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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료 1 스크랩 치매노인 간호요령
주인장™ 추천 0 조회 389 12.07.27 15: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치매노인 간호요령

1.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드리는 조언
치매노인일지라도 존엄성과 가치관을 존중하도록 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치매가 발생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족 중에 치매노인이 생겼고 여러분은 치매노인을 돌보느라고 자유는 제한되고 신체적으로 피로하고 노인에 대한 책임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이 노인은 여러분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가능하면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결심하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노인은 여러분 세대와 다른 가치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나 노인의 이러한 생각은 평생의 생활환경과 습관, 생활양식에 의해 형성되어 온 것으로 노인 자신에게는 중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인의 가치관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노인의 생활습관과 가치관을 존중하여주는 것이 더 갈등이 생기는 가능성을 줄이고 신뢰관계가 지속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매노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두고 돌보아야 합니다.
  치매노인은 판단 능력과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이 낮으므로 노인을 수발하는 중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위험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밖으로 나가서 집을 찾아오지 못하거나 휠체어로 이동 중 넘어지거나, 상한음식을 먹거나, 또는 목욕 중 노인이나 수발하는 가족이 미끄러져서 다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노인을 수발하려면 치매노인의 특성을 알고 치매노인에게 일어 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간호하는 가족 자신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돌보는 가족이 건강하지 않다면 노인의 수발도 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돌보는 사람은 자신의 건강도 노인의 건강 만큼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노인을 돌보는 분은 다른 분들의 2배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휴식을 자주 취하고 쉬는 것도 중요함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한 사람이 계속 치매노인을 돌볼 것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가족이 협력하여야 합니다. 어려우면 주말에 만이라도 다른 가족이 노인을 돌보아주는 것이 가능하면 그렇게 하여서 평소 돌보는 사람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정신건강도 중요합니다. 분노, 죄의식, 조바심, 증오 등의 감정은 환자를 돌보는 사람에서 흔히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이런 감정을 친한 친구나 상담자들에게 털어놓고 필요시 의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들과의 만남, 종교활동, 취미활동 등을 함으로써 여러분의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노인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능하면 주위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적절한 수발자의 건강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2.
치매란 무엇인가 ?
1)
치매의 원인
치매는 기억력과 아울러 다른 지적인 능력의 감퇴가 오는 것을 일컬으며, 노인이 되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기억력의 감퇴와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이다.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 일반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원인에는 우울증, 약물중독, 갑상선질환, 비타민 결핍증, 뇌염, 두부외상 등이 있다.
? 치매의 대부분의 원인은 현재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알쯔하이머병 등을 포함한 만성 뇌질환을 비롯하여, 중풍에 의한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차지한다. 알쯔하이머병 치매는 유전적 원인이 많이 밝혀졌다.
? 혈관성 치매의 대부분을 일으키는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알쯔하이머병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조건

연령이 높거나,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도한 흡연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조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흡연 및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2)
치매의 증상
 
? 기억력의 장애는 모든 치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서 초기에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잃게 되는데, 이로 인해 환자는 최근의 사건이 주제가 되는 화제에 참여할 수 없어 스스로 화제를 회피하게 되거나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조기에 퇴직을 하거나 단순한 일을 하는 직책으로 바꾸기도 한다.
? 언어의 장애는 치매의 초기에서부터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그 변화를 매우 포착하기 어렵다. 사물의 명칭이나 올바른 단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 환자가 익숙한 거리에서 길을 잃거나 심하게는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 등을 찾아가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 감각 및 운동기관이 온전한데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있는 행동을 실행하지 못하는 증상도 동반되며,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식사를 하거나 옷을 입는 단순한 일에서조차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 치매노인이 판단력 장애의 증상을 보이게 되면 환자는 적거나 또는 큰 규모에서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하게 되며 때로 필요없는 물건을 사기도 한다.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대개 재산관리권의 법적인 양도절차가 필요하게 된다.
? 치매노인에서 보이는 병적 행동들은 망상이나 환각이 있어서 나타나는 행동의 장애로부터 의심증,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숨기는 일, 심한 충동적 행동 등이 나타난다.
? 환자의 수면장애가 심하거나 행동장애가 동반되면 신체적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3)
치매의 임상경과
 
? 치매의 임상경과는 치매의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알쯔하이머병 치매에서는 인지기능의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점 심해진다.
? 혈관성 치매는 급작한 발병을 보이고 때로는 계단식의 악화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 일반적으로 환자의 신체적 장애는 비교적 후기에 나타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환자는 보행의 장애로 주로 의자와 침대에서만 지내게 된다.
? 전신의 근육 경직이 나타나거나 뇨실금 또는 변실금이 빈번해진다. 경련성 발작이나 간대성 근경련등이 환자의 말기에서 나타날 수 있다.
? 치매노인이 사망하는 직접적 원인 중에 가장 흔한 이유는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성 궤양등의 감염으로 인한 것이다.
치매의 심한 정도는 경도, 중등도 및 중증으로 나눌 수 있다.
 
? 경도의 치매는 사회생활이나 직업상의 능력이 비록 상실되더라도 아직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적절한 개인위생을 유지하며 비교적 온전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 중등도의 치매는 독립적인 생활이 매우 위험하고 타인에 의한 부분적인 감독과 간호가 필요한 상태이다.
? 중증의 치매는 일상생활의 능력이 심하게 감퇴되어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한 상태로 최소한의 개인위생도 유지할 수 없게 되며, 대개는 알아듣기 힘든 말로 중얼거리는 등 언어소통이 불가능하게 된다.
 
3.
치매의 조기발견 요령
 
초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데,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일 수 있다.
-
적절한 단어를 생각해 내거나 말로 표현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이 줄어든다.
-
평소에 쓰던 간단한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
난로를 끄거나, 창문을 닫거나, 문을 잠그는 것 등을 잊어버린다.
기분이나 성격의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
안절부절하거나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져서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상기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다.
상기 증상 중에 몇 개가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라고 할 수는 없다.
치매가 아닌 사람도 가끔 기억을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수가 빈번해지거나 이로 인해 큰 잘못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서 이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치매노인 간호요령
가.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이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
1.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은 "치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노인마다 수발에 대한 결과는 다양하므로 항상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인에게 적당한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나 자원(보건소 치매상담신고센터에 비치)을 얻어서 활용합니다.
2. 노인의 기억력 장애 및 판단력 장애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세웁니다.
3. 의사소통은 언어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표정으로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노인을 대할 때 행동이나 표정도 충분히 활용합니다.
4. 보호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예상되는 사고 위험에 미리 대비하여야 합니다. 노인이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노인의 잔존기능은 가능한 활용할 기회를 줍니다. 노인에게는 하기 쉬운 간단한 활동만 지시합니다. 노인이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기능을 억지로 시키지 않습니다. 노인의 행동을 지시하였으면 노인의 반응을 점검합니다. 노인의 상태는 변화하므로 어제 할 수 있었던 것이라도 오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가족들이 관리하기 힘든 나쁜 행동이 나타나면 의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7. 병의 조기발견, 합병증 관리, 일상적 건강관리가 모두 요구됩니다.
8. 한 사람이 모든 책임을 맡지 말고 가능하면 가족이 책임을 나누도록 합니다.
9. 노인에게 불필요한 자극은 피합니다.
10. 매일 규칙적인 생활이 되도록 계획합니다.
11. 노인의 자존심을 존중하고 아이 취급은 하지 않습니다. 노인은 자존심이 상하면 나쁜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나.
의료기관에 가야 할 환자의 위험 증상
1. 발열 (38℃를 넘을 경우) : 체온을 잴 때는 겨드랑이에서 재는 것이 안전합니다. 충분한 시간동안(10분 정도) 재도록 하고 체온계를 꽂고 있는 동안에는 계속 가족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2. 얼굴이 붉어지거나 창백해짐 : 폐렴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빈맥(맥박이 빨리 뜀 - 분당 100회 이상)
4. 구토, 설사
5. 피부의 변화 : 창백하거나 탄력이 지나치게 떨어질 때, 반점이 생길 때 등
6. 입안이 자꾸 마르거나 잇몸이 창백한 경우
7. 음식을 거부할 때
8. 두 통
9. 갑작스런 행동의 변화
10. 신음이나 소리를 지름
11. 갑작스런 경련이나 쓰러짐, 환각증세
12. 신체의 어느 부위이든 부종이 생길 때 (특히 팔, 다리, 얼굴)
13. 기침, 재채기, 호흡곤란, 숨소리가 나쁠 때
14. 체중감소 : 일반적으로 평소 체중의 10% 이상 감소할 경우
 
다.
집안, 집주위 및 부엌의 안전점검
  ◇ 집안전체
 
1. 환경을 단순하게 합니다.
2. 위험한 물건을 (열쇠, 다리미, 망치, 칼, 성냥, 세제 등) 치웁니다.
약은 환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데 약장에 넣고 자물쇠를 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층계에는 잡기 쉬운 손잡이나 난간을 만들도록 합니다.
4. 유리탁자 등(탁자 위 유리 포함)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울 것
5. 가능하면 뜰에 앉을 자리나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6. 층계 끝이 잘 보이도록 색 테이프를 붙입니다.
7. 가까운 병원 등 긴급 연락처, 전화번호를 적어둡니다.
8. 치매노인을 혼자 집안에 두고 나갈 때 환자가 안에서 자물쇠를 잠글 수 있으니 비상열쇠를 꼭 가지고 나갑니다.
9. 노인이 전선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전선은 벽쪽에 고정시킵니다.
10. 음주는 치매를 악화시키니 주류는 노인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11. 비닐봉지를 얼굴에 쓰면 질식할 수 있으니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
12.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3. 틀니를 쓰는 경우 예비 틀니를 준비해 둡니다.
14. 방안의 가구를 간단히 해 수납공간을 줄이도록 합니다.
15. 가능한 노인이 들어가서 숨을 수 있는 구석진 곳을 없게 합니다.
16. 성냥, 금속물체, 작은 악세사리 등 치매노인이 삼킬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치워둡니다.
17. 집안벽지는 무늬 없는 밝은 색이 좋습니다.
18. 노인이 그림자를 보고 당황할 수 있으니 적당한 조명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너무 밝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19.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거나 놀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거울을 치워 둡니다.
20. 시각적 혼란을 주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가구배치는 되도록 바꾸지 않습니다.
21.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TV는 보지 않도록 유의 합니다. 왜냐하면 치매노인은 TV를 현실로 믿을 수 있습니다.
22. 환자가 글씨를 읽을 수 없게 되면 그림으로 화장실, 부엌 등을 알 수 있게 표시해 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집 주위
 
1. 치매노인은 낯선 사람을 만나면 두려워하므로 그러한 느낌을 이해하고 도와줍니다.
2. 외출할 때는 연락처가 적힌 명찰을 옷에 붙여주거나 신원확인 팔찌를 착용하게 합니다.
3. 가족들이 파출소, 동사무소, 근처 가게 등에 치매노인이 길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두면 도움이 됩니다.
  ◇ 부 엌
 
1. 음식물을 잘 보관하여 환자가 마음대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소화불량, 비만예방).
2. 가스레인지 옆에는 휘발성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습니다.
3. 칼과 같이 날카롭고 위험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4. 부엌의 가스관은 꼭 밖에서 잠급니다.
5. 하수구에 귀중품을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관에 망을 씌워둡니다.
라.
식사시 돌보기
 
1. 음식은 균형잡힌 식사가 되도록 골고루 먹을 수 있게 합니다.
2. 식사는 항상 같은 장소에서 규칙적인 시간에 하도록 하고 식사시에 편안하고 안전한 자세, 특히 쉽게 삼킬 수 있는 자세로 식사하게 한다. 와상노인일 경우 상반신을 높게 하고 방석, 쿠션 등을 등에 대서 편안하게 합니다.
3. 식사습관, 버릇, 장애상황 등을 고려하고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 시계의 바늘 위치로 반찬에 대해 안내를 해주어 가능한 한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6시 자리에 밥이 있어요"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노인을 지나치게 도우려 하지 말고 혼자 힘으로 식사하도록 격려하고 못하는 것만 도와줍니다.
4. 숟가락, 젓가락 등 음식 먹는 도구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가까이 앉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칭찬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지난번 보다 더 잘 드시네요", "오늘은 참 잘 드시네요"
(흡입식 빨대, 손잡이가 달린 큰수저, 손에 걸 수 있는 수저등이 도움이 됩니다).
5. 식사 도중에는 노인이 대답을 해야 하는 대화는 피합니다. 평소에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여 식욕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6. 갑자기 새로운 음식을 내 놓지 않도록 한다 (의심이 많으므로).
7. 음식온도에 신경을 써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합니다.
8. 지저분하게 먹더라도 너무 깨끗하게 먹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9. 금방 음식을 먹고도 안 먹었다고 다시 식사를 요구할 경우 깨지지 않는 그릇에 뻥튀기과자 처럼 열량이 높지 않은 음식을 담아주고 먹도록 합니다.
10. 음식을 삼키는데 문제가 있는 환자(연하장애)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의뢰하여 튜브 영양공급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11. 식사후에는 식사시간, 식사 양 및 만족도를 파악하여 다음 수발시 참고합니다.
12. 식사중 음식이 기도를 막아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 쉬우므로 수발자들은 응급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에는 단 5분안에 심각한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13. 음식 중 커피와 같은 자극성 음식은 피합니다.
 
  ◇ 식사 장애
  지남력의 저하로 식사한 것을 잊거나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이 과식을 하려 하거나 먹어서는 안될 것을 먹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 상

대 처 방 법

- 과식 및 배고픔 호소





- 이식증(못먹을 것을 먹음)


- 김밥이나 샌드위치같은 것을 식탁에 놓아주어 하나씩 먹을수 있도록 해준다

- 온가족이 함께 먹도록 하고 별도로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냉장고나 그외 음식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한다.

- 가장 신뢰하는 간호자가 식사보조를 하도록 한다.

-다른 가족이 돌보지 못하는 야간의 이식이 흔히 문제가 되므로 낮에 적절한 운동으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배변주기를 잘 파악하여 배설물 먹는 것을 예방한다.

- 위험한 약품, 못 같은 금속물질, 작은 악세사리, 소도구 등은 노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한다.

마.
외출동행시 돌보기
  보행의 어려움과 사고를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외출과 심신의 안정을 돕습니다.
 
1. 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외출동행에 대해 의사를 간단하게 확인합니다.
"외출해도 괜찮으시겠어요?"
2. 외출전에 날씨, 목적지, 거리, 길, 시간, 교통수단 등을 점검합니다.
3. 수발자는 지팡이,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잘 알고 사용합니다.
4. 신체 한쪽이 불편하다면 불편한 신체 쪽에서 보조, 동행하며, 그 부분을 외부로부터 보호한다. 노인이 좌측 편 마비 증세가 있을 경우 좌측에서 부축하며 동행합니다.
5. 노인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걷는다. 노인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중에라도 충분히 쉬도록 합니다.
6. 자연스런 대화로 편안하고 즐거워하도록 돕습니다.
7. 외출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음료수를 제공하거나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8. 귀가 후 보조기구를 점검하고, 외출에 관련된 사항을 파악하여 다음 활동시 참고합니다.
바.
목욕시 수발
 
1. 노인이 욕실이외의 장소(방, 부엌 등)에서 목욕을 하는 경우 더운 목욕물을 준비하고 목욕장소의 실온이 노인이 목욕하기에 적절한 온도가 되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 치매노인을 혼자 목욕탕에 두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 욕실 문을 안에서 잠그지 못 하도록 잠금 장치를 빼둡니다.
- 욕실 바닥에 고무매트를 깔아 사고를 방지합니다.
- 변기 옆이나 벽에 손잡이를 설치합니다.
- 노인이 치약, 비누, 샴푸 등을 먹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합니다.
3.
노인이 가능한 편한 자세에서 목욕하도록 돕는데 손잡이를 잡게 하거나 의자에 앉도록 하는 등 안정된 자세에서 목욕하도록 합니다.
4.
가능한 한 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도록 있도록인내심을 가지고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면 비누칠한 수건을 주어 자신의 몸을 닦도록 합니다.
5. 노인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하여 행동합니다.
6. 노인의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목욕을 하지 말거나, 목욕중에 몸의 상태에 변화가 있는 경우 즉시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합니다.
7. 목욕방법은 노인이 원하는 방식을 따르도록 한다. 샤워를 싫어하는 노인은 통목욕을 하게 합니다.
8. 목욕을 거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당황감, 접촉에 대한 두려움, 실금에 대한 수치심, 요실금을 숨기고자 하는 의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9. 목욕수발 후 노인의 만족도와 반응을 기억하여 다음 활동 때에 참고합니다.
 
  ◇ 목욕시킬 때의 언어 사용
 
1.
좋은 말
  "아버지, 목욕물이 준비됐습니다." "난 목욕 안 할 거야."
"여기 수건이 있어요, 이젠 단추를 풀께요."
(환자는 단추에 신경쓰느라 언쟁할 틈이 없다)
"이젠 일어 서세요, 속옷을 벗겨 드릴께요." "난 목욕 안 한다니까."
"이제는 욕조에 몸을 담궈 보세요."
2.
피해야 할 말
  "아버지, 아침식사를 마치자 마자 반드시 목욕을 하셔야 합니다."
(…하자 마자, 반드시 라는 말은 환자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나게 하는 단어들입니다. 지시하는 말은 간단히 합니다.)
"하기 싫으면 그만 두세요."
"알아서 하세요, 하지만 목욕한지 열흘이 넘었어요."
(빈정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
용변수발
 
1. 건강상태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다른 용변도구를 사용합니다.
2. 실금 증상이 있는 노인에게는 화장실에 규칙적으로 가도록 하루 생활을 계획합니다.
3.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4. 화장실 이용을 못할 때에는 요강, 기저귀 등 다른 용변도구의 사용을 고려합니다.
5. 노인의 욕구와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다.
6. 혼자서 할 수 있는데 옷을 벗겨주거나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지나친 선입견과 불필요한 배려는 피하도록 합니다.
7. 용변 후 노인을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8. 화장실과 용변도구를 깨끗이 유지합니다.
9. 용변 수발 후 노인의 만족도와 행동을 기억하여 다음 활동시 참고 합니다.
10.

갑자기 요실금 증세가 생기는 등 노인의 상태의 변화가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 합니다.

  ◇ 실금, 실변증상의 관리
 
1. 수분과 섭취하는 음식물의 질과 양을 조정합니다.
2. 취침전 2시간 전을 제외하고 낮동안에는 충분한 수분(하루 9컵 정도)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방광의 건강유지에 유익합니다.
3. 식사나 간식을 먹고 나면 30분 후에는 반드시 화장실로 모시고 가서 배뇨와 배변을 하도록 습관을 길러 줍니다.
4. 비뇨기적 검사나 부인과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5. 화장실을 찾지 못하여 실금이 있다면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놓아 쉽게 찾도록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안될 때에만 기저귀를 사용합니다(팬티형이 좋음).
 
아.
의복 입고 벗기 수발
 
1. 갈아입을 옷은 노인이 고르도록 하나 너무 많은 옷 중에서 선택을 하게하면 환자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단추 잠그기, 바지 올리기와 같이 스스로 가능한 것은 혼자서 하게 합니다.
3. 안전하고 편한 자세로 옷을 갈아입도록 한다. 서서 입는 경우 손잡이 등을 잡게 합니다.
4. 자세변화가 필요시 친절히 설명하며 협조를 구합니다. "할머니, 바지 갈아입으셔야 되니까 잠깐 무릎 좀 올려 주세요."
5.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합니다.
6. 정확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고 돕습니다. "바지 입으실 때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7. 수발할 때 어떤 자세와 동작에서 힘들어하는지 살펴봅니다.
8. 옷을 갈아입은 후에 노인의 만족도와 반응을 기억하여 다음 수발때에 참고합니다.
자.
신체 청결수발
 
1. 노인의 신체청결에 대하여 다음 사항을 살펴봅니다- 세면, 청결습관, 구강청결(틀니청결 포함), 건강상태, 이발, 머리빗질, 머리위생, 면도 상태, 손발톱 등.
2. 몸치장은 가능한 스스로 하게 하고 못하는 것만 도와 줍니다.
차. 노인과의 의사소통 및 사회적 관계 유지
 
1. 노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명확하고 쉬운단어로 크게 이야기 합니다.
2. 노인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가치관의 변경을 요구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과 개별성을 존중합니다.
3. 신상에 관한 비밀을 보호해야 합니다.
4. 좋은 신뢰관계가 유지되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합니다.
5. 알아듣기 쉬운 말로 천천히 이야기하되, 고성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6.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이야기에 공감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태도를 보입니다.
7. 노인이 자신의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8. 노인의 평소 생활 습관이나 심정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생활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파악하여서 보건소치매 상담자와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카. 약물 복용
 
1. 약물복용을 잘못하면 노인의 신체 상황에 커다란 위험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2. 주사나 좌약의 투약은 간호사나 가족이 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복용은 약병이나 약봉지에 지시된 대로 따라야 합니다.
4. 노인이 복용하는 약물의 복용시기 등을 파악하고, 지시사항에 정확히 따르도록 도와줍니다. 약물복용 지시계획을 임의로 변경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한 알을 먹어야 할 시간을 건너 뛴 경우 다음 먹을 시간에 두 알을 먹게하면 안됩니다.
 
타.
안전사고 및 위급한 경우의 대비
 
1. 건강과 안전에 대한 대비는 치매노인뿐만 아니라 가족 혹은 방문자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2. 안전에 위험이 되는 모든 상황은 미리 파악해서 제거하도록 합니다.
3.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고 혹은 위급한 경우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은 신체적 건강의 이상입니다. 그리고 화재, 수재, 강도를 당한 경우도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노인의 건강상태를 알아두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사고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 해야 합니다.
 
- 행동이나 기분에 갑작스런 변화
- 통증, 현기증 혹은 숨쉬기 어려움
- 심한 혼미, 건망증
- 중풍이나 사지의 마비 징후
- 낙상으로 인한 상해
- 약물의 과다 복용 혹은 과음
5. 위급한 상황일 때 취해야할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숨은 잘 쉬는지 확인합니다. 가능하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합니다. 기도가 열리도록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움직이지 않는다고 노인이 사망하셨다고 단정짓지 말아야 합니다.
- 응급지혈은 깨끗한 수건이나 옷 등을 이용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사고경위와 어디가 아픈지 등을 물어봅니다.
- 응급상황으로 판단이 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구합니다.
- 머리에 베개를 받히거나 담요를 덮어주어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목이나 척추를 다친 경우에는 절대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 병원에 갈 때는 복용하던 약이나 병원진료 예약카드 등을 가지고 갑니다.
- 담당 보건소 치매상담자에게 연락해서 현재 노인의 상황과 응급처치 상황을 보고합니다.
6. 응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알아두어야 할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
-
긴급연락처 전화번호(담당 치매상담자, 병원, 소방서, 경찰서 등)
-
전화가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전화의 위치
-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까운 가족, 친척, 이웃, 친구 등
 
파. 의사소통시 고려할 점
  ◇ 의사소통의 기본원칙
 
1.
노인과 다투지 않습니다. 노인과의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
어떤 한가지 문제로 계속 흥분하면 상황이나 말을 전환시키도록 합니다(기억장애가 있기 때문에 쉽게 딴 주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3.
언어로는 소통이 잘 안될 때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손을 만짐, 손을 잡음) 합니다.
4.
좋은 행동을 할 때 칭찬합니다.
5.
나쁜 행동을 할 때 위험한 행동이 아니라면 못 본 척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어소통의 개선방법
 
1. 노인이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지 확인합니다.
청력이 나빠져서 못들을 수도 있습니다.
2. 목소리의 높이를 낮춥니다. 소리를 높이는 것은 화가 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지기가 쉽습니다. 적당한 크기를 유지하나 소리의 높이는 낮게 이야기하면 노인성 난청이 있을 때 듣기가 쉽게 됩니다.
3. 방해가 되는 소음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소통 합니다. 소음이 있거나 말하는 사람이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노인이 주의를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4. 환자에게 가능하면 단순하게 이야기합니다. "지난주 월요일날 목욕을 했으니까 오늘 목욕을 해야겠어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잖아요."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 "오늘 목욕을 해야겠어요."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낫습니다.
5. 복잡한 선택을 요하는 질문은 노인의 결정능력을 감안하여 한번에 하나씩 끊어서 묻는 것이 좋습니다.
6. "목욕을 하신 뒤에 잠옷을 갈아 입고 주무세요. 저는 가게에 잠깐 다녀올께요."라고 이야기한다면 노인에게 너무 복잡한 말입니다. 노인에게는 한 번에 한가지씩만 하도록 요구합니다. 몇가지를 동시에 하도록 할 경우 노인은 그 일의 종류를 기억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일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여 엉뚱한 행동을 할 위험이 가중됩니다.
7. 천천히 말하고 응답할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야 합니다. 대개 치매노인은 반응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8. 환자의 느낌과 생각이 잘못된 것이더라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오래 전에 돌아가신)어머니를 만나러 가겠다."고 할 때 수발자는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와 같이 환자에게 잘못된 생각을 지적해주는 부정적 반응보다는 "어머니 생각이 나세요."하고 대화를 이끌어 환자의 느낌을 인정해 주면서도 위험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해줍니다.
 
하. 치매 노인 부축법 및 넘어져서 다친 경우 조치법
  ▦ 치매노인을 부축하는 방법
 
1. 부축하는 사람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지 말아야 하며 앞으로 걸을 때에도 몸을 너무 굽히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2. 부득이 몸을 굽혀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무릎을 굽히고 가능하면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노인이 수발자의 팔을 잡고 걸을 수 있으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수발자가 환자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고 떠받치듯이 잡아야 합니다. 이 때 환자에게 수발자의 체중이 실리거나 환자의 체중이 수발자에게 쏠리면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작은 각의 ?자 형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발자가 힘이 들면 어떤 경우이든지 쉬어야 합니다.
  ▦ 넘어져서 다친 경우 조치법
 
1. 너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환자의 상처나 통증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환자를 불안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2. 눈에 보이는 상처가 있는지를 살피고 어느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지를 파악합니다.
3. 머리에 손상이 있지 않고 의식이 명료하면 가족중의 한 사람이 환자를 부축하여 조용하게 안정을 취하고, 상처가 크면 그 사이 다른 사람은 병원으로 연락을 취합니다.
4. 만약 머리 부위에 손상이 있거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으면 환자를 옮기거나 흔들지 말고 그대로 두고 즉시 병원으로 연락을 하여야 합니다.
  ▦ 노인이 흥분한 행동을 할 때 취할 행동
 
1. 흥분된 행동이 노인의 고집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노인이 조절할 수 없는 것입니다.
2. 평시보다 흥분이나 불안정이 심하면 신체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3. 노인이 매우 흥분했어도 수발자는 침착하게 대처합니다.
4. 노인이 흥분하는 일이 너무 잦으면 의사와 의논하여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나 언제나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5. 흥분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를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흥분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경우
- 수발자가 서두르는 경우
- 환자가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을 하도록 강요하는 경우
- 환자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을 강요하는 경우
-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
- 어린이 취급을 받으며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
 
5.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요령
  문제행동은 뇌의 기능상실로 인해 다시 어린아이와 같아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처요령에 익숙해짐으로써 가족이 겪는 부담감을 줄여 나갈 수 있다.
가. 배 회
  치매노인은 아무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돌아다닌다. 원인은 다양하여 기억력 상실이나 시간과 방향감각의 저하로 인해 혼돈하거나 불안하여 집밖으로 나가려 하고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을 찾지 못할때 안절부절하여 집밖으로 돌아다니려고 한다. 배회로 인하여 길을 잃을 수 있고 낙상이나 신체적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돌봄이 필요하다.
  ** 대처요령 **
 
안전하게 배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드리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마루바닥이나 어느 곳이든 물이 엎질러진 곳이 있는지, 미끄러질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또는 문지방이나 전기코드에 주의하고 신체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집안에 있는 가구 모서리나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관찰한다.
낮시간이나 저녁시간 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함께 산책을 하도록 하거나 낮시간에는 단순한 일거리를 드려 에너지 소모를 하도록 하여 야간배회증상을 줄이도록 한다. 또한 몇 주간의 활동계획을 짜서 가족이 함께 실천한다.
주소, 전화번호 적힌 이름표를 노인의 옷에 꿰매어 드린다. 글을 읽을 능력이 있으면 노인의 주머니에 집주소, 약도, 전화번호를 적은 종이를 넣어 드리거나 기억장애가 심한 노인은 노인의 이름, 문제점, 주소, 전화번호가 적힌 팔찌나 목걸이를 걸어준다. 또한 가까운 파출소나 이웃주민에게 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우리부에서는 치매노인신원확인팔찌를 보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치매상담센타에 문의 바람).
배회로 인한 가출시는 가출인 신고센터 182번이나 관할 파출소에 신고한다.
배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현관이나 출입문에 벨을 달아 놓아 노인이 출입하는 것을 관찰한다. 창문이나 기타 출입이 가능한 곳도 주의하며 문을 잠궈 놓을 수도 있다.
TV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지 않으며 집안을 어둡게 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불필요한 물건은 치운다.
고향이나 가족에 대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정서적인 불안에 의한 배회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규칙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알려 드려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 약물을 사용한다.
나.
불 면
  노인은 일반적으로 잠들기 힘들고 깊이 잠을 잘 수가 없으므로 불면이 되기 쉽다. 또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어 낮과 밤이 바뀔 수 있고 외부 환경이 불편하거나 안정감이 없을 때 잠을 못 이루고, 관절통, 치통과 같은 신체적 질환이 있거나 걱정이 많을 때 또는 화장실이 가고 싶거나 혼자 잠자는 것이 무서운 경우 불면이 되기 쉽다. 수면장애가 오면 노인은 밤에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거나 집밖으로 나가는 배회증상이 나타나 가족의 수면을 방해하여 가족 모두를 고통스럽게 한다.
  ** 대처요령 **
 
낮동안에는 가능한한 잠을 자지 않게 하고, 간단한 일거리(빨래접기, 화분에 물주기 등)를 드려 충분한 활동을 하시므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녁식사후에 수분섭취를 제한하여 노인이 밤에 잦은 배뇨로 인해 깨지 않도록 한다.
화장실은 전등을 켜놓고, 마루나 복도에도 작은 전등을 켜놓는 것이 좋다.
벽을 따라서 야광테이프를 붙여 놓아 길잡이로 사용하도록 한다.
치매노인의 방은 가구를 간단히 배치하는 것이 좋다.
취침 전에는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어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하고 외부의 자극을 적게 해주고 침구나 잠옷을 청결히 해준다.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침대의 높이를 낮게 하여 떨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치는 것을 예방한다.
잠에서 갑자기 깨어나면 잠시동안 판단이 안되고,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므로 친근한 사람이 함께 자는 것도 좋다.
노인이 밤에 일어나 돌아다니면 가족들도 조용하고 부드럽게 자신을 노인에게 먼저 인식시키고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 후 다시 수면을 권유하여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미지근한 우유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준다.
통증이 있는 경우 해열진통제를 투여한다.
 
다.
망상·환각
  망상은 치매노인에게 자주 일어나는 증상으로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은 잘못된 믿음을 말하며, 예를 들면 실제 그런 사실이 없는데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가져갔다", "남이 나를 해치려한다"고 믿는 증상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내방에 사람들이 놀고 있다"고 얘기한다.
  ** 대처요령 **
 
노인이 보고들은 것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의심을 부정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함께 찾아보도록 하여 도둑 맞은 것이 아님을 확신시켜 준다.
매일 규칙적으로 TV나 신문을 보도록 하여 외부세계의 정보를 주거나 시간과 장소를 알려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한다.
시각이나 청각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한다.
노인의 망상이나 환각에 따른 감정을 인정해 준다.
노인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도록 유도한다.
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노인의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을 적당하게 틀어 놓는다.
노인의 능력이나 욕구에 맞는 일정표를 짜서 생활하므로 적절한 자극이 있는 환경마련이 필요하다.
라. 파국적인 행동
  치매노인은 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며 감정변화가 빠르다. 낯설은 환경, 다수의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 몇 가지 질문을 동시에 하는 것, 혹은 노인에게 어려운 일을 부탁하는 것 등과 같은 부적절한 환경에 의해서 과격행동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이전에는 일상적으로 해왔던 일이 기억이 안나고 수행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분노를 느끼게 되어 지나친 행동을 유발시킨다. 이런 지나친 행동을 파국행동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파국행동은 노인과 가족 모두를 지치게 한다
 

** 대처요령 **

 
항상 좋은 느낌으로 친절하게 대함이 중요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한단계씩 천천히 간단한 단어를 사용한다. 파국행동이 고집스러움이나 심술을 부리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치매에 의한 일종의 반응양식임을 이해하여야 한다.
노인에게 복잡한 동작을 요구하지 않도록 한다.
일상적인 생활에 대하여 자상한 설명을 반복하고 신체적인 간호를 할 때마다 도와주는 행동을 말로 표현한다.
TV나 라디오 크게 틀어놓지 않으며 또한 TV나 라디오를 동시에 틀어놓지 않도록 한다.
집안을 너무 어둡게 하거나 너무 밝게 하지 않는다.
과격한 행동이 나타날 경우 노인과 말다툼하거나 화를 내는 등 대립하지 말고 안정 될 때까지 기다린다.
가족은 노인과 함께 할 때 빠른 몸움직임을 삼가하고 천천히 안정된 태도로 움직인다.
어떤 행위를 거절할 때 한번쯤 받아들여 주고 재차 반복하여 유인한다.
실수했을 때마다 따라 다니며 간섭하지 말고 그대로 모른척 내버려둔 후 실수를 미리 줄일 수 있는 환경마련을 모색해야 한다.
 
마. 반복질문?반복행동
  치매노인은 거의 습관적으로 "우리 어머니 언제 오시냐"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하나의 증상으로서 첫째, 자기 주변에 대해 잘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어서 나타나는 행동일 수 있고, 둘째,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으므로 자신의 의문에 답을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나타나거나, 셋째, 관심을 끌기 위해서 나타나는 행동일 수 있다. 또한 침을 뱉거나 수건을 폈다 접는 것과 같은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도 치매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 대처요령 **
 
똑같은 질문을 할 때 짜증내지말고 대답해 주되 원인을 파악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복적인 행동이 위험하지 않고 부적절하지 않은 경우 반복행동을 제한하지 않는다.
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하거나 과거에 있었던 즐거운 얘기, 고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반복질문이나 반복행동에 따르는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린다.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일거리(콩고르기, 나물 다듬기, 수건접기, 빨래접기 등)를 주어 반복질문이나 반복행동을 다른 것으로 돌린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걱정이 많은 경우는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때로는 내용을 써 주어서 읽어보고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 수집행위, 불결행위 등 부적절한 행동
  쓸모없는 물건을 모아서 장롱이나 서랍장, 이불 속에 넣거나 대변을 서랍장, 요밑, 장롱 밑에 놓아두거나 만지작거리고 벽에 바르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는 기억력 장애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 또는 뇌의 기질적인 병변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의 목적을 알지 못하거나 물건이나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 대처요령 **
 
화를 내거나 야단치지 말고 노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한다.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쓰레기통은 뚜껑을 덮거나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곳에 옮겨 놓는다.
단순한 일거리를 함께 하면서 바람직한 자극인 격려와 칭찬을 하여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여 부적절한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동네 가게에서 생각없이 물건을 집어 올 수도 있으므로 노인의 증상에 대해 미리 알려주어 후에 돈을 지불하겠으니 노인을 나무라지 말라고 부탁한다.
방에 물건을 감출만한 수납공간을 가능한 한 줄인다.
사. 부적절한 성적행동
  치매노인은 가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곳에서나 옷을 벗는 행동, 특히 하의를 벗는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성기를 만지거나 다른 사람을 만지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행동은 뇌의 병변과 인지기능의 장애로 인한 증상으로 공공장소라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옷자체가 불편하여 벗으려고 하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 욕구의 표현이기도 하다.
  ** 대처요령 **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옷을 입도록 도와주고,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보실 수 있도록 돕거나 편안한 옷으로 바꿔입도록 도와준다. 옷감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는 다른 옷으로 바꾸어 입도록 돕는다.
인형이나 애완동물(강아지, 고양이)에 관심을 돌리도록 유발한다.
화장실 문을 열어놓아 용변을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인의 어깨를 주무르거나 등을 가볍게 쓰다듬는 등 다정하게 대해준다.
목욕할 때 수건으로 기계적으로 등을 밀지 말고 손으로 정성스럽게 마사지하고 노인의 양팔을 꼭꼭 주물러 드린다.
 
아. 과식·이식·거식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배고픔을 계속 호소하거나 음식이 아닌 다른 것을 먹는 이식증상 또는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상을 보일 수 있다. 괴식하거나 배고픔을 호소하는 것은 시간개념의 상실로 인해 식사하는 것을 잊거나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며 손에 만져지는 것은 무엇이던 드시려 하는 이식증상은 뇌의 기질적 병변과 감각능력 특히 시력의 저하로 인한 증상으로 대처하기 힘든 문제행동이다.

  ** 대처요령 **
 
화를 내거나 대립을 하지 않는다.
간단한 음식을 함께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필요에 따라 칼로리가 높지 않은 간식을 제공한다.
위험한 물건이나 약품 등은 보이지 않는 곳에 넣고 자물쇠를 잠궈 항상 세심한 관찰을 한다
식사를 거부할 때는 몸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나를 충분히 살펴보고, 원인을 규명한다.
  치매 노인 재활 프로그램
 
1. 신체활동:산책(약수터, 근린공원, 대형쇼핑센터 등) 공놀이 등
2. 음 악 : 즐거운 노래방(즐겨부르던 애창곡)
3. 회상 : 어린시절 회상 - 세배. 그네뛰기, 운동회, 제사 등 성인시절 회상 - 태몽, 김장담그기, 장담그기, 피난살이, 6.25 동란, 추수, 자녀기르기 등
4. 미술·공예 : 지점토로 수저만들기 등
5. 레크리에이션 : 갑돌이와 갑순이, 과수원길, 퐁당퐁당 등 친숙한 노래를 부르며 간단한 율동을 해본다
6. 가 사 : 뜨개질하기, 콩고르기, 마늘까기 등
7. 인지활동 : 첫글자를 주고 말 잇기놀이나 끝말잇기 놀이를 해 본다.
8. 일상생활 : 이 닦기, 손 씻기, 청소 등을 규칙적으로 반복 강화
 
7. 노인을 위한 의료, 간호용품
 

1. 특수 침대나 공기침대

2. 체위 변환기

3. 휠체어

4. 지팡이

5. 보행기

6. 자동혈압계

7. 전기 안마기

8. 체중계

9. 얼음주머니

10. 목욕보조용품

- 세발기

- 욕조내 의자

- 목욕의자

- 물이 필요없는 삼프, 바디바스

11. 오물받이

 

12. 구강청결제

13. 미끄럼방지용 매트, 양말

14. 욕창예방 쿠션 등

15. 주택용 안전손잡이

16. 배변 보조용품

- 탈취변기

- 남녀 소변기

17. 실금용 팬티

18. 방수시트

19. 실버 기저귀

20. 공기청정기

21. 생활보조용품

- 식사용 에프런

- 아이디어 컵

- 환자용 수저


  ☞ 상기 용품중 기능에 대해 궁금하시면 상담원에게 물어보십시오.
  치매노인 간호요령(가족용) 감수위원진
 

[사단법인 한국치매협회]

 

성 명

소 속

이 정희 교수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정신의학)

송 미순 교수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노인간호학)

이 정섭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정신간호학)

 
[한림대학교 사회의학연구소]
 

성 명

소 속

배 상수 교수

한림대학교

< 이글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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