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산행은 박석주 회장께서 고향 자랑겸 주선하고 진행하였다.
당초 14명 참여 예상에서 12명이 동행하였다.
10월 29일 10시 30분 장흥행 우등 고속뻐스를 탔다,(영암은 장흥행 뻐스가 경유함)
모두들 2일치 간식거리 등으로 배낭이 불룩하였다.
정치환 총장님께서 격려차 고향 고창의 명품 복분자주를 들고 전송나오셨다.
모두들 월출산 기대에 들뜬 모습이었다.
이인 휴게소에서 휴대식으로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박석주 사모님이 손수 준비한 쌘드위치는 명품이었다.우유를 곁들여 고구마등 다양하게 들었다.
강진 성전면 월악산 남쪽 기슭 월남리 소재 황토가에 짐을 풀었다.
월악산은 정상 능선을 따라 영암과 강진이 반반씩 찾이한단다.
황토가는 정원이나 주변경관이 뛰어났다.
박석주 회장께서 축협에 특별 주문해온 고급 소고기 날회를 정원 잔듸밭에 펼치고 정총장이 준 복분자를 마시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모두가 맛나게 많이 먹었다. 모양이 좋았다.
인근의 태평양 녹차밭을 둘러 봤다.어마어마한 규모였고 기계화된 관리가 정연했다.하얀 차꽃이 다소곳이 고개숙이고 차열매들이 다닥다닥 붙은 것은 처음 봤다.
無爲寺도 들렀다,천년 고찰이었고 도선국사가 터를 택지하였다는데 내보기에도 좋았다.
한적한 시골 찻길 중앙선 위에서 60대 할배 할매들이 일렬로 번호 붙이며 일자걸음 연습을 하는 모습은 동화였고 코미디 였다.
주변 월출산 녹차밭과 어울리는 한폭 그림이고 즐거웠다.
저녁은 황토가 안주인이 준비한 한방오리곰탕이엇다.직접 재배한 채소 과실 반찬과 어울려 맛있엇고 그윽하고 깊움이 있는 음식이었다. 특별히 대봉시중 자연 연시만 골라 딴 감은 별미 후식이었다.
황토방에서 피로를 풀며 잤다. 샤워 시설등 불편함이 없었다.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된장국 아침을 들었다.역시 모든 음식이 순수하고 정갈했다.맛도 좋고..
문명규 회장 선도로 몸풀기 운동을 하고 7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남쪽 계곡을 타고 정상인 천황봉 809M에 올랐다. 10시다.
구름이 오고가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아쉬웠다. 전남의 서남부지역 모두를 볼수 있었을 터인데.....
그래도 즐겁게 사진 찍고 간식먹고 떠들었다. 우리가 정상을 독찾이 하였다.
도갑사 쪽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는 도중 구름이 걷혔다.
월출산의 능선 계곡 기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들이 눈을 화려하게 했다. 탄성이 절로 났다.
이제것 보지 못한 아름다운 산 모습이었다. 중국의 기묘한 산보다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멋진 산 경치였다. 특히 장군봉 옆 능선에서 천황봉을 바라보는 경치는 신선계 일듯하다.
내려오면서 계속 뒤돌아보며 감상 또 감상했다.
최고 연장자인 안영훈 형 내외분을 비롯해 모두 씩씩하게 탈 없이 10여KM 험한 산길을 7시간여 걸었다.여자들도 대단했다.
건강한 동기들 모두에게 축하하고 잘 협조해줘 감사하다
.
1시30분 도갑사에 도착해 한식으로 점심을 먺었다.
택시에 나눠타고 국화전시회가 마침 개최되는 왕인박사 기념관,도예 박물관,영암 3.1만세 기념탑,이 기념탑엔 박석주 회장의 조부 朴欣弘 독립운동가 기록도 있었다.
5시 30분 서울행 뻐스를 타고 9시40분 무사히 도착해 아쉬운 작별을 했다.
뻐스에서 4시간 잤더니 지금 2시10분인데도 자판을 두드린다.즐거워서 피로를 잊었나?
참여한 친구 박석주2 조병태2 안영훈2 박상환2 나창호2 문명규 박익수 12명
회계: 수입 95만원 지출 130여 만원
참여한 모든 친구들께 다시 축하와 감사드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9회동기회 집행부의 정총장님과 준비와 진행에 수고해주신 박석주 회장님 내외분 다시 감사드린다.
다음 기회에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마무리 합니다.
2014. 10. 31
구 산 회 상 머 슴 보고자 조 병 태
첫댓글 어제밤 늦게까지 쪼아 등록했는데 없어젔드니 지금 저장 창고에서 찾아 다시 올립니다.
영암 월출산 정말로 멋있는 산입니다.다른 코스로 또 가보고 싶습니다.
와! 명산을 명사들이 자랑스럽게
산행하고 그 산행후기가 얼마나
좋고 생생한지 ᆢ부럽군요
구산회 더큰 발전 축원드립니다
구친회장님 함께라면 더 빛나고 멋졌을 텐데.... 격려 고맙습니다.
다음에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