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셀프인테리어] Part 6 _ 못자국, 파인 곳, 갈라진 틈

[알사장(안병훈)]

이전까지의 공정 셀프가 아닌 공사업자에게 의뢰한 사례였고 그 주의사항 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 셀프로 들어갑니다

퍼티 putty, 핸디코트

퍼티와 핸디코트는 요즘 유행하는 티브이 인테리어 프로그램에서 많이 소개되어 다들 들어보시긴 하셨을 것입니다.

핸디코트는 내부용, 퍼티는 외부용으로 사용한다고 하고 성분과 용도에 차이가 있다고들 합니다만 ‘난 그건 모르겠고~’  

일반적으로 내부 벽이나 못자국 메꿈에는 내부용, 외부 벽이나 발코니 등 물의 접촉이나 결로가 예상되는 부분은 외부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만 전 공짜로 얻어온 퍼티가 한통 있어서 그걸로 그냥 방과 외부 발코니까지 전부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페인트로 또 덮을 것이기 때문에.

퍼티의 용도는 벽의 흠이나 갈라진 틈등 이래저래 흠집을 메꾸는 ‘매꾸미’ 용도로 사용됩니다.

내 외부 벽의 상태는 계속 전세 세입자가 살던 집으로 정말 엉망이었고 뽑아낸 못만 30개 정도 되며 매꾼 못 자국은 그 두 배 정도 되는 듯 메워야 할부분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퍼티의 장점은 점도가 알맞게 반죽이 되어있어 그냥 퍼다가 바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벽의 못 자국뿐만 아니라 바닥 모서리의 갈라진 틈까지 퍼티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원래 바닥의 페인 부분은 모르타르(몰탈)나 빨리 굳는 시멘트를 사용하여 메꿔야 하는데 그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백시멘트와 퍼티를 사용하여 메꿨습니다.

보통 시멘트 공사는 시멘트에 모래를 섞고 물을 부어서 사용하는데 모르타르(몰탈)란 시멘트와 모래를 일정 비율로 배합하여 물만 부어서 사용하도록 미리 배합된 상태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참고]

1.시멘트: 석회암을 원료로 해서 만든 재료. 물과 반응하면 열을 발생하며 단단하게 굳음.

2.모르타르: 시멘트 + 모래

벽체나 바닥의 표면을 곱게 발라 마감하거나 석재,벽돌,블럭,타일 등을 부착할때 사용

3.콘크리트: 시멘트 + 자갈 + 모래

건물의 구조체를 만들때 사용, 매우 단단하고 압축력에 대한 내력이 큼.

4.철근콘크리트: 철근+시멘트+자갈+모래

콘크리트 안에 철근을 넣어 보강한 것. 철근이 인장력에 대항하여 구조체를 보강해 줌.

 

몰탈 이외에도 셀프인테리어 시에는 소량으로 판매하는 빨리굳는 시멘트를 사용하면 작업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움푹 페인 곳이나 못 자국을 메꾸는 벽면처럼 평평함을 요하는 작업에 쓰는 도구로는 고무헤라가 가장 좋습니다. 아주 평평한 곳이라면 일반 시멘트용 미장으로 사용하는 딱딱한 헤라로도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바닥이나 벽면은 살짝 굴곡이 있거나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고무 헤라를 사용해 힘 조절을 해가면서 여러 번 덧칠해 주는 게 더 쉽습니다.

시멘트 벽에 박힌 오래된 못은 안뽑히는 경우가 많다.

여러번 시도해도 잘 빠지지 않는 못이라면 망치로 못 옆을 쳐서 그냥 부러트린 후 그위를 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천정의경우 다시흘러내리면 안되기때문에 시멘트로 할경우 점도를 되게하며 메꾸는것이 중요하며

배합이 어려울경우 퍼티로 메꾸는것이 편리하다

바닥의 모서리의경우 남은 시멘트 가루가 안날릴 만큼 최대한 파내고 남아있는 백시멘트로 마무리를 했다.

백시멘트가루를 물과 석을때의 점도는 치약농도로 하는게 통상의 점도이며

묽게 배합하면 나중에 굳고나서 메운 부분이 음푹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쓰고 남은 퍼티는 공기 접촉을 잘 차단해 보관 해 줄경우 어느정도 기간까지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슈로더]

저도 베란다 못이 안빠져서 망치로 내려쳐서 부러뜨렸어요. 팔이 떨어져나가는 줄 알았어요. ㅠ.ㅠ
와,,,천장이,,,,,저도 핸디코트 많이 썼어요. 헤라에 자꾸 달라 붙어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마른 후 평평하게 문질렀어요.

[요술공주 샐리(최규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