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풍기인삼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여행/정보/시사 스크랩 건축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118 06.07.21 08: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통 가옥 의미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와 고유의 지형 등을 배경으로 독특한 건축문화를 이룩하여 왔습니다.

지세를 존중하여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에 순응하면서 조화시키는 지혜를 터득하고 불교와 유교사상, 풍수 등의 인문적 요인들은 건축의 입지에서부터 배치, 그리고 형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 특유의 조형성을 발전시킨 근간이 되어 왔습니다.

전통가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중심을 둔 주거 공간입니다. 우리의 건축은 나무와 돌, 그리고 흙 등을 주재료로 하여 기단 등은 돌을 사용하고 기둥과 서까래, 문, 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으로 만들었으며 창에는 역시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라 처리하였습니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있게 하였으며 방수의 기능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목조건축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여 특히 공포 구조와 배흘림, 안쏠림, 솟음 등의 의장수법과, 지붕의 처마곡선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우리의 전통적 조형언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전통가옥은 전통사회의 생산양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통가옥은 개인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농사일을 위한 작업공간, 여러세대가 어우러져 사는 생활공간, 혼례 상례, 잔치 등을 치루는 사회공간이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생활을 했기때문에 방은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대청은 모두를 위한 열린공간으로 마당은 마당대로 큰일을 치루는 공간으로 쓰여진 "개방적인" 공간구조를 지녔습니다.
 
 
 
한국 전통건축의 집단적인 건물에서는 대개 건축물의 바닥 면적보다는 외부공간의 면적이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건축이나 궁궐, 그리고 상류주택 등과 같은 건축물은 그 자체가 하나의 상징물로서의 조형성을 가질뿐만 아니라, 건물의 주인이 내부에서 밖으로 내다보는 시각적 경관구성에도 많은 비중을 두어 배치를 하였습니다. 즉 우리의 전통 건축은 서구의 건축물이 건물의 외형에 많은 비중을 두어 계획된 것과는 달리 내부공간과 외부세계와의 동화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는 관습과 종교, 지역과 자연 환경과 기능과 용도에 맞는 건축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궁궐, 사찰, 사당, 주택 등 각각의 건축물은 용도와 기능에 따라 생활공간, 의식공간, 작업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구분되어 졌으며 각 공간들은 독립적으로 또는 상호 연계되면서 위계를 이루며 또한 사용주체의 목적이나 용도에 의해 그 성격을 규정하였습니다.

(1) 궁궐
궁궐은 임금과 그의 가족, 그리고 이들을 보필하면서 통치를 수행하는 군신들을 위한 업무 및 생활공간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중국에서는 외조, 치조, 연조공간으로 구분하여 계획하였으며 조선초기 경북궁의 배치에서 이러한 계획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궁궐 건축은 지배자의 절대권위를 표출해야 하므로 상징적으로 정전을 중심으로 하는 회랑(건물본채의 좌우, 또는 건물을 둘러싼 통행의 목적으로 세운 건물)의 일곽은 정연한 좌우대칭형의 배치를 이루며 구성됩니다. 이는 고대사찰에서 금당을 중심으로 회랑 일곽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한 것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찰
사찰은 불교가 도입된 삼국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건축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대적 상황과 교리에 따라 그 배치기법과 공간구성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르침을 도상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종교적 배경과 당시 궁궐에 버금가는 최고의 건축으로서 사회적, 시대적 배경과 함께 우리 민족의 건축활동과 조형의식을 더듬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크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찰 중 지상의 목조건축 유구는 고려시대 중기 이전의 것이 남아있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3) 향교와 서원
향교나 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교건축으로 공자나 그의 제자 그리고 역대 성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공부하기 위한 곳입니다. 따라서 공자와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이들을 기리는 의식공간인 제향 공간과 이들의 가르침을 학습하는 강학공간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4) 주택
주택은 상류주택과 민가로 구분되는데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은 유교정책에 따라 남녀유별과 신분의 구분에 의한 건축계획이 이루어져 사랑채, 안채, 행랑채와 이에 부속되는 마당으로 공간이 구성되는 것이 통례입니다. 민가는 상류주택과는 달리 일빈서민의 생활과 지역적인 자연여건이 공간구성에 더 우위를 차지하며, 생활공간인 건물과 작업공간인 마당으로 구성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1. 고대에서 통일 신라시대까지

우리 나라의 건축은 고대로부터 중국의 영향권 안에서 발전되어 왔지만 그들의 영향권안에서도 모방이 아닌 독창적인 우리의 건축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중국의 건축기법이 우리나라에 미친 최초의 시기는 지금의 북한지역에 낙랑군이 들어선 시기부터 한나라의 문물이 직접 들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 터에 한대 양식의 와당(막새 기와)이 출토됨으로 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중국과 지형상 가장 밀접한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보다 먼저 중국의 영향을 받아들여 활발한 건축활동과 높은 수준의 건축기법을 유지하였는데, 이는 현존하는 그들의 고분, 벽화를 통하여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분벽화에서 밝혀진 건축술은 목조가 주된 형식인데, 삼실총, 산연화총, 환문총 등에서는 기둥과 공포의 윤곽만을 선으로 간단히 그렸으나, 구신총, 용강대묘,상영총, 안악1, 2, 3호분 등에서는 구체적으로 공포의 구성과 구조도 세부까지 치밀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공포는 동양건축에만 보이는 특색있는 수법으로 그 위치는 기둥과 지붕의 중간에 놓여 지붕 하중을 기둥에 전달하는 구조상의 기능이 주목적인데, 이러한 기능적인 역활은 차차 의장적 기능으로 발전되어 그 형태에 적지않은 신경을 썼으며 그 결과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예민하게 나타내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공포의 구성 부재는 기둥 바로위에 놓인 주두와 전후 좌우로 전개되는 각종 첨차, 그리고 첨차와 첨차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소로, 첨차위에 놓는 장혀로 되어있습니다.

4세기 후반에 들어온 불교의 영향은 우리나라 건축에 현저한 변화와 발달을 촉진시켰습니다. 불교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고구려는 왕권의 확립과정에서 불교가 지주 역활을 하였으며, 백제와 신라는 국가 형성과정에서 정신적 기반이 되어 널리 보급되고 신봉되었습니다. 이들 삼국은 도읍을 중심으로 장대하고 화려한 많은 사찰을 건립하게 되었으며 고구려 사찰이라고 추정되는 평양의 금강사터(청암리 사지)는 가람 중앙에 정 8각형의 탑자리가 있고 동서 남북으로 장방형의 건물터가 밝혀져 고구려 가람의 한 예를 알수 있다. 이와 같은 가람 배치는 백제를 거쳐 일본"나라'에 있는 "비조사"에서도 같은 유형의 가람 배치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삼국의 사찰배치 형식은 중국 육조에서 시작되었던 일탑일금당의 남북 일직선의 축으로 된 배치 형식이 일반적이었고, 백제의 정림사, 금강사의 배치도 남으로부터 중문, 탑, 금당, 강당의 순으로 남북 일직선상에 놓이고 중문에서 강당까지를 장방형 회랑으로 둘러막은 형태입니다.

사찰 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은 탑이었엇으며 13세기에 타버린 신라 황룡사 탑은 643년부터 645년까지에 걸쳐 완성된 목조의 거탑으로 맨 아래층의 한 변이 약 22m,탑 총 높이가80m에 이르는 큰 탑이었으니 목조 건축의 기술이 어느 정도 였는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백제의 목조 건축은 현존하는 목탑양식의 석조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나 부여 정림사지 석탑들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백제의 영토였던 곳에서 발견된 우수한 와당이나 초석들이 당시의 수준을 말하여 줍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7세기 중엽이후, 우리나라는 당의 문화를 흡수하여 불교 예술이 한층 더 고조되었습니다. 건축에서도 기법이나 조형의식, 실용수학의 응용 등 최고조에 달하였음은 현존 유적지의 정리된 기단, 정연한 초석들, 세련된 와당의 조각수법 등에서 찬란하였던 건축의 면모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가람 배치에 있어서도 삼국시대의 일금당일탑식의 기본형에서 벗어나 일금당쌍탑식으로 바뀌었으며 8세기 중엽에 중창된 불국사만 보더라도 평지 사찰과는 달리 산록을 효과있게 이용하여 자연지세와 인공사역을 조화시키려는 전통적 한국건축의 근본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불국사의 중창과 거의 같은 연대의 석굴암 전실에 보이는 첨차석이나 불국사 대석단의 동자주에 새겨진 소로형 석재, 의성 탑리의 5층석탑에 보이는 주두 등에서 목조 건축의 구조형식과 세부수법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기둥에는 알맞은 배흘림이 있고, 주두는 굽의 받침이 없는 곡면의 하단을 갖고 있으며 첨차현은 하단 곡선이 원호로 되고, 상면 양측에는 공안(산미나 첨차의 상부 모서리는 깍아낸 부분)을 두었음도 알 수 있습니다. 가구조립은 유적에 남아 있는 초석 배열로 대개 알 수 있는데 내진과 외진이 분리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붕의 형식도 맞배는 물론이고 우진각, 팔작 모두 실존하였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자료 들은 분석하면 현존하는 고려시대 건물들과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2. 조선시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초기에는 고려시대의 건축 양식이 그대로 전승되었으나, 차차 다포계양식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유교를 국교로 삼은 조선 왕조는 모든 면에서 형식 위주로 치우쳐 건축에서도 고려대 주심포계 양식을 지양하고 장려 웅대한 다포계 양식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공포 부분에서 가장 심하게 눈에 띄는데, 고려대 주심포계 공포 양식이 간략화되어 첨차가 마침내 상하가 1매의 판재로 겹쳐져 짜여지고 윤곽의 조각이 장식화된 '익공계'건축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주심포계 양식의 건물은 고려대의 다포계 양식에 한층 더 장식화된 부재들을 추가 삽입하여 기능에 알맞은 구성미를 잃게 하였습니다.

다포계 건축 양식에서 심원사 보광전, 석왕사 응진전, 서울 남대문 등의 건물은 다포계양식의 정통수법을 그대로 이어온 14세기 후반기에서 15세기 중반기의 건물입니다. 그러나, 15세기 후반기에 들어와 건립된 안변 가학루의 양식을 보면 건물 내부에 복잡한 초화문 조각의 부재가 많이 나오는데 이와 같은 건물은 같은 연대의 창경궁 명전전, 홍화문에서 볼 수 있으며, 가장 잘 나타난 건물은 개심사 대웅전입니다. 개심사 대웅전은 공포가 순수한 다포계 공포 양식으로 되어있으나, 내부의 가구 형식은 고려대 주심포계 절충 양식과 같은 양식으로 되어있어 순수한 다포계 양식이라 할 수 없고, 다포계 양식속에 주심포계의 가구 수법이 절충된 다포계 절충 양식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건물로는 석왕사 호지문, 평양 보통문 등이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건축은 임진왜란을 격으면서 많은 중요한 건물들이 소실 되었고, 그후 인조때에 또다시 만주족의 침입으로 건축계는 차츰 침체되기 시작하였으며 건축양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와 전체적으로 작풍이 섬약하게 되었고, 세부적으로 정돈이 흩어진 복잡성을 띄게 되었다. 조선후기 건축물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국화된 장식적 요소가 짙어지는 반면 구조상 불합리한 낭비 성향이 두드러 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 말기에 건립된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경회루는 한국화된 건축의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건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한국 목조 건축의 기법> 김동현

 
 
 
1. 계층별 구분

1) 상류
일반적으로 조선의 상류주택은 내외사상으로 여자들이 사용하는 "안" 공간과 남자들이 사용하는 "밖"의 공간으로 구분이 되어집니다. 안공간인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이며 주택의 안쪽에 위치하였으며 가부장적 제도의 권위를 상징하는 사랑채는 밖 공간으로 집안의 가부장과 장자를 비롯한 남자들이 글공부를 하거나 풍류를 즐기던 공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통주택은 상하 신분제도의 영향으로 신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공간을 다르게 배치하였는데 상(上)의 공간인 안채와 사랑채는 양반들이, 하(下) 공간인 행랑채는 대문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머슴들이 기거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중문간 행랑채는 중(中)의 공간으로 중간계충인 청지기가 거처하는 공간이었으며 이들 공간들은 커다란 한 울타리안에 작은 담장을 세우거나 채를 분리하여 구획하였습니다. 이렇게 상류주택은 신분과 남녀, 장유별로 공간을 분리하여 대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당시의 가족 생활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민가
민가(民家)란 백성의 집이란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중하류층의 일반 서민들이 살았던 집을'민가'라 부릅니다. 초가지붕은 민가를 상징할 정도로 가장 흔히 쓰인 서민주택의 지붕형태이며 민가의 형태는 지형적, 기후적 여건과 지방의 경제상태 등에 따라 규모나 건물 배치 방식이 달랐으며 특히 기후의 영향으로 지방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으므로 주택을 지을때도 장식적인 면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더 중시하여 대부분 방과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한국 전통가옥의 지붕으로는 기와지붕과 초가지붕 두 가지가 가장 보편적인데 부유한 집에서는 기와로 지붕을 올렸고 서민들이 거주하는 일반 농가에서는 대부분 볏짚으로 이은 초가지붕을 얹었습니다. 초가지붕은 겨울에는 열을 뺏기지 않고 여름에는 강렬한 태양열을 차단해주며 구하기 쉽고 비도 잘 스며 들지 않아 지붕의 재료로 가장 널리 쓰였습니다.

2. 공간별 구분

1) 구조적분류

안채
안공간인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으로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에 위치하였으며 보통 안방, 안대청, 건넌방, 부엌으로 구성되며 안채의 안방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실내 공간중에서도 상징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며 출산, 임종 등 집안의 중요한 일이 이뤄지던 여성들의 주된 생활 공간이었습니다. 안채는 위치상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인 북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는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꺼려하여 남편이나 친척외에는 남자들을 만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여성들의 외부와의 출입을 제한하던 당시 사회상을 엿볼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채와 달리 가족들의 의식주를 전담하는 공간으로 가구들도 의복과 침구류 보관을 위한 수납용 가구등이 놓였습니다.

사랑채
사랑채는 외부로부터 온 손님들에게 숙식을 대접하는 장소로 쓰이거나 이웃이나 친지들이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고 집안 어른이 어린 자녀들에게 학문과 교양을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사대부 남자들이 모여서 학문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시를 짓거나 거문고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경우는 사랑채가 독립된 건물로 있었지만 일반적인 농가에서는 주로 대문 가까이의 바깥쪽 방을 사랑방으로 정해 남자들의 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사랑채는 보통 사랑대청과 사랑방으로 구성되며 부유한 집안은 누마루를 마련하여 한층 멋을 살렸습니다.

사랑방은 사랑채의 주요 공간으로 남자주인과 귀한 귀한 손님이 기거하는 공간이다. 상류주택의 사랑방은 기거와 침식외에도 독서, 예술활동, 접대 등의 많은 행위가 이루어졌던 중요한 공간이었으며 유학을 장려하여 문필문학을 존중하고 경전을 연구하는 풍조가 만연하였던 조선시대에는 사랑방문화 또한 발달하였습니다. 또한 금욕적 유교생활을 지향하는 선비의식의 영향으로 사랑방의 가구나 장식은 매우 간소하게 꾸며져 보통 몇개의 방석과 작은 책상, 장농과 책장, 문방소품 등으로 구성되었집니다.

사당채
조선시대에는 조상숭배의식의 정착과 함께 중상류의 주택에는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 안채의 안대청 뒤쪽이나 사랑채 뒤쪽 제일 높은 곳에 '사당'이라는 의례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보통 사당에는 4개의 신위를 모시는데 서쪽부터 고조의 신위, 증조의 신위, 할아버지의 신위를 모시며 마지막에 부모의 신위를 모시고 각 위마다 탁자를 놓으며 향탁은 최존위앞에 놓았다. 대개의 중상류 주택은 가묘법에 따라 사당을 건축하지만 사당이 없는 집도 있어 그런집에서는 대청마루에 벽감을 설치하여 신위를 모셨습니다.

행랑채
전통주택은 상하 신분제도의 영향으로 신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공간을 다르게 배치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안의 경우에는 안채와 사랑채 외에도 하인들이 기거하거나 곡식등을 저장해두는 창고로서 쓰였던 행랑채가 따로 있었으며 하(下) 공간인 행랑채는 그 주택의 규모에 따라 "바깥행랑채"와 "중문간 행랑채"도 존재하였습니다. 바깥행랑채는 대문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집안에서 가장 신분이 낮은 머슴들이 기거하는 공간이었으며 중문간 행랑채는 양반들이 기거하는 안채, 사랑채와의 중(中)의 공간으로 중간계충인 청지기가 거처하였습니다. 이들 공간들은 커다란 한 울타리안에 작은 담장을 세우거나 채를 분리하여 구획하였습니다. 이렇게 상류주택은 신분과 남녀별, 장유별로 공간을 분리하여 대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당시의 가족생활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하였습니다.

별당채
규모가 있는 집안의 가옥에는 별당이 집의 뒤, 안채의 뒷쪽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이름이 다르게 불리웠습니다. 결혼전의 딸들이 기거하는 별당은 "초당"으로 불리웠으며 또한 결혼전의 남자 아이들의 글공부를 위해 "서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집도 있었습니다.

곳간채
중상류층의 주택중에서도 부유한 집안은 수십칸 규모의 주택에서 살았으며 이들 "칸"수가 많은 전통주택에는 곳간채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오래 저장해두어야 할 음식이나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을 저장, 보관하였습니다.

2) 기능적분류

대청
안채의 안방과 건넌방, 사랑채의 사랑큰방앞의 넓은 마루를 '대청'이라 하였습니다. 대청은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의식과 권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각각의 방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오늘날 주택의 거실에 해당하는 공간입니다. 여름철에 분합문을 서까래 밑에 내려진 들쇠에 걸어 올려 놓으면 대청은 열린공간으로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되었으며 겨울철에는 분합문을 닫아 한기를 막고 대청공간을 아늑한 실내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채에 있는 것을 안대청이라하며 사랑채에 면해있으면 사랑대청이라 하였습니다. 대청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기기위해 현명하게 고안한 가옥의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전면 또는 사방이 트여있어 엄밀히 말하면 실내라고 할 수 없으며 대청의 바닥은 상류주택이나 민가나 일반적으로 우물마루가 쓰여졌습니다.


전통주택에서 방은 열린공간인 대청과 반대되는 폐쇄적인 의미를 지닌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바로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방은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하였으며 방의 내부는 모두 벽지나 천장지를 발랐으며 바닥은 장판지로 마감하였습니다. 잠을 자고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전통가옥에서의 방은 잠을 잘때는 침대대신 따뜻한 구들 방바닥위에 이부자리를 펴고 자고 낮에는 의자대신 방석에 앉아 지내는 좌식생활을 하도록 되어있는 공간입니다.

사랑방
보통 사랑대청과 사랑방으로 이루어진 사랑채의 사랑방은 집안의 가장인 남자 어른이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는 방으로 남자들의 공간입니다. 사랑채는 외부로부터 온 손님들에게 숙식을 대접하는 장소로 쓰이며 이웃이나 친지들이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고 집안 어른이 어린 자녀들에게 학문과 교양을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경우는 사랑채가 독립된 건물이었지만 일반적인 농가에서는 주로 대문가까이의 바깥쪽 방을 사랑방으로 정해 남자들의 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부엌
불을 지펴서 각종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부엌은 주로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에 안방과 바로 인접하여 위치하였으며 일부 대가들의 집에는 반빗간이라하여 별채로 독립시키기도 하였다. 전통한옥의 부엌은 작업 동선을 고려해볼 때 매우 불편한 구조를 지녔으며 부엌 바닥을 일반적으로 방바닥보다 75-90cm 정도 낮게하여 아궁이에서 땐 불길을 방고래로 빨아들이도록 되어 있는 "온돌구조" 때문이었습니다. 부엌에는 2~4개의 아궁이가 있었으며 불을 때는 아궁이위 부뚜막에는 솥을 걸어 두었습니다. 아궁이는 안방과 면한 벽쪽에 설치하여 음식물을 조리하면서 동시에 방을 데우도록 하였습니다. 부엌은 주택의 규모에 따라 안방과 건넌방에 각각 위치하는데 안방과 접한 부엌이 주된 조리 공간이었으며 건넌방쪽은 물을 데우는데 쓰이는 등 보조적인 공간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사당
조상숭배의식의 정착과 함께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 안채의 안대청 뒤쪽이나 사랑채 뒤쪽 제일 높은 곳에 "사당'이라는 의례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보통 사당에는 4개의 신위를 모시는데 서쪽부터 고조의 신위, 증조의 신위, 할아버지의 신위를 모시며 마지막에 부모의 신위를 모십니다. 각 위 앞에는 탁자를 놓으며 향탁은 최 존위앞에 놓았습니다. 대개의 중상류 주택은 가묘법에 따라 사당을 건축하지만 사당이 없는 집도 있어 그런집에서는 대청마루에 벽감을 설치하여 신위를 모셨습니다.

찬방
"찬방" 또는 "찬마루"라고 불리는 이곳은 오늘날의 주택의 부엌방과 다용도실 정도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반가나 중, 상류 지방의 가옥에서 볼 수 있는 부엌과 인접한 공간입니다. 부엌과는 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부엌에서 조리된 음식을 이곳에서 상에 올려 안방, 사랑방 등으로 내갔으며 간단한 음식은 이곳에서 조리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그릇, 식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음식물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로도 쓰였습니다.

 
 
 
 
 

백화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는 지금 우린 사이버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류의 발전단계를 손과 발의 시대 >> 두뇌의 시대 >> 마음의 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손발의 시대는 육체노동을 중심으로 한 농경사회와 초기 산업사회를 의미하고, 두뇌의 시대는 정보화사회 그리고 마음의 시대는 창의력과 감성을 중심으로 하는 고도 정보화 사회를 의미합니다. 미래의 시대의 중심은 "가정"입니다. 아직 이 말이 실감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향후 수년내에 이말은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지는 진리가 될 것입니다.

홈쇼핑, 홈뱅킹, 재택근무, 재택수업, 홈엔터테인먼트, 홈서비스 등 모든 활동이 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재택근무자가 2,000만명을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재택근무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산업사회에서 기업은 생산주체이고 가정은 소비주체라는 인식이 뿌리를 내렸지만 이제부터 가정이 소비주체겸 생산주체 그리고 연구와 레저까지 겸하는 가장 중요한 집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이버하우스"는 스스로가 직접 사고하고 판단, 인간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주택입니다. 집주인은 밖에서 인터넷ㆍ휴대폰 등을 통해 집안의 모든 전자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으며 현관 앞에 서면 홍채 감지기가 집주인을 알아보고 문을 열어줍니다. 지붕에 설치된 감지기는 누수는 물론 곰팡이가 있는지 체크, 쾌적한 온도ㆍ습기를 자동 조절해 집주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궁긍적으로 미래의 주거문화는 산업사회 성장과 더불어 근대 이후 파괴됐던 삶의 중심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려는 움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거공간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하드웨어(건축양식)의 변화를 일으켰다면 정보통신혁명은 소프트웨어(내부기능)의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홈오토메이션, 디지털정보 가전 등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미래 주택의 개념도 바꿔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이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스스로 기능하고 사고하는 스마트하우스(SMART HOUSE)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하우스는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째는 간편성을 제공합니다.
즉, 불필요한 잡무를 없애줌으로써 주택 소유주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더많은 여가 시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는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눈부신 기술 발전은 보안 장비체계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인데 초음파 및 적외선 탐지기 등의 장치들은 외부로부터 침입을 즉각 감지하여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것입니다.

셋째는 고품격 환경을 제공합니다.
말 한마디로 모든 기기들을 작동시키고, 집 안팎을 24시간 감시해주는 등 인간의 주거환경을 한 차원 높여 줄 것입니다.

1. 홈오토메이션
첨단 과학 기술을 이용해 가종 장비들과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가전시설 및 기기들을 조절, 주거환경이 자동으로 관리됨으로써 소유주의 주택 통제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이미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연구, 개발한 결과 그 수준은 상당부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메이커가 스스로 주인의 스케줄을 확인한 다음 오전 6시에 저절로 커피를 끓이기 시작한다. 자명종은 인터넷에서 폭설로 휴교령이 내렸다는 일기예보를 접하면 알아서 평소보다 늦게 울린다. 냉장고는 우유의 유통기한이 다 된 것을 감지하고 추가로 주문을 낸다. 식기세척기는 새로운 종류의 세제가 투입된 것을 감지해 제조업체에 전자우편을 보낸다. 업체에선 세척기의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조절해 새로운 세제에 맞게 세척 사이클을 조절한다. 변기는 화학적 표본조사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체크해준다. 주인은 팜탑 컴퓨터로 스케줄을 확인한 후 약속사항을 새로 기입한다. 변경된 사항은 그날 입을 상의에 부착된 소형 PC에 동시에 기록된다.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자동차에 오르면 차에 부착된 컴퓨터가 상의에 붙어 있는 소형 PC에서 목적지를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아 인터넷에서 위치를 확인한 후 교통상황을 모니터해가며 방향을 일러준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실렸던 미래 가정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서술한 미래주택의 서술은 일부분으로 그 외에도 인간에게 제공하는 편리함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2. 디지털 정보가전
디지털 정보 가전이란 단순기능에 머물던 백색가전에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연결하여 컨텐츠 송수신이 가능하고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넷 전자렌지, 인터넷 냉장고, 인터넷 에어컨, 디지털 TV, 등 차세대 넷트워크 가전을 말하며 여기에 정보기술 및 통신기술을 이용한 여러 가지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한 정보단말기기, 소프트웨어, 응용 및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등도 광의의 디지털 정보가전에 포함된다. 따라서, 디지털 정보가전은 이동전화(cell phone)나, PDA 등으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홈자동화 및 시큐리티 기능도 제공할 수 있고, 영화나 음악 등 부가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1)국내외 연구개발 동향

해외
가정내 정보단말간의 자원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핵심 칩, 네트웍, 소프트웨어 등 기술 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기술분야 기술이 상대적 우위에 있음.또한,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주택에 관한 연구 개발이 진행중임.

- NCR (미) : 기능형 전자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뱅크'를 통해 홈뱅킹, 홈쇼핑, 전자우편 기능을 제공
- 프리지데어 :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와 바코드 스캐너를 장착, 인터넷에 접속해서 온라인으로 식품정보와 조리방법을 알려주며 TV 시청과 전자우편 기능까지 제공하는 냉장고
- 영국의 Integer(intelligent+green) House 개념의 미래형 주택,
- 네들란드의 노인을 위한 (comfort, safe, secure) 인텔리전트주택,
- 프랑스의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절감형 인테리전트 아파트와 관리서비스에 중점을 둔 인텔리전트 독신자용 주택 등이 건설 추진 중

국내
디지털TV나 백색가전·정보통신시스템 기술·유무선단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

-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인터넷 정보가전산업 협의회가 설립 (2000)
- 통신사업자, 가전업체, 정보기기업체, 통신장비업체 등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응용서비스, 관련제품들이 속속 개발
- 가전업체는 인터넷 TV, 인터넷냉장고 등 일부 단말기를 중심으로 초기 상용화에 성공
- 건설업체도 홈네트워킹,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등을 적용한 미래형 주택보급을 추진중

2) 디지털홈 개념
스마트 홈을 위한 디지털 가전기기 자동화 핵심기반 기술 연구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환경 구축,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디지털 홈은 정보와 지식의 부가가치 창출 공간으로서의 주거 환경 역할을 할 것이다.

- Door Phone 서버/
통합모니터 및 홈서버, 디지털 홈에서 가전기기 및 조명, 전력, 방범, 소방분야를 통합 제어할 뿐만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 제어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홈 서버

- 스마트 조명/환경
실내환경 자동화, 디지털 홈의 거주자에게 최적의 생활거주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자가진단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조명/환경기기

- PDA를 이용한 통합리모콘
문화생활 자동화,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PDA에 리모콘 기능을 추가하여, 디지털 홈에서 사용되는 모든 정보가전 기기들을 제어 할 수 있는 단말기

- 환경 정보 수집을 위한 스마트 센서 (Smart Sensor)
디지털 홈에 있는 사람에 대한 환경 정보를 얻기 위한 센서들로서, 현재 디지털 홈에 있는 사람에 대한 신원, 위치, 행동에 대한 정보 를 제공함 (e.g. smart floor, RF위치추적기, 사람인식 카메라 등)

- 원격 조정 청소기
가사생활 자동화, 디지털 홈의 가정주부가 통합 리모콘으로 청소기를 원격 제어하여, 주부가 청소기를 직접 손에 들지 않고도 청소를 할 수 있게 하는 정보가전 기기

 
 
 
최근 "사이버아파트"의 등장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입니다. 가까운 시기엔 전 국민의 50% 정도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광통신을 이용한 근거리 통신망(LAN)이나 원거리 통신망(WAN) 등이 구축되어 초고속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정보화 기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사이버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손가락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부들이 컴퓨터를 제대로 모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복잡한 컴퓨터보다 훨씬 간편한 인터넷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기 때문입니다. 안방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것은 물론 국제전화나 시외전화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갖춘 현재의 사이버아파트는 "스마트주택"의 내용중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무엇이든 전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거공간입니다.

스마트주택은 초고속 인터넷은 기본이고 다른 전자 설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든 가전제품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을 공상과학 영화처럼 만들어 놓으며 무수한 마이크로칩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주택 전체가 자동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들어서는 것입니다.

자동화 주택단지에 살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걱정이 없다. 지붕이나 건물 주위의 바닥에 설치한 전기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바로 눈을 녹이고 비를 빠르게 건조시키기 때문이다.

자명종은 대형 사고가 발생해 일찍 출근할 필요가 없을 때는 평소보다 늦게 종소리를 울리기도 한다. 인터넷이 자명종에 연결되어 상황을 지능적으로 파악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정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간단하여 전자오븐을 만능 요리기구로 사용하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기능은 전혀 새롭습니다. "마이크로 로봇"이 내장돼 있어 요리 재료를 넣고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해 적당한 시간에 요리를 내놓으며 만일 고장이 있을 때는 기기가 자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조회사에 연락해 "원격수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텔레비전은 일방적인 방송수신의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취향이 기호에 의한 쌍방향이 채택되어 시간대에 따라 사용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선별 하여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필수적인 식품이 떨어져 가면 스스로 감지해 전용 수퍼마켓에 식품을 주문하기도 한다.
전자 제품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디지털 생활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욕실의 좌변기는 몸무게와 오줌 속 당분 비율 등 각종 건강정보를 벽에 부착된 멀티 디지털 거울을 통해 제공합니다. 욕실에 들어가면 먼저 "넷미러"라 불리는 거울을 봐야 한다. 거울에는 생체를 측정하는 각종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건강상태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종합검진기 기능을 합니다. 거울의 한쪽에 생체리듬에 따라 유의해야 될 사항이 나오는 조그만 화면이 있으며 그렇게 거울만 한 번 보고 샤워기를 작동하면 몸 상태에 알맞은 물이 뿜어져 나온다. 물의 온도를 따로 조절할 필요가 없는 셈 입니다. 때로는 거울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용변기"라는 것도 있다. 센서가 용변을 분석한 뒤 그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병원에 보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발판에 몸을 세우는 순간 몸무게의 변화가 그래프로 나타난다. 갑자기 체중의 변화가 있다면 위기 신호를 내보낸다. 24시간 어느 때나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장치가 구비되어 있어 갑자기 몸이 아프더라도 굳이 119 구급대를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에 아무리 많은 전자제품이 있어도 전선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공기 중에 있는 전파를 이용해 가정용 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덧글 쓰기 | 엮인글 쓰기
   
 

 
"생태건축"이라는 용어는 1979년 독일의 P. Krushe가 연방 환경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의 제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 및 생태계를 고려한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개념들을 종합하여 '생태건축(Okokogishes Bauen)'이라 명명함으로써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생태건축과 생태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적 가치관에 기초한 데 있습니다.


기존의 건축은 자연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에너지와 물질을 소비해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세탁물, 수세식 화장실, 설거지물, 청소물, 목욕물 등 각종 생활하수가 전체 하수 발생의 95%를 차지하고 특히 합성세제의 사용으로 인(P)성분이 하천에 방류돼 수질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상화 되어버린 일회용 종이컵, 종이기저귀 등은 땅속에 그대로 묻혀 동,식물의 생존환경을 파괴하여 오는 2천년대까지는 15%에 가까운 동, 식물이 멸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실제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거지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구리나 메기, 제비, 반딧불 등이 사라진지 오래다.

생태건축은 바로 이런 건축문화의 병폐를 줄이기 위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생태친화적인 건축재료와 재생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건물에서나오는 각종쓰레기를 친생태적으로 처리하는 것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것. 생태마을은 생태건축을 좀 더 확대시킨 개념이며 구성원들끼리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것입니다. 구성원들끼리 뜻을 모아 화석연료보다는 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가능한 에너지자원을 사용하고 쓰레기도 가능한 퇴비화하여 땅으로 돌려보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독성 물질 사용을 억제하는 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생태건축이나 생태마을의 개념이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자연소재의 단편적 이용이나 여유있는 도시인의 탈출구 역할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생태건축의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생태 건축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태건축이나 생태마을에 대한 활발한 모색은 당장 우리가 모두 주거환경을 당장 바꾸는 그 자체보다 지금까지의 생활 양식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되돌아 보는 반성에서 출발을 하여야 합니다.

생태건축의 개념인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재생가능성(renewable)"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활용(recycle)이란?
물질적 순환이 가능한 건축재료의 사용을 의미한다. 가령,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흙과 같은 재료는 건축재료로서 수명을 다한 후 분해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감으로써 환경에 대한 부담을 전혀 주지 않는다. 그 밖에도, 목재나 플라스틱 재료 등의 재처리 및 재활용을 들 수 있다.

재사용(reuse)이란?
건축부품을 조립·해체함으로써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 조립화를 위한 건축설계는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100년 이상의 성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지속가능한 건축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함으로써 부품으로부터 조립하여 건축물을 생산하는 방식은 해체를 통한 재사용의 가능성으로 인해서 다시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재생가능성(renewable)이란?
화석연료의 사용을 자제하고, 최대한 자연에너지의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다. 화석연료는 매장량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CO2 배출의 주범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청정 에너지인 자연에너지의 사용은 미래의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며, 이를 위한 건축적 노력이 다방면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1.건축물의 계획
건축물이 들어설 땅이 정해지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각 환경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협력하여 건축할 건축물의 기본 계획과 함께 방향을 설정하고 대략적인 건축 배치가 정해지는 단계이다.

최적 입지 선정 및 토지이용 계획
① 지역 기후 특성을 고려한 자연적 입지를 고려한다.
② 일사, 통풍의 잇점을 고려한 입지를 선정한다.
③ 자연 지형과 미기후의 좋은 점을 고려한 건축물 배치

인간 삶을 건축물에 반영 : 사람들의 개개인과 공동체, 차후 거주자의 생태를 고려
① 그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표현하는 것도 포함한다.
② 건축가의 이념보다 사용자의 요구 중심의 설계를 지향.
③ 설계 및 시공 과정에 거주자 참여.
④ 사용자의 생애주기, 일일 사용주기를 고려한다.
⑤ 건축물의 미래 사용자에 대한 고려.
⑥ 커뮤니티 형성에 주력.
⑦ 사용자의 생활과 습성, 건강을 최우선으로 설계한다.
⑧ 인간행동 능률을 최대화하는 동선계획을 한다.

2. 준비 및 시공
건설을 위한 재료의 선택, 보관, 운송, 분배 및 가공 단계를 포함하여, 건축물을 대지에 건축했을 때 생태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자원 및 에너지 수요의 최소화
① 공기 및 시공의 합리화로 재료 운송 및 시공 시간의 최단화
② 사용 연한이 길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의 사용
③ 재활용 가능한 폐건축자재의 재활용
④ 규격품 사용

지역 자연 생태계와 순환 체계의 보존
① 건설로 훼손되는 동식물 생태계의 보상
② 다양한 목초의 식재로 생태계의 균형 유지
③ 동물 서식지 마련 및 보호계획
④ 지역 미기후 고려한 건물 구체의 형태 및 배치 결정
⑤ 빗물의 흡수와 지하수 보존을 위해 투수성 재료로 포장
⑥ 훼손 토양의 보상을 위한 건축물 녹화 작업

기존 대지 중심의 고려
① 기존 지형을 보존하는 배치 및 형태 구성
② 기존 대지의 역사성 의 주위 환경과의 맥락 고려

생태학적 시공 재료의 사용
① 재활용품을 이용한 무독성 천연 재료의 사용
② 지역 특유의 천연 건축재료와 현대적 적용 기술의 개발
③ 단열 및 통풍성이 우수한 건축물의 디테일 구성


3.건물 유지관리
실제로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질 및 에너지가 유입 및 유출이 관련되는 부분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연 에너지 이용
지역 기후 조건을 최대한 고려한 비소비성 자연 에너지원의 활용

자연의 순환체계의 효율적 활용
① 건축물의 설비체계를 인공 생태계로 조성
② 오염 물질 방출의 최소화 및 정화 처리와 재활용
③ 폐열 교환 및 다단계식 에너지 순환체계 구성
④ 중수와 우수의 재활용 순환 시스템 구성 3.4 폐기 및 재생 건축물의 기능과 수명 연한이 다하여 폐기되고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게 되는 때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건축물 및 건자재의 재활용
① 건축물의 리모델링 등 건축물 재생의 총체적 개념으로 용도 전이 및 재활용
② 타 건축물의 신축과 시기를 맞춰 폐건자재의 재활용
③ 폐건자재의 재활용 기술의 개발

건축물 및 건자재의 폐기
① 폐기 후 대지 생태계의 복구
② 천연재료의 자연 분해 4 사례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