
4. 빈뇨 잔뇨 야간뇨의 증상은 있었으나 어느정도 호전됨.
5. 전립선 액 안의 염증수치가 2~30개 보인다하며 잘 줄어들지가 않음.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으신분 계신지요?
제발 골반내부의 근육이 원인이고, 근육신경통 이길 바라며 치료가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아픈건 둘째치고 일상생활에 힘듬과 본인이 아픔으로 인해 4살아들 1살 딸과 자주 못놀아줘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누워만 있어야 증상이 나아지니.. 그래서 제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얻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골반저근육 잘 풀어주는 치료 하시면서 주기적으로 전립선염 마사지를 통해 전립선에 고여있는 염증도 같이 빼주시나요?
사정할때 전립선액이 같이 나와 염증 배출의 효과가 있어서 전립선 마사지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하는데 전립선 마사지를 통해 전립선액 배출하는게 저는 효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전립선 마사지 꾸준히 한달정도 받으시면서 골반저근육 잘 풀어주시면 더 효과있을거에요
그리고 평소에 오래 앉아 계신듯한데 앉아계실때 도넛 방석처럼 회음부가 의자에 닿지 않게 도와주는 방석을 꼭 사용해야합니다.
오래 앉는거 안좋으니 30분~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골반저근 스트레칭 간단히 해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현재 골반저근육 치료로 바꾸고나서 전립선맛사지로 빼는건 안하고있습니다. 그전에는 주2회씩 매번했었습니다만.
주1회라도 비뇨기과 들러서 빼는게 나을런지요?
도넛방석은 사무실 / 집 각 1개씩 구비해두었습니다.
@진진파파 주 1회씩이라도 같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주 1회씩 받았는데 너무 자주 받으실 필요는 없을거에요. 골반저근은 풀어주는 치료는 어떻게 받는건가요??
@완치되자13 선생님이 똥꼬에 손넣어서 근육을 맛사지해줍니다.
혹시 마사지하실 때 아프신 부위 왼쪽 약간 위쪽이었나요
네 그쪽도 아파요
@진진파파 저도 증상 비슷합니다 정상인은 골반기저근 촉진시 어떤 통증도 없어요 그게 원인 맞으실 겁니다
@ENFJ 답글감사합니다. ENFJ님도 골저근 치료를 받고 계신지요? 전 참잘함에서 하는중입니다만.
제균 후 증상이 남은 거면 서서히 좋아지실 겁니다.
골반 스트레칭 많이 하시고, 반신욕 번거로우시면 온찜질기 패드 같은거로 찜질 자주 해주세요.
소변 증상 있으면 알파차단제 꼭 드시고요.
불면은 해결되셨나요? 퀴놀론 항생제 부작용입니다. 앞으로 퀴놀론은 드시지 않는 걸 추천드리고, 꼭 드셔야 하는 상황이면 소염제와 병용하지 말고 몸 관찰하며 주의하셔야 합니다.
답글감사합니다. 골반스트레칭은 2주전부터 매일매일 하고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좌욕도매일 하고있고, 못하는날엔 찜질팩으로 고추 부랄 똥꼬에 대놓고 자려고 합니다.
불면은 약간 해결된듯합니다. 정말 항생제 부작용인듯 싶습니다. 소염제랑 퀴놀른이랑같이 꽤 오래 먹었었어요 ㅜㅜ
안녕하세요 진진파파님 현직 한의사로 활동중인 지도르라고 합니다. 댓글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자세하게 써주신 글로 현재 증상에 대해 잘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1. 현 증상의 원인은 골반저근의 긴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1) 심민원장님께서 이 분야에 진료경험이 많으시고 실력도 좋으신 분이니 당분간 믿고 치료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회음부를 압박하는 자세를 피하는게 중요합니다.
1) 운전이나 앉아서 업무를 보실 때, 집에서도 앉는 자세를 취할 때에는 가급적 도넛형태의 방석을 구하셔서 그 방석위에 앉아 회음부의 압박을 피해주세요.
2) 골반저근 긴장, 음부신경통 모두 회음부의 압박을 피하게 해주는게 치료과정에서 중요합니다.
3. 좌욕, 반신욕이 도움이 됩니다.
4. 금욕, 금주를 권합니다.
1) 사정시 골반저근이 수축하기 때문에 골반저근 긴장, 음부신경통이 주원인이라면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술은 증상 호전시까지 지금처럼 피해주세요.
3) 금욕을 권하기 때문에 전립선 마사지도 권하지 않습니다.
지도르님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현직 한의사님께서 댓글달아주셔서 더 믿음이가고 힘이됩니다.
도넛방석을 구입해 사무실 / 집에는 각각 구비해두고 사용중입니다만 운전중에는 영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고있습니다만..
운전할때가 고통이 제일심하네요. 신경이 눌려서 그런것 같은데..
금욕도 도움이 되는줄 몰랐네요. 1주일에 규칙적으로 2회 배출이 염증 제거에 좋은줄알고 그래왔었는데 오늘부터는 일단 자위를 금지해보겠습니다.
전립선 마사지도 같은 경우인지요? 매주 1회 비뇨기과가서 염증을 빼내는 전립선맛사지를하고 배농을할까 생각했는데.. 도움이 안되면 일단 그것도 중단해야겠습니다.
제 글 한번 읽어보시죠 저랑 증상이 비슷합니다.
운전만 하면 통증이 악화되고 더 심해집니다. 미리 관리 하셔야 합니다.
제가 방석도 다 구비해서 해놨는데도 제대로 치료를 안해서 그런지 방석에 앉아도 이젠 통증이 올라옵니다.
저도 지금 갈피를 못잡고있네요,,,
안녕하세요! 답글감사합니다. 네 운전시 신경이 눌려서 그런지 운전할때가 제일힘듭니다.. ㅜㅜ 증상이 없다가도 운전만하면 다시올라오네요.
이어서)
비뇨기과의 치료 개념에 있어서는 전립선 마사지를 통해 전립선액을 배출해 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치료과정중 사정행위는 종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의 염증수치가 20~30 수준에서 호전되고 있지 않은 부분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지만, 반드시 염증을 다 회복시키겠다는 마음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만성전립선염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염증은 언제든 생겼다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있을 때 언제나 질병이라고 판단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도 아닙니다.
더불어 만성전립선염의 경우는 항생제를 통해 염증, 세균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하더라도 주증상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정도의 수치가 아니라면 반드시 수치를 완전히 정상화시키겠다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심민 원장님과의 치료과정을 통해 많은 도움 받으실 수 있을테니 궁금하신 부분은 진료 받으시면서도 심원장님께 많이 문의 해보시구요.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L^
궁금한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도르님은 어디쪽 한의원에 계신지요?
@진진파파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감사하지요 ^^
저는 현재 경기도 시흥쪽에서 진료중입니다.
@지도르 지도르 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통증은 전반적으로 많이 나아졌는데 갑자기 요의랑 빈뇨가 너무 심해졌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성기 비특이적 증상으로 판교 알파비뇨기과 갔는데 환우님과 똑같은 코스로 치료 받아도 낫질 않아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지금은 롤러코스터 다듯 저도 통증이 있네요...
답글감사합니다. 저는현재 참잘함 한방병원에서 골저근 중심으로 치료중입니다.
일하느라 육아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15개월 아이 하나 키우면서 힘들고 거기에 면역력까지 떨어져서 급성전립선염이 온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파파님도 면역력 약화가 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꼭 완쾌되시길 빌어요. 전 1월초에 급성으로 발병해서 지금도 치료중입니다.
답글감사합니다. 하나도 힘든데 둘째까지 태어나다보니.. 육아의 강도와 노동이 보통이 아니네요 ㅜㅜ 말씀하신거처럼 너무피곤해서 면역력 약화가 된것도 큰거같습니다 ㅎㅎ 애기들이 너무이쁘고 사랑스럽지만 힘드네요 ㅋㅋ
@진진파파 이 병이 정말 사람 힘들게 하더라구요. 전 47에 아이 하나 키우는데 이 병 얻어서 멘탈까지 완전 와르르 무너지더라구요 회사까지 그만둘까도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우울증약도 같이 복용했습니다.
파파님은 앉을때 주로 통증이 있으시니 골반저근문제인것 같긴 해요. 좌욕 꾸준히 해주셔야 하는데 육아땜에 쉽지 않으실것 같네요. 일과 육아 전립선염 동시에 오니까 정말 힘들더라구요. 가능하시다면 휴직하시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세요
ㅊㅈㅎ도 호전이 안돠시면 여주 ㅈㅇ한방병원 가보시길 권합니다.
님이 방문하시는 닥터쇼핑코스 모두 마치고 ㅈㅇ한방다니고 있습니다.
전화주세요~~
저랑 증상 똑같네요 저는 pelvic wand 사서 집에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ㅎ_ㅎ.. ㅊㅈㅎ도 골반기저근 마사지 해주는거 알았으면 그쪽도 가볼걸 그랬네요 ㅇㅅㅎ은 너무 비싸서 ㅠㅠ
답글감사합니다. 전도저히 혼자할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ㅜㅜ 너무무섭고 아플거같고 괴로울거같아서 ㅋㅋ 혼자 똥꼬좀 쑤시고 나서 괜찮아 지셨나요
@진진파파 네 셀프로 해서 효과가 꽤 좋았어요 일단 비용이 안드는게 좋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6 10:47
요새는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