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참여해 우리에게 더욱 익숙해진 곳
지상 828m의 세계 최고의 건축물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가 개장되었다. 착공 60개월 만인 2010년 1월 5일에 열린 호텔 개관식에는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가 참석하기도 했다. 부르즈 할리파는 이미 시작 단계에서부터 세계 최고 높이라는 그 경이로움에 대해서 세계가 주목했고, 이로 인해 삼성물산은 세계 3대 초고층(대만 타이페이 TFC101빌딩,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빌딩, 부르즈 할리파) 시공으로 글로벌 건설사로 부상하였다. 개관식은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의 124층 전망대 관람으로 시작해 사막의 꽃을 주제로 한 분수쇼, 건축물의 외관을 빛내 주는 조명쇼와 다채로운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6,000여 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이 만든 기적에 다함께 축하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부르즈 할리파(버즈 두바이)는 ‘두바이의 탑’이라는 의미이며, 삼성물산이 시공사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총 면적 약 15만 평, 세계 최고 높이 828m으로 162개 층으로 되어 있으며, 160층 이상부터는 첨탑으로 이루어졌다. 건축 자재는 콘크리트 33만m3, 철근 3만 9000t, 유리 14만 2000m2 등이 투입되고, 고속 엘리베이터 54대가 설치되었다. 일일 최대 공사 투입 인원이 9,000명이었으며, 공사 기간은 2005년 2월부터 시작되었고 2010년 1월 4일 개장하고 5일 호텔 개관식을 가졌다. 공사 금액은 총 1,200백만 달러로 예상되며 1층~39층은 호텔이며 40층~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층 이상은 사무실, 124층은 전망대로 되어 있다. 442m에 위치한 124층의 전망대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는 듯하다. 주변 시설로는 인공호수와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 ‘두바이 몰(The Dubai Mall)’이 있다.
가격
124층
Early Hours(~15:30), Evening Hours(19:30~24:00) : 12세 이상 125AED / 4세~11세 95AED / 4세 미만 무료
Prime Hours(16:00~19:00) : 12세 이상 200AED / 4세~11세 160AED / 4세 미만 무료
Fast Track Ticket(줄 안 서고 아무 시간대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 : 300AED
148층
토~목 12:00~18:00 : 4세 이상 500AED / 19:00~21:30 : 4세 이상 300AED
금 09:00~18:00 : 4세 이상 500AED / 19:00~21:30 : 4세 이상 300AED(3세 이하는 무료)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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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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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할리파 위치
부르즈 할리파가 세운 기록들
최종 높이 162개층, 828m로 결정된 부르즈 할리파는 초고층 빌딩 공인 인증 기관인 세계 초고층 학회(CTBUH)에서 인간이 만든 구조물의 최고 높이로 기록되었다. 부르즈 할리파 건설을 위해 총 36만m3의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철근만 지구 반 바퀴 길이인 2만 5,000km에 달한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조차 없다. 총 투입된 인원 역시 8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3일에 1개 층씩 골조 공사를 진행하는 층당 3일 공법과 대만 타이페이 101빌딩에 적용했던 콘크리트 수직 압송 기술로 156층 마지막 콘크리트 압송을 하면서 한 번에 쏘아올린 거리는 601m라고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3대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측량 시스템을 통해 오차범위를 5mm 이내로 유지하는 정밀한 수직도 관리는 대한민국 순수 기술력으로 최단 기간 내에 완벽한 시공을 이끌어 냈다고 극찬을 받고 있다.
[Travel Tip] 부르즈 할리파의 경이로운 높이
828m는 여의도 63빌딩(249m)을 세 번 쌓아올려도 70m가 더 높고 남산(262m)의 세 배를 넘으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836m)과 비슷하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m)의 2배, 파리의 에펠탑(330m)보다 2.5배 높다.
낮과 밤의 색다른 두 얼굴
부르즈 할리파 내부에는 총 57개의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124층에 위치한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의 경우 분당 600m의 속도로 지상에서 전망대까지 약 50초면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단일 건물 내 최대 주거 세대인 총 1,204세대로, 지하 주차 가능 대수는 총 3,000여 대이고 부르즈 할리파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생활용수만 94만 6000리터, 최고 정점에서 전력 소비량은 100W 전구 36만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36MVA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층~39층은 124개의 객실이며, 40층~108층은 900세대, 109층 이상부터는 사무실 및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최고층의 건축물도 보고, 대한민국의 기술력도 볼 겸 제일 높은 전망대에서 두바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을 어떨까! 낮에는 두바이의 시내를 한눈에 보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 부르즈 할리파의 색다른 두 얼굴을 감상해 보자.
전망대는 124층의 AT THE TOP과, 148층 AT THE TOP SKY 두 군데가 있는데 입장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하루에 올라가는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날에 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전망대로 가는 입구는 두바이 몰 지하에 있으므로 두바이 몰의 lower ground level로 가서 표지판을 찾아보자. 전망대로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면 초당 10m씩 올라간다.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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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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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분수쇼 구경하기
부르즈 할리파 앞 호수에서는 오후 6시부터 분수쇼가 시작되는데 아라비아 음악과 세계적인 음악을 주제로 시간에 따라 분수쇼의 배경 음악과 쇼가 달라진다. 그래서 분수쇼를 보는 사람들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오랫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감상하게 된다. 야경과 함께 분수쇼를 즐겨 보자. 기회가 된다면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대(At the top)에서 야경과 함께 분수쇼를 내려다보는 것도 좋다. 또한, 오후 5시 45분에서 11시 30분까지 아브라타면서 두바이 분수쇼를 볼 수 있다. 일인당 65AED로 분수쇼 주위를 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단, 마지막 배의 탑승은 분수쇼가 끝나기 30분 전이다.
시간
애프터눈 쇼(Afternoon Shows) : 토~목 13:00, 13:30 / 금 13:30, 14:00
이브닝 쇼(Evening Shows) : 매일 18:00~23:00(30분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