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독서감상문 12권
1. 책명 : 신녀의 서2
2. 지은이 : 김민경
3. 출판사 : 청어람 (초판발행일 2015년 5월 29일)
4. 쪽수 : 431쪽
5. 읽는 기간 : (2024.02.24.~02.28)
6. 독서 감상
제목 : 드디어 가리국에서는 신녀로 인하여 가뭄은 해갈되고.
0. 가리국의 공력자 베른은 해연이 가리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비밀을 알려주자 해연은 가리국으로 가기로 결정하여 베른과 함께 가리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동연국 하랑은 해연의 가리국 행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해연은 가리국에 도착한다. 가리국은 사막 국가이다. 그렇기에 더욱 비가 필요한 지역이지만 물의 신녀가 없었기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인하여 물이 없어 많은 백성들이 죽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런 땅에 신녀가 국경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내린다. 그런데 사막에는 비가 내리면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된다. 예를 들면 모래밭에서 비가 매우 많이 내리면 일반 땅에서는 수많은 물들이 갑자기 몰려 홍수가 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사막에서는 그런 현상을 좀처럼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와디라는 현상이 있단다. 와디는 입자가 무척 고운 사막의 모래는 비가 오면 잘 흡수되지 않는 편이므로 적은 양의 빗물에도 모래를 타고 흐르는 물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게 서로 뭉쳐 강을 이루다가 지대가 낮은 쪽으로 몰려가는 현상, 즉 갑자기 사막에 생성 되는 강물을 와디라고 했다. (본문 242쪽) 홍수에 빠지면 사람이 걷잡을 수 없이 쓸려가듯이 와디도 아마 그러나 보다. 그런 가리국으로 간 해연은 가리국의 근심을 모두 풀어낼 수 있었다. 한데 해연이 가는 데마다 어려운 일들이 하나씩하나씩 해결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가리국의 황제는 남색을 좋아한다. 그런 황제가 해연을 찾아 기어이 가리국에 도착하지만 그의 모습에 반하여 하랑을 공력이 허용되지 않는 방에 족쇄로 묶어놓고는 그의 몸을 탐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해연은 하랑이 묶여있는 방으로 가서 물의 신녀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여 저수조에 있는 물을 가지고 황제를 위협한다. 이때 가리국의 황비가 도착하여 해연에게 눈물로 간절하게 호소한다. 황제를 살려달라고 말이다. 이로 인하여 가리국의 황제는 황비를 다시 보게 되었고 또한 해연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하여 가리국의 황제는 남색을 벗어나서 황비를 여성으로 바라보면서 함께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 하랑이 가리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정말로 힘든 여정이었다. 사막 곳곳에 가리국의 공력자인 베른이 곳곳에 쳐 논 함정을 피하거나 또한 와디를 만나게 될 경우 그 와디에 빠져서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하랑은 가리국의 성문을 부순 다음 일단 공력이 모두 소진되었으로 민가에 숨어 공력을 비축하려 했다. 그 집이 바로 모마드집이다. 하랑은 그에게 금 한덩이를 주면서 이틀 간, 약간의 음식과 물을 원한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다. 그 금을 본 순간 모마드는 자신에게 금을 제공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주머니를 빼앗으려고 밤을 이용하지만 이미 하랑은 떠나면서 그에게 글을 남긴다. 새로운 인생을 계획해 보라고 말이다. 이에 모마드는 자신의 살인 계획을 스스로 저주한다. 가리국 황제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이미 가리국의 공력자 달레스 알리샤가 기다리고 있었다. 알리샤는 이틀 전에 성문을 부수는 소리를 듣고 하랑인 줄 알고 곳곳을 찾았으나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에 성으로 들어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 역시 하랑의 번개에 당해 의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다음 공력자는 곤이라는 자다. 그는 여성을 매우 밝히는 자여서 해연이가 도착한 후부터 해연을 무척 변태적인 행동으로 괴롭히는 인물 중의 하나다. 그런 곤은 나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공력자다. 그와 하랑의 싸움은 볼만했다. 하지만 그 대결 중에 해연이가 나타나 그 싸움은 흐지부지하게 된다. 이에 하랑은 가리국 황제를 만나 귀화하기로 하고 해연과 가리국에서 서로의 사랑을 나누며 지내게 된다. 그런데 그런 가리국에 동연국의 황제 가후가 가리국의 오하르 슐가의 목이 담겨있는 술병을 보낸다. 가후가 가리국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증거물로 보낸 것이다. 어찌 사람들이 이렇게 악독할 수 있을까? 아무튼 전제국가의 집권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람들을 함부로 죽이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정말 죄의 업보는 누가 언제, 어떻게 받게 될까? 정말 인과응보의 법칙이 그런 자들에게 꼭 갚아줬으면 좋겠다.
# 사전에서 찾은 낱말은 붙임으로 올려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