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자는 영생이 있고
신청 목사 (대전삼성교회)
요한복음 3장 31-36절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설교 한눈에 보기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세상 사람들은 부와 명예와 권세를 추구한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구원이다.
1.구원과 영생
주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은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를 믿으면 죄에서 자유할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에서의 구원뿐만 아니라 생활의 구원도 주신다.
죽음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는 인간에게 영생의 구원이 주어졌다.
2.영생과 진노
“믿으면 영생이 있고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있다” (36절)
1) 믿으면 누구든지 영생을 얻는다.
2)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게 된다.
천국은 공로가 아닌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들어가는 것이다.
3.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 십자가이다.
핵심 메시지
십자가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자유를 누리자.
청중의 적용 포인트
‘나는 오늘 죽어도 천국에 갈 확신이 있는가?’
성경의 본문을 통하여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복음의 핵심을 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알고 기독교를 안다고 하면서 복음의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독교를 여러 측면에서 소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의 기적, 성도들의 마땅한 삶을 통해 기독교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다 귀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기독교의 핵심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전하고자 하셨고 사도들이 목숨 걸고 증거하고자 했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이며 부활은 영생입니다. 흔히 요한복음 3장을 ‘구원장’ 혹은 ‘영생장’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요한복음 3장이 구원과 영생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땅위에 사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 결코 잃을 수 없는 것,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명 구원에 관한 것, 영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혼 구원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생명입니다. 마가복음 8장 36-37절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온 천하”는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것. 즉 돈, 부귀, 명예, 권세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누리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얻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하고 이것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20-21)
세상의 부귀, 영화, 목적을 다 이루었다 해도 영혼의 문제를 해결 못하면 실패한 인생입니다.
구원과 죽음
왜 인간에게 구원이 필요합니까? 그것은 인간의 타락과 저주 때문입니다. 아담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을 배반하는 불순종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에게 죄가 들어 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마귀가 시키는 대로 불의, 추악, 탐욕, 사기, 살인, 분쟁, 악독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죄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해 주시고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죄에서의 구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삶의 구원, 생활의 구원도 주십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4)
사람들은 예수님을 실패자라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실패를 대신 지시는 것임을 몰랐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 53:5)
주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나음을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질병에서 구원하십니다. 고난에서, 역경에서, 환난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 찾아 오셔서 문제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전능하신 구원자이십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종말적인 구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입니다. 갖가지 운동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습니다. 또한 건강 진단을 하기도 하고, 약을 먹기도 하고,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죽지 않고 살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하다는 것도, 오래 산다는 것도, 잘 산다는 것도, 일시적인 것들이지 영원한 것은 못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 사람이 취하는 태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공포적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의연하고 평안한 태도입니다. 어떻게 한 가지 죽음을 놓고 공포에 사로잡히는 사람도 있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것은 죽음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죽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 버린다면 죽음처럼 허무하고 슬프고 허전하고 두려운 사건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관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죽음 그 자체는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죽음 뒤에 오는 것이 영생이며 영원한 천국인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죽음을 겁낼 것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절)
영생과 진노
오늘 본문 36절은 “믿으면 영생이 있고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있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믿으면 누구든지 영생을 얻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영생을 돈을 주고 산다면 천국은 눈꼴사나운 사람들로 메워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서도 돈 많이 내는 사람들이 돈의 힘을 자랑하며 으스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천국을 권력으로 간다면 거기서도 권력 쥔 사람들이 호령할 것입니다. 만일 천국을 공부 많이 한 사람이나 얼굴 예쁜 사람만 들어간다면 천당은 박사들과 미스코리아 출신들만 득실거릴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그런 조건들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은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고 말씀합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천국은 예수 믿고 영생 얻은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오직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되는데 에베소서 2장 8절에는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대개 자질구레한 것들은 돈을 주고 사 먹습니다만 우리는 큰 것들은 거저먹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채소, 고기, 우유, 기름, 옷 등은 돈을 주고 삽니다만 공기, 햇빛, 등은 공짜로 먹고 씁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를 값으로 지불한다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햇빛의 값을 전기요금을 내듯 돈으로 지불한다면 그 값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영생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너무 큰 선물이기에 그 값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선물이라는 단어 가운데 히브리어로 “네테”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아낌없이 내어 던지다”라는 뜻입니다. 영생은 주님이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던지고 우리를 건져내신 위대한 선물입니다. 이 선물은 누구든지 믿으면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데 반해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노란, 멸망과 심판과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 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임하는 멸망과 저주와 심판과 고통이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떠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부자는 잘 살고 떵떵거리긴 했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영생을 얻지 못하여 죽은 후에 지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가난하긴 했지만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만일 오늘 내가 죽는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천국은 나의 공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나는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오늘이라고 세상을 떠난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범죄 한 인간, 지옥의 자식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다 “다 이루었다”고 외치셨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이루기 위한 모든 일을 다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구원의 완전한 길은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가 나의 죄를 대속한 것을 믿으면, 예수의 피가 나의 죄를 씻어 준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습니다. 오늘 이 예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이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신청 목사
대전광역시 제50대 기독교연합회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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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전삼성교회 담임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