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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성공적으로 거의 기스 없이 따진다고 생각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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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째 간간이 작업하는데도 여전히 요지부동인 뚜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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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가 되던 날, 모서리 부분에 아트 나이프의 칼날 끝이 여러 개 박혀 작업할 의지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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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분해에 성공하지 못한 작업이 없었는데 소주가 생각나는 분해는 처음이고, 더 이상의 진행은 파손을 가속화할 뿐이고, 시간낭비라 생각하여 고지가 바로 앞인데도 불구하고 리필업체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아트 나이프는 배터리 분해에 적합하지 않은 도구였는데 리필업체에서는 초음파 커터를 사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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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니콜 SPH-2000 배터리 뚜껑을 따기 위해 구입한 제도용 아트 나이프입니다.
학창시절에는 NT커터를 사용하였고, OLFA 아트 나이프는 써 본 기억이 없는데
어찌하다 검색하여 구입한 OLFA AK-5 나이프입니다. 뒤늦게 NT커터가 눈에 아른거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제도용품은 저렴한 가격과 상관없이
웬만해서 고장이 잘 안 나기 때문에 처음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OLFA AK-5 는 편의성이 좋으며 번들 칼날이 30개 정도 들어있고, 안전마개도 있습니다.
건전지 포장에 있는 영문 하나를 손 가는 대로 그냥 오려봤는데 똑 하고 떨어질 정도로 잘 잘립니다.
사진에 있는 바늘은 잘못 끼웠는데 저렇게 끝까지 밀어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설명서를 참조하세요.
애니콜 구형 배터리 따기에 성공하면 다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SPH-2000 배터리 리필 작업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배터리 뚜껑 따기라고 합니다. 리필업체에서 파손면책 안 하면 리필 안된다고 해서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배터리 뚜껑 따기에 도전합니다. 도구 하나를 더 주문했는데 바로 스탠드형 확대경입니다.
결과
OLFA AK-5로 작업해 보니 SPH-2000 배터리의 직선 부분에는 사용 가능한 나이프이지만 곡선에는 취약합니다.
배터리 곡선과 모서리 작업 중, 칼날 끝 4개가 플라스틱에 끼인 채로 부러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끌 같은 칼날이 있으면 좋은데 OLFA AK-4 기종에 끌이 있긴 합니다만, OLFA AK-4 끌 칼날은 너비 8mm로 너무 넓고
칼날 두께도 두꺼운 편입니다. 상기 삼성배터리의 직선(긴 부분) 작업에는 AK-5 정도의 칼날 두께가 적당하고,
만약 AK-4 끌 칼날을 사용한다면 배터리의 각 모서리(꺽이는 부분) 작업용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개의 날(두 종류의 아트 나이프)이 필요합니다, 30도 얇은 칼날과 끌 칼날이.
그러나 SPH-2000 배터리 모서리 부분은 형태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넓은 너비의 끌 칼날을 사용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배터리 리필 업체에 맡기더라도 파손없이 SPH-2000 배터리를 분해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SPH-2000 배터리는 분해되도록 제조되지 않았으며 전문가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파손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해는 계속됩니다.
PS. 구형 배터리 분해에 OLFA AK-5는 적합한 도구가 아닙니다. 배터리 접합부의 깊이가 4mm 또는 그 이상으로
올파 아트 나이프로 한 번에 자르는 데 어려우며 자칫 잘못하면 배터리가 파손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AK-4 기종 하나로 끌 칼날과 30도 칼날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너비가 8mm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 끌 칼날 대용품으로 일반 가정 구비용 45도 칼날을 사용해봤는데 고정이 안되어 사용 불가합니다.
전문 도구
아트 나이프 하나로는 작업이 너무 어려워 전문 업체에 "구형 배터리 분해할 때 무엇을 쓰느냐?" 하고 물으니
아래 사진과 같이 가르쳐 주었는데 그중에 초음파 커터기가 있었습니다. (업체에서나 구입할 만한 고가의 가격)
이 세 가지가 구형 배터리 분해하는 데 쓰는 도구입니다. (개인적으로 분해하여 시간 낭비 마시고 업체에 맏기는 게 이익)
'이 초음파 커터는 1초에 4만 회를 진동하여 작업물을 절단하는데 아트 나이프의 칼날 끝이 배터리 몸 속에 박히고
하루 지나면 되겠지, 이틀 지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배터리가 분해 안 되는 이유는
내가 일 초당 수만 번 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떨리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E673E57C50E4B04)
사진 출처 : 태극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