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의류 판매 지속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중의류 판매가 지속되면서 전주 신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겨울 막판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세일과 행사가 이어졌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영캐주얼 PC는 전주에 비해 신장 폭은 줄었지만 7~10% 가량 신장률을 기록했다.
퍼와 패딩 등 아우터가 여전히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의 경우 설연휴가 1월 25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5~20% 가량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겨울 시즌 중의류 물량을 늘린 곳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달리고 있다.
가두점도 추운 날과 따뜻한 날이 교차하면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가두 유통가 역시 2월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겨울 재고 판매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아우터 세일과, 기획 판매 등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와 신원, 인디에프 등 대부분 업체들이 전주에 이어 10% 이상의 신장률을 지속했다.
일부 업체들은 아우터 물량이 달려 스팟 제품을 재투입하는 등 마지막 겨울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음 주 일제히 간절기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남성복> ‘닥스’ 전년대비 20% 신장
남성복은 전주 대비 소폭 신장했다.
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 추운 날씨와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백화점별로는 전주 대비 롯데 4.3%, 현대 3.5%, 신세계 7.5% 각각 신장했다.
가두점도 매출이 좋았다.
제일모직 종합관은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LG패션의 신사복 ‘닥스’도 백화점에서 20%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두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은 코트 위주의 판매를 보이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성물산의 ‘지오옴므’는 카멜, 네이비 컬러의 코트와 저렴한 가격대의 머플러 등 방한용 액세서리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원풍물산의 ‘킨록2’는 패딩과 다운의 반응이 여전히 높았다.
파스토조의 ‘지오송지오’는 20만원 후반대의 방모코트가 인기를 끌며 일부 아이템이 완판됐다.
<골프웨어> 봄 상품 소진 제자리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와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기를 반복하면서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패딩류 강세 속에서 퍼 제품 등 비교적 고가의 특종상품 판매는 여전히 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상관없는 가두 브랜드들의 경우 매출이 조금씩 올라갔고 아직까지 겨울 제품이 팔려 봄 신상품 소진은 제자리였다”고 말했다.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겨울 여성 특종상품이 주중 살짝 기온이 올라간 시기에 많이 팔렸으며, 한겨울 의류가 적다보니 좀 더 얇은 제품 반응이 소폭 올라갔다.
슈페리어의 ‘슈페리어’, ‘임페리얼’도 전주와 비슷한 모습이며, 피오엠디자인의 ‘엘레강스스포츠’는 5% 가량 증가했다.
한국데상트의 ‘먼싱웨어’와 ‘르꼬끄골프’도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백화점 가두점 모두 하락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입점 고객 감소와 브랜드별 물량 감소로 20%대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정상 및 행사 매출이 모두 줄어들면서 비수기 시즌이 찾아오는 양상을 보였다.
가두점도 일부 지방의 폭설과 포근한 날씨로 중의류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한 주간 전주 대비 20% 감소한 36억6백만원을 기록, 2주 연속 하락했다.
점포별로는 노원점이 6.5% 감소한 1억8천2백만원, 스타시티점이 4% 감소한 7천8백만원을 기록했다.
대전점도 7.6% 역신장했다.
가두점은 중의류가 물량 부족으로 판매가 줄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