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영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 사리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박은옥 작사 1981년 1월)
이 노래는 박은옥 씨의 목소리 때문에 대체로 구슬픈 분위기를 내는 데, 가사에 물론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애절함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노랫말과 상관없이 아이들에게 노래와 더불어 봉숭아 꽃 물들이기를 가르쳐 보는 것도 좋으리라고 본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의미에서 봉숭아 꽃 물들이기 요령을 여기에 적어 보았다.
첫댓글 운섭아 고맙다. 반갑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