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추

[청공]

왕대추

아내가 주워온 올 알밤들. 왕대추는 골프공과 같은 사이즈이다.

(시차가 있는 글입니다)

나의 소년시절 옆집에는 밤나무가 여러그루있어서 해마다 알밤을 많이 따는데 우리집은 없으니 밤나무소유가 나의 염원이었든데 지금은 소원성취를 한셈이다.

누구나 외국에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미국의 왕대추나무를 키워보니 크기가 골프공만한데 약대추농사를 짓는 한국에서 이 종자를 수입을 해다가 농사를 지으면 소출이 많지않을까?.

내가 사는 집이 위도상으로 38도선에속하니까 기후로보아서는 한국의 기후에도 적당할것 같다.

풋대추는 당도가 높으니 혓바닥을 자극하는데 내가아는 분의 사돈은 캘리포니아의 팜비치에서 대추재배가 주업이며 가서 열매를 따 주었다는데 반 정도로 말려서 박스에 포장을 한 후에 미 전국에 택배로 보낸단다.
  

내가 이 대추나무를 심게 된 동기는 풋대추가 설탕기가 많고 아작아작하며 당도가 많으니 농사를 지어서 골프메이트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11포기를 심었는데 대추가 익기전에는 잎사귀의 크기와 색깔이 같아서 식별이 힘든다.

약 15년이 경과하니 크게 자라서 올해는 나무티가 나는데 엊그제 딴 후에 Poolsville 골프코스가져가서 먹어보라고 했드니 골프썸 3명은 모두 이빨이 시원치를 않아서 먹지를 못한다니 애석하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바가 무너져 버렸다.

나는 어머니가 물려준 이빨을 아직도 사용하는데 과일을 매일먹어서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하는것은 과일은대게 알칼리성식품이기 때문일것이고 게다가 칼슘의 공급원도 되는셈일것인데 양치질 후에는 꼭 water pick을 사용하기 때문이리라.

  세상사는 매사에 잘되는것이 없고 불만과 만족이 반반씩 공존하는것 같다.

[사명]

역시 미래를 내다 보시는분들은 다르십니다.
한국에도 사과대추 있는데
왕대추보다는 당도가 떨어집니다.

대추의 계절에는 비싸도 생대추
꼭 사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