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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들휘곤이의 거제도 자전거여행
김순재(햇살아저씨) 추천 0 조회 226 11.02.25 09:5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아들의 자전거 여행

 

일시: 2011년 02월 21일 ~ 2011년 02월 24일 (3박 4일)

코스- 창원동읍- 마산-진동- 고성-통영- 거제-바람의언덕

-거제시청-신거제대교-광도면-당동- 진동-마산-동읍

 

아들휘곤이가 고등학교 입학전 마지막으로 거제도 자전거 여행을 3박4일로 떠난다고 계획을 한다.

토요일 둘이 앉아 지도를 보고 열심히 길을 가르쳐 준다.

준비물도 챙기고(렌트,  자전거거치렌턴, 휴대용GPS, 야간안전봉, 작은버너, 코펠1개 등)

2.21일 오후에 출발을 한단다. 거리는 왕복 260km라는데 어찌 해낼지 궁금하다.

거제의 바람의 언덕에서 남해안을 보면서 많이 생각이 자라오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끝까지 한번 계획한데로 달려보라했다.

잠은 찜질방에서 자기로 계획한다. 비용은 10만원정도면 된단다.

열심히 페달을 밟아라... 그러면 목적지가 닥아올 것이고 승리의 기쁨을 가슴으로

벅차게 맛볼수 있을 것이다.

아들 힘내라 화이팅!

 

-코스 지도

 

 

 

-휘곤이 스마트 폰으로 찍어온 발자취입니다.

 

 

-진동가는길이 우회로가 생겨 차량통행이 없나보네요.... 위험하게....

 

 

 

 

-첫째날 하루 묵은 통영세무서 기숙사 인것 같습니다. 휘곤이 이숙에게 하루 신세를 지었네요..

 

 

-휘곤이와 함께한 잔차

 

 

 

 

 

 

 

 

 

 

 

 

 

 

 

 

 

 

 

 

 

 

-휘곤이의 후기

 

 친구 LEE 성민군과 같이 어떨결에 자전거여행가자고 한것 ?문에 이렇게 진짜로 거제까지 자전거여행을 가게되었다. 원레는 2명이 더갈예정이었지만 한명은 허가를 받지못하고 한명은 자전거 미소유로인해 가지못했다.

 

 월요일이 시험이라고 화요일로 갈예정이었지만 빨리가고 싶다고 해서 월요일로 가기로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자전거 두대와 가방을 어버지 차량에 실어 마산 신세계백화점에서 시험 끝나고 온 친구와 같이 2시에 출발했다. 이모부가 통영 시내에 계셔서 그 그곳까지 가야했다. 원레는 광도면에 있는 찜질방에서 자려고 했다. 덕분에 저녁도 얻어먹고 편안한 잠자리까지 얻었다. 그 곳까지 14번 국도를 따라 약 60km정도였는데 시간은 6시간정도 걸려서 9시쯤에 도착했다. 동전터널 고성터널에 올라가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다. 굉장히 위험했다. 다행히 우리들은 앞에 전등하나 후미등에다 안전봉 한개까지 만발의 대비를 했다. 그래도 터널은 자전거가 갈만한 갓길이 없는데다가 갈수있는 곳은 물이 빠지는 배수로를 통해가야하지만 그곳에는 돌과 잡다한 것들이 많아 바퀴가 터질위험이 있고 너머질위험까지있다. 그래서 특히 터널을 주의해야한다. 동전터널을 지나고 내리막길에서 두갈래길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가면 훨씬 빨리 갈수있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자전거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마을쪽으로 빠지는 오른쪽 길로 가야한는데. 차가 많이 안 다녀 좀 안심이됐다.  

 

 거제에 넘어갈때에는 구 거제대교를 타고 넘어가 1018번 지방도를 타고 갔다. 거제대교를 건너는 자전거가 맘 놓고 지나가기에 인도가 좁았다 그리고 고도감도 꽤 상당했다. 그리고 지방도를 따라 가다가 점심을 먹고 가는데 바람의 언덕 약 5km 지점 쯤에 노자산을 넘고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도로가 있다. 바람의 언덕에서 오면은 그렇게 힘들진 않지만 이쪽에서 넘어가면 길이도 긴데다가 오르막이 계속 되서 제일 힘든 구간이다. 마지막엔 경사도가 한 60에서 70도 정도되는데 힘들어 죽는다. 그렇게 그 곳을 넘어 바닷가를 따라 가면 바람의 언덕이 나온다. 언덕에 올라가는 순간 바람이 휘청할정도로 많이 세게불었다.그 곳에서 핫도그랑 소시지 한개씩 사먹고 바람의 언덕에서 나왔다. 고개를 넘기전에 슈퍼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간식을 조금 사고  트럭을 얻어타고 고개를 넘을 못된 생각을 해버렸다. 그래서 한시간동안 차를 잡다 안잡혀서 결국 자전거를 타고 거제 시내의 천마산 온천까지 갔다.

 

 온천에서 출발하고 가는데 뒷바퀴의 바람이 없었다 결국 가다가 자전거 방에 가서 펑크난 걸때우고 국도를 따라 신 거제대교를 가서 고성의 할머니집으로 넘어갔다. 첫날과 두번째날에 많이 가둬서 셋쨌날과 넷쨌날이 쉬웠다. 많이 가다보니 거리감각도 잃어버린 것 같다. 고성 거류면에 있는 할머니 집에 서 자고 6시간 정도 만에 마산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컴홈했다.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 느낀 게 두가지가 있는 거 같다 내리막길의 소중함과 쿠션의 필요성이다. 날 마다 오르막을 많이 오르다보니 왠만한 오르막은 한번에 오르고 지구력이 좋아진거 같지만 피로함 때문에 평지에서 속도를 많이 내지 못했다. 그리고 나의 자전거가 좀 딱딱하고 바지도 그냥 바지를 입었더니 엉덩이가 아파서 뿌리는 파스를 뿌리기도 했다. 다른 동호회 사람들보다 경험도 적고 장비도 부족해서 무식하게 큰가방을 가져가버렸는데 가방은 최대한 작게 그리고 왠만하면 가방에 붙칠수있으면 붙여야 한다. 그래야 내가 편하다. 이번 여행으로 더욱 남자가 되어가는것 같다...

 

 

자전거 탄 풍경 - 자전거 탄 풍경 (연주곡)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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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5 13:12

    첫댓글 휘곤이 멋저!! 지난번 황매산에서 펄펄 날아 다녀 순식간에 눈 앞에서 사라지더니... 체력 짱이고 좋은 경험했네

  • 11.02.25 20:40

    휘곤이 짱이네..! 이런 말이 있지 사람은 산을 만들 수는 없지만 산은 사람을 만들 수 있다(내가 생각해도 좋은 말인데) 이번 잔차 여행을 통해 인생에서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적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 11.02.26 11:19

    우와 대단하고 , 멋 지다.

  • 11.02.26 12:32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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