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이 이벤트의 부제는 'DAY OF RECKONING' 즉 심판의 날.
키는 각도따라 조금씩 차이 나겠지만 둘이 거의 비슷함. 조슈아 198, 와일더 202
이번에 비록 둘이 싸우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한공간에 나란히 선 장면 보는데 몇년이 걸린건지...
그리고
조슈아 못지 않은 덩치를 자랑하는 상대 오토 왈린. 왈린이 KO펀치는 좀 부족할지 몰라도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조슈아가 반드시 이긴다는 장담은 못 합니다.
결국 판정패했지만 퓨리의 눈을 찢어서 피투성이로 만들며 괴롭혔던 왈린
더하여
디온테이 와일더 VS 조셉 파커.
최강의 펀처, 신이 내린 오른손의 소유자와 뉴질랜드 상남자의 대결
전 WBO 헤비급 챔피언인 파커는 두달도 되기 전인 10월28일에 시합을 해서 KO로 이긴바 있고, 와일더는 1년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물론 훈련은 꾸준히 한걸로 압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jcbKIJXyo&t=90s
10월 시합. 캐나다 거구를 KO로 눕힌 파커.
언더카드엔
몇달전 우식의 타이틀에 도전해서 KO로 패했지만 젊디 젊은 나이의 헤비급 상위랭커 대니얼 듀보아와 킥복서 출신의 무패복서이자 링밖에서의 악동스런 언행으로 유명한 자렐 밀러의 대결.
https://www.youtube.com/watch?v=7pJsbedn0zM&t=540s
듀보아의 몇년전 KO장면 모음
그 상대인 밀러는
https://www.youtube.com/watch?v=aqL-BMTnM4A
140kg 정도 나가는데 꽤 유연합니다. 밀러는 조슈아와 얽힌게 좀 있는데 원래 조슈아의 미국데뷔무대 상대가 밀러였는데 약물 걸려서 나가리되어버리고 그 자리에 앤디 루이즈가 대타로 출전했죠. 그 시합에서 루이즈가 조슈아를 KO시키며 단명이지만 세계챔피언 자리에 등극했었고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덩치는 진짜.. 이번에도 조슈아에게 시비걸었습니다.
밀러왈 : 우리 모두 조슈아가 와일더 피한거 알고 있다. 조슈아 너는 와일더랑 붙어서 무덤에 가거나 나랑 붙어서 병원에 가거나 둘중 하나니 골라라. 조만간 미국인 두명에게 넌 뒤질거다.
뭐 대충 이렇게 도발하고 조슈아는 자기한테 시비걸지 말라고 하고... 조슈아는 이번에 좀 장면이 웃기던데, 사회자 말에 대답하기 보단 옆에 앉은 자기 매니저 에디헌에게 니가 내 매니저니 니가 나에게 질문하라고 하곤 자기들끼리 자문자답 비슷하게 주고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이랑 말하기 싫다는게 팍팍 느껴지더군요. 뭐지 얘.. 확실히 멘탈이 약하구나... 싶었죠.
그리고
난 분명히 잘못한게 없는데 보고 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지는 외모, 분명 나한테 아무말 안 했는데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되는 강렬한 외모의 소유자, 2미터의 헤비급 무패신성 '하빕친구' 아슬란벡 마크무도프의 시합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격투커뮤니티에 하빕친구라는 별명이 있던데 실제로 친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거주는 캐나다에서 하는 중. 상대는 그렇게까지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겠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Cc7gD1VMjPc
특유의 저돌성으로 자기 키만한 상대를 부수는 하빕친구
그 외에 몇개의 시합이 있는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WB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카넬로를 꺾은걸로 유명한, 우리나라에선 한국피가 섞인 러시아인으로도 알려져있는 드미트리 비볼이 영국의 린든 아서라는 22승 1패의 복서와 시합을 합니다.
또한
세계챔프 바로 밑의 순위에서 바싹 추격하고 있는 무패의 헤비급 프랭크 산체스가, 영연방게임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얼마전까지 세계랭커였던 20승 2패의 뉴질랜드 복서 주니오르 파와 시합을 갖습니다. 파의 2패는 도깨비 복서 브라우니와 훗날 세계챔프이자 이번에 와일더와 싸우는 조셉 파커에게 당한거. 재밌는건 파가 지금 와일더의 스파링파트너로 있습니다. 산체스는 193cm고 파는 196cm. 산체스가 기세는 더 좋은데 사진에서 보듯 파의 두께가 장난 아니네요...
201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프로무대에서 현재 23전승(18KO)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호주의 자이 오페타이아도 시합을 합니다. 역시 상대는 그렇게까지 유명하지 않은걸로 압니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프로 16전승(13KO), 역시 198센티의 거구인 필립 흐르고빅의 시합도 있습니다.
저는 흐르고빅 시합은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딱히 재미가..
원래는 타이슨 퓨리 VS 올렉산더 우식의 4대기구 통합타이틀전이 이날 같이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퓨리가 은가누에게 얻어맞다가 힘겹게 논란판정승 한 후 시합을 미루면서 그건 2월에 열리게 됐죠. 사우디 아라비아가 요새 복싱 빅매치들을 살리고 있네요.
첫댓글 우와 몇시부터 시작인가요 ㅎㄷㄷㄷ
흥미진진하네요. 좋은글 감사
오일머니는 진짜 흥행따위 개나주고 그냥 과시하는거같네요ㅋㅋ
와..
알찬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정보 감사합니다
기대 되네요~
시간이 궁금합니다
하빕친구도프 진짜 존나 빡세게 생겼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