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
사망 |
중상 |
경상 |
조난 |
합계 |
2002 |
8 |
49 |
55 |
9 |
121 |
2003 |
7 |
59 |
58 |
29 |
153 |
2004 |
8 |
62 |
58 |
16 |
144 |
2005 |
9 |
105 |
66 |
13 |
193 |
2006 |
7 |
89 |
37 |
10 |
144 |
도봉산 연도별 사고현황
연도 |
사망 |
중상 |
경상 |
조난 |
합계 |
2002 |
2 |
102 |
1 |
8 |
113 |
2003 |
8 |
107 |
3 |
8 |
126 |
2004 |
7 |
99 |
21 |
6 |
133 |
2005 |
4 |
92 |
32 |
5 |
133 |
2006 |
4 |
67 |
15 |
6 |
92 |
<사진설명 : 지난 4월초 인수봉 의대길 2피치에서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고 등반하다가 추락하여 바위 턱에 발목이 골절된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
지난 9월 28일 남편이 이틀전에 북한산 암릉 등반 하러 가서 소식이 없다는 한 여자분의 애절한 전화를 받았다. 생사여부조차 확인 못하고 있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생각하며 대원들을 이끌고 사고위험 지역 위주로 수색을 하였다. 원효 암릉 절벽 구석구석을 로프를 타고 하강하며 살폈는데 만경대 일명 사랑바위 옆 70m아래 지점에서 한 남자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사고자가 죽음을 피할수 없었던 것은 단독등반 때문이었다. 단독등반의 위험은 위급시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 북한산 만경대 암릉 위험구간을 안전확보도 없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으로 윗 사람 추락시 도미노 식으로 떨어져 큰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암벽에서 사망사고는 대부분 하강사고다. 불안정한 하강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2004년 10월에는 인수봉 벗길옆 은정길에서 60m한동으로 하강을 하다가 로프길이가 1m정도 짧아 처음 내려간 등반자가 로프의 신장력을 이용할려고 두 줄중 한 줄을 확보점에 고정시키고 윗사람에게 하강을 지시했는데 윗사람은 밑 고정된 줄에 8자하강기를 설치하고 확보줄을 풀고 몸을 뒤로 제치는 순간 60m추락하여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사고자는 등반 초보자가 아니고 경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밑의 등반자와 싸인미쓰, 하강시스템 착각에 의한 사고다.
내려오기 전에 그 시스템을 확인하고 하강기 없이 줄에 매달려 내려 올 경우, 확보물에서 로프에 체중을 싣기에 앞서, 파트너로 하여금 로프를 바짝 당겨 주고 우리의 체중을 잡아주도록 한다. 그 시스템이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2005년 10월 9일 한글날 선인봉 설우길에서 60m로프 한 동으로 하강하다가 로프 중간자를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로버트 하강기로 양손에 한 로프씩 잡고 하강하다가 로프길이가 짧아 옆 테라스로 트래버스 하다가 전날 내린 비로 바위의 이끼에 발이 미끄러져 한 줄이 빠지면서 30m추락하여 사망한 사고도 있다.
2004년 11월 인수봉 빌라길에서 60m로프 두 동을 이용하여 일행이 하강기가 없어 자신의 것을 빌려주고 경험 많은 사고자는 마지막으로 카라비너를 이용한 고전 방식으로 하강하다가 로프가 이탈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카라비너 방식은 80년대 장비가 없던 시절에 하던 하강법이었는데, 필자는 비상시 카리비너보다는 반까베스통으로 하강을 했더라면 하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설명 : 비와 강풍이 동반한 기상 악화 속에 백운대 등반을 하다가 실족한 허리골절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인수봉 넘어 도봉산이 안개로 덮여있다.> |
<사진설명 : 확보도 없이 백운대 등산로가 아닌 위험구간을 가다가 추락하여 발목골절된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
필자가 산악구조대생활 중 북한산 인수봉 암벽 사고를 처리하면서 느꼈던 암벽등반에서 알아야 할 사고유형과 대비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알아야 한다.
<사진설명 : 지난 10월 29일 취나드B에서 15미터를 추락한 대학생으로 추락거리에 비해 안전장구인 헬멧이 머리를 보호하였고 등에 배낭이 허리충격을 흡수하여 경미한 부상으로 그친 것이다.> |
사고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수 있는 동료 및 주변등산객이다. 외국의 경우 유치원에서부터 응급처치교육이 의무화되어 자연스럽게 응급처치를 한다. 구조현장에 도착해보면 피를 흘리면서 신음하는 동료를 보고 아무조치도 하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하면서 응급처치를 어렵게 생각하나 응급처치는 현재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혈만 할 수 있다면 시간지연에 따른 과다출혈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야구 롯데 임수혁선수가 경기도중 2루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운동장에서 아무조치도 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모든 운동선수들은 부상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필수다. 임선수가 쓰러졌을 때 바로 옆에 있던 동료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만 있었어도 전도유망했던 한 야구선수가 아무 의식없는 식물인간으로 누워있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은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
요즘 이종격투기가 유행인데 우리나라 에서 하는 격투기를 보면 타격에 의해 선수가 실신하였는데도 주심은 카운터를 하고 있고 링닥터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외국같은 경우 링주변에 닥터가 있고 선수가 부상이 있을시 신속한 조치를 한다.
마찬가지로 산행을 하는 모든 이는 신속히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주변 동료를 위하여 응급처치는 필수이다.
2006년 3월 20일 14:25분경 북한산 노적봉삼거리에서 이모씨(46세)가 혼자 산행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아무 응급처치도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뇌는 5분만 산소 공급이 안되어도 사망 아니면 큰 장애로 이어진다. 산악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최대한 빨리 간다해도 30분이다. 주변등산객이 심폐소생술만 할 수 있어도 사망은 막을 수 있다.
다친 사람이 심장이 멎은 다음 죽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밖에 안된다. 따라서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와 같은 응급처지를 하지 않으면 뇌 활동은 멈취버린다. 산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병원으로 후송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사고장소에서의 응급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응급처치법을 모른다고 하여 죄악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급시 나의 응급처치가 한 생명을 삶과 죽음으로 가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히 그 중요성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준비된 사람만이 운명의 신의 손길을 비껴갈 수 있는 확률이 생기는 것이다.
두번째로 등반해야 할 바윗길에 대한 사전 정보다.
지난 7월에 인수봉 하늘길 첫피치 크랙에서 추락하여 발목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는데 확보물설치와 루트에 대한 위험요소에 대한 지형적인 특색을 인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늘길 첫피치 크랙은 5.10a로 오른쪽에 볼트가 설치되었는데 89년도에 부부가 등반 중에 크랙에서 프렌드를 설치하여 올라가다가 추락하여 확보물이 빠져 사망하여 볼트를 설치하였고 또한 볼트에 크립을 하고 힘이 부족한 사람은 크랙에 프렌드를 하나 설치해야하는데 하지 않고 올라가다가 떨어지면 밑부분에 턱이 있어 발목이 골절된다. 확보자도 이에 대비하여 있다가 추락과 동시에 최소한의 추락거리를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선등자도 루트에 대해 모르는 판에 후등자가 어떻게 알겠는가. 필자는 선등시 첫 볼트에 쿽도르를 걸지않고 0형 카라비너 한 개를 크립하여 추락거리를 30cm줄여 추락시 발목이 턱에 닿지 않게 한다. 그만큼 루트에 대한 섬세하고 안전한 정보가 요구된다.
나오는데 크랙에서 프렌드를 설치하지 않고 넘어서다가 벙어리크랙에서 추락하여 밑 부분에 턱이 나와 발목이 골절된다. 암벽화의 마찰력은 등반에서는 좋으나 반대로 추락시는 고무 마찰력으로 인하여 제동이 되어 발목이 돌아가 골절로 이어진다. 2006년도에 같은 장소에서 5명이 발목이 골절되었다. 이렇듯 등반사고는 루트에 대한 무지와 설마하는 방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루트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고는 난이도가 낮은 초급자 코스인 5.8이나 5.9가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의아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확보물 간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수 빌라길을 보면 난이도가 높은 루트일수록 확보물 간격이 조밀하여 추락거리가 짧고 난이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집중력이 극대화 되어 마음가짐이 틀리다.
젊음을 믿고 어느 정도 암벽에 대하여 매력을 느껴 후등으로 몇 번 다닌 바웟길을 바로 선등하는 산악인들이 있는데, 암벽에서 선등과 후등의 개념은 하늘과 땅차이다. 바윗꾼들은 후등을 짐 정도의 의미밖에 두지 않는다. 그만큼 선등이 어렵다는 말이다. 요즘은 선등이 호기인양 한 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항상 이야기 했듯이 일반 취미 스포츠와는 달리 암벽에서 추락은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필자도 선등으로 인수 심우길을 올라갔을 때 4피치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야 인공등반을 할수 있는 마지막피치가 나오는데 야간에 헤드렌턴 불빛으로 루트가 확보점에서 보면 직상으로 연결된 것 같이 보여 올라섰다가 내려오지도 못하고 고생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사진설명 : 북한산 원효 암릉을 경험 없는 초보자가 안전확보도 없이 오르다가 30m추락하여 전신골절로 신음하는 환자를 응급처치하는 구조대.>
세 번째로 정확한 장비사용법을 익혀야 겠다.
확보시 8자 하강기의 큰 구멍보다 작은 구멍으로 보는 것이 제동이 쉽고 로프 흐름을 좋게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좋은 확보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전방식으로 내것이 최고의 기술이다는 사고를 버리지 않는 이들이 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변하지 않는 사고는 결국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끝없이 기술과 장비를 배워나가는 것이 암벽등반이고 소중한 자기 생명뿐만 아니라 남을 지키는 길이다.
그리고 모든 장비는 완벽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장점이 있으면 분명히 단점이 있다. 사용자는 이 단점을 찾아야 한다.
<사진설명 : 지렛대 효과같이 볼트에서 퀵드로가 이탈하는 경우로 같은 쇠끼리 맞닿으면서 개폐구가 열리는 현상으로 등반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작년 궁형길 인공등반시 추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카라비너도 마찬가지로 각 제품마다 강도 내구성 및 특성이 있다. 인공암장에서 자유등반을 많이 하는데 등반시 로프를 잡고 크립하다가 카라비너 내부폭이 좁아 손가락을 빼지 못한 경우가 있다. 각 회사제품마다 내부폭과 각이 틀려 인공등반시는 퀵도르를 잡고 줄을 연결하여 어느 카라비너를 사용해도 관계가 없는데 자유등반시 추락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부폭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또한 귀바위 인공등반중 카라비너에 손가락을 넣은 상태에서 추락을 했는데 카라비너 개폐구 갈고리 형태 모서리에 걸려 살점이 다 떨어진 사고도 있었다.
프렌드도 마찬가지다. 각 회사마다 홋수 및 안정성이 틀리고 변형이 심하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한다. 이렇듯 수직세계의 등반은 각 장비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용도에 맞게 적재적소에 사용해야한다.
또한 장비를 사용하다 보면 지렛대 효과로 이탈하는데 등반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렛대 효과란 같은 쇠끼리 맞닿으면서 개폐구가 열리는 현상으로 8자하강기 톱로핑 확보를 보다가 잠금 카라비너를 쓰지 않고 일반 카라비너를 쓰다가 등반자를 몸으로 당겨주다가 8자하강기와 카라비너 개폐구쪽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지난 9월 궁형길을 등반하던 선등자가 궁형크럭스에서 볼트에 퀵도르를 걸고 발에 슬링을 설치하여 일어서 크랙에 프렌드를 주고 일어서는 순간에 불안정하게 설치한 프렌드가 빠지면서 밑 볼트에 걸린 퀵도르까지 이탈하여 10m추락하여 머리에 큰부상을 입었는데 사고자는 프렌드가 빠진 것은 이해하나 퀵도르가 빠진 이유를 몰라 묻기에 지렛대효과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지렛대효과의 예방은 잠금비너를 사용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네 번째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암벽등반에서 음주는 추락으로 이어진다.
지난 3월 24일 위문 위 암릉구간에서 5m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가니 사고자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허리 및 다리골절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응급처치후 헬기로 후송하였는데 사고자는 일행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산행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져 추락한 사고였다. 특히 인수봉 주변 야영장에는 휴일 야간에는 소주 대병을 일명 미사일로 호칭하며 큰 코펠에 담아 돌려먹는다. 밤새워 마시고 취바위가 호기인양 자일을 들고 올라간다. 뒤에는 저승사자가 웃으며 따라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생명이 몇 개나 되는양 호기를 부린다. 어느 산악회는 술이 떨어져 후배에게 술을 구해 오라고 하여 새벽에 구조대까지 와서 술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5월 대슬랩에서 떨어져 전신골절된 사고자를 응급처치하는데 술이 덜 깬 상태로 행설수설하고 입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했다. 야영하면서 밤새 술을 마셨고 추락후 통증을 잊기 위해 소주 한병을 더 마셨다고 한다. 중상이상 사고의 대부분이 음주로 인한 것이다. 이웃 일본 사람들에게 암벽등반을 안내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암벽등반을 하나의 종교의식처럼 생각하고 경건하다고 할 정도로 신중히 행동하는 것을 보고 하나의 놀이쯤으로 생각하고 등반하는 우리문화와 너무나 비교가 되었다. 야영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들이키고 있는 등반객들의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을 앞두고 술을 마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필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암벽등반에서 음주는 자살행위인 것을 왜 모르는지....
티끌만한 잡념도 허용치 않는 고난도 암벽등반은 참선 수련을 하는 정결한 수도승의 마음으로 몸이 아닌 마음의 선을 넘는 행위라고도 한다.
짧은 시기에 고도성장을 한 나라의 문화적 병폐중 하나가 안전불감증이다. 건물을 지을때도 기초보다 공정시일에 쫓겨 안전보다 목표달성에 중점을 둔다. 무엇이든지 빨리빨리 기초도 없이 눈앞의 결과만 중요하다.
필자는 등반외에 수동카메라로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기다림이라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인한 즐거움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필림을 현상소에 맡겨 어떤 사진이 나올까 하고 며칠을 기다릴때의 설레임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는 셔터를 손으로 눌림과 동시에 사진을 바로 볼 수 있고, 가정에서도 발로 뛰는 수고로움 대신 컴퓨터에 손가락하나만 움직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진정 땀의 즐거움을 뺏어가는 인스턴트 문화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이런 ‘빨리 쉽게’ 문화가 국가발전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정신문화에서는 황폐화를 부추기는 것 같아 아쉽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대학산악부에서도 합동등반을 하게 되면 인수야영장이 꽉 찰 정도로 시끌벅적 했는데 해가 갈수록 인원이 줄고 있다. 취미도 힘든 건 싫은가 보다. 그러나 인수봉의 장엄함과 푸르른 달빛에 반사된 아름다움을 느껴본 사람들이라면 결코 땀흘리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필자가 항시 책상 앞에 적혀있는 글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할까 한다.
수직세계인 암벽에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은(언젠가)추락 하고 만다는 소드의 법칙을 명심하고, 우리는 사고가 일어날 백만분의 일의 추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겠습니다.
첫댓글 진지하게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