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경기도내 택시기본요금이 1천800원∼2천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당 택시운행의 운송원가(유류비.인건비.복리후생비.차량유지비.감가상각비.차량보험료.사고보상비)를 883.56원으로 보고, 기본요금을 현재의 1천500원에서 15~17%인상된 1천800∼2천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관계자는 “현행 기본요금이 확정된 2001년도 보다 엘피지가격이 47.5% 올라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지만, 경기가 어려워 인상폭 확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8일 관련 업계가 참석하는 공청회를 거쳐 택시기본요금과 거리요금, 시간요금을 산정한 구체적인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조합은 지난 7월 한국산업분석연구소(KIAI)에 의뢰한 원가계산연구보고서를 근거로 ㎞당 운송원가를 1천30.74원으로 36.87% 인상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