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많이 사는 펭귄은 때때로 시속 100㎞가 넘는 눈보라와 영하 50도의 극한상황에 처합니다. 그런 혹독한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펭귄들은 ‘허들링’(huddling)을 체득했습니다.
허들링이란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동료와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맨 바깥에서 찬바람을 막는 펭귄들의 체온이 떨어질 때쯤에는 안쪽에서 체온을 보존한 펭귄들이 자리를 바꿔 준다는 것입니다.
펭귄들이 스스로 밖으로 나가서 칼바람을 막아서고 동료들을 교대해준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이러한 生存의 허들링으로 펭귄은 혹한 속에서도 종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같은 황제팽귄의 생존을 위한 huddling처럼 우리네 인간 삶에서도 위기에 직면한 연약한 사람들을 서로 돕고 힘을 북돋아줘야 하는 사랑과 배려의 사회적 안전 띠를 조여메야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지부 교육장도 1997년 창립이후 교육장 존립이 달린 위기의 순간입니다.
남극의 황제팽귄이 생존을 위해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동료와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 내는 생존을 위한 huddling처럼 교육장의 존립을 위해 성원과 수강생 여러분의 따뜻한 체온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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