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첫날부터 여야의 충돌로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오늘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상정을 추진합니다.
●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뇌물죄로 수원지법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법원에 토지관할 병합심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병합심리 요청은 현재 받고 있는 재판들이 모두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원지법 기소 건도 같은 곳에서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탄핵 대상은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입니다. 강백신 검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 언론사 기자들을 위법적으로 압수수색 했다는 의혹을, 김영철 검사는 국정농단 수사 중 장시호 씨에게 위증을 시키고,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무혐의로 덮었다는 의혹을 탄핵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 국민의힘에선 당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비전보다는 비방이 난무했습니다. 특히 '한동훈 대세론'을 깨려는 다른 후보자들이 한 후보를 협공했습니다. 한 후보를 향한 당내 협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은, 이어질 TV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여권은 탄핵을 남발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 사퇴라 비판하며 야 7당 공동명의의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2033 대입에서 논서술형 평가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초중등 교육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입 제도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2033 대입 제도에서 수능에 논서술형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 체육회와 종목 단체에 예산을 직접 집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체육회와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 주재로 체육 분야 간담회를 열어 "체육계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 중 하나로 예산 직접 교부도 있다"며 예산 직접 집행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연루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결과가 오는 9월에 나옵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전주에게도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김 여사 역시 전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립니다.
● 후보 교체론을 잠재우도록 바이든 대통령을 공식후보로 조기에 확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론 후 CNN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바이든 대통령은 4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56%도 바이든 대통령 보다는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미국과 남미 사이의 바다인 카리브 해에서, 사상 처음으로 7월 초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생긴 걸로 추정됩니다. 보통 9월에 발생하는 허리케인이 두 달이나 앞당겨지면서 올여름 내내 피해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도 북부의 한 종교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00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빨리 돌아가려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총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총파업 목적은 생산 차질을 끼치고 회사에 피해를 끼쳐서 우리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학이 특정 수험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입시 비리를 저지른 경우 바로 정원 감축처분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1차 위반부터 총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정원감축 처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 서비스를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화합니다. 월 이용요금은 3,990원인데,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합니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이용료를 지불한 고객만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가입은 오는 9일 시작되는데, 배민은 사전 가입 이용자에게 최소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경영계에서 도입하자고 주장한 업종별 차등적용은 표결 결과 내년에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동계 측이 배포하던 투표용지를 찢으면서 경영계 측이 반발해 투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내일 열리는 전원회의부터는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합니다.
● 3월까지만 해도 3%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둔화하며 지난달 2.4%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과일이나 외식 등 여전히 먹거리 물가의 상승폭이 큰 탓에, 물가 안정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먹거리 소비에서 아낄 만큼 아끼는 '짠물 소비'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 씨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리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인기 그룹인데다, 그동안 음악과 유엔 연설 등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해온 점이 진 씨의 선정 요인이란 추측입니다. 성화 봉송에는 프랑스 출신 축구 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와 농구 선수 '토니 파커' 등 각계각층 인사 1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 파리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기대주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방송인 전현무 씨가 KBS 특별 캐스터로 나섰습니다. 전현무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역시 '한국 신기록 보유자' 박혜정, 최강자 리원원과의 메달 경쟁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3일)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호남지역에는 많게는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해안가와 제주에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3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6단체 대표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제6단체 대표들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국회가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사진=김호영 기자>
1. 고금리 상황 지속에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하락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담이 가중된 탓입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3곳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을 조정한 3곳 중 2곳 꼴로 신용등급 및 전망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2.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비타민과 피로회복제로 유명한 일본 의약품 제조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조원에 인수합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핵심 투자 기회로 점찍은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3.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2%대를 유지하면서 뚜렷하게 하향 안정화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7월2.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다만 사과나 배를 비롯한 과일값이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4.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독무대였던 리튬인산철 배터리 분야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주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경우 직무가 정지돼 방통위 업무가 마비될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입니다.
2024년 7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오늘(3일) 오전까지 ‘물폭탄’ 뿌리고 장마전선 남하 → 비가 그친 뒤 3일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덥고 습한 불쾌한 날씨 예상. 장마전선은 남하한 후 다시 발달하며, 머무르는 지역에 비를 뿌릴 전망
2. 68세 운전자 '대형 사고'에 고령운전자 논란 → 현재 만 65세 이상은 인지 검사 등이 의무는 아니지만 교통안전교육 권장 대상. 75세부터는 교통안전교육, 치매(인지기능) 검사 의무. 실제 운전 기능 검사등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여론.(아시아경제 외)
3.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 2.35% vs 국민연금 6.86% → 은행, 증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수익률, 국민연금보다 수익률 낮아 국민연금도 퇴직연금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필요 주장 나와.(한경)
4. 항공모함 → 이번 한미일 연합훈련에 온 미 ’루스벨트‘호(니미츠급). 탑재 항공기 80대, 요원 5700명 실어. 한 나라의 전체 공군력 수준. 한척 제조비 48조, 美, 전세계 23척 중 11척 보유. 1척당 年유지비 최대 5000억원. 우리도 항공모함 보유 여론도.(문화)
5. 1위 KIA, 7위 롯데 만나면 ‘쩔쩔’ → 현재 전적 롯데에 3승 7패로 열세, 올 유독 무서운 ‘먹이사슬’... NC는 기아에 1승 8패로 압도적 열세지만 SSG 만나면 7승 1패로 압도적 우세.(문화)
6. 프랑스 첫 20대 총리 나올까 →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이번 조기 총선에서 제1당 등극 유력... 1995년생인 조르당 바르델라 당대표 총리 유략.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 16세 때 당시 대선에 출마한 국민전선(FN) 소속 마린 르펜의 TV 토론을 보고 우파의 정치적 이념에 이끌렸다고.(세계)
7. ‘지구 살리자더니…세계 석탄 소비량 역대 최대 → 중국과 인도의 전력수요 증가로 글로벌 석탄 소비량 역대 최대. 당분간 석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비 늘 것. 중국(47.4억톤)이 세계 석탄소비(85.4억)의 절반 넘어.(아시아경제)
8. 소비자 물가 상승 둔화 → 6월 물가 2.4% 상승... 농산물은 13.3%니 올라 물가 상승 주도. 유일하게 축산물 가겨은 0.8% 내려.(중앙)
9. 우크라이나 전쟁 길어지면서 전쟁 피로감 커져 → 지난 6월 초 EU 18개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36%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중요하다고 보았지만, 36%는 중요하나 우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27%는 우선적이지 않다고 응답.(경향)10.
10. ‘네’와 ‘예’ → 둘 다 표준말이다. 과거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예’만을 표준어로 삼았지만 현재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교양인들이 ‘네’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네’도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다. ‘쇠고기’와 ‘소고기’, ‘자장면’ ‘짜장면’ 등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것도 같은 경우이다.(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이상입니다.
▼오늘 오전, 장마전선 남부로... 비그치면 30도 안팎 무덥고 꿉꿉한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