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 춘추전국시대
영화는 노나라의 군주 노정공이 공자를 노나라에 입성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자가 노나라의 궁에 들어가기 전 절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때 주변에서 비웃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마도 내 생각엔 공자는 그 정도로 예와 덕에 충실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 같았다.
어느 날, 공자는 계평자의 묘에 순장을 당할뻔 한 아이 ‘칠사궁’을 구해주게되고, 고견을 펼치는 자리에서 “노나라는 주공의 고향으로 예를 중시해 왔으니 응당폐습을 바꿔야 마땅합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순장의 폐지를 왕에게 제안하는 장면이 있었다. 칠사궁을 대할 때에는 친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고견을 펼치는 자리에서는 엄격하고 근엄한 공자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완벽한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제나라와 노나라의 회동에서 제나라가 협박을 하여 노나라 군대를 포위하는 장면이 있었다. 공자는 회동을 하기전 전차 500대를 동원해달라부탁하였지만 거절당했던 그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공자라면 어떻게 해결할지에 굉장히 기대심을 품게되었다. 아니나다를까 미리 대비책을 세워두고뛰어난 지략으로 상황을 빠져나감과 동시에 제나라에 빼앗긴 3개의 성을 다시 얻어내는 공자의 지략에 감탄을 하지않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제자인 안희의 시체를 공자가 안고있는 장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예와 덕을 중시하고 엄격한 그가 안희를 놓아주지못하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고 슬픈 장면이었다.
영화의 초반에는 노나라의 상황, 공자의 노나라 입성 과정, 그리고 공자의 제자들과 같은 배경과 인물에 관심을 둔 반면 영화의 중반부부터는 공자의 면모와 책략가로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 후반부에서 공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게되면서 사건들이 벌어진다.
말년의 공자의 죽음과 함께 영화는 끝마치면서 공자의 삶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공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꼈지만 오히려 더욱 실감이 났다. 공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논어를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