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고향인 유효제(76세)할머니가 북창동 골목에서 43년째 콩나물국밥(4천원)과 비빔밥 맛을 고집스럽게 이어오고 있다. 콩나물을 삶은 국물에 새우젓을 풀어 간을 하고,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김치를 안치고 한바탕 더 끓이다 바글바글 끓는 상태에서 달걀을 한 알 깨뜨려 얹어 낸다. 따라나오는 찬은 잘 익은 깍뚜기와 마른 반찬 한 가지에 간을 더할 수 있도록 새우젓이 곁들여진다. 콩나물이 길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4~5cm 정도로 짧게 직접 길러서 사용한다고. 오전 7시부터 영업. 겨울철엔 모주를 끓여 한잔에 2천원을 받는다. 02-752-9282.
청진옥
올해로 67년째를 맞은 서울 청진동 해장국골목의 터줏집. 사골과 등뼈를 넣고 푹 곤 진국에 된장을 풀고, 배추우거지.대파.쪽파.마늘.생강을 듬뿍 넣고 고듯이 계속 끓인다. 주문하면 국물에 밥을 말고 선지와 내장 삶은 것을 한줌 얹어 낸다. 따끈한 진국과 부드러운 우거지가 어우러져 구수하다. 소화흡수가 빠르며, 술로 인한 피로를 풀고 위 기능을 소생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후련하고 몸이 개운해지는 맛에 반세기 넘게 손님들이 대를 이어 찾는다. 3백65일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종각역에서 4~5분 거리다. 선지해장국 5천원, 선지 추가 4천원. 02-735-1690.
대성옥
독립문 앞에 있는 40년 내력의 도가니탕집. 본래는 해장국집으로 시작한 곳으로 도가니가 워낙 유명해져 대부분 도가니 전문집으로 알고 찾지만, 아직도 20~30년 된 단골 해장국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뼛국에 도가니국을 가미한 부드럽고 진한 국물에 집에서 담근 된장을 풀어 개운하고 깊은 맛이 있다. 푹 삶아 우린 배추우거지와 선지를 넉넉히 얹어 내는데, 가격도 10여년 전에 올린 3천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문을 열어 오전 11시까지 내지만 점심에도 굳이 해장국을 찾으면 마다않고 말아준다. 도가니탕은 7천원. 02-735-4259.
형제추탕
해방 이후 줄곧 서울 장안의 주객들을 이끌어온 명문 주점이었다. 지금은 미아삼거리 근처인 하월곡동 성가병원 옆에 옮겨 앉아 70년 명맥을 잇고 있다. 사람들은 상호만 보고 추어탕집으로 알고 찾지만, 실제 서울식 추탕은 내력이 오랜 술국이다. 사골과 내장 삶은 국물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배추우거지 삶은 것 등을 더해 고춧가루를 풀어 육개장처럼 화끈한 맛이 있다. 술국으로 먹으면 취해도 속이 덜 불편하고, 취하고 난 뒤 속풀이 효과가 한수 위라서 값(8천5백원)이 선지국의 갑절이다. 길음역에서 7~8분 거리, 오전 10시에 개점. 02-919-4455.
터줏골
무교동 술골목에서 1968년 문을 연 북어국집. 점심이면 서울시장이 와도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는 집이다. 북어로 뽀얗게 끓여낸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이 숙취로 뒤틀린 속은 물론 잃었던 입맛까지 확실하게 돌려준다. 강원도 진부령 덕장에서 1년치를 미리 주문해 쓰고, 마늘은 물론 밥에 안치는 검정콩까지 충주와 음성에서 계약재배해 온다는 것. 까다로운 재료 관리와 단 한가지라도 최고의 맛을 낸다는 주인의 곧은 마음씨와 정성이 담겨 있다. 밥과 국 모두 2~3회까지 무료로 추가 가능. 정확하게 오전 7시에 문을 연다. 북어국 5천원. 02-777-3891.
강남 따로국밥
지하철 신사역 4번 출구에서 2~3분 거리인 간장게장골목 초입의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점심시간이면 강남 일대 젊은 직장여성들로 붐비는 '물'좋은 곳이기도 하다. 사골과 양지 삶은 국물을 알맞게 섞고 콩나물.무.대파를 넉넉하게 넣어 국물이 달고 감칠 맛이 난다. 굵게 갈아 넣은 태양초 고춧가루가 톡 쏘듯 자극하며 콧등에 땀방울을 맺게 한다. 대구의 따로국밥과 전주 콩나물국밥이 조화를 이룬 듯한 맛이 영.호남 어느 지역 사람이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3백65일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따로국밥 6천원. 02-543-2527.
평창 장국밥
사골 삶은 국물에 대파를 듬뿍 넣고 끓인 파국에 쇠고기 양짓살 삶은 것을 가늘게 찢어 한줌 얹어낸다. 서울식 육개장이나 대구탕과 흡사하지만 맵지 않고 담백하다. 대파에서 우러난 국물이 속은 물론 피로까지 말끔하게 풀어준다. 맑은 양지국물에 흐물흐물하게 푹 삶아진 대파의 부드러운 질감과 양짓살의 고소함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피크타임은 술자리가 파하는 오전 2~4시인데 입추의 여지가 없다. 강남 교보빌딩 네거리에 위치. 한그릇에 6천원. 02-549-7292.
용문 해장국
저녁 장사를 안하는 선지해장국집. 오전 2시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2시면 정확하게 문을 닫는다. 11시간30분 내내 성황을 이룬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서울시내 택시기사들이 몰려 주변이 온통 택시주차장으로 변한다. 사골과 등뼈를 곤 국물에 배추우거지 데친 것과 대파.콩나물.무가 들어가고, 된장.고추장을 알맞게 풀어 넣어 약간 얼큰한 듯 개운한 뒷맛이 기가 막히다. 일주일간 충분히 익혀낸 깍두기 맛도 포인트. 둘째.넷째 월요일은 쉰다. 지하철 효창운동장역에서 내려 용산전자상가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 4천5백원. 02-712-6291.
금수 복국
부산 해운대 명물이 서울 강남 관세청 네거리에 분점을 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영업, 3백65일 연중 무휴다. 오랜 명성 덕택에 2층 규모의 1백60석 자리가 점심과 저녁은 물론 새벽까지 가득 메워진다. 냉동복.활어복을 가려서 사용하고, 은복.밀복.까치복 등을 계절과 시세를 구별해 쓴다. 콩나물.대파.미나리가 얹힌 시원한 복국물을 식기 전에 다 마시면 아무리 꼬였던 속도 스르르 풀리며 허리가 쭉 펴진다고 부산사람들은 자랑한다. 은복국 9천원, 밀복국 1만5천원, 까치복국 1만7천원. 02-3448-5487.
산 촌
수유동 4.19국립묘지 앞에 있는 올갱이(다슬기) 해장국집이다.
청주가 고향인 주인이 충청지역 산간에서 나는 신선한 올갱이를 들여다 충청도식으로 끓여낸다. 북한산 새벽 등산객들이 주이용객이다.
올갱이를 삶은 파르스름한 국물에 아욱과 부추를 넣고 푹 끓여낸다. 고향에서 직접 담가 온다는 된장이 더해져 국물 한술 한술이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고 몸을 가볍게 만든다. 한그릇에 6천원. 02-908-7788.
칠형제 감자탕
공릉전철역 네거리에서 산업대 쪽으로 위치. 7형제가 모두 서울.안양.미국LA 등 여섯곳에서 똑같은 감자탕집을 하고 있다. 돼지 목뼈와 등뼈를 5~6시간 푹 삶아 냄새와 기름을 말끔히 빼 국거리 뼈다귀를 만든다. 국물에 마늘.생강.들깨.된장을 풀어 뼈다귀를 안치고 식탁에서 다시 끓여 먹는다. 통감자를 얹은 감자탕과 뼈만 얹은 뼈해장국을 구별해 해장국은 1인분 5천원을 받는다. 설.추석만 쉬고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한다. 02-949-3047
‘충청도의 맛! 올갱이 해장국’<충청도집>
청진동 뒷골목에 충청도식 올갱이국을 파는 ‘충청도집’이 자리하고 있다.
뚝배기에 직접 담가 몇 년 묵힌 된장을 풀고 올갱이, 우거지, 파 등을 넣고 끊인 국물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올갱이국 안에 뚝뚝 끊어넣은 쫄깃한 수제비가 별미. 7,000원이면 올갱이 해장국 한 그릇에 열무김치, 총각김치, 황새기 젓갈, 짠지, 장떡, 가죽나물 등 충청도식 반찬이 나오고, 모든 음식에 조미료, 설탕, 소금을 쓰는 대신 된장이나 장물로 맛을 내서 집에서 먹는 것처럼 담백하고 건강에도 좋다.
‘터줏골’로 알려진 ‘무교동 북어국집’의 메뉴는 5,000원짜리 북엇국 하나 뿐이다. 이곳 북엇국 맛은 워낙 유명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인근 직장인들로 북적북적하다. 앉자 마자 1분도 지나지 않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북엇국이 나오는데, 맑고 뽀얀 국물이 먹음직스럽다. 북엇국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국물은 사골 국물에 북어를 넣고 끊여 아주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또한 담백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새우젓을 넣고 간을 하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국물은 계속 리필해 주는데, 먹는 동안 부족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주인의 넉넉한 인심이 기분 좋은 곳이다.
메뉴 : 북엇국 5천원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8시 /토요일, 휴일 오전 7시 ~ 오후 5시
찾아가는 길 : 광화문 코오롱빌딩 맞은편 주차장 옆에 위치
문의 : 02-777-3891
‘1,500원으로 맛보는 기쁨’<소문난집 추어탕>
하지만 추어탕집에 추어탕이 없다면? 허리우드 극장 옆에 위치한 ‘소문난집 추어탕’에는 추어탕이 없다. 이전에는 팔았다고 하는데, 우거지 해장국 하나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앉자 마자 인원수대로 밥, 국, 깍두기가 신속하게 나온다. ‘주문을 하지도 않았는데…’라고 생각하지 말길. 메뉴는 오로지 ‘우거지 얼큰탕’ 한 가지 뿐이다. 소뼈와 내장, 우거지를 푹 고아낸 국물에 두부를 넣고 끊여낸 우거지 얼큰탕은 그 맛이 한결같다. 맛뿐 아니라 한결 같은 게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한 그릇에 1,500원 하는 가격이다. 1,500원으로 따뜻한 밥과 국을 한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는 곳! 사람과 정이 넘치는 곳이다.
메뉴 : 우거지 얼큰탕 1천5백원(밥 한 공기 추가시 5백원)
영업시간:오전 4시 30분~오후 10시 찾아가는 길 : 종로 2가 허리우드 극장 옆 문의:02-742-1633
‘깔끔한 분위기! 깔끔한 해장국의 맛’<영춘옥>
가장 토속적인 음식중 하나인 꼬리곰탕으로 알아주는 ‘영춘옥’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인테리어가 확 바뀌어, 60년 전통의 집이란 사실은 밖에 세워져 있는 간판을 통해서 알아볼 뿐이다.
그 맛은 여전하다. 이곳은 꼬리곰탕 맛은 물론이거니와 해장국 맛으로도 유명하다. 한 입에 먹기 좋은 깔끔한 크기의 선지와 숙취 해소에 탁월한 콩나물, 우거지를 넣고 끊인 해장국은 선지를 처음 먹는 사람도 입맛에 맞을 만큼 담백하다.
주문할 때 선지를 더 넣어달라고 하면 푸짐하게 추가해 준다.
메뉴 : 꼬리곰탕 1만2천원, 해장국 4천5백원, 곰탕 5천원, 꼬리찜 2만4천원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찾아가는 길 :종로 피카디리 극장 옆골목
문의 : 02-765-4237
*후루룩 한사발 ‘속이 확 풀리네’
속풀이
서울 종로 청진동은 술 손님과 해장을 하려는 손님들의 발길로 유난히 붐비는 곳이다. 해장 골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물 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밀집돼 있는데, 그 중 상호명이 ‘속풀이’로 돼 있는 작은 식당 앞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다리고 있다.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대구탕(5천원)과 해물 뚝배기(5천원)도 인기지만, 특히 빠가사리를 넣고 푹 곤 해장국(6천원)과 매운탕이 강점이다.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에 함성이 절로 나온다. 밥을 말아 한 그릇 먹고 나면 든든하면서도 속이 확 뚫린 느낌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 (02)732-3806.
*눈물 콧물 흘려가며 비워내는 장터국밥
▲ 술국 5천원. 국밥은 4천원이며 국물과 밥은 당연히(?) 리필이 됩니다.
ⓒ2004 나영준
서울 구로역 애경백화점에서 구로동 안쪽으로 두 정거장 더 들어오면 구로소방파출소가 있는데, 그 건너편에 구로중앙시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 '중앙시장'이지 열댓 집 정도의 이런 저런 가게들이 모여 있는 조그만 골목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순대국 특유의 비린 맛이 없다는 점입니다. 순대국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약간 비린 듯한 특유의 냄새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특미 순대국' 집에서는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24시간 푹 고아낸 돼지 사골 국물은 결코 비린내가 나지 않아 가끔은 다대기를 넣지 않고 설렁탕 먹듯 먹기도 합니다. 젊은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도 부지런히 국그릇을 비워내는 것이 그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맛 집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듯 큼직한 깍두기를 올려 한 입 밀어 넣으면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입 안에 퍼집니다. 머리고기는 국물을 만들 때 쓰지 않고 따로 삶아서 고명으로 내오는데, 역시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어려운 경기에 일인분 6000~7000원의 삼겹살도 부담스러운 이들이, 5000원 술국 한 그릇에 삼삼오오 둘러앉은 모습이 어둠 속에 묻혀 갑니다.
*인사동 ‘국화향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뚝배기 버섯 국밥’이다. 표고, 양송이, 팽이, 새송이, 느타리 등 다섯 가지 버섯을 넣어 끓인 이 국밥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와 함께 진동하는 들깨냄새가 압권이다.
원래 한끼 식사로 내놓은 메뉴지만, 술안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고소한 맛보다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얼큰한 버섯국밥’을 추천한다.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좋을 듯하다.
‘얼큰한 수제비’는 칼칼하면서도 양파로 단 맛을 내 부담스럽지 않다. 직접 담근 김치 역시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막걸리 마시는 손님들은 안주대신 무김치만 찾을 정도다. 깍뚝 썰지않고 반원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어냈기 때문에 한입 베어물 때마다 아삭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차한잔으로 입가심을 해보길 권한다. 원래 찻집으로 시작한 곳이라 차맛도 훌륭하다. 카모마일 향이 나는 사과꽃차가 유명하고, 중국의 원숭이가 직접 따온 찻잎을 우려냈다는 녹색웅담차도 쓴 맛이 독특하다.
*'용두산'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부산이나 마산 출신 사람들만 아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치동 포스코 빌딩 뒷편에 자리한 용두산은 부산 토박이가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입 소문을 타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꽤 많다. 돼지냄새를 없애기 위해 특별한 향신료를 넣는 것도 아니다. 엄선된 재료만 사용하면 절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김사장의 설명이다. 돼지국밥이라는 이름 탓에 왠지 느끼하고 노린내가 심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 맛은 전혀 딴판이다. 뽀얀 국물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순대도 직접 만든다. 왕순대와 백순대, 카레순대가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또 부산 사람들이 술 안주로 가장 선호하는 양, 대창 구이도 있어 퇴근 후 부담 없이 찾기 좋다.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포스코빌딩과 동부금융그룹빌딩 사잇길로 들어와 직진, 편의점 미니스톱을 끼고 돌면 왼편에 용두산 간판이 보인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밤 10시. 연중무휴. 02-556-3479, 반포점 02-532-2858
*닭곰탕 먹을까, 닭칼국수 먹을까
서울 홍익대 정문 놀이터 앞 골목에 자리 잡은 닭곰탕 전문점 '다락투'. 그렇다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이 닭곰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이씨는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신선한 생닭을 사러 경동시장이나 가락시장에 나간다. 필수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가 곁들여지고 특히 생양파와 고추장이 따라 나간다. 생양파와 고추장은 왜 제공되는가 물었더니 부모님이 운영하실 때부터 제공하던 반찬이었다고 한다.
▲ '다락투'의 닭곰탕
ⓒ2004 김영주
다락투의 닭곰탕 가격은 4천원. 부담 없이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양이 좀 부족하다 싶을 경우, 500원만 더 내면 밥이 따로 나오는 특닭곰탕을 먹을 수도 있다. 혹 다른 메뉴를 찾는다면 닭칼국수도 추천할 만 하다.
. '국, 밥, 반찬을 절대 재활용하지 않는다'라는. 근데 다락투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 지난 1979년 홍대 앞에 왔을 때 이름이 '많을 다', '즐거울 락'을 써서 '다락'이었는데, 93년 이곳으로 옮겨왔기에 두 번째 다락이라는 뜻에서 '다락투'라고 지었다고.
*종로 ''시골집''
소고기를 얇게 펴 구운 석쇠 불고기, 날달걀 노른자와 선홍빛 생고기가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육회, 모듬전, 해물전 등 여러 메뉴가 있지만 이집 음식의 백미는 국밥이다.
선지와 듬성듬성 손으로 찢어 넣은 듯한 소고기, 무와 파에 붉은 고추기름이 질그릇에 넘칠 듯 담겨 나온다.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과연 ‘시골장터 국밥’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모양은 꾸밈없이 소박하지만 오래도록 끓여낸 듯 맛이 깊다. ◆추가 정보
국밥은 5000원, 밥 없이 술국으로 먹으면 4000원이다. 방이 20개가 넘어 화장실 갈 때 방 이름을 외워두지 않으면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서울 종로 YMCA 우리은행 골목 안쪽 20m.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02)734-0525
*을지로 '하동관'
이집 메뉴는 곰탕 한가지이다.
특(8000원)과 보통(7000원)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냥 곰탕과 내장곰탕(내포라고 부름)으로 나뉘는데 거의 내포로 먹는다.
허영만 '식객'에도 나와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해졌는데 무엇보다 이집은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1,3주 일요일 휴무
오전 7시경에 열어서 3-4시경 닫음 (2시에도 닫을 때 있음)
찾아가는 길
을지로 입구역 3번출구 (광교방향)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다보면 조흥은행, 소공동 뚝배기 지나 오른쪽에 위 사진속 간판보임
보통은 6000원, 특은 7000원이다. 8000원을내면 8000원 짜리,
격주 휴점이고 전화는 776-5656, 을지로 입구 경기빌딩 골목 안.
주방에선 직경 1m가 넘는 가마솥 3개에 담긴 진국이 손님을 기다린다. 가마솥 1개에서 150~200인분 정도 나온다. 찬도 달랑 깍두기 한 가지다.
하동관 곰탕으로 배를 달래면 머리도 즐겁게 웃는단다. 단골들의 밉지 않은 아첨이다.
*역삼동 ‘토가 설렁탕’…깔끔한 국물 맛에 ‘손길’
서울 강남 교보타워 맞은편의 ‘토가설렁탕’도 이렇게 이열치열 식사법을 즐기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깔끔한 서울내기 같은 매장분위기와는 반대로 음식은 싸고 푸짐하다. 보통 6000원∼8000원 정도하는 설렁탕이 이 집에서는 5500원,특설렁탕이 7000원이다. 뚝배기에 찰랑찰랑 담겨 나오는 설렁탕은,약간 과장하자면 ‘물반,고기반’. 파와 양지머리고기를 이리저리 젖히고 국수를 한참...
*지하철 맛집기행 - 명동역 설렁탕집 ‘이남장’
수육장 맛 일품··· 국물·사리 ‘양껏’
뚝배기를 보면 거친 할머니 손이 연상된다. 투박한 모양과 진중한 질감이 음식에 정감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질박한 뚝배기 그릇에 설렁탕만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없다. 설렁탕 보통은 6000원이고, 스테이크를 방불케 하는 고기가 얹어 나오는 특 설렁탕(1만원·사진)은 장안 최고의 양을 자랑한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 내려 5번 출구로 나오면 밀리오레를 기점으로 명동 중앙로가 보인다. 중앙로의 첫 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40m 정도 걸으면 왼편에 이남장이 나온다.
술자리가 잦다보면 어지간한 술꾼이라도 쉽게 술에 취해 과음으로 이어지게 되고 십중팔구 그 다음 날에는 숙취로 고생하게 마련이다.
술을 마시면 알콜과 함께 소변이나 땀, 기타 분비물로 많은 수분과 함께 미네랄 등 여러가지 전해질이 몸밖으로 빠져나간다. 술 마신 다음날 몽롱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은 바로 수분과 전해질 부족 때문에 생긴 것이다. 또한 알콜이 분해되어 생기는 유해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괜히 짜증이 나고 속이 메스꺼운 현상 등이 나타난다. 이럴 때 속풀이와 숙취에는 뭐니뭐니해도 땀을 뻘뻘 흘리고 코를 풀어가며 먹는 뜨끈뜨근한 해장국이 제격이다.
해장국이라면 흔히 선짓국이나 콩나물국을 떠올리지만 각 지방마다 독특한 풍속과 특산물,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해장국이 있다. 서울은 주로 소뼈를 고아낸 국물에 선지를 넣은 선짓국을, 전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방에서는 콩나물국밥이나 추어탕을 으뜸가는 해장국을 쳤다. 그러나 충청도 내륙 등 물이 맑은 곳에서는 올갱이(다슬기)를, 부산이나 하동 등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곳에서는 재첩조개를 잡아 해장국을 끓여 속을 풀었다. 또 마산의 복국, 대구의 따로국밥, 동해안 일대의 오징어물회, 목포의 연포탕, 순천 등의 짱뚱어탕, 통영의 물메기탕, 제주도의 갈칫국과 성게국 등도 그 지방만의 독특한 해장국이다.
선짓국, 철분·단백질 활력 충전 콩나물국, 알코올 분해효소 빵빵 북엇국, 간 해독 기능 등 뛰어나
해장국의 0순위로 손꼽히는 선짓국 또는 선지해장국은 갓 잡은 소의 싱싱한 피를 받아 한번 삶은 뒤 우거지국에 뚝뚝 잘라 넣고 끓인 것으로,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주독을 풀어주고 피곤한 몸에 활력을 준다. 특히 단백질이 분해돼 생기는 펩타이드의 한 종류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게다가 선짓국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펙틴, 섬유소 등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우거지와 콩나물 같은 야채가 곁들여지기 때문에 이상적인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콩나물 해장국은 콩나물 뿌리쪽에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스파르트산(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씨가 많이 들어있어 서민들이 가장 대중적인 해장국으로 즐겼다. 특히 일찍부터 전주 지방의 토속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는데,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 문답>에서 개성의 엿과 저육, 해주의 승가기, 평양의 냉면, 의주의 대반두, 강릉의 강풍죽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방명식으로 손꼽기도 했다.
또 북어국(명태국)은 몸안에 쌓이는 주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독을 풀어주어 간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해장국이다. 또 명태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올갱이 해장국은 충청도에서 올갱이, 경상도는 꼴벵이 또는 고디, 전라도는 대사리라고 불리는 민물 고동인 다슬기를 재료로 해서 아욱이나 부추 등을 넣어 끓인다. 다슬기는 당뇨와 알코올 해소의 효능이 높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 계통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데 큰 효과가 있다.
그밖에 조개국과 재첩국에는 간 보호 효능이 탁월한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알콜 분해로 지친 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알콜로부터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히 제거하는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증세를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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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 시원하게 풀어주는 해장 레시피
해마다 연말이 되면 으레 많아지는 술자리와 다음날 아침 숙취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한 주부들의 고민이 시작된다.어떤 해장 메뉴로 활기를 북돋워주고 몸을 보할 수 있을까? 해답은 다름 아닌 해장에 좋다는 성분. 술을 먹는 습관과 몸 상태에 따라 재료를 요리조리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대한민국 대표 술국에서 해장 음료까지…완전 총정리 해장 시리즈.
만들기 1. 냄비에 무 토막과 손질한 새우, 물을 넣고, 무가 무를 때까지 끓여 장국을 만든다. 2.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낸 다음 송송 썰어 설탕,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3. 북어포는 찬물에 불린 후 건져 물기를 짠다. 4. 북어포를 4~5cm 길이로 짧게 잘라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무친다. 5. 삶아놓은 무는 건져 굵직하게 채 썰고, 대파와 붉은 고추는 반 갈라 어슷하게 채 썬다. 6. 장국에 국간장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김치와 무채를 넣고 끓인다. 7. 마지막에 대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그릇에 밥을 담고 김치북어국을 넉넉히 부어준다. ※ 찬밥을 사용할 경우, 김치북어국을 붓고 끓여서 장국밥으로 먹는다. 이렇게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별미.
Tip 1. 배추김치는 약간 신맛이 도는 것을 사용해야 더 맛있어요. 신김치가 남아 돌 때 만들면 좋아요. 2. 새우가 미처 준비되지 않았다면 멸치장국을 진하게 끓여 사용하세요.
▣ 시원 포인트 1_북어 머리는 버리지 말고 육수로 사용한다 구수한 북어 머리 국물이 북어국을 훨씬 진하고 시원하게 한다. 북어 머리는 특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2_찢어놓은 북어살과 김치를 오래 볶아준다 북어와 김치, 마늘, 들기름, 고춧가루, 청주를 함께 넣어서 달달 볶아야 북어의 단맛이 재료와 잘 어우러지고 북어 국물이 훨씬 많이 나오며 시원해진다.
만들기 1. 다시마물에 마늘즙과 낙지 자투리를 넣고 끓인다. 2. 끓는 ①의 장국에 고춧가루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3. 마른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속씨를 털어내고 부순다. 4. ②의 끓인 콩나물국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부순 마른 홍고추를 뿌려준다. 5. 콩나물국을 담고 구워 부순 김과 쑥갓잎을 뿌려 낸다
Tip 1. 청양고추, 칼칼한 맛 간은 굵은 소금이면 끝난다.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2. 국물이 시원하려면 콩나물을 많이 넣고 푹 끓여야 한다. 물과 콩나물을 거의 1:1의 비율로 굵은 소금을 넣어 끓인 다음,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물을 더 넣고 한 번만 끓여낼 것.
▣ 시원 포인트 1_콩나물은 붉은 고추와 함께 뚜껑을 덮어 삶는다 붉은 고추의 매운맛이 콩나물에 배어 한결 칼칼한 국물 맛을 내기에 좋다. 2_대파는 살짝 데쳐둔다 대파는 점액질이 없으면 한결 쓴맛이 덜해지고 단맛은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흰 부분은 아린 맛만 살짝 가시도록 데쳐 건져도 되지만 잎의 초록 부분은 쓴맛이 강하므로 조금 더 데친다.
입맛 돋우는 칼칼한 해장국 감자 미역 된장국
재료 바지락 100g,감자 50g,미역 30g,된장 1큰술,국물용 멸치 3마리,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멸치는 내장을 제거해 끓이다 거품이 일면 걷어내고, 해감시킨 바지락을 넣어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인다. 2. ①의 육수를 거즈에 걸러 멸치는 버리고 조개와 국물을 준비한다. 3. 미역은 불린 후 1cm 간격으로 잘게 썰고, 감자는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4. ②의 국물에 된장을 고운 체에 걸러 넣은 후 감자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③의 불린 미역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5. 모든 재료가 골고루 익으면 다진 마늘과 ②의 조개를 넣어 살짝 끓인다.
▣ 시원 포인트 1_피홍합에 생강과 청양고추를 넣어 국물을 만든다 칼칼하고 시원하게 육수를 내려면 청양고추를 반 갈라 넣고, 비린 맛을 없애려면 생강을 넣어 끓이면 된다. 2_미역은 뽀얀 국물이 우러날 때까지 들기름에 한참 볶아준다 볶다 보면 들기름의 기름기가 없어지고, 대신 뽀얀 국물이 나오는데 이것이 쓰린 속을 보하는 역할을 한다.
해독 작용에 그만인 선지 생 배춧국
재료 배추 1/6포기, 들기름, 고춧가루, 소금, 다시다, 쌀뜨물 적당량
만들기 1. 배추를 깨끗이 씻어 6등분 정도로 자른뒤 잘게 썰어준다. 2. 쌀 씻은 물을 꼭 따로 챙겨둔다. 3. 불에 달군 냄비에 들기름을 2작은 술 정도 넣고 배추썬것, 고춧가루, 소금, 다시다를 넣고 볶음 요리를 하듯이 뒤적인다. 4. 배추에서 국물이 나와 고춧가루와 섞여 빨갛게 되면 쌀뜨물을 넣어준다. 5. 한소끔 끓여서 아침밥과 함께 먹는다.
▣ 시원 포인트 1_사태로 국물 내기 선지를 더 맛있게 끓이기 위해서는 사태나 등심을 푹 삶은 국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 깊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 2_선지는 끓는 물에 먼저 삶아 익힐 것 한 번 살짝 삶은 후 국물에 넣어야 선지에서 핏물이 흐르지 않아 국물 맛이 깔끔하고 누린내가 없는 해장국이 완성된다.
숙취 싹 날려주는 의외의 해장재료
▣ 고유의 향으로 속을 달랜다 "미나리" 미나리에는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 A, B, C 등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을 보호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저항력을 높인다. 향과 씹히는 맛이 쓰린 속을 달래는 데 효과가 있는데 되도록 미나리는 국이 다 완성된 후에 넣어야 향이 살아 있다. 추천 메뉴 → 미나리 오징어술국 만들기 오징어는 5cm 정도로 썰고 무도 씻어 같은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냄비에 무와 오징어를 담고 고춧가루와 고추장, 마늘과 청주를 넣어 중간 불에서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끓인다. 떠오르는 거품을 말끔하게 없앤 뒤 양파와 대파, 홍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미나리를 올린 후 바로 불에서 내려 살캉한 맛이 나도록 한다.
▣ 소화에 탁월한 효과 "무"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속에 좋다. 여러 소화효소로 인해 소화 촉진과 강장에 효과적이고, 해독작용도 하므로 애연가에게도 도움을 준다. 추천 메뉴 → 맑은무채미소국 만들기 다시마 우린 물에 채썬 무를 넣어 참치액과 다진 마늘, 생강, 맛술을 넣어 끓인다. 무가 살캉하게 익고 무의 단맛이 시원하게 우러나면 일본 미소된장을 체에 걸러 푼다. 미소된장이 무와 함께 어우러져 맛이 우러나면 간을 맞추고 그릇에 담은 후 실파와 미리 채썰어놓은 다시마 채를 고명으로 올려 낸다.
▣ 숙취와 피로 해소 "우거지" 햇볕에 말린 우거지는 비타민 D가 풍부해 숙취로 인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소화가 잘 되게 한다. 특히 우거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된장과 우거지를 함께 끓이면 해독 성분이 쓰린 속을 달래준다. 추천 메뉴 → 우거지된장우렁이해장국 만들기 우거지는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에 송송 썬다. 우렁이는 쌀뜨물에 헹궈 해감시킨 후에 건져서 된장과 고운 고춧가루, 청주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우렁이와 우거지를 넣고 간을 한 후 끓인다. 우거지가 부드럽게 퍼지고 우렁이의 구수한 맛이 올라오면 대파를 굵게 채썰어 넣고 소금으로 모자라는 간을 맞춘다.
▣ 만병통치 해장 재료 "굴"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예부터 빈혈과 간장병을 앓을 때 체력 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간장이나 췌장의 장 기능을 향상시켜 빠르게 해독해주는 것이 특징. 추천 메뉴 → 김치굴국 만들기 만들기 냄비에 굴과 배추김치, 마늘, 청주, 생강즙을 넣고 달달 볶다가 쌀뜨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이면 칼칼하면서 구수한 맛을 내 속풀이에 아주 좋다. 끓이는 도중에 생기는 거품을 숟가락으로 말끔하게 걷어낸 뒤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매운맛을 가미한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낸다.
생김치, 콩나물, 우거지, 시금치 등의 채소류가 들어간 국물요리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속이 더부룩하고 두통, 현기증, 나른함 등 숙취증상'이 찾아오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국물요리를 만들어 술을 확~ 깨워보세요.
첫댓글 몇군데 는 가본곳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