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동화 해소를 위한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광주 구 도심권의 하나인 동구 산수재래시장 인근지역이 신개념의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시행사인 (주)연방공영건설(대표 전용덕)은 광주시 동구 산수동 560-1, 17, 22번지 산수재래시장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다소미프라자'가 들어선다고 15일 밝혔다. 산수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 지하 토목공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주민의 민원과 시장 조합원들의 내부 갈등으로 전면 중단됐으나 올해 초 민아건설이 토지를 매입,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연방공영건설은 사업 착수후 8년만에 조합원 분쟁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현재 다소미프라자 신축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다소미프라자'는 연면적 2만5천㎡에 34평형, 38평형 아파트 총 80세대가 들어서며 지하1층~지상3층까지는 마트와 대형슈퍼마켓을 비롯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찜질방, 학원, 병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문을 연다. 특히 신축단지 인근에는 지산동 제주마을 주공아파트 376세대가 새로 공급될 예정으로 무등산자락을 낀 쾌적한 입지여건과 핵심 상권을 두루 갖춘 신흥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파트 80세대는 오는 9월 분양 예정. 탄탄한 시공능력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로그인종합건설(대표 김용환)이 짓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토지와 함께 (주)다올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았다. 연방공영건설 관계자는“다소미프라자가 신축되면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기능을 상실했던 산수재래시장 인근지역의 상권 활성화는 물론 생활편의·문화시설이 풍부한 고급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