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대 경기장, 주변 명소
|
||
|
●서울
상암동 경기장 & 월드컵공원
“어머! 그 쓰레기 냄새 풀풀 나던 난지도가 여기 맞나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 침출수가 흘러내리던 서울 마포구 난지도가 초록 물결 넘실대는 월드컵 경기장과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집에 있으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은 6월, 가족과 함께 월드컵공원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하나, 평화의 공원
“산책하고, 도시락 먹고… 가족 나들이 코스로 딱이에요”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피크닉장과 자연학습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소풍장소로 제격인 곳이다.
평화의 공원 중앙에는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난지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어린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도록 물가에 계단을 설치해
놓아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호수에는 자연정화 능력이 뛰어난 부들, 아기연꽃, 수련 등의 수생식물과 띠속새, 꽃창포
등의 건생식물이 심어져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난지도의 역사와 환경의 재생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월드컵공원 전시관도 빼먹으면 안 될 중요한 볼거리다.
둘, 하늘공원
“서울 시내가 한눈에 쫙∼ 내려다보여요”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 하늘공원이라
이름 붙여진 곳. 높이 98m의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보기만 해도 상큼한 초록빛 초원이 펼쳐지고, 한강과 다리들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하늘공원이 이색적인 것은 나무가 한 그루도 없다는 것. 흙이 1m밖에
쌓여 있질 않아 나무를 심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한편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까지 이어지는 길과 하늘공원 둘레를
도는 약 2km의 길은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그만인 산책로로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걷기에 적당하다. 참고로 하늘공원에는 매점이 없다.
자기가 마실 음료수나 물은 알아서 싸가지고 올라가도록!
셋, 노을공원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어요”
하늘공원 건너편의 노을공원에는 대중 골프장 건설이 한창이다. 일반
골프장의 절반 규모인 9홀짜리 대중 골프장이 내년 5월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노을공원에는 골프장 외에 자연 식생지 및 산책로 등 시민이용 공간도 마련 된다. 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될 진입광장은 휴게 및 운동공간으로 활용되며, 공원 서쪽에 위치할 노을광장은 서해의 낙조 등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생태환경으로 토지의 안정성을 높일 생태관찰공원과 야생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넷, 난지천공원
“오리모양의 연못이 재미있어요”
난지천이 흘렀다는 옛 난지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오리모양의 연못과
어린이들이 물장구치며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쓰레기 침출수로 오염된 채 방치되어 있던 개천을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물고기떼가 찾아드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최근에는
물고기도 찾아볼 수 있다고.
난지천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하천을 중심으로 7만3,000평의 부지에
마련된 다양한 운동시설이다. 7.2km에 달하는 산책로는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마라톤 코스로도 제격이다. 또 잔디가 깔린 다목적 운동장에는 장애인 구기장과 게이트볼장 등도 마련돼 있다.
다섯, 난지한강공원
“강바람 맞으면서 운동해 보세요”
강변북로 너머 한강변에는 난지한강공원이 펼쳐져 있다. 시원스레 펼쳐진 한강을 따라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10개의 과녁을 향해 화살을 당길 수 있는 전통국궁장과 월드컵 때 세계의 젊은이들이 이용할 캠프장, 축구장, 잔디광장, 유람선 선착장 등이 있다.
|
<글·여성조선 김민정 | 사진·이진한 기자(magnum91@chosun.com)>
●인천
별미 해산물·볼거리 풍부한 항구 도시
6월 14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우리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게임이 열리는 곳이 바로 인천. 강화에 펜션과 볼거리가 풍성하며, 인근 다도해와 인천 부두도 오감을 즐겁게 한다.
주변 보너스 관광
횟집·카페·레스토랑이 즐비한 월미도, 중국풍 분위기가 짙은 북성동 일대의 차이나타운이 가 볼만하다. 강화도는 강화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시작되는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전등사, 마니산 등 관광 포인트들이 이어지고, 배를 타고 가면 낭만의 섬 석모도가 있다.
석모도
영화 '시월애' 촬영지.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답다. 섬 안에서는 일몰 포인트인 보문사와 갯벌 체험 현장인 민머루해수욕장, 썰물에만 드러나는 해암약수가 볼거리.
서해 섬
한 폭의 엽서처럼 평화로운 덕적도, 달빛이 아름다운 섬 자월도, 전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승봉도, 북녘땅 장산곶이 지척에 있는 백령도, 기암절벽이 둘러쳐진 연평도 등을 추천할 만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귀탕이나 아귀찜을 맛보려면 남구 용현동으로 가고, 싱싱한 생선회를 즐기려면 연안부두나 소래포구로 간다. 월미도 횟집의 횟감은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오는 경우가 많아 맛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찾는다. 여름 횟감으로는 농어가 좋다.
인천 야구장 앞에는 전국 최상급의 순대를 내놓는 순대타운이 있고,
강화 역사관 주변에는 더리미 장어구이촌이 있다. 강화의 또 다른 별미는 밴댕이. 쫄깃한 회와 뼈째 씹어먹는 구이, 입맛 돋우는 젓갈을
고루 선보인다. 4월 중순부터 7월초가 제철이다.
갈매기횟집
2인 기준 1만5,000원에 밴댕이회를 즐길 수 있다. 깻잎에 된장을 살짝 바르고 와사비간장을 묻힌 회를 싸먹으면 비린 맛이 덜하다. 문의
032-937-8882
청실홍실
메밀국수 한 가지로 명소가 되어 분점까지 냈다.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고, 국수를 다 먹을 때까지 국물간이 유지된다. 문의
032-772-7760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의 송도비치 관광호텔(032-832-1311∼20), 파라다이스 올림포스 관광호텔(032-762-5181)을 비롯해 1급 호텔 6개와 2급 호텔 3개,
일반호텔이 4개 있다.
노을내리는 아름다운 집
산 속의 별장식 북미 통나무 산장. 6·12·40평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일부 객실과 통나무 카페에서 낙조가 보인다. 문의
032-933-9677 www.casamia1004.com
스토리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유럽풍 펜션. 2·3인용의 가족실과 단체실이 있는데, 취사가 불가능한 대신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 문의
032-937-9900 www.cafestory.pe.ky
|
◆ 수원 화성 |
●수원
테마여행과 맛깔스런 수원갈비의 본고장
국내 프로리그 최다 관중을 자랑하는 축구 도시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테마파크 에버랜드·한국민속촌, 화장실 투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고루 갖추고 있다.
주변 보너스 관광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이 인근에 있다. 또 캠프장과 간단한
레포츠 시설, 케이블카 등이 있는 천연자원 공원인 원천놀이공원도
가깝다. 수원 내에는 당쟁에 휘말려 비명횡사한 비운의 사도세자와
그 아들 정조에 관련된 유적이 많은 편.
시티투어 프로그램 가운데 화장실을 돌아보는 일정이 있을 만큼 수원에는 청결하고 개성 있는 화장실이 많다. 전통 기와를 올린 '장안공원
화장실',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반딧불이 화장실',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유리를 넣은 중세 고성 형태의 '연무정 화장실'이 대표적.
화성
지금의 서울시립대 뒷산에 초라하게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화성으로
이장해 왕릉 규모로 만든 후 정조가 묘를 찾을 때 머무를 목적으로 지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용주사
아버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정조가 세운 절. 사찰 안에는 고려시대
청동 종과 김홍도의 그림 '부처상'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양념에 재운 갈비를 숯불에 구워내는 수원갈비가 별미. 이제는 전국적으로 아류가 등장한 백암순대의 본고장 백암은 용인에 있다. 용인에서 양지 가는 길목의 백암 순대마을에는 불과 대여섯 곳의 순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지만, 껍질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백암순대
특유의 맛으로 명소가 되었다.
본수원갈비
수원의 갈비집에서도 육질 좋고 양념 맛있기로 손꼽히는 곳. 매콤한
열무물김치로 식욕을 자극한 후 배즙으로 단맛을 낸 야들야들한 숯불갈비를 맛본다. 양도 푸짐하다. 문의 031-211-8434
금촌집
멧돼지전골, 오리탕, 오리구이, 꿩탕, 참새구이, 메추리구이…. 각종
야생동물 요리로 25년째 매스컴을 타고 있는 집. 육류와 야채의 조화에 신경 쓰는데, 정력에 좋은 부추를 많이 사용해 스태미나 음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의 호텔캐슬(031-211-6666), 1급 시설의 수원관광호텔(031-224-1100 및 브라운관광 호텔(031-246-4141), 2급의 석산관광호텔(0331-246-0011) 등이 있다.
|
●대전
과학과 온천이 관광 테마
과학 테마공원과 온천으로 전국 관광객을 모으는 첨단과학기술의 요람, 대전. 경부·호남 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라 전국 어디에서도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 보너스 관광
대전 과학교육 및 연구의 메카인 대덕밸리 단지 내에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 화폐박물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위치해
있다.
엑스포공원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위해 조성한 과학 테마공원. 공원 옆에 놀이동산 꿈돌이랜드가 있다. 한빛탑·지구관·북한관이 있는 한빛공원이
공원 관람의 핵심. 야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음악분수쇼를 볼 수
있다.
유성온천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특구. 지하 20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혜의 나트륨 온천수는 피부병이나 신경통에 좋다. 일대에는 100개가 넘는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보문산 대전 한가운데 솟은 보문산은 도시 자연 공원. 보문산성 등 유적을 비롯해 야외음악당, 놀이시설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대전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되던 대전의 특산물 금쏘가리로 얼큰하게 끓여낸 민물매운탕집이 대청호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고, 북대전 인터체인지 인근에는 도토리묵촌이 있다. 금산 인삼을 이용한 삼계탕도
대전의 대표 메뉴.
숯골냉면
평양 '모란봉냉면' 운영자의 손자가 6·25 당시 숯골(신성동)로 피난와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메밀 90%를 사용한 정통 평양냉면이다.
메뉴는 토종닭백숙과 냉면 2가지 뿐. 문의 042-861-3287∼8
대흥삼계탕
인삼, 대추, 녹각을 넣고 4∼5시간 끓인 육수에 닭고기를 넣어 푹 삶는다. 약재의 향이 은은하게 밴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하다. 문의
042-255-4148
진로집
두부두루치기로 이름난 집.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칼칼한 국물에 두부를 넣어 전골처럼 끓인다. 국수사리를 넣어 먹으면 든든하다. 문의
042-226-0914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 호텔로 리베라(042-832-2111), 롯데(042-865-7012), 스파피아(042-600-6000), 유성호텔(042-822-0811) 등이 있다. 그 외 홍인(042-822-2000)·아드리아(042-824-0211)·엑스포(042-824-0035)·샤모니(042-621-8400)·레전드(042-822-4000)·캐피탈(042-537-7000)·샤토 그레이스(042-634-5600) 등 1급 호텔 7개를 비롯해 2급 호텔 11개, 3급 호텔 2개 등이 있다.
|
◆ 전주 |
●전주
예향의 도시에서 체험하는 전국 최고 맛
맛과 멋의 도시 전주. 소리의 고향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름난 전주비빔밥·돌솥비빔밥·콩나물국밥 등 한정식의 본고장이라 오감이 고루 즐겁다. 또 후백제의 도읍이요, 조선 왕조의 발상지라 관련 유적들이 남아 있다.
주변 보너스 관광
조선 태조의 초상을 모시는 경기전, 전주의 남대문인 풍남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동 성당, 종이 본고장
전주의 종이 역사를 보여주는 팬아시아 종이 박물관 등이 볼거리.
전주문화사랑회에서는 11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63-271-7289
jeonjulover.hihome.com
문화유적 답사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전주시청 민원실 앞 출발. 3∼4시간 소요.
탁본·목판인쇄 체험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경기전. 3시간 소요. 한지는 각자 구입.
금강산도 식후경
전주는 미각의 본고장. 과거 전주 읍내장이 호남 최고의 상업 중심을
이루면서 갖은 재료들이 집산해 요리가 발달했다.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 인심도 넉넉해 찬도 풍성하다. 이름난 맛집은 리베라호텔
뒤편과 구청 주변에 밀집해 있고, 도시 외곽의 아중리 저수지 주변에는 카페촌이 형성돼 있다.
성미당
콩나물,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밥을 살짝 볶은 후 20가지 고명을 얹어 놋그릇에 낸다.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밥짓기를 고집하는 것도
맛비결. 문의 063-287-8800
왱이집
3,000원짜리 콩나물해장국 하나로 하루 1,800명 손님을 끌어 모은다.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모주 1잔을 곁들이면 해장으로 그만이다.
문의 063-231-1783
백번집
2대째 전주 한정식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유명 연기자는 물론 정치인들의 회합 장소로 인기 있다. 4인상은 8만 원부터, 6인상은 12만 원부터. 문의 063-286-0100
반야돌솥밥
돌솥밥 진짜 원조. 인삼돌솥밥, 송이돌솥밥, 해조비빔밥 등 영양만점
메뉴가 다양하다. 즉석에서 버무려 숨이 죽지 않고 싱싱한 겉절이가
입맛을 돋운다. 문의 063-288-3174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인 코아리베라호텔(063-232-7000)과 코아호텔(063-285-1100), 2급인 전주관광 호텔(063-280-7700)이 있다. 도심
인근의 전주유스호스텔(063-232-0150∼4)은 저렴하고 부대시설이
다양하다. 이 밖에 남원 한국콘도(063-632-7400)와 다수의 여관이
있다.
|
●광주
무등산 자락에 흐르는 남도 특유의 풍류
중국 경기가 펼쳐질 빛고을 광주는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을 꽃피운 도시. 판소리와 남종화의 본고장이며, 송강 정철이 가사문학을 집필했고, 최근에는 광주 비엔날레로 예술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주변 보너스 관광
무등산 자락을 끼고 도는 산장길과 고서쪽으로 광주댐을 끼고 도는
길은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무등산 드라이브 길에는 전원 카페와 식당들이 드문드문 있고, 광주호 주변에는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 근거지가 남아 있다.
소쇄원
고려 대신 양산보의 후손이 운영하는 사설 정원이다.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한 대나무 숲이 장관이다. 문의 064-382-1071
식영정
소쇄원과 더불어 고려 정원의 대표격. 앞으로 광주호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녹음이 짙다. 정철이 성산별곡을 지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죽물박물관
400여 평에 이르는 전시실에 고죽제품·신제품·외국제품 등 대나무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죽부인·화병 등 다양한 죽세품을 판매한다.
문의 064-381-4111
광주 비엔날레
기존의 미술 형식을 벗어난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예술 작품을 보여준다. 광주시내 교육홍보관, 광주 비엔날레홀. 6월 29일까지.
금강산도 식후경
광주만의 색깔이 뚜렷한 토속음식은 없다. 하지만 뒷골목 허름한 식당의 5,000원짜리 한정식이라도 그야말로 상다리 휘어지게 한 상 차려내는 남도 특유의 후한 음식 인심을 체험할 수 있다.
흑산도 홍어
오돌오돌 씹히는 맛에 즐기는 홍어 전문점. 홍어탕을 먹고 난 후 홍어회와 참기름, 양념을 넣고 볶는 고소한 비빔밥도 별미다. 홍어찜 2만
원, 홍어탕 1만 원. 문의 062-369-5859
또식당
된장 푼 물에 인삼·밤·대추 등을 넣고 2∼3개월 된 새끼돼지(애저)를 푹 삶은 후 연한 살을 토하젓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1시간
전에 미리 예약할 것. 문의 062-222-1355
무등산
29년간 추어탕 메뉴 한 가지만 고집한다. 미꾸라지를 갈아 된장을 풀어 넣은 국물이 진국이다. 문의 062-228-2406
약산에 진달래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20∼30cm짜리 키조개에 양념과 야채를 고루
넣고 버무린 '게두보채'와 '궁중보채'가 인기 있다. 3만∼5만 원. 공항
인근에 위치. 문의 062-944-0792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의 무등파크호텔(062-226-0011)이 광주 최고 숙박시설.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그랜드관광호텔(062-224-6111),
프린스관광호텔(062-524-0025) 등 1급 시설의 호텔이 8곳 있고, 광산구에 광산유스호스텔(062-943-4378)이 있다.
|
◆ 대구 |
●대구
팔공산을 중심으로 관광지 발달
섬유패션의 도시 대구에서는 6월 10일 한국-미국전이 열린다. 대구는 전국으로 통하는 교통망이 좋아 비행기, 기차, 버스, 승용차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편리하다.
주변 보너스 관광
동화사, 파계사 등의 천년 고찰이 계곡마다 들어선 팔공산이 관광의
중심. 등산로로도 인기 있지만, 최근 신흥 카페촌과 자동차 극장이 들어서면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는 구간마다
다르지만, 도심에서 동화사 관광지구 입구까지 이어지는 최장 거리는
1시간 30분 코스.
갓바위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팔공산 관봉 정상에
있으며, 정상까지 돌계단이 이어져 가벼운 등산 코스로 좋다. 정상에서 조망하는 팔공산 전경도 일품.
제2석굴암
천연 절벽 동굴 안에 불상이 봉안돼 있다. 팔공산의 명물. 계곡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간다.
약전골목
남산동 중앙파출소 맞은편 도로를 따라 800m 가량 한약방과 한의원이 도열해 있는 한의학의 메카. 경상도가 약재의 본산지라 조선시대부터 조성된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밥과 선지를 따로 담아내는 따로국밥, 달콤한 갈비양념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매운맛을 가미한 갈비찜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동인동 사거리에 갈비찜 전문 식당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수성구 들안길과 앞산 순환도로변에는 세계 각국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대덕식당
대구 따로국밥을 대표하는 명소. 건물 네 채를 이어 붙였지만 여전히
발 디딜 틈 없다. 우거지를 넣고 푹 끓인 육수에 싱싱한 선지를 얹어낸다. 문의 053-656-8111
상수식당
논미꾸라지를 갈아 배추와 곱창을 넣고 구수한 맛을 살린다. 자연산
논미꾸라지와 재래종 조선배추가 없는 12월말∼3월말까지는 휴무를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문의 053-425-5924
실비갈비찜
양은 그릇에 매콤한 갈비찜을 담아내는데, 고기를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다. 문의 053-424-6931
어화
한국관광공사 선정 깨끗한 식당으로 뽑힌 곳. 해물탕과 돌솥해물뚝배기가 인기다. 삼천포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해 수급하는 신선한 해물만 이용하는 것이 비결. 문의 053-382-5454
추천! 편한 잠자리
특1급 호텔로는 인터불고(053-952-0088)가 있다. 기타 특2급인 그랜드(053-742-0001), 파크(053-952-0088), 프린스(053-628-1001)호텔을 비롯해 27개의 관광호텔과 호텔 수준의 중저가 여관이 있고, 봉무공원에는 야영장(053-940-1521)이 마련돼 있다.
|
●울산
젊음이 넘치는 한국의 산업수도
1960년대 초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선 울산은 국내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젊음의 도시요,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부유한 도시이다.
주변 보너스 관광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산업 투어' 상품을 이용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등의 산업현장을 견학할 수 있다.
어른 5,000원, 청소년 3,500원. 문의 (주)태화세계로여행
052-271-6633
간절곶
지난해 1월 1일 아침 새 천년 첫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면서 영일만이나 정동진을 제치고 일약 일출 명소로 부상했다. 인근에 진하해수욕장과 서생포왜성이 있다.
처용암
세죽마을 앞 개운포 한가운데 떠 있는 6평 규모의 작은 바위섬. 동해용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는 바위로 처용 부적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진다.
목도
처용암 인근 목도마을 앞 해당에 떠 있는 작은 섬. 동백과 갖가지 상록수가 울창하다. 울릉도에서 떠내려 온 동백열매가 싹을 틔운 후 온
섬으로 퍼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울산 인근에 질 좋은 쇠고기를 내놓는 곳이 많아 고기 맛이 좋다. 고래고기도 유명하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고기 맛을 보러 몰려든 이들로 북적거렸다. 이젠 몇몇 식당만이 예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고기 원조할매집
밍크고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해 고래 특유의 향이 좋다. 수육은 3만5,000원, 육회는 2만5,000원, 꼬리와 지느러미 부분을 소금에 절였다
물에 데친 오베기와 목살·가슴살을 얼려 얇게 회를 뜬 우내는 각각 3만 원. 문의 052-261-7313
터미널해장국
이름 그대로 터미널 근처에서 24시간 내내 사골을 끓이며 손님을 맞는 곳. 푹 고아낸 국물에 싱싱한 선지를 곁들여 해장으로 그만이다.
문의 052-260-7997
추천! 편한 잠자리
특2급 시설의 현대호텔(052-251-2233), 롯데호텔(052-960-1000),
코리아나호텔(052-244-9911)을 비롯해 2급 시설의 울산호텔(052-271-7001), 태화호텔(052-273-3301), 올림피아호텔(052-271-8401) 등이 있다.
베네치아산장 앞으로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감싸고 있는 통나무 방갈로. 모든 객실에 취사시설이 돼 있고, 향토 한식당·커피숍·노래방·야외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문의 055-264-8185 enezia.ulsan.kr
|
◆ 부산 |
●부산
조망하는 명소와 풍성한 먹을거리
6월 4일 한국-폴란드전이 열리는 부산은 바다를 조망하는 명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고, 다양한 테마의 먹자골목이 조성돼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주변 보너스 관광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 유명 관광 포인트 외에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해동 용궁사
바다를 조망하는 사찰. 일출 포인트로도 인기 있다. 문의
051-722-7744
달맞이 고개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한쪽으로는 해안 절벽이 반대편으로는 제각각 개성을 자랑하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요트경기장
88년 올림픽을 위해 광안리와 해운대의 중간 지점에 조성했다. 바닷바람 쐬며 나들이하기에 좋고, 요트·윈드서핑·제트스키 등 해양 스포츠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특색 있는 먹자타운이 발달해 있다. 부산 명물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망미동 삼거리에서 토곡 방향으로 150m 거리에 위치한 '아귀찜 골목', 광안리 해변 중간지점의 '언양 불고기 골목', 광안리 부근의 '24시간 콩나물해장국 거리', 남포동 극장가 근처의 '족발타운', 수영로타리 부산은행 뒷골목의 '수영 산곰장어 거리', 범일동 일대의 '조방낙지촌'이 그것들. 민락동과 남천동에는 횟집타운이 있고, 서면 시장
뒤쪽에도 먹자거리가 있다.
금수복국집
고 박정희 대통령의 단골집. 복국과 매운탕 모두 1인분씩 내는데, 시원하고 개운해 해장으로 그만이다. 문의 051-742-3600
오막집
양곱창 구이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집. 양념이 밴 양곱창을 숯불에 살짝 구워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
문의 051-243-6973
동래할매파전
부산 명물 동래파전의 원조. 찹쌀과 쌀가루를 반죽해 조개·굴·쇠고기·파 등을 듬뿍 얹어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지져낸다. 문의
051-552-0792
추천! 편한 잠자리
해운대에 조선비치(051-742-7411), 메리어트(051-743-1234), 파라다이스(051-742-2121), 그랜드(051-740-0114), 리베라(051-740-2111) 등 특급호텔과 한국콘도(051-741-5005), 글로리콘도(051-744-1331∼9) 등 주요 콘도가 포진해 있다. 이 밖에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로 유명한 롯데호텔(051-810-1000), 부산항을 조망하는 영주동 언덕의 코모도호텔(051-466-9101)도 특급 호텔. 일반
호텔과 저렴한 장급 여관도 다수 있다.
|
●제주 서귀포
볼거리·맛집·숙박 3박자를 고루 갖춘 관광 명소
제주도 남쪽의 서귀포시는 인근의 중문과 더불어 제주 관광의 핵심 볼거리가 집중한 곳. 대형 호텔과 펜션,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집이 포진해 있어 월드컵 경기 관람과 더불어 덤으로 즐기는 일정이 풍성하다.
주변 보너스 관광
조명을 설치한 야간에 더 볼만한 '천지연폭포', 가파도와 마라도를 조망하는 송악산, 해안 절벽인 남원큰엉과 이곳에 세워진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테디베어 박물관
테디베어로 모나리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명화와 조각품, 각국의 전통결혼식과 제주 풍물을 재현한다. 문의 064-738-7600 "
target=_blank>www.teddybearmuseum.com
화락원(和樂園)
파라다이스호텔 내에 세워진 이승만 기념관. 부인과 함께 살았던 침실, 친필 서체, 프란체스카 여사의 화장품 등 160여 점의 전시물이 있다. 문의 064-730-5001
금강산도 식후경
호박과 야채를 넣고 끓인 갈칫국, 꿩고기 육수에 제주산 메밀국수를
말아내는 꿩메밀국수, 담백하고 고소한 옥돔구이, 참기름향이 고소한
성게미역국이 대표 메뉴.
진주식당
성게알과 오분자기를 듬뿍 넣고 끓이는 해물뚝배기가 개운하다. 일반
7,000원, 특 1만2,000원. 찬으로 내놓는 젓갈이 일품. 문의
064-762-5158
진미식당
다금바리회는 제주 최고로 손꼽힌다. 부위마다 다른 맛을 내는데, 기름지면서도 쫄깃하다. kg당 15만 원. 문의 064-794-3639
원덕성원
꿩요리를 선보이는 중국음식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꿩깐풍기가 자랑이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추와 마늘을 듬뿍 넣은 양념은 매콤하다. 문의 064-762-2402
추천! 편한 잠자리
중문과 서귀포에 신라, 롯데, 하얏트, 그린빌라, 파라다이스, KAL 등
8개의 특급 호텔이 있다. 개성 있는 펜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카밀리아 힐
제주 수목과 열대 식물이 풍성해 미니 수목원을 연상시킨다. 초가별장, 목조별장, 콘도 별장 등 객실 선택의 폭이 넓다. 문의
064-739-3900 www.camelliahill.co.kr
남원 방가네 통나무집
귤밭 속에 자리한 운치 있는 통나무 방갈로. 객실이 3개밖에 되지 않아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문의 064-764-2095 www.jeju.co.kr
청재설헌
바다를 조망하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 예술 작품 전시 공간과 제주 특산차를 판매하는 다실(茶室)이 있다. 문의 064-732-2020 www.bbthou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