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11 배꽃춤판 두 번째 이야기[5월 17일(화)~18일(수)]

[부원장쌤*^^*]

2011 배꽃춤판 두 번째 이야기

공연기간	2011.5.17(화) - 5.18(수)
공연장소	서울 남산국악당
공연시간	오후 8시
티켓가격	전석 2만원

장단 곶, 디딤 마루

<2011 배꽃춤판 두 번째 이야기>

한국 전통 춤과 명무가 지닌 다양한 춤사위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우리춤 한마당.

8인 8색의 다채로운 전통춤이 펼쳐지는 신명나는 무대.

<장단 곶, 디딤 마루_ 배꽃춤판 두 번째 이야기>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인 8명의 중견무용가

◆◆ 공연 프로그램 ◆◆

1. 허튼 살풀이춤(임이조류)_장해숙 79학번

2. 태평무(강선영류)_정혜진 78학번

3. 살풀이(이매방류)_민경숙 78학번

4. 소고춤(최종실류)_이경화 74학번

5. 승무(이매방류)_한명옥 75학번

6. 산조(최옥산류)_김은이 71학번

7. 비상(최현류)_윤성주 75학번

8. 진도북춤(박병천류)_황희연 73학번

_ 사회 : 김영숙(정재연구회 예술감독) 71학번

◆◆ 공연 내용 ◆◆

1. 허튼 살풀이춤

허튼춤은 모든 춤의 근간이 되는 춤으로 일정한 형식 없이 춤추는 사람이 자기의 멋과 흥에 따라 추는 일종의 즉흥 춤이다. 이 춤의 역사는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서민들의 춤이었기에 문헌적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가족이나 마을의 공동체 의식이 끝난 후 오신행위로서 난장춤을 춘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반주 음악은 삼현육각, 외장고, 구음, 사물악기 등을 사용하며 그 구성은 자유롭다.

∎장해숙_이력

이화여자 대학교 무용과 졸업
경기 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 무용극학과
중요무형 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제27호 승무 전수자
제37회 신라문화재 전국 국악 대전 최우수상
국립 무용단 단원 역임

現 서울시 무용단 수석단원

2. 태평무

전래의 왕십리 당굿에 특이한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한 태평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우리 민속춤의 정중동의 춤과 멋을 지니고 있다. 왕과 왕비,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는 장단이 복잡하여 가락을 알지 못하고는 춤을 만들 수도, 또 출 수도 없으며, 특히 복잡한 장단에 맞춰 발을 구르는 발디딤 동작은 이 춤만이 지닌 멋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혜진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과학 부 박사 졸업
2000 제22회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및 안무상 수상
2009 한국무용대상 솔로 듀엣, 최우수 작품상 수상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역임

現 예원학교 무용과 부장
현대 춤 협회 부회장
한국무용협회 이사

3. 살풀이

살풀이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수건춤 이라고도 한다. 살풀이는 ‘살을 푼다’는 의미로 막힌 액을 풀어서 깨끗이 마음과 몸을 정화시키는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춤은 춤추는 이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며 한과 비애를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로 나타나고 있으며 승무와 더불어 정중동(靜中動)의 미가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된 대표적인 한국 전통춤이다.

∎민경숙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이학박사 취득
수원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성균관 대학교 강사 역임
서울예술단 연구원 역임
경기대학교 및 동대학원 외래교수 역임
국민대학교 및 동대학원 외래교수 역임
서원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무용과 외래교수 역임

現 한국근육병재단 부설 주간보호센터 무용치료 자원봉사
연대의대 근육병 무용 치료 강의 및 공연
우봉 전통 무용 보존회 정회원

.명지전문대학 외래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4. 소고춤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전해져온 소고춤은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을 띠며 멋과 흥이 어우러져 장단을 치면서 춤을 풀어나간다. 이 소고춤은 최종실류의 소고춤으로, 농악에서 벅구 놀음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무대화 시킨 춤이다. 경쾌하고 절도 있게 몰아치는 춤사위를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등 다양한 가락에 맞추어 소고를 두드리면서 활동적인 발디딤과 대삼․소삼 몸짓으로 어우러져 신명을 풀어내는 춤이다.

특히 이 춤은 이경화선생이 2006년에 한밭국악제에서 명무부의 무형 문화 문화재 비지정종목으로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은 의미 있는 작품으로 한국여인들의 몸짓에서 풍겨나는 아름다움과 매력은 물론 한국 춤의 멋과 흥이 담뿍 들어있는 작품이다.

∎이경화_이력

이학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
사단법인 오연문화예술원(전 우리춤예술원) 이사장
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회장
중국 정경문화연구원 부이사장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무용대학, 북경무용대학 객좌교수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現 서울예술단, 성남문화재단 이사

5. 승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의「승무」는 유려(流麗)하게 흐르는 춤의 조형적 선(線),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靜中動)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의 세계를 그려낸 춤이다.

우봉 이매방의「승무」는 장관을 이루는 북가락, 세찬 장삼놀음, 빼어난 발디딤새의 춤으로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승무」는 전라도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의 승무로, 반세기의 긴 연륜을 고수․보존하며 각고․보존하며 각고․연마하여 극지의 아름다운 예술로 창조해 놓은 작품이다.

∎한명옥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대학원 무용과 졸업
뉴욕대학교 대학원 무용교육학 석사 및 한양대 이학박사 취득
서울예술단 및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안무자 역임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 역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한국평론가협의회 2006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
2008 제13회 PAF 전통무용가상 수상 및 2009 올해의 이화인 선정

現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및 한명옥 드림무용단 예술감독

6. 산조춤

산조춤은 흩어진 가락을 모아 만든 즉흥형식을 띤 민속악으로 산조 음율은 원래 호남 무속의 시나위 가락에서 파생되어 독주형식으로 반주되고,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전통예악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점차 빨라지는 형태를 갖고 있다.

산조춤은 산조의 섬세하고 화려한 선율에 이른 바 정(靜), 중(中), 동(動)의 전형적인 전통춤의 형식을 가지면서 그 움직임의 범위를 확대거나 절제하는, 매혹적이며 단아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본 산조춤은 감정은 드러나지 않지만 생각이나 포부가 간사하거나 간유하지 않은 기품과 깊은 멋을 지닌 최옥산류의 가야금 산조에 맞추어 재구성한 춤이다.

∎김은이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 무용과, 교육대학원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과 박사과정 수료
국립국악원 연주원 역임
제13회 전국무용제 대상(대통령상), 안무상, 무대기술상 수상
제1회, 제13회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
제1회 전국무용제 우수상(내무부장관상), 연기상, 미술상 수상
제14회 부산아시아드경기대회 개회식 안무
APEC 정상회의 특별기획공연작 선정

現 동아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짓」무용단 예술감독

7. 비상

1976년 故 최현 선생이 안무 출연한 작품으로 푸른창공을 훨훨 날고 싶은 인간의 염원과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남성 춤의 호방한 기개와 절묘한 기품이 이 춤의 매력이며, 풍류, 장인기질, 여백미의 고고함, 자유분방함이 돋보인다.

지방의 덧배기 춤을 골격으로 하여 당기는 맛과 풀어내는 묘미는 가희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귀중한 우리 춤 유산이다.

1993년 한국무용협회에 의해 명작무로 지정되었으며, 이 시대 최고의 낭만주의자로 불리는 고 최현의 춤의 맛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윤성주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 ‘일무’ 제97호 ‘살풀이’ 이수자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역임(1979~1994)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1994~2001)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초대이사장 역임(2007~2009)
문공부장관표창(해외국위선양), 체육부장관 표창(88올림픽문화장) 수상

現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회 및 운영자문회 위원
국립무용단 명예위원
Joodance Company (JDC) 예술감독
한국무용과학회 이사
최현 우리춤원 부회장
한양대학교 생활무용학과 출강

8. 진도북춤

전남 진도는 우리나라 민족 춤의 보고라 불릴 만치 다양한 춤들이 전승, 보전되어오고 있다. 원래 농악의 한 부분으로 공연되어오던 이 북춤은 인간문화재 故 박병천 선생이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다른 지역의 북춤이 북채 하나만을 사용하지만 진도에서는 양채북으로 양쪽을 두들겨서 효과가 한층 더한다. 남성적인 활달한 진도북춤을 여성무용수에 의해 재현하였다.

∎황희연_이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아콩쿨 입상(1978)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금 심의위원(1997~1998)
창작활성화 지원금 평가위원 위촉(1999~2000)
사단법인 리을 춤 연구원 이사장 역임(2001~2008)
선화예술중‧고등학교무용부장 역임(~2008)
국민대학교 무용학과 출강(2010)

※사회-김영숙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 무용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 박사수료(예악학 전공)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역임

現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교육조교
정재연구회 예술감독
항주사범대학 음악학원 석좌교수

◆◆ 공연평 (Review) ◆◆

일곱 명의 무용가들이 전통춤으로 이화여대라는 디딤목을 잡고 춤계 구도에 재등장하는 힘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이들이 한 번의 무대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또 폭을 넓혀서 다소 당착에 빠진 한국 춤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한다. (중략)

모두 솔로인 이 무대는 앞으로 가야할 중견 춤리더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대취타와 같은 신호를 의미했다.

- 2010. 김경애. 댄스포럼

50대의 원숙한 나이에 이른 중견무용가들이 다양한 춤의 류파를 선보였다는 점과 그동안 각자 천착해온 전통춤 배움의 내력이 고스란히 녹아나 있는 무대였다. (중략)

이번 무대는 중견무용가들의 춤 실력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기회였으며, 실력을 갖춘 중견 춤꾼들의 진정성 있는 전통춤무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2010. 성기숙.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