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장 야권후보 단일화 관심 집중 | ||||
현대차 노조 자체 단일화 방안 마련…후보들 오늘 최종안 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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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울산 북구청장 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노조)의 중재 방안이 나와 최종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윤종오·진보신당 김광식·무소속 이상범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현대차노조 대회의실에서 현대차노조 정치위원회(위원장 이상수)의 중재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서 3후보는 각자 자신이 제안한 방안을 정치위에 설명한 뒤 접점을 찾기 위해 논의를 했으나 이견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노조 정치위는 후보자 없는 상태에서 자체적 단일화 방안으로 ‘현대차 조합원 여론조사(ARS전수조사) 50% + 주민 여론조사 25% + 북구소재 금속노조 사업장 조합원 여론조사 25%’라는 가안을 도출했다. 3명의 후보들은 이 방안을 놓고 27일 오전 현대차 노조 대회의실에서 모여 최종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협상에 앞서 이들은 현대차노조에서 마련한 단일화 방안 수용 및 현대차 노조는 단일화 방안을 거부한 후보에 대해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는 한편 5월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하고, 단일화 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공동 선대본을 구성하는 등의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노조의 중재안 가운데 주민 여론조사의 경우 사전 선거법 문제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한 당초 오는 29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후보간 토론회는 선관위에서 위법으로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차형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