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만 年 1조 원…"자원 재활용 기술이 해법"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기후위기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차량에 실어보냈다고 끝이 아니다. 먹다 남긴 수백만 톤의 잔반은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2021년 기준 연간 447만5558톤. 매일 1만2000여 톤이 넘는 음식물이 버려지는 셈이다. 종량제봉투 도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폐기물의 3분의 1에 가까운 양이 음식물 쓰레기다. 이를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만 한해에 1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 환경단체의 주요 관심사기도 하다. 세계자연기금(WWF)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매년 먹지 않고 버려지는 식량이 대략 40%(25억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WWF는 전 세계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량의 8%가량이 식품 폐기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막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져나오면서 처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흔히 음식물은 부패가 빨라 손쉽게 비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큰 오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음식물 직매립을 금지했다. 음식물에 포함된 다량의 염분과 협찹물이 식물의 성장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방부제가 첨가된 인스턴트 식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아 토양을 서서히 오염시킨다.
그렇다고 일반 쓰레기처럼 태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음식물에서 나온 폐수에는 수분과 염분 농도가 많아 소각할 경우 유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이산화유황,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 유기물을 태워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가속화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바이오가스로 에너지화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바이오가스란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수소나 메탄 등을 말한다. 그러나 가스 생산량은 낮고 운영비는 부담스럽다. 악취와 잔류 부산물 처리도 과제다.
이렇듯 전세계가 음식물 쓰레기 처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재활용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처치곤란이던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자원으로 거듭나 순환경제에 일조하게 된 것.
삼마바이오텍(대표 이병찬)에서는 업소나 가정에서 발생한 음식물을 자원화해 생균사료와 생균퇴비 등으로 재제조한다. 식탁에서 버려진 음식물을 쓰레기가 아닌, 땅을 살리는 자원으로 인식한 결과다.
삼마바이오텍의 재활용순환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를 살균·발효·건조 과정을 거쳐 생균사료로 재탄생시킨다. 생균제를 사료로 사용하면 축산물의 사료 절감 및 성장촉진에 도움이 되고 육질 좋아진다. 생균사료는 토양 미생물이 풍부한 고품질 퇴비로도 사용된다. 생균 퇴비를 사용하면 작물의 수확량 증대 및 상품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나종덕 삼마바이오텍 기술고문은 "음식물 쓰레기를 잘 발효시키기만 하면 사료로써 충분한 가치를 갖는다"며 "고도화된 기술로 사료수입 대체효과를 볼 뿐만 아니라 곤충산업 및 축산, 수산,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일자리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마바이오텍은 음식물 쓰레기를 다량배출하는 학교와 군대, 대형식당 등에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녹색인증과 특허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병찬 삼마바이오텍 대표는 "남은 음식물을 최대한 활용해 땅을 살리는데 힘쓰겠다"며 "재활용 순환기술을 국내에서 잘 정착시켜서 해외까지 전수해 지구를 살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사례2
매코(Maeko),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2년에서 24시간으로 단축시켜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억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점을 꼬집으며, 버려지는 음식물을 하루만에 퇴비화시키는 기술을 상용화한 스타트업인 ‘매코(Maeko)’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폐수·악취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연간 885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잉거 안데르센 (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한 음식물 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하나의 국가로 가정한다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 시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립에 따른 메탄 발생을 감축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퇴비화’다. 하지만 자연적인 방법으로 음식물을 퇴비화하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걸린다. 상당한 비용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산업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발달하지 못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매코’는 24시간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매코는 온도와 공기유량(airflow)을 제어하는 혐기성 시스템에서 퇴비를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했다. 이 기계는 음식물 쓰레기를 속도감있게 분쇄하고 수분을 제거하여 24시간 안에 친환경 바이오 퇴비를 생산한다.
뿐만 아니라, 매코가 개발한 이 기계는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냄새 없이 퇴비화시켜 생활권 안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기계 안에 바이오 효소 여과장치 기반의 환기 시스템을 장착해 달걀, 해산물 등 냄새가 심한 음식물 쓰레기도 악취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단시간 내에 악취 없이 퇴비화가 가능한 매코의 이 설비는 식당, 학교, 기업 등에서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작은 크기의 퇴비 기계도 출시하여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코’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1톤을 매립시키지 않고 급속하게 퇴비화시키는 방법으로 재활용하면 연간 398그루가 흡수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화학 처리 없이 친환경적으로 퇴비화되었기에 토양 오염 걱정 없이 농작물 비료로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매코는 식당과 기업에서 대용량으로 발생하는 퇴비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https://youtu.be/lvU0eVcGHZA
출처 : 임팩트온(Impact ON)(http://www.impacton.net)
에티오피아의 커피 생산체계
- 산림, 반삼림, 정원, 플랜테이션 등 통 네가지 생산체계
대부분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상태에서 커피를 생산,
비료, 농약을 사용하는 플랜테이션 커피는 전체 생산량의 5% (1ha 당 800~1,700kg까지 생산가능)
- but, 기후위기 등 비옥한 토양는 언제든 산성화되고, 황폐화될 수 있음
이를 대비하여 비료 기술을 미리 배우고 접목시킨다면 환경적인 측면과 상업적 측면에 긍정적일 것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할 것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