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의 장미
마르슬린 데보르드 발모르
오늘 아침 당신한테 장미꽃을 꺾어 드리려 했어요 그렇지만 묶은 내 허리띠에 너무 많이 꽂는 바람에
꽉 죄인 매듭이 버티지를 못했어요 매듭은 터지고, 장미들은 바람에 실려 모두 바다로 가버렸어요
물길을 따라 흘러가선 영영 돌아오지 않았어요 물결은 장미 때문에 불타는 듯 붉게 보였어요
이 저녁, 아직도 내 옷엔 온통 장미향이 배어 있어요 내 몸에서 그 향기로운 추억을 들이마시세요
첫댓글 풍경이 그려지는 글이네요 장미를 안아름 안고 걷다 길 가에 한아름 쏟아놓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어쩔줄 몰랐는데 ... 그것이 추억으로 아름답게 표현되는 또다른 시가 될 줄이야. 잘 읽고갑니다.
이 시 좀 꺾어 갑니다. 마치 허난설헌 같기도 하고....
첫댓글 풍경이 그려지는 글이네요 장미를 안아름 안고 걷다 길 가에 한아름 쏟아놓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어쩔줄 몰랐는데 ... 그것이 추억으로 아름답게 표현되는 또다른 시가 될 줄이야. 잘 읽고갑니다.
이 시 좀 꺾어 갑니다. 마치 허난설헌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