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 하시는 분인가봐요
자주가는 카페에 글을 올리셨더군요
표시해놓은 글부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여러분 다들 힘내시라고 퍼왔습니다 !!!
무슨꿈이든 !! 다좋아서 하는거지요
다들 무엇을 하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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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777791149DF078C61)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 <마지막 황제>.
광주 어느 허름한 극장에서 엄마 손을 꼭 붙잡고 봤던 이 영화는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 때문에 영화가 좋아져 영화인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으니까요.
지금도 DVD를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 감독처럼 타인의 인생 속 영화를 연출하겠노라 다짐합니다.
얼마 전 영화 감독이 되겠다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 선배와 영화 마케터 일을 하고 있는 선배 친구분과
함께 술 한잔을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하는지라 다들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술 자리가 무르익어 갈 무렵 역시 술 자리에 빠질 수 없는 담배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해서 취향도 비슷한 줄 알았더니, 담배도 종류대로이더군요~
근데 제일 눈에 띈 담배는 스프링 시즌! 던힐, 말보로 틈에서 특별한 케이스의
자태를 뽐내시기에 처음 피워봤는데 매력 있더군요~ .
2차 술자리는 이자카야 집에서 라멘과 참이슬! 담배는 스프링시즌 당첨!
이번 술자리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담뱃값도 벌기 힘들어 지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시즌을 피우던 선배왈. 담배 이름에 빗대며
‘젊어 한 때, 봄 한때’ 지나가는 열병 같은 거면 벌써 그만 뒀을거라고..
그냥 좋아서 좋은대로, 좋은만큼 하는 거라고…스스로를 다독이듯 말씀주시더군요.
뭐, 어쨌든 영화가 좋다..는 결론…다들 각자 꿈꾸는 프로젝트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제 후배들에게… 저렇게 말할 수 있는 선배..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첫댓글 죽을때 웃을 수 있눈 삶을 위하여~!!
마지막 황제가 좋아서 비됴 1달반을 알아보고 상.하권을 구입했었더랬죠..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요즘 DVD가 많이 나오지만 아직도 저는 조금 덜 세련된 것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