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세명예고 얼짱!! 윤서진..난그를사랑한다※
〃소설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cafe.daum.net/youllsosul)
〃소설작가 : 쁘리띠모델★ (yoo-jung100479@hanmail.net)
〃팬카페 : http://cafe.daum.net/prettymodel01
#101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며.....순간 내가 앉은 테이블로
모든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때 서진녀석 내게 다가오며.....작게 귓속말로 속삭인다...
"나..오늘 진짜 멋있지.?"
..다른건 다좋았는데.......거기서 또 왕자병이...생기는건먼지..
나를 일으키며 서진녀석이 박수를 치는 사람들을향해...
서진녀석 특유의 웃음으로 답했고........
다시 자리에앉았다........곧이어 서진녀석이 예약한 음식이 셋팅되고
있었다!
이런건 언제 다준비한건지..........오늘이 정말 무슨날인가..??
서진녀석 불안하게 안하던짓을 다하고 -0-!!
"너무 감동먹지는 말고"
그때 진지한 서진녀석의 모습은 온데간데 휭하니 날라가 버리고~
다시금 거만말투로 되어간..!!
"으..응"
"쿡..오늘이 무슨날인지는 알지.?"
"그..그럼..알지 ^ㅡ^;"
아씨..오늘이 무슨날이냐고!!
이제와서 모른다고 할수도 없는노릇이고 ㅠ0ㅠ!!
곧이어 음식셋팅이 끝나고
..엄청 맛있다 ㅠ_ㅠ..
"내꺼 더 먹어.."
"아니야.."
내말엔 아랑곳않고 자신의 스테이크를 조그맣게잘라 내접시에 조심스럽
게 올려주는 서진녀석이였다..
채워진 그릇이.........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로 다 사라진...!
내 식성이 워낙 좋아서..^ㅡ^;
메인음식을 다먹자...후식으로 딸기향 아이스크림과 초코렛 아이스크림
이 예쁜 유리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스푼으로 한번 떠벅고는 행복에 잠겨있을때 * ▽ *
서진녀석 쟈켓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뒤적이더니 내앞에 획던진..!!
"이...이게뭐야 ㅇ_ㅇ??"
"열어봐...."
포장지를 풀러보니...예쁜 케이스가 나왔다.
그 케이스를 열어 보았다.........
그건 바로....너무나도 예쁜 목걸이 두 개가 나왔다.
"우와...이쁘다.!"
......내가 들고있던 목걸이를 채워주며......
"이건 네 탄생석 진주를 섞은 줄이고..그 아래 달린 반지는 내 탄생석
이 박혀있어.사랑하는 사람들끼리..나눠 갖으면....사랑이 영원히 이
루어진대.."
"정말....?"
난 내목에 감겨있는 예쁜 목걸이에 시선을 두었다.......목걸이 아래달린
반지가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서진녀석의 손에 들린 목걸이에도 내 탄생석이 박힌
진주가.....
나 또한 서진녀석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고마워.."
"맘에 들어..?"
"응 너무 이뻐.."
"쿡..."
서진녀석과 손을 맞잡고 밖으로 나와......
난 여전히 목걸이를 매만지며..........
"난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는데..."
"내가 해주면돼.."
....늘 상 저런 멋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서진녀석이다 ....
#102
...시간은 이제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서진녀석 시계를 들어 보이더니
"가자.."
"어디..?"
"오늘 애들이 축하해주기로 했거든.그래서 지금 애들있는 곳으로
가야돼.."
"뭘 축하한다는거야?"
내말 한마디에 순간 서진녀석 표정이 싸늘히...변해있었다.
내가..뭐 말실수했나...ㅠ_ㅠ
"너..정말 몰라서 묻는거야?"
"아..아니..농담이지~설마 모르겠어~!"
순간 아차한다는생각에 서둘러 아는척을.....이것도 힘들구만.ㅠ_ㅠ
그제서야 서진녀석의 표정이 다시 웃음기 어린 눈빛으로 돌아왔고
난 서진녀석의 손에 이끌려........
친구들이 있는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진녀석 손에 이끌려 도착한곳은 성민넘이 좋아하는 알프레도와 건달
들도아닌~!! 아주아주 분위기 좋은 까페였다......
((사실 난 그단골집이 무쟈게 맘에 안들었기에-_-^))
지금 내가도착한 이곳이 너무 맘에드는.............!!
문을열자마자 가볍게 방울소리가 한번 딸랑이더니..
퍼퍼펑~퍼퍼펑~하며 폭죽이....!!난 폭죽소리에 놀라...눈을 감았다.
그러면서 어두웠던 까페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고..
경쾌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세린~~축하해>_<!!"
"서진이랑 세린이~진짜 너무너무 축하해~~!!"
"와우~신난다~^ ㅇ ^
....아직까지 뭘 축하한다는건지..영문을 모른다...
난 오늘 그냥 서진녀석이 특별히 나 감동먹게 해주는 날인줄 알았는
데..애들까지 이러는거보면 오늘이 무슨날이긴 날이구나...하는 생각
이 든다.!
"앉어~^ ㅇ ^!!여기 우리가 일주일내내~아르바이트해서 빌린거야~"
"그래.!!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데 ~^0^!!"
"감동먹었지 ^ ㅇ ^!!"
"고마워.."
"쿡...난 또 뭐라구"
"희주랑 난 언제~저렇게되지^ ㅇ ^~"
성민넘이 말하면서 희주어깨에 자연스럽게 팔을 올려놓는다.
난 아까부터 도대체 오늘이 무슨날인지...계속 기억을 더듬어 보느라
정신이 하나도없다..!!
분명히 나랑 서진녀석에 관한날인데...
아~혹시..우리가 이번에 새로 캐스팅된 드라마 축하한다는건가?!!
맞다!!그거다 ~그것밖에는............없잖아...
난 재치있게..말했다~
"서진오빠랑 나랑 드라마 캐스팅된거 어떻게 알고 축하자리까지 만들
어 놓은거야~"
.
.
.
.
순간.....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앉아 버렸다.
#103
"무슨 소리야? 지금 너 우리 놀리려고 그러는거지..."
"응?"
말하면서 희주가 머라고 하는것같은데 아직까지....난 파악이 안되고
있다..그때 민화가 갑자기 소리치면서.
"야!!오늘 서진오빠랑 너랑 500일이잖아!!몰랐어??"
............................................................
헉..............!!
민화의 말을 듣는순간.......내가 엄청난 실수를 한것같은..
바보....오늘이 500일인인지도 모르고....어쩌면 좋으니....!
가만히 있던 서진녀석이 말한다.
"세린이가 모르는게 말이되냐..나도 아는데"
"하긴....윤서진 네가 이런날 챙기는거보면 세린이도 알았겠지?"
...지훈오빠의 말에 더 찔끔찔끔.....양심이란게 콕콕 쑤셔왔다..
"그래~세린이가 뭐~눈치도없을까봐>_<!!"
그래....성민넘아!! 나 눈치 댑따 없다!!
서진녀석에게 너무 미안해져 버렸다......
너무나도 이런일엔 무관심해온나였기에....사실 난 100일 200일
이런걸 챙겨본적이 없다...어쩌면 당연한일이다..왜냐..지금난 누군가랑
사귀는게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일을 챙겨본기억 또한 없다...
"아~분위기 갑자기 다운되려고하네!!"
민화의말에 갑자기 모두들 일어나며 중앙쪽으로 서진녀석과 나를 끌고
간다.아니 데리고 간다....-0-
.....난 왜 아까 진작보지 못했을까..?
중앙 무대에 윤서진♡한세린 500일축하파티!! 라고 아주 커닿라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진작 봤으면 실수도 안했을텐데.....
어쩄든.....친구들의 정성어린 축하피티에 감동이 ...
오래전부터 준비한 성의가 돋보였다.........
친구들의 딴따라~노래가 끝나자마자!!
내 얼굴에 정확히 케잌이 강타되버린것!!악!!
난 몰라..........ㅠ_ㅠ 얼굴 여기저기에 크림이 범벅이다...
이에 질세라!!나도 케잌을 이곳저곳 다뭉댔다!!물론
서진녀석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게 한참을 케잌가지고 놀았는지 모른다........!!
"아..진짜..꼴이이게 머야"
서진녀석 있는대로 인상을 구기며 옷을 털어내고 있었다.
"모어떄 글애도 재밌었잖오~^ ㅇ ^!!"
"-_-^"
"힝....성민이가 케잌도 다 산건데..ㅠ0ㅠ"
성민넘이 울먹일 기세가 보이자 서진녀석 그제서야 한번보고는 알았
다는 듯이 한번 웃어줬다......그에 감동 받았는지 성민넘 더 신나서~
서진녀석에게 케잌 한번 묻히다가 지금은 저쪽 사방으로 날라갔다는...!!
그러게 작작좀 할것이지-0-!!
어쨌건 서진녀석과 나의 500일은 다행히 무사히~잘넘어갔다.....!!
내가 몰랐다는 사실은 서진녀석 대충 눈치는 챘을꺼라 짐작은
한다만..내색 한번 안한 녀석에게 따뜻함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한테 오늘 많이 섭섭했지?"
"아니"
.....표정이 이미 다 말해주고 있구만...뭐가아니래!
"미안해ㅠ_ㅠ"
"아니야"
"나한테 정말많이 화났나보네...-_ㅠ"
"아니라니까"
우리집앞에 다다르자.........
"미안해 진짜...오빠 난"
말을하려는데 서진녀석 갑자기............
입술 가장 가까이에 있는곳에....수줍은듯한 키스를.....!!
하고나서....민망한지...고갤 숙이며......나지막히 속삭인다......
"다음엔...네가 꼭기억해주면돼.."
#104
항상 무심한듯한 말투에....항상 표정없는 얼굴이지만..
가끔 이런.....로맨틱한말을 할 때면.........난 어쩌면 좋을지!!
뒤돌아 가는 서진녀석의 허리를 잡고.......((나도 모르게))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오빤 모를꺼야..."
"쿡.."
그렇게 한참을 서있다가...........
뒤돌아....갔다...............
사랑합니다............내사랑..........너무 소중합니다.....
이사랑이..........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겠죠.
집으로 돌아와.
딩동~
"누구야!!"
언제나도 우렁찬 한세영자싁 목소리다...-0-!!
"누구긴 누구야!누나지~문열어!!"
"싫은데 -_-^"
"야..장난치지말고 언능 문열어~!!"
"저는 누나없는데요 -0- 누구세요??"
"한세영 죽을래..!!문열어! 밖에 춥단마랴ㅠ0ㅠ!"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안나오네...-0- 그럼 밖에서 계속 떨던지~"
아오씨..!!항상 문열어 줄때 곱게 안열어 주는 한세영자싁이다.!!
"엄마~문좀열어봐 ㅠ0ㅠ"
"오늘 엄마랑 아빠 다~출장가셨는데 -0-"
"머...머라구...??!!! 야 얼른문열어!!"
아무리 가을이라도 지금 엄청 춥다...요즘 가을은 완전겨울이다.!!
게다가 치마입고.....엄청 추운데 이자싁 열어줄 생각을 안한다.!!
"에이씨....봐줬다....!"
그제서야 문을 열어주는.............
나는 한세영 자싁을 행해 있는힘껏 눈에 힘을 주곤!!
그러나.......내눈을향해 있는힘껏 비소를 던지고 가는 놈이였으니!!
저 자싁땜에 좋았던 기분 다 다운됐어.........씨...!!
문을열고 내방으로 돌아가려는데........
한세영자싁 누구랑 통화하고 있다...
여자의 직감이란....분명 남자는 아니다.!!
벌써.........여자친구가 생겼을일도 없고.....저 자싁 성격상!
그래도 한번 마음주면 애가 저래도 끝까지 가는편인데..
희주도 아닐테고 누구지.-_-??
한번 호기심이 생긴이상........
어느새 몸과 귀는 전화소리쪽으로 !!
"아휴....너 진짜....끈질기다."
.
.
.
"알았어...."
틱!
상대방에서 뭐라고 하는 소린지 들리진 않았지만......
틀림없는 여자였다.....................
#한세영 번외
..한사람을 두고 나 홀로....떠나기란...쉽지 않은 결정이였다......
<호주에서..>
"오빠 이름이 뭐예요?"
"내이름 알아서 뭐하게!!너저리가."
"오빠는 왜 자꾸 유리 미워해요!!ㅠ_ㅠ"
호주땅을 밟고...잘 아는 미술선생을 따라.....매일 잠자는 시간빼고
그림만을 그렸다..그러나...미술선생이란 사촌동생 때문에-_-^
씹..............
"꼬맹아...나 그림 그려야 하거든-_-^"
"유리는 꼬맹이 아니에요!!"
"그래그래-_-^ 꼬맹이아닌 유리야...내가 지금...그림 그려야
하거든-_-^"
"알았어요..잘생긴 오빠는..성격만 좋으면 유리가 더 이뻐해줄텐데"
"-_-^^안나가?!!"
"지금 나가려구 했어요...! 흥"
..........아오씨........진작 나갈것이지..!!
다시....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렸다......
내 전공은 풍경이였지만..........지금은 인물화로 바뀌었다..
"오빠~^ㅡ^*"
"야..너 언제 또 들어왔어!!귀찮아 죽겠네.."
"유리가 귀찮아요...??"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꼬맹이 표정에 뭐라 말은 못하겠고...-_-^
"아니...-_-"
"헤....그럴줄알았어요..그냥 조용히 그림만 볼께요..^ㅡ^"
"그러든지 말든지 대신 조용히해야돼"
"네 쉿~"
두시간 정도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는데 계속 내그림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있는 꼬맹이...-_-
"이....언니...누구에요?"
"바보..."
"네ㅇ_ㅇ??"
"바보라구...이 여자애 이름이.."
"아~생긴건 디게 예쁘게 생긴언닌데...이름은 영..."
고개를 갸우뚱거리며...한참을 빤히 그림앞에 서있는 꼬맹이....-_-;
"이언니랑 사랑하는사이에요.?"
"머?!!"
"에잇~오빠얼굴 디게 빨게졌다...!!"
"아오씨...쪼그만게 시끄러!!"
"그런데..이 언니 많이 좋아해요?"
"그딴건 왜묻는건데-_-^!"
"그럼...유리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요.."
..어의 없는 꼬맹이 말에..순간 할말을 잃음...-0-
"저농담 아니에요!!"
"알았으니까 그림그릴때 조용히해-_-^"
"치이~"
그림...그리는데...병신같이..왜 자꾸 웃음이 나오냐....
오희주..............................바보.....같은아이....
얼굴의 틀이 만들어져가고.......그림을 한참을 쳐다보는데...
진짜 병신같이 웃음밖에 안나온다...지금 꼭 내앞에 서있는것같아서.
색물감으로 곱게 색을 입히고 완성하고보니....새벽 2시!
내 앞에서 곤히자고 있는 꼬맹이...-_-^
아오씨!! 얜 또 왜 여기서 자고 난리야...-0-!!
조심스럽게 들춰업고 미술선생 옆방 침대에 눕혀줬다..
"오빠.."
내팔을 잡고!!순간 깜짝놀랬음-_-^
"야...꼬맹이 너 얼른자라"
"왜자꾸 저보고 꼬맹이라 그래요!내가 하룻밤자고 두밤자고나면
이제 꼬맹이 아닐꺼라고했어요!"
"누가 그런말도안되는 소릴하냐!"
"우리...아빠가 그랬단 말이에요.."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어울리지도 않게 꼬맹이를 재우고 돌아오는길.
다시 그림을 그리는데.......병신같이..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보고싶냐...씹...
그런데 연락 같은거 안 할꺼다..그 바보 같은 아이 기다릴텐데..
그럼 나 미쳐버릴 테니까..........
다음날 아침.
"오빠~오빠~일어나봐요!!"
"아씨..아침부터 짜증나게 누구야!!"
"오빠...저 유리에요....화내지말고...오늘 저랑 하루만 놀아주면
안되요?"
"꼬맹아..내가 지금 더 자야돼거든..-_-^선생한테나 놀아달라고해.!"
"삼촌 지금 없어요...."
"없긴왜 없어! 지금 어디가서 술드시고 있던가 암튼 나잔다!!"
"유리..혼자있기 싫단말예요...."
"아...진짜...짜증나 죽겠네..!!"
"알았어요 그럼 더 자세요....미안해요.."
"야!꼬맹이 조금만 기다려 씻고 나갈테니까.!"
"헤..알았어요...^ㅡ^"
어쨌건 오늘 꼬맹이랑 뭐하고 노냐 -_-^^
"오빠 인상쓰지말아요..안그럼 더 멋있을텐데.."
"아휴..쪼그만게..진짜 쫑알대네.."
"나..오늘 하룻밤 자고 일어났으니까 내일 자고일어나면
어른이에요!!"
"그래그래...-_-;"
"오빠 유리한테 한국얘기 해주세요.."
"머..별거있냐..여기랑 똑같지머.-_-"
"그러지말고~해주세요...난 한국에서 태어나서 그곳엔
두번밖에 가보질 못했어요.."
"참나....무슨얘기.?"
"그냥 아무거나라도 좋아요..."
"음...."
"난 오빠가 이렇게 골똘히 생각할때가 너무좋아요."
"큭.."
"어!!오빠 웃었다!!^ㅡ^*
"내가 언제는 안웃었냐.!!"
"네..오빠는 그림하고만 웃고..그림하고만 얘기해요..
그래서..유리가 많이 속상했는데.."
"시끄러.!!내가 바보냐!!그림한테 웃고 얘기하게.."
"헤..헤....진짜 바보네요...^ㅡ^*"
"너...얘기안해준다..!!"
"아니에요!! 해주세요..듣고싶어요."
"음...무슨얘길 해줄까..."
"아무거나라도 좋아요..."
아무튼 어울리지 않게...한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꼬맹이가 알아들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얘기해줬다 -0-
난 애국자가 아니라서 -_-;쥐뿔 아는건 없지만..어쨌건..
"우와..!!한국에 꼭한번 또..가보고 싶어요.."
"가면되지..머가 걱정이야.-_-"
"유리는 한국에.....갈수없거든요...."
"이제 나 그림그려야돼 알지.?!"
"네...방해 안할께요...오빠?"
"왜?!"
"그냥요....유리한테도 유리야..하고 다정하게 불러주면
안돼요.?"
"꼬맹이...그냥 얼른가라-_-"
"유리야하고 다정하게 웃으면서 불러줬음 좋겠어요..오빠가.."
"아오씨..."
"알았어요...그냥 갈께요.."
"유리야....잘가라..."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8시간동안 꼼짝도 안하고 그림만을 미친 듯이 그렸다...
드르륵~
..그럼 그렇지...
"야..꼬맹이.."
"세영이 이놈아!!어디다가 정신팔아먹고있어."
"아 선생왔네...정신을 팔긴 내가 무슨 정신을 팔아!!-_-"
"너 선생님한테 선생이뭐냐!"
"선생이니까...아휴 술냄새 또 어디서 진탕드시고 오셨구만
꼬맹이가 술마시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왜자꾸 술마셔요!"
"유리야.......흑흑....."
"왜그래 선생..?"
"유리야....."
"왜요 꼬맹이가 왜?!"
"갔어......."
"가긴 어딜가요?!"
"내가 다 무능력해서 그렇지...."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
"유리가 많이 아프다...그런데 병원비가 없어서...흑.."
"뭐야.먼데 왜그러는건데!!"
"국가에서 데려갔다....복지시설로..키울능력부족으로..."
"....어디가 아파서..?"
"이곳저곳...태어날때부터 약한 아이였다.."
"부모는 뭐하고 복지시설에다가 애를맡겨요!!"
"애부모가 부모같으면 벌써 데려갔지..."
"꼬맹이 부모는 대체 어떤사람인데.?!"
"한국에서..지금 잘살고있다..그것도 아주 잘살고있지.."
"내가아는사람이야?!!"
"그래 지금 한창 정치를 잡고있는..김대철 국회의원 딸이다.."
"그럼 그사람이 키우면되겠네.!머가걱정이야."
"애버리고 간사람이 그놈인데..키우긴멀키우냐 이녀석아!"
"세상살기 진짜..드럽네..부모가 자식을 다버리고.."
"세영아...이제 그림 그만 그리고 한국으로 가라.."
"왜요??선생 내가여기있는게 싫어?!"
"아니 1년넘게 했으면됐지!이녀석아 니네부모님이랑 누나는
생각안하냐!!"
"하긴..."
"이녀석이!!!"
파파팍!
"아씨!!나도 갈려고 했어요.!!근데...아니.."
"자..여기있다.."
"아~!!진짜 이 선생 나 무지하게 보내고 싶어했네.!"
"받아...네여권이랑 비행기표 다챙겨놨다.."
"선생..."
"이녀석아!!떠나기전에 그림그린거 다가져와봐
대체 멀 그렸는지 좀보자.."
"아씨...쪽팔린데..."
"이녀석이!!그래도!"
파파팍
"아진짜.!!짜증나게 그지팡이로 머리 때리지 말아요!!"
"그러니까 빨리가져와!"
"허허허...제법인데."
"선생도 알잖아~내가 그림 잘그리는거!!"
파파팍!
"-_-^^"
"근데 왜 다 이여자애 그림뿐이냐?"
"몰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렸는데..다똑같은 사람이네."
"좋아하는 아인가보군.."
"그런데 왜 호주까지 와서..이아일그리는거냐..직접 보고
그렸으면 훨씬더 좋은작품이 나왔을텐데"
"아오씨.!!선생 말드럽게 많네!! 그림을 눈으로 그려요?!마음으로
그리는게 그림이라고 선생이 말했잖아요!"
"허허...이녀석 그새 많이 컸다고..그래서 마음으로
그리는법을 이제 배우고 돌아가는거냐..?"
"그렇지..머.."
"그래.....유리가 많이 좋아했었는데..이제 오늘은 늦었으니
그만 자고 떠나는 날보자.."
이제 삼일후면......한국으로 돌아가네..
미치 듯이 그리웠던..........
떠나기 전 편지두통을 부모님께..그리고 누나한테도 보내고..
띠리리리~띠리리~
"Hello?"
"오빠.....저 유리에요...."
"꼬맹이??!!"
"네 오빠 내일이면 정말가요...?"
"응....잘지내라.."
"안 가면안돼요?"
"응...꼬맹아!오빠가..한국 도착하면 편지할게.
그러니까 밥도 잘먹고..."
뚜뚜뚜...........
"야..꼬맹이??!!"
뚜-------------
휴........잘있어라..........
"이녀석아..잘가고..연락자주해라!!"
"선생도 잘지내요!"
"허허허...오냐.."
"그리고 꼬맹이 걱정 너무하지마요...내가 그 부모 만나면
욕 실컷 해줄꺼니까!!
"그래..이녀석아!! 지금부터 돈많이 벌어서..유리 내가 키워야지."
"돈버는데 흥미없던 선생이 왠일이래!"
"허허허...이녀석아 늦겠다!!!"
"그럼 저...진짜....가요.....그동안.."
"오냐...말안해도 다안다......잘가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짧지도 길지도 않은.....호주를 벗어나고 있다...
창밖으로보이는.......아름다운........
"승객여러분들 이제곧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하.......................진짜로.....돌아왔네.........
한국에...정말 오고싶었는데...선뜻 망설여졌던...건..
바보가 정말로 기다리고 있을까....?
혹시라도...다른사람한테 가있으면.....내가...돌아버릴꺼 같으니까..
호주에...있고싶었다..
눈물나게 그리웠던 가족들을 만나고.........
..................그리고.........................바보를.......
한세영..니가 여자를 얼마나 싫어했는지 벌써 까먹었냐..
씨팔...정신차리라고..! 왜?오희주는 예외일줄 알았냐....병신...
존나....짜증나.........세상이 엿같애......
네가 나한테 기다린다고 한약속....솔직히 믿진않았지만..
혹시나 했다...넌 좀 달랐으니까...다른 여자애들하고..
넌 좀 달랐으니까....내가 혹시나했다...깨닫는데 오래걸리지
않아서...다행이다.........씨파.........나한테 두 번째는 없다....!!
.
.
.
.
무슨이유인지 알고 싶지도 않고....궁금해하지도 않을꺼다.!
성민형이랑 .......... .................
차마...잘지내란 말은 안나올것같은데...
미안하다.............존나 미안하다..............
한국에와서.....널만나고.....
... ...
...
..
하루하루 술마시는데...너 때문에 마시는거 아니다.
그니까 착각같은거 하지말라고..
난 질퍽거리게 누구한테 매달린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으니까.....
병신...............
병신..................
병신....................
아오씨!!!!!!!!
"한세영!!책상 다부셔지겠다~고만좀 때려잡어!"
"시끄러!!"
"휴.........."
누나.......친구..............진짜.........짜증나.........
짜증나게.....싫은데....씹.......보.고.싶.다.........
한세영....이거....완전 병신 됐네.................쿡.......
#성민 번외
나는 잘웃는 아이..
남들은 다 잘웃는 아이...어린애같은아이..
아무생각없이 웃기만하는......................성민이로 안다...
그러나....아무도 모른다......너무 많은 웃음뒤에는..
그만큼의 슬픔이있다는걸..눈물이 있다는걸...
아무도....알아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지금 보이는 내모습이 사람들은 편하다고 생각하니까...
난 안좋은일이 있어도 웃어야한다..........
웃어야 한다.....
아무도 몰라준다...알려고 노력도 안한다...
너무 많은 웃음뒤엔....................눈물이 함께 있는걸......
"희주야.......나랑 사귀자."
"ㅇ_ㅇ?"
멍하니 두눈만 꿈뻑이고 서있는 희주...아무말을 안한다..
"성민이가 희주 디게 좋아하는데..사귀자..응?"
"오빠도 알잖아...내가 세영이 좋아하는거.."
"....나 좋아해주면안돼..^ ㅇ ^?"
"오빠...농담하는거지?"
"농담아니야~^ ㅇ ^!!"
"그런말을 웃으면서 하는사람이 어디있어~!!
장난치지말고."
"왜..에? 이런말은 웃으면서 하면안돼..??^ ㅇ ^?"
"....."
갑자기 심각한표정을 지으며...아무말을 안한다..
"미안해..오빠...난 세영이랑 약속했어..기다리겠다고..
나 그약속 꼭 지키고싶어...지킬수있게 해줄거지.?"
"아니 ^ ㅇ ^"
"오...빠.."
"네맘알았어...그만들어가~내일보자 ^ ㅇ ^!!"
들어가랬다고....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가네.....
툭..툭....
손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누가 볼세라....슥슥 닦았다...
그리고....오늘도 어김없이 알프레도와 건달들로!!
안주로 사랑스런 오징어 가면을 만들고~
술을 엄청 엄청 많이 마셔버렸다.......
내가 주체할수 없을만큼.....
틱틱틱틱 티티티틱 티틱틱.
"여보세요?"
"희주야...."
"성민오빠...?"
"응~나여기....프레도와.....들인데..."
"오빠??!!"
"술을 이렇게 많이 마시면 어떡해!!"
"응.....^ ㅇ ^"
언제 왔는지...희주가 내앞에와서.....날 걱정스럽게 쳐다본다...
"휴...어서 집에가야지..어디야.?"
"집에 가기 싫어..안갈래 ^ ㅇ ^"
"그런게어딨어!!~얼른 일어나야지"
"나랑 사귀면 일어날게..^ ㅇ ^"
"오빠...진짜 왜그래 무슨일있어..?"
"아니....성민이는 희주가 너무 좋은데...네가 너무 내맘을
몰라주니까..."
".....미안해"
"하...괜찮아.~^ ㅇ ^"
"오빠...억지로 웃지않아도돼.."
"응 ^ ㅇ ^??"
"힘들잖아.....그렇게 웃는거.."
"머가 힘들어??^ ㅇ ^??"
"오빠랑 나랑 닮아서...난 알꺼같은데..오빠..지금 억지로
웃고 있잖아...돌아서면..울꺼면서.."
.....처음으로 날알아줬다....
처음으로 날제대로 봐줬다.........
희주앞에서................몇시간 가량을 그동안의
슬픔을 토해내듯......웃은 만큼의 눈물을........
펑펑....아주 펑펑 울었다......ㅠ_ㅠ
성민인................울면 안되는데....................
"오빠 내가 어떡했음좋겠어..?"
"...성민이 여자친구 해줬음 좋겠어^ ㅇ ^..."
"그런거 말고...."
"됐어..그럼 필요없어..^ ㅇ ^!"
"생각....해볼게....."
"정말루??ㅇ_ㅇ"
말없이 끄덕이고......주체할 수 없는 내몸을...
그 작은 몸이 나를 이끈다...
어느덧 집에 도착하자....
"오빠 술많이 마시지마..나 때문에.."
"그러니까 나 술안마시게 하려면 희주가 성민이 좋아해야돼!!"
"..노력할게..."
"그말은 성민이랑 사귄다는거야 ^ ㅇ ^??"
말없이 아무 미동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희주...
그런데..........더 슬퍼진다....
아주아주 좋은일인데...네 눈빛이 너무 슬퍼보여서..
미안해.....이기적인...성민이.......진짜...나쁘다....그지.??
그런데....너무 슬프게 웃진마.....내앞에서....
성민인......희주가 너무 좋은데.............세영이 오면 그땐 너
꼭 보내줄꺼야.
그러니까...그런 슬픈눈으로 성민이 쳐다보지마....
알았지..?
..같이 있으면서....포기할수 없는것이...사랑이란걸 왜몰랐을까..
내가 걱정하고 우려하던.....한세영이....돌아왔다....
이젠 희주를....놔줘야하는데....그렇게 하지못하고 있다..
더 더욱 붙잡고 있다.......
내자리가 아닌란걸 알면서.........포기하지못하고 있다...
성민이.....슬퍼지기 싫은데....
#105
통화하는 내내 말은 안 좋게 하는것같은데..
아주 다급하게 전화를 끊고는 획가닥 나가버리는.....!
-_-누구냐고 물어볼겨를도 없었음....-0-
그리고 나서 몇시간 뒤.....
"야 문열어!!"
"싫은데~"
..너도 좀 밖에서 떨어봐라!!이것아~
"아오씨!!짜증나게 하지말고 문열어!!"
틱!
오래가지못하고 순순히 문을열어준 -_ㅠ바보같은..나.
....어....?
세영이 옆에...아주 작은 꼬마아이가 서있었다....
"누구야..?"
"넌 몰라도돼."
저런 싸가지없는!!"
난 꼬마아이 쪽으로 몸을 돌려..물어보았다..
"너..누구니?"
"세영오빠..동생이에요.."
작은입으로 속삭이듯 작게 말하는 아이였다..
한세영한테 왠 여동생 ㅇ_ㅇ??
"세영아 누구야??"
잠깐 생각하는듯하더니..
"나 호주갔을 때 미술선생 사촌동생!딸이야."
"아!!너가 그 유리구나??맞지?!"
또 조그마한 입술을 후..불며 말한다..
"네.."
그간 간간히 이 꼬마얘기는 들은적이 있었다..
추위에 지친탓인지 몸을 바르르 떠는 꼬마였다..
"그런데 미술선생님은 어디가시구 혼자왔니.?"
"아..진짜 귀찮게 꼬맹이한테 별걸 다물어봐!!"
".......삼촌은...이제 없어요.."
"응??"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말하는 꼬마의 입술이 떨리며..눈에는 이슬이 맺힌다.
작은 꼬마입에서 엄청난 소릴들었다...
돌아가셨다구....?
"야..꼬맹이 너 어디가서 물어보면 그런말하지마!!"
"응.."
다시금 어깨를 바르르 떨며 말하는 꼬마였다..
유난히 세영이를 잘따른다던 예쁜꼬마아이...*
나중에 자세히 알고보니...
((미술선생님은 나와도 잘아는 사이였던지라..))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다 갑작스레 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복지시설에 있던 꼬마아이는 이땅 한국으로 올라와 버린 것..
물론 부모님께 간다는 조건이였지만..지금으로선 세영이가 보호자가
되버린 것이다.
"야 꼬맹이! 넌 저 누나방에서 같이자.."
"싫어...유리는 오빠옆에서 잘래.."
"아오씨!!너 말안들을래.!!"
"그래..유리야..언니랑 같이 자자.."
계속 세영이옆에서 잔다고 보채더니...한세영의 무서운 (싸가지)
말투에 주눅이 들어...그러겠다고 한..-_-;
이씽 ㅠ_ㅠ 내가 그렇게 싫은가...ㅠ0ㅠ
어쨌든..난 앞으로 이꼬맹이와 한방을 쓰게 됬다
엄마아빠는 매년 해외 출장을 밥먹듯이 가시는분 이기에...내게는
소일거리가 늘어버리게 된것이기도!!
..그런데 꼬맹이 나이가 몇살이더라..??
학교도 가야할테고....
내방에서 유리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유리는 몇살이야..?"
"13살이요.."
"유리 이제..학교도 다녀야하는데.."
"학교가 뭐하는 곳이에요..?"
...헉.....13살이면 적은나이도 아닌데..학교를 모르는건!!
"호주에 있을때 학교 안다녔어..?"
두눈을 깜빡거리며 나를 가만히 쳐다보는 꼬마였다..
아무래도 진짜 학교가 무엇인지 모르는듯한....
"학교는 친구들도 많이있구 공부하는곳인데..가보고 싶지않아?"
"가고싶지않아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말을 단숨에 잘라버리는 꼬마였다 _ㅠ
다음날 아침.
콧속으로 스멀스멀 맛있는냄새에...
눈이 번쩍 뜨였다....!
....우와.....
#106
주방에선 유리가 아주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하고있었다..
"유리야..이거 네가 다한거야.?"
배시시 웃으며 나를향해
"네..언니 기쁘게 해드리려구요"
"나를? 암튼 진짜~맛있는 냄새난다~"
"맛은 없을지 몰라요...^ㅡ^"
"내가 세영이 깨우고 올테니까~같이먹자!"
"네.."
"아참..유리야 앞으론 나한테 존댓말 쓰지말고 언니라고
편하게 반말해.."
"그래도..."
"그래야 내가 편해 ^ㅡ^ 알았지?"
말없이 끄덕이는 유리였다.
난 세영이를 깨우러~문을 박차고!
"야!!일어나~!!!"
역시나 꿈쩍을 안하는 이놈 -_-^^
"일어나!!일어나!!학교안가??!!"
zZ ZZZZz zzzZZZ Z
잠자는 소리만 더 요란하게 들릴뿐...
그때 유리가 문을 열고 한세영자싁의 팔을 조심스레 잡아당기며
"오빠...일어나..유리가 맛있는거 만들어놨는데...."
"맛있는거-_-?"
맛있는거 만들어놨단 말에..눈을 뜬...진짜 어의없는 넘!!
"응 오빠가 좋아하는 계란찜도 있어..^ㅡ^ "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는..
우리셋은 유리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며..
그런데..정말....맛있었다 ^ㅡ^!! Good~!!
밥을다먹고 유리혼자...남겨두고 학교를 가야 한다는 생각이..
좀 그랬지만...어쩔수 없는일..
딩동~
"한세린 얼른나와!"
서진녀석의 목소리다...-0-
"응~ 지금나가!"
"언니...누구야..?"
"응 언니 남자친구...^ㅡ^; "
"우와! 언니두 남자친구 있었네..보고싶다..^ㅡ^"
"그래? 잠깐만.."
난 문을 열고 안그래도 늦었다는 서진녀석보고
들어오라고 했다 -0-!!
"뭐야.."
"인사해~우리집에서 같이 살게된 채유리야..귀엽지?"
아무말없이 유리를 훑어보며
내가 발을 살짝밟으니....-0- 그제서야..인상을 쓰며
".....어.."
유리가 웃으면서 말한다..
"이름이 ...?"
"..윤서진이다."
"아....세영이 오빠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ㅡ^ "
그말에 서진녀석의 양미간이 조금 찌뿌려지긴 했지만..
웃는얼굴에 침못뱉으랴~했다만....침뱉었다..-_-;
"내가 한세영이랑 닮긴 머가닮아!! "
"형!!나도 기분나빠!!야 꼬맹이! 내가 이형보다 훨낳지?!!"
그러고 보니..유리말이 맞는것같기도..화를 내는 모습이나
정말 서진녀석이랑 세영놈이 참으로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리와 난 마주보며 서로 웃었다...
"머야!!기분나쁘게 왜 둘이 웃고 난리야!!"
동시에 말한 두사람 -0-!
"역시 닮았다니까..."
아침부터 꺄르르 웃곤 집을 나왔다
#107
서진녀석과 한세영자싁과 함께 나란히 학교에 가는중이다~
27번버스를 타는데 오늘따라 사람은 왜케 많은건지...-0-;
정말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 !!
버스안에서도..역시나 세영자싁과 서진녀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다른학교의 여학생들이란.....
나는 그에 괜히 우쭐해졌다...ㅎ ㅏ ㅎ ㅏ.....^ ^;;
학교앞에서 버스가 멈추고
서진녀석과 세영이자싁한테 인사를 하고는 교실로 단숨에 올라왔다!
헥헥....너무 빨리 뛰어왔나....-0-
"세린아^0^~~"
항상 기분업인 민화다 -0-!
"응~
"오늘 우리 학교끝나구 희주랑 같이 놀러가자~"
"나..안되는데.."
"왜.??이제 서진오빠랑만 노는거야..ㅠ_ㅠ 흑흑...
친구가 원래는 더소중한건데...흑흑....."
"그..그게 아니고....."
이씽...ㅠ0ㅠ 난 괜히 말한번 잘못했다가 수업시간, 쉬는시간내내
민화의 수발을 들어줘야했다...한번 삐지면 오래가는 성격이기에..-_-^
"한세린~오늘 놀면왜안되는데? "
울음을 뚝그치고..웃음을 흘리며 말하는 민화였다 -0-;;
"우리집에..동생있거든.."
"세영이가 머 하루이틀있었냐!!어린애도 아니고 -0-!!"
`한세영 그자싁말고!!"
"그럼??"
난 우리집에있는 유리얘기를 민화와 희주에게 해주었다..
그제서야 이해가간.....
"안됐다......."
희주가 유리이야기를 듣자...눈에는 눈물이 촉촉히..
"아니야~그래도 밝은애야..^ㅡ^"
"그럼~오늘 너네집 가자!!귀여운꼬마도 보고~^0^!!"
"응....^ㅡ^"
이리하여 희주와 민화와 난 우리집으로 오게된 것...
물론 서진녀석에게도 미리말해놔서...오늘은 같이 못왔다...ㅠ_ㅠ
딩동~
"누구세요.."
"유리야~세린이 언니야~"
"앙..언니.."
문을 열며....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귀여운 꼬마였다..
"아...너가 유리구나..^0^ 나는 세린이언니 친구민화야^0^!!"
"네....^ㅡ^
민화를 행해 쌩긋 웃어보이는..
"안녕 유리야 ^ ㅇ ^ 나는 희주야~"
"............."
희주에겐.....조금은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아무말을 안하는 꼬마였다.
그에 희주가 민망해서...벌쭘해진..
유리가 희주를 향해....
작은 입을 빼꼼히 열며.....말을 한다.........
"바....보....."
#108
"응..??바보?"
"응....세영이오빠가..이 언니 보고 바보랬어..."
희주와 민화는 그 말뜻을 잘몰라서 ...
졸지에 아무튼 희주는 바보가 되버렸다.
유리랑 놀고있는데~벨도 안누르고
"야!!꼬맹이!!"
한세영자싁의 목소리다..그에 바로 달려가는 유리였으니-_-
"앙...오빠~유리랑 놀아주려고 일찍온거지?"
"야..꼬맹이 너 은근히 이제 말을막까네!!"
"오빠는 인제 유리랑 친해졌으니까.."
"아오..어의가없다!!"
"히^ㅡ^*"
웃는유리의 얼굴이 진짜 예뻐보였다..키는 156정도되려나??
세영이에 비해 훨씬 작은키지만...어쩌면..잘어울린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오빠....바보언니도 있어..오빠가 좋아하는.."
순간 한세영자싁의 눈빛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안녕...세영아."
"...."
"아..안녕.."
조심스레 인사를 꺼내는 희주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지만..
대답은 역시나 냉랭했다...
".....꺼져.."
"세...영아..."
"씨발...내이름 불르지마..짜증나니까"
"미안해....."
"야!!!세영아!!너 왜그르냐~희주가 뭘어쨌다고~-0-!!"
역시나 눈치없는 민화였고....-_ㅠ
아무튼 대충 분위기 정리를 해야하는데....
그때 꼬맹이가 세영이자싁의 팔을 잡아끌며..
"화내지마..오빠...유리 정말 무서워..화내지마?응?"
"화안내..꼬맹이!! 우리나가자.."
"응...^ㅡ^*"
내가 느낀거지만 세영이 저자싁은 유리한테 만큼은 꼼짝을 못하는것
같다..아마도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않게하려고....더 잘해주는거 같다..
"언니야..유리 나가따올께요...."
"그래...."
유리와 세영이가 나간 뒤...
희주는...굳었던 표정이 한순간에 풀리는지.....눈에서 눈물이
녹듯이...흘러내렸다..
"왜울구그래~!!!한세영 저딴놈이 머잘났다고!!신경쓰지마~
원래 세영이가 여자한텐 냉정하잖아~"
민화야 그래도 내동생인데...ㅠ_ㅠ 누나인 내앞에서..
하긴...세영이자싁 욕먹을만하지!!암!!((변덕이 심한편-_-))
"그래~희주야....성민오빠두 있구....세영이말 신경쓰지마.."
"나...성민오빠랑 깨질꺼야.."
"너 그럼 성민오빠랑 깨지구...다시 세영이한테 간다는거야??
기지배 그런거야??!!"
"아니...아무한테도 안가..성민오빠..내가 세영이 좋아하고있는거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는데...이렇게 염치없이..계속 사귀고있는거
나..너무 우습잖아..이러면 안되는거잖아..."
"그래도 성민오빠만큼 너 좋아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다구!!"
"그래..민화말이 맞아..희주야.그럼 성민오빠두 상처받을텐데.."
"지금 상처받는것보다..나중에 더 오래되면...
그 상처는....너무 커져버릴꺼야....그래서 이쯤에서 그만 하려고"
"네가 그렇다면 그래야지..."
"기지배야 ㅠ0ㅠ성민오빠 불쌍해서 어떡행...ㅠ_ㅠ"
눈치없는민화땜에 민화의 옆구리살을 살짝 비틀어 꼬집었다-_-^
민화야 안그래도 희주 속 뒤집어지는데 네가 그렇게 긁어놔야겠냐고!!
다음날..
정말로 희주와 성민넘과는 완전히 끝나버린 것...
성민넘 그래도 끝까지 웃으면서 보내줬다....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다른사람 같으면 희주한테 가지말라고
떼를 써도 모자를 판인데....웃으면서 보내주다니....다른사람하곤 너무
다른..성민넘 때문에..........그래도 저렇게 웃고 있어도...
성민넘도 사람이니까 속으로는..울고있겠지..?
#109
성민넘과 희주가 깨진뒤..둘은 그래도 어색함 없이 잘지냈다.
신기할정도로 ㅇ_ㅇ
성민넘과 희주가 깨진건 물론 세영이자싁도 알고 있다..
난 서진녀석과 같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된이후로..바쁘게 지내는중
틈틈이 대본도읽고 ^ㅡ^
"야야 제대로 읽어 -_-^"
"이정도면 잘읽는거다머~!!"
"그래그래~잘읽는다 ...아주...-_-^"
쳇...서진녀석 요즘 틈만 나면 나에게 시비를 못걸어 안달이다..!!
오늘은 첫촬영있는날이기도 하다..
첫촬영부터 키스신이있다는....얘기를 들었다...
상대가 누구일까하는 ㅇ_ㅇ 솔직히 주인공이 서진녀석과 나니까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듯한 질문이기도 하지만 ^ㅡ^;
((너무좋아하지는 말라고!!))
작가님께서 오늘 촬영대본을 수정했다며 주는데..........
키스신은 분명 키스신인데...서진녀석이 나아닌 다른 파트너랑 하는거다!
이런게 어딨어 ㅠ_ㅠ
서진녀석도 티는 안내지만 좀..놀란눈치다.
"오빠 진짜로 할꺼야?"
"해야지.."
아무렇지않게 내뱉는 서진녀석이 너무나 얄미웠다..
내가 다른사람이랑하면 길길이 날뛸꺼면서!!쳇쳇
연예가파트쪽에서도 드라마셋트장을 찾아왔다..
아무래도 키스신을 화제로 삼아 찍으려는듯...그래서 나는 구석에
찌그러져있어야하는...ㅠ_ㅠ
이거 주인공 나맞아?!
촬영이 시작되고.....
서진녀석과 키스신을 찍게된 파트너는 요즘 한창 뜨고있는 인기탈렌트인
한송이양이 했다..
"자..자 첫씬부터 강하게 나갈꺼니까 스피드있게 나갑시다!!"
...가..강하게 .....헉...안돼!
서진녀석도 기분이 영 안좋았는지 엔쥐를 계속 낸다..
엔쥐를 내면 낼수록 안좋다고 ㅠ_ㅠ 차라리 지금으로썬 저 연기가
빨리 끝났음좋겠다!!
그런데 계속되는 엔쥐다.....
한송이양은 머가 그리좋은지 엔쥐를내도 민망한 듯 슬그머니 웃지만..
속으로 분명히 즐기고 있는듯했다!! 그러면서 자꾸 나보고 미안하다
고 한다..씽...ㅠ_ㅠ
"자자!!서진씨!!좀 강하게 나갑시다! 어디 그게 키스야! 애들 소꿉 장
난도 아니고 세린씨 신경쓰이는거면 세린씨 잠깐 이동해서 찍고.."
..헉......
"아닙니다...다시 찍겠습니다."
감독님의 다급한 지시가 떨어지자..서진녀석 내가보는 앞에서
정말로...격렬할 정도로 찐한 키스를.....해버렸다..
주위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올만틈.....멋있게
"이렇게 잘할거면서 왜 빼고있었나!! 허허허"
그런다음 하는말이 이제서야 나를 알아봐주시고는..-_ㅠ
"세린씨 연기니까 이해하지..?"
웃으면서 물으시는 감독님이였다..
"네^ㅡ^;"
나오지도 않는 웃음을..최대한 자아내면서..말했다..
첫 촬영이 밤샘작업이 되어 계속 길어지고 다들 추위에
많이 지쳐있었다.
그때 송이양이 싹싹하게 감독님과 여러스탭분들께 커피를 돌린다
치....서진녀석과 키스씬 때문에 왠지모를 송이에게 미움이 잔뜩
박혀버린..!!
ㅇ ㅏ~이런나도 내가 너무 유치하다 -_-
곧이어 내 대사분이 나오고. 서진녀석과 맞추는 씬에서도
난 서진녀석을 냅다 무시해가며 촬영을했다..
다행히 촬영이 새벽 3시30분이 조금넘어서야 끝이났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차에 올라타는데..
"나한테 화난거 있냐."
"아니..없는데."
차문을 덜컹닫았다.!!
헉!!이게 아닌데...ㅠ0ㅠ 괜한 질투심이.....여자의 질투는 무섭다고 했으니~
지금 다시 문열기에도..그렇고..해서 그냥이대로 집을 왔다..
집에오자마자 핸드폰이 울렸다.
서진녀석이다....아까 차문을 꽝닫았던게 신경쓰였는지..아님 내말투가
신경쓰였는지 아까부터 벨소리가 울렸는데 지금에서야 들을수
있었다.
그런데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그냥 화난척 지내보는것도 괜찮으리
라는..^ㅡ^;
다음날 학교에서 올 때 갈때도 물론 나혼자왔다~
뭔가 약올릴 생각을하니..괜히 혼자 재밌어지기도한..-0-!!
((이런 고약한 심보같으니라고!!))
띠리리~띠리리~
[왕눈이 땍땍이 민화]
"응~민화야 왜?"
"기지배!!너왜 혼자가고그래!!서진오빠 계속 기다리다가 방금갔잖아~!"
"아..그랬어?"
"대답이 뭐그르냐!!"
"아니야~"
"아참...너 드라마 찍느라 신경안썼지.?나오늘 담임이랑 상담했는데.
희주랑 나랑 대한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쓰기로했어..^0^!!"
아...요즘이 수시쓰는 철이다...언제 또 시간이 그리픽픽 갔는지..
"정말??잘됐네!!꼭붙을꺼야!!너네는~"
"세린이 넌 수시 어디쓸꺼야??이미 넌 활동하고있으니까 좋은대학교
갈수있을걸!!"
대한대학교가 연극영화과중에서 제일쎈곳이면서..-0-!!
내가 활동하고있는사이 이것들은 내신관리를 잘해놔서..ㅠ_ㅠ
그에반해 내 내신점수는 정말 형편없다...........휴............
"나..아직 안생각해봤는데..=_="
"담임이 내일 너도 상담한다고 했어~!!그니까 생각해와!!
아참!!또 빅뉴스있는데 들려줄까?말까?"
"먼데??"
"그렇게 콧대높던 박진희마랴....."
"진희??"
"응~요즘 아주 대놓고 진혁이 좋다고 따라다녀!!아주 꼴불견이라니까~"
"엥..??진희가 내짝꿍을 갑자기 왜??"
"솔직히 우리반에서 이진혁이 젤잘해주잖아..무관심도 잘해주는
거라고..-0-!!"
"...응"
"아무리 그렇게해봐라~이진혁이 넘어가나!!"
"넘어갈수도 있지모~진희 솔직히 예쁘게 생겼잖아~"
"너 바보냐!!!"
"민화야!!나 너땜에 귀가 안좋아질려고해!!살살좀말해"
"야!!내목소리가 크면얼마나 크다구~우!!"
우민화 이것은 정말 자기 목소리가 큰줄을 모른다....-0-!!!
"그래..네목소리 진짜 작다..됐지...?"
"응 이진혁이 너 좋아하는데 솔직히 박진희가 눈에 들어오겠냐~"
...이건또무슨 귀파먹는소린지..-_-??!
"이진혁이 나를...??말도안되!!"
"우리반애들 다알고있는데~기지배!!정작 당사자가 모른다는게 말이되
냐!! 아무튼 나지금 훈이오빠 만나러 가니까 내일학교나와!!"
틱!
자기할말만다하고 끊어버린...그나저나 이건 또 무슨소리래...??
정말로 진혁이가 나를?!
에잇...!!!그렇게 나를 괴롭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좀 잘해준것같기도 하고 =_=? 아무튼 그냥
생각 안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오늘 또다시 연장 촬영이 이어지고.....다행히 4부작인 베스트 드라마라서
이렇게 몇일만 고생하면된다.!!
아얏힘내자~한세린~화이팅!!
촬영내내 나는 서진녀석을 요리조리 피해다님~
물론 연기할때는 자연스럽게 했다....^ㅡ^;
아~이런거 재미들림 안되는데....-0-!!
오늘도 역시나 새벽3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갈수 있었다....
오늘은 그래도 엔쥐내는 사람이 없어서 촬영의 반정도를 끝낼수 있었다..
"야 한세린.."
화난듯한 서진녀석의 말투가 들려왔다...
#110
"응...?"
"너..진짜 아까부터 나자꾸 피해다닐래!"
"내..내가 언제^ㅡ^;"
"왜 그러는데.."
"뭘.?"
"너 나한테 무슨 불만있어..?"
조금은 진지해져 가는...서진녀석에게..좀 당황한..
머라고 말을해야할지....-_ㅜ 앞으로 이런장난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니없어^ㅡ^;"
"뭐야...사람 헷갈리게.."
"아니라니까~"
가까스로 서진녀석을...다독이며...(?)
"앞으로 내가 눈에 띄는곳에만 있어.!!"
"응^ㅡ^;"
참으로 서진녀석이 애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_-;;
어떻게 눈에띄는곳에만 있냐구~!!
암튼...기분 나쁘지 않게..잘넘어갔다..^ㅡ^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
"세린아~^ ㅇ ^"
방긋웃는 희주....여느때와 다름없이..아니 성민넘과 깨진 이후로
한결 밝아진 희주였다...
"응~"
"민화한테 얘기들었지.??우리수시쓴거^ ㅇ ^"
"응...아마 너네 붙을꺼야!!"
"고마워 ^ ㅇ ^ 아휴..떨려죽겠어..결과가 안좋을수도 있으니까.."
"걱정마!!좋을거니까!!"
지금 나는 또 2학년이 훌쩍끝나간다.....ㅠ_ㅠ
이 학교에 들어오기위해..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민화와 난 정말 공부와 함께 연기수업을 병행해가며...좀 힘들었다..
그런데 벌써...졸업할 날도 다가오고있으니..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가는것같다..!!
세명예고는 제일높은 명문예고로 잘알려져있다..그래서 다른 여느
고등학교는 1학기수시가 3학년 1학기시험까지 보고 쓰지만우리학교는
예외다!
이번 학기말에 수시가 쓰여지고..시험에 통과하게 되면 남들보다 1년
더일찍 그해에 입학할수 있게되는것...그래서 더 수시에 관심이 높다.
우리학교에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세린아 담임이 너 내려오래.."
우리반반장 박진희였다....
순간 문득 생각이든건 진혁이를 좋아한다고..?
"알았어."
나는 너구리샘이 계시는 교무실로 내려가..
진학상담을 할수있었다.
"그래...흠 내신좀 볼까..."
여기저기 서랍을 뒤적거리며..여러가지의 원서가 묶인 것들을
이리저리 훑어보시는 너구리샘이셨다..
그나저나 내 내신점수는....ㅠ_ㅠ 보나마다 최악일텐데...
"..점수가 많이 모자르는구나"
"네..ㅠ_ㅠ"
이건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중학교때는 그래도 반에서 1~2등은
했었다!!정말이다!!! 그리고 이 학교에 와서도 10등밖은 넘지않은 나였는데...
촬영일정에 맞추다보니...자연히..성적과는 멀어져버린 것이다.!!
"그래도 활동경력이 남들보단 많으니까..많이 커버가 될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희망적인 말이였다...!!
"네..."
"선생님 부르셨습니까.?"
..핫...서진녀석이다!!
"오냐...서진이도 이제 진학상담 해봐야지.."
우리 너구리샘이 선생님중엔 최고봉으로 진학상담을 일일이 다하신다!
"세린이도 그냥 옆에서 들어도되고.."
`네..^ㅡ^"
쳇..맨날 잘난척만 하던 서진녀석!!성적 얼마나 잘나왔는지보자-0-!!
그래도 나랑같이 촬영했는데..아니 나보다 더 많이 했는데..
설마.........잘나왔을라고 !!
너구리샘이 서진녀석의 원서를 곧바로 찾았다.
내꺼는 뒤적거리면서 찾더니..서진녀석꺼는 단번에 찾다니...ㅠ_ㅠ
((의외로 소심함))
서진녀석꺼는 남들과 다른 금테가 둘러있었다...-_-; 학생회장이라고
머 다른가부지...-_-
너구리 샘이 펼쳐놓은.........서진녀석의 성적표는........그야말로
올수!!였다...
이게 무슨 수수밭도 아니고...!!헉.......사람의 성적이라고 하긴
믿기힘들 만틈...
그리고 교내외상과 경시대회상은 어찌나..많던지!!!
"서진아....이정도면 작년에 수시로 가도 제일좋은곳에 갈수있었는데
왜 굳이 정시로 가려고...흠.."
"정시로가고 싶어서요.."
..쳇...그래 잘났다.!!
"오냐.....그럼 당연히 학교는 대한대를 가야지.."
"그문제는 생각좀 해보겠습니다."
"아니! 대한대학교가 제일 좋은곳이 아니냐..무슨생각이냐.?"
..참나..서진녀석 배가 불렀나보다..대한대를 두고 생각을하겠다니-0-!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그럼 세린이는 어디로..?"
"에헴...글쎄다.....성적이..."
서진녀석의 화려한 성적표에만해..내성적표는..아주쓸쓸했다...
상받은란은 너무도 깨끗이 텅비어있었다...ㅠ_ㅠ흑..
"그래도 활동으로 대충 마이너스는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건 그럴것같기도 허구...아무튼 너네둘다 원서쓰는게 급하다.
서진이는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말을 해주고 세린이는 활동점수를 내
가 합산해서 뽑아보마.."
"네..."
"그럼 둘다 자율학습 열심히하고..!"
아무튼 진학상담은 우울했다...ㅠ_ㅠ 요즘학교분위기가 다 수시 때문에.
장난아니다..물론 수업은 안하고 면접 대비에다가 올 자율학습이다.!!
"야..성적이 그게머냐"
내정석이 머가 어때서!!!라고 하기엔....정말 형편이
없었기에.......아무말도 할수없었다..ㅠ0ㅠ!!
"몰라...ㅠ_ㅠ"
마음같아선 희주랑 민화랑 같은 대학에 가고싶었는데...
"그래도 수시쓸수있는게 어디냐.."
"에휴 이럴줄알았음..신경좀 쓸걸.."
"쿡...신경써봤자 똑같겠지"
"머야!지금 나무시하는거야!나도 공부잘해~!!난뭐 오빠만큼 못할까봐~
나도 한다면 한다구~!!"
"쿡..."
"웃지마!!"
"어느대학가고 싶은지 정해놓은곳은 있어?"
"몰라~가고싶은곳은 있지....!!"
"대한대.?"
"응-0-!!"
"좀...힘들텐데..."
서진녀석의 말투가 뭐든것이 잘난척으로 들리기 시작한..!!!-_-^
"그럼 나도 대한대 그냥가야겠다.."
"가던지~말던지~-0-!!"
"뭐야...아까 난 너때문에..대학 생각해 보겠다고 한건데"
"머가 나때문에야??"
"너랑 나랑 같은대학교 가야할꺼아냐"
"왜..?"
내말에 어의가 없었는지...아무말도 안하다가
"같은대학가야..이렇게 자주 얼굴볼꺼아냐.."
.....응.....
나보다 더 멀리 생각하는 ...눈을 지닌 녀석이다.!!
정말 서진녀석말대로라면 같은대학을 가야할텐데.....
솔직히 좀걱정이다..내점수가 불안불안해서...그렇다고 나 때문에..
서진녀석이 갈수있는 대학을 못가면 안되니까...
〃소설제목 : ※세명예고 얼짱!! 윤서진..난그를사랑한다※
〃소설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cafe.daum.net/youllsosul)
〃소설작가 : 쁘리띠모델★ (yoo-jung100479@hanmail.net)
〃팬카페 : http://cafe.daum.net/prettymodel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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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황소설마을
[쁘리띠모델★]※세명예고 얼짱!! 윤서진..난그를사랑한다※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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