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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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47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mgkey="ATTACH_IMAGES_Z17F,7Nck,1"><BR><BR clear=all>가을을 찾아 우리 가족은 토요일 일찍 차에
올랐다</P>
<P>토요 휴일이라 그런지 다들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서해 바다의 높은 기둥은 말없이</P>
<P>우리를 유유히 지켜 주고 있었다</P>
<P>" 애들아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젤 긴다리 7310 미터란다"</P>
<P>" 우와~~ 그렇게나 길어요? " </P>
<P>우리나라의 기술력 창의성이 돋보이는 대단한 실력이라서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P>
<P>서해대교의 매력에 새삼 고마울 줄이야..</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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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21"><BR><BR clear=all>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에 보물들</P>
<P>어느 것과도 바꿀수 없을 만큼의 소중한 사랑이기에 나는 희망에 찬 나날을 보낼수 있다는 </P>
<P>생각이 늘 나에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P>
<P>그들이 있는 한 나 자신도 최선을 다하며 내가 받은 만큼 내가 건너 주어야 할 </P>
<P>소중한 사랑일것이다</P>
<P>" 애들아 너희가 있기에 엄마는 정말 행복해 ~"</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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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3"><BR><BR clear=all>차장 밖으로 보이는 누런 벼이삭들이 황금물결을
이룬다</P>
<P>공기 좋고 평화로운 이 들녘을 보게 됨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P>
<P>이런 시간을 갖게 해준 옆지기에게 감사함을 느낀다</P>
<P><BR clear=all><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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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4"><BR><BR clear=all>저멀리 방조제를 막아 놓은 강의 흐름이 유유히
햇빛을 받아 거닐고 놀기엔 </P>
<P>한가로운 가을볕임에 틀림없었다</P>
<P>물위에 부서지는 물방울 하나하나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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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5"><BR><BR clear=all>진한 햇빛을 받아 눈이 부셔지는 바람에 길옆
양쪽으론 갈대가 은빛 물결을 이룬다</P>
<P>꼬불 꼬불한 시골길의 향기가 나 예전 학교길을 걸어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P>
<P>그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씩씩하게 걸어야만 학교를 집에를 도착할수 있기에</P>
<P>새삼 나의 한계에 기분이 뿌듯할줄이야..</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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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6"><BR><BR clear=all>얼마나 멋진 향연인가?..</P>
<P>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임이 틀림없다</P>
<P>가을걷이가 끝난 논둑길 옆에 이리 저리 바람부는 데로 자연의 향기 맡으며</P>
<P>우리에게 고즈녁한 풍경을 전해주는 신의 찬사..</P>
<P>그것은 가장 소중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가을 전령사</P>
<P>갈대.바람.햇빛.들..이런것들이 있기에 우리는 숨을 쉬며 하루를 마감하는게 아닐가</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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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8"><BR><BR clear=all>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그 마음이 정성을 향해
셔터를 누른다</P>
<P>이분은 우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한다</P>
<P>온갖 힘든일도 마다 않고 우리를 위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살려주고 집안의 대소사를 나와 </P>
<P>의논하며 우리 가정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기에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P>
<P>이사람이 있기에 난 행복하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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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0"><BR><BR clear=all>민박집에 도착해서 젤 먼저 눈에 뛰는
머루나무</P>
<P>알멩이가 다닥 다닥 빈틈없이 달려 있는 모습이 여간 깐간해 보인다</P>
<P>너무 올망 졸망 다정해 보여 단숨에 나한테 딱 걸렸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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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1"><BR><BR clear=all>가을 하면 시골집 단감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P>
<P>한입 베어 깨물어 보니 와삭 와삭~~여간 단맛이 좋다</P>
<P>이 단맛을 베여내기 위해 감은 노란 햇빛아래 얼만큼의 일광욕을 발휘했을가나</P>
<P>자연이 있기에 우리는 이렇게 입에 침을 고여낼수 있는 것이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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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2"><BR><BR clear=all>손바닥 보다도 더 큰 잎사귀들 보호 아래 이제
마악 빨간 입술을 벌리려는 듯</P>
<P>입을 움츠리고 있다 </P>
<P>단맛을 간추려 내기 위해 시동일보 직전이니 얼마나 값진 보배인가</P>
<P>무화과는 한약제라도 많이 쓰이며 설탕의 원료로도 그만이라 한다</P>
<P>빨간 열매의 와삭 거림이 금방이라도 내입에서 맴돌것만 같아 참 흐뭇하기만 했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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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3"><BR><BR clear=all>겨울 김장배추가 텃밭에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이 짐작된다</P>
<P>머지 않아서 폭을 앉히며 우리의 식탁에서 맛있는 김치의 향연을 펼쳐줄지언데</P>
<P>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P>
<P>김치없인 못살아~~정말 못살아~~앙..</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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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4"><BR><BR clear=all>드디어 우리는 짐을 풀고 바닷가로 나섰다</P>
<P>세상에서 해뜨는 장면이 제일 좋다는 왜목 마을..<BR>어부들이 갓잡아 올린 생선비린내가 좋아서 아니면 그들이 잡은게 탐이 나서 </P>
<P>하나라도 주워 볼까 하는 심정에 갈매기들이 날개를 낮게 낮추며 제법 근사한 춤을 춘다</P>
<P>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갈매기들의 힘찬 몸놀림이 사랑스럽기만 하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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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7"><BR><BR clear=all>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행여나 물이 들어 올까
내심 조바심을 연발하면서도</P>
<P>마냥 신기한 파도타기에 가슴을 졸인다</P>
<P>그위에 떠있는 배의 출렁거림처럼...</P>
<P>그러다가 어쩌다 잡히는 바다게.조가비.조개들을 볼때면 깜짝 놀래면서도 </P>
<P>하나 하나씩 비닐봉지에 잡아 들인다</P>
<P>바다는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안식처인지 우리는 알면서도 때로는 환경오염에 귀를 </P>
<P>기울이지 않을때가 참 많다</P>
<P>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오염물질들이 결국에는 우리가 먹는 바닷고기들일지언데..</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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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8"><BR><BR clear=all>바다를 한바퀴 구경하고 나니 모두가 출출하기만
한데..</P>
<P>모처럼 조개구이를 한사라 올려 놓고 벌어진 입들을 떼어내기 바쁘다</P>
<P>옆지기는 우릴 위해 장갑을 쓰고 뜨거운 조개들을 정리하며 하나씩 하나씩 입에 넣어 준다</P>
<P>" 이순간 만큼은 행복하구나 " 속으로 매일 이런 날이면 얼마나 좋을꼬..</P>
<P>그리고 나서는 후식으로 바지락 해물 칼국수 사인분 ..</P>
<P>국물이 끝내주게 맛이 있다며 아이들이 후르륵~~후르륵 잘도 먹는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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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19"><BR><BR clear=all>배를 채운 다음에는 휘발유를 이용한 작은
오토바이 타기..안전에도 무리없이 낮게 낮춘</P>
<P>미니 오토바이가 모처럼 바닷가를 나온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 대상감이다</P>
<P>삼십분에 만원이라는데 얼마나 신이 나는지 아이들은 마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P>
<P>해맑은 미소만 연신 얼굴에 그득하다</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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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22"><BR><BR clear=all>바다는 역시 끝이 없는 수평선인양 말없이
출렁거리만 더해 가고 그위에 정박해 놓은</P>
<P>배 두척이 쉬고 있는데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들은 머어언 길 떠나자고 자꾸만 맴돌고 있는 </P>
<P>재촉함이 우리네 아이들 까가 사달라고 졸으는 모습 같기도 한데..</P>
<P>한가로운 어부들은 어디에 있을가</P>
<P> </P>
<P><IMG hspac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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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key="ATTACH_IMAGES_Z17F,7Nck,20"><BR><BR clear=all>나도 그참을 이용해 파도가 달려 오는 물살을
가로저으며 바닷가를 유유히 걸어 본다</P>
<P>참 좋고 행복한 시간이다</P>
<P>이런 시간을 가끔은 가족과 함께 갖어 봄은 삶의 충전이요.행복인것을</P>
<P>우리는 잘 모르면서 지나칠때가 많다</P>
<P>살면서 지치고 힘들때 가끔은 이렇게 가족간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P>
<P>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P>
<P>" 그들이 있기에 내가 행복할수 있을것이다 " 라고 느낄수 있도록..</P>
<!-- -->
첫댓글 아구야, 사진은 어디를 가고...아쉽네요. 자운영님, 사진 한번 더 올려주세요. 미소가 아름다운 자운영님 얼굴 한번 보고 갈랬더니...
ㅎㅎㅎ.. 테레비젼 방송이 아니고 그냥 라디오 방송이네요. 모처럼의 여가를 얻어 가족애를 다시 확인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신 걸 축하합니다.
영상이 보였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