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로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라가서 ㅠ 새글로 씁니더.. 이 글 보기 전에 기본 엔딩 글을 (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axJ/92643?svc=cafeapp ) 읽고 와주면 감사하겠습니다
1. 문자 온 시점에서 나가지 않고 잠에 다시 들기
“당신은 방금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기를 꺼냈다.”
[마이클 잭슨
-오전 4시에 라임라이트에서 만나자.]
[당신 :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온 문자 메시지라... 허... 분명 크리스가 보낸 썰렁한 장난질이겠지.]
- 마이클 잭슨의 부름에 응답할까? -
[안락한 침대를 떠나 라임라이트 클럽으로 간다]
[다시 자러 간다] <
원래는 여기서 라임라이트 클럽으로 가야하지만 이번엔 그냥 무시하고 디비자볼거임
[세르게이 : 난 이거에 낚이지 않을 거야, 그것도 새벽 3시에 말이야.]
문자를 씹고 바로 잠에 들어버린 주인공..
[그날 밤 늦게, 방에서 흐르는 차가운 공기가 당신의 숙면을 방해했고, 당신은 곧 다시 일어나게 된다.]
[세르게이 : 이.. 이게 뭠뭐노...]
방이 으슬으슬해서 일어나보니까 바로 옆에 발가벗은 남자의 형태를 한 석상이 서있음.. 혹시 진수니?
[세르게이 : 움직일 수가 없어.. 대체 무슨 일이여..]
[당신은 자신의 바로 옆에 있는 공포스러운 형체 때문에 자신이 가위에 눌리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을 감기만 한다면...]
[이건... 전부... 사라질... 것이라...]
(ㅅㅂ..ㅠ)
[그러나, 이 상황은 가위에 눌리면서 일어난 또다른 이야깃거리로 보이진 않았다; 그 존재가 당신의 목을 실감나게 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가해자는, 차가운 시선으로 당신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당신이 마지막으로 듣게 될 몇 마디 말을 내뱉으려 하고 있었다.]
[3번째 편집광 남자 : 너는 우리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작은 존재여.]
- 당신은 죽었다 -
장난문자인 줄 알고 디비잤다고 엥.. 죽어버렸슴다.. ㅠ 고추 한번 보여주고 죽이지!!!!!
2. 고양이 머리에서 나온 열쇠 챙기고 그림 감상하기
-이 복잡한 예술작품을 깨부수고 싶어하는 타고난 본능이 당신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다.-
- 열쇠가 조각에 박혀 있는 것 같다. 당신은 그것을 가지고 가지 않기로 했다. -
[그냥 가져간다] <
[두고 간다]
이번엔 열쇠를 챙겼음! 그리고 이전글에서 세 번째 복도에 그림이 있다고 했던 거 기억나? 이번엔 그림도 같이 감상해 볼 거야
- 기자 피라미드를 묘사한 그림이다. 이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 것인가? -
[네] <
[아니오]
그림이 울렁울렁거리기 시작하더니
그림이 걸려있던 벽까지 울렁울렁
엥? 근데 오른쪽 바닥에 애옹이가 있음
눈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애옹이에게 말을 걸어봄
-그녀의 이름은 ‘미아’ 다. 왜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당신은 알고 있다.-
[미아 : 작은 존재여, 이 시간대에 닥친 종말을 모면하고 내 앞에 있는 문에 들어가거라.]
우린 동물을 사랑하니까... 우리의 사랑스러운 미아 말대로 울렁이던 왼쪽 벽으로 가보자
- 이 문은 잠겨있다. 그러나, 안내 데스크에 있던 석상에서 빼낸 열쇠가 이 문에 딱 맞는 것처럼 보인다.-
잠금을 해제할 것인가?
[네] <
[아니오]
문을 열자마자 어디론가 존나 빠르게 떨어지게 됨
끝까지 떨어져 보니 얼굴이 달린 거대한 이슬람 양식 카펫이 나타나고 카펫이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 시작해.
[카펫 속의 남자 : 좋은 저녁이군, 세르게이.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카펫 속의 남자 : 이번엔 어떤 것으로 하겠나?]
[최고 위원회를 섬긴다] <
[편집광 남자들을 섬긴다]
최고 위원회는 또 뭔데요..
일단 뭣도 모르니까 첫 번째 선택지 최고 위원회를 선택해
[카펫 속의 남자 : 최고로 높은 하늘에서 자네를 기념할 것이라네, 불굴의 인간이여! 이걸 받게나...]
[카펫 속의 남자 :자네가 준비되었을 때 리모콘에 달려있는 버튼을 누르게.]
누가 봐도 존나 수상하게 생긴 리모콘을 받음..
- 버튼을 누를 것인가? -
[네] <
[아직]
...
도심 한복판에 폭탄이 터져서 죽음
2-1. 최고 위원회가 아닌 편집광 남자를 섬기기
[카펫 속의 남자 : 이번엔 어떤 것으로 하겠나?]
[최고 위원회를 섬긴다]
[편집광 남자들을 섬긴다] <
[카펫 속의 남자 : 오... 그거 정말 유감이군. 이번에는 자네가 우리에게 협조해 주었으면 했었는데.
뭐, 자네의 미래의 노력에 행운이 있길 빈다네. 잘 가게나, 세르게이.]
암전되는 화면
- 세르게이는 이 상황을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 방은 평범한 방이 아니다.
이 방은 모든 방향이 전부 칠흑같이 새까맸고.
어디를 가던 간에,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다.
확실히. 이 방에는 출구가 없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흘러갈수록... 갈 곳도,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는 세르게이는 비극적으로 굶어 죽어가기 시작했다. -
최고 위원회를 선택하지 않으면 굶겨 죽이는 미친 답정너 카펫 새끼였음
참고로 이 카펫에 종교적 의미가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냥 이 게임 개발자가 집에 있는 카펫을 우연히 들여다봤다가 눈코입 모양이 있길래 신기해서 게임에 넣은거래
3. 세르게이 볼코브가 아니라고 말하기
[세르게이 : 전 정말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당신이... 어떻게든 헷갈린 것이 아니라는 게 확실한가요?
마이클 잭슨 : 세르게이 볼코브, 27살의 택시 드라이버고 저기 모퉁이만 돌면 나오는 곳에서 사는 사람. 그게 너 아니니?]
- 당신은 세르게이가 맞는가? -
[네]
[아니오] <
일단 아닌척 모른척해보자
[세르게이 : 죄송하지만, 그건 제가 아닌데요.
마이클 잭슨 : 그럼 사라져라, 부패한 영혼이여.]
???
-당신의 머리는 마치 호박처럼 반으로 갈라졌다.-
[마이클 잭슨 : 내가 네 지랄을 꿰뚫어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겠지, 세르게이. 이번에도 이 일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면 당장 무덤으로 꺼져버려.]
아하! 거짓말을 하면 죽여버리는 싸가지 없는 답정너 새끼였음
이렇게 뱀 에피소드의 추가 엔딩 글은 끝이 났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염소> 에피소드에서 만나자노 🤓
첫댓글 아 기본엔딩글 보고오라는 부분 못 보고 그냥 정독했네 ㅋㅋㅋㅋㅋㅋ이게임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거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드립때문인 듯 ㅋㅋㅋㄴㅇㅅ 암튼 잘보고 가~ 기본엔딩 보러 가야겠다
와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 드립 개웃겨ㅋㅋㅋㅋㅋ 다음 에피소드도 기다리겠다노!!
아 사족이 개웃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 다 죽노 ㅠ
먼데 다 죽노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사족 개웃겨ㅋㅋㅋㅋㅋㅋ
아놔 걍 다 끔살엔딩이냐고 ㅋㅋㅋㅋㅋㅋ고마워 여시야 정말정말 잘 봤어!!! 염소까지 기다린다!!!
다죽넼ㅋㅋㅋㅋ 재밌다
재밋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다두ㅏ졐ㅋㅋㅋ
하 기본엔딩이 베스트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와ㄲㅋㅋㄱ재밌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다 죽넼ㅋㅋㅋㅋ
존나재밋다 진짜 ㅠㅠ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본이 왜 베스트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다 죽이는딬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