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에너지장의 기능 2- 정보의 저장
3.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물의 기억력)
인체는 거의가 물이라고 할 정도로 물은 인체의 70%나 차지한다. 그리고 인체 내의 물을 포함해 모든 물에는 정보저장 기능이 있다. 물이 정보를 저장한다는 것은 물의 양자에너지장에 정보를 저장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물의 정보저장 능력을 통해, 인체의 양자 에너지장의 정보저장 능력을 살펴보자.
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이다. 그러나 분광분석(spectrography) 기법이 개발된 1930년대부터 물의 특이한 성질을 본격 연구하게 되었다. 물 분자 사이에 존재하는 수소 결합의 역할은 1950년대에 밝혀졌다(Pople, 1951). 차츰 이론적인 전산화 기법이 발달하면서, 물 분자 사이에 존재하는 '원거리 상호작용'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양자물리학적 실험 기법이 고안되기에 이르렀다(DelGiudice, 1988).
물의 특이한 성질은 다음 2가지이다.
(1) 각각의 물분자는 이웃하는 물분자와 수소 결합을 통해 3차원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2) 물은 상당한 양의 열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Franks, 1972).
1) 물은 분자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물에 약물이 가진 분자의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17세기에 유럽에서 개발된 '동종요법(同種療法, homeopathy)'을 통해 증명돼 왔다. 단지 동종요법에서 물이 어떻게 정보를 기억하는가에 대한 이론이 없었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비과학으로 취급돼 왔을 뿐이다.
트린쳐(Trincher, 1981)는 물에 작은 용질(溶質) 분자를 첨가하면 물 분자가 용질 분자를 에워싸게 되는데, 이를 ‘물의 수화(水化)작용’이라 하였다. 이 수화작용은 물을 “구조화(양자화)”로 유도하고, 이로 인해 물의 기억 능력이 생긴다고 하였다.
브루카토(Brucato, 1966), 넬슨(Nelson, 1975) 등은 박테리아 용해 효소의 일종인 '라이조자임(lysozime)'을 물에 희석하고 또 희석한 다음에 이 효소의 생리적 작용을 관찰해 보면, 물의 구조화(양자화)의 정도가 높은 물은 효소를 아무리 희석해도 효소를 기억하고 있어서 효소의 생리적 작용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2) 물은 전자기장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물은 용해된 약물의 화학 정보를 기억하고 저장할 수 있음을 보았다. 다음에 물은 (전자기장 같은) 에너지장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지 보자.
도킨스(Dawkins,1979)는 생체조직에 마이크로파를 쪼였을 때 마이크로파의 흡수 정도는, 생체조직의 구조화(양자화)된 물의 양에 비례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자기장 에너지를 생체조직에 쪼이면 처음엔 구조화된 물에 기억되고, 그 후 생체조직으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파(microwave); 주파수가 아주 높고(1~300GHz), 파장이 1mm~1m까지인 전자기파.]
델귀디스(DelGiudice, 1988)는, 물이 분자구조의 특이성 때문에 외부의 전자기장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동종요법에선 자외선, 가시광선, X-선 혹은 전자기장으로 충전된 물을 만들어서 환자를 치료한다. 이는 물에 이들 전자기장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동종요법에선 약물과 전자기장이 동시에 충전된 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가령, 미리 10KHz의 파형으로 쪼인 물에 동종요법의 약물 정보를 주입시키면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물이 입력된 특정 파동정보뿐 아니라 약물 정보도 일일이 기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샐포드대학의 스미스(Smith, 1994)는 유리병에 물을 담고 이 병을 솔레노이드 코일에서 방출되는 전자기장에 1분 이하로 노출시켰다. 이때 자기장의 강도는 다양하게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물은 동종요법에서와 같이, 연속적인 희석에도 불구하고 물의 기억능력은 증가되었다.
(2) 코일의 전자기장 정보는, 유리병을 포장용지로 감싸도 그대로 전달되었다. 나아가 파동정보는 알루미늄 박막을 통과하여 전달될 수 있으며, 또 축전기(capacitor), 저항기(resistor), P-N 방식(positive-negative)의 반도체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땜납(주석, 납의 합금)이나 합성수지(plastic)는 통과하지 못하였다.
(3) 물을 통해 전달되는 파동정보는 응집성이 있기 때문에, 전류와 구별되는 다른 에너지이었다.
(4) 파동정보의 전달은 정보의 주파수와 상관이 없으며, 전달되는 정보는 직류 자기장에 의해 차단되었다.
(5) 파동정보는 물 전체에 걸쳐 골고루 분포하였다.
체코슬로바키아의 파트로브스키(Patrovsky)는, 500Hz 이하 및 기가 헤르쯔 범위의 특정 주파수로 충전된 물이 산업용 보일러의 물때를 벗기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적외선 분광분석기를 사용해서 관찰한 결과, 500Hz 이하 및 기가 헤르쯔 범위의 특정 주파수를 기억시킨 물은 탄산칼슘의 용해도 및 물분자의 구조를 변경시킨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특정 주파수를 물에 기억시키면 식물의 성장이 촉진되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정전기장, 직류 전자기장, 초음파 등을 물에 기억시킨 물은 오히려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탄산칼슘의 용해도나 물 구조에도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크로넨베르그(Kronenberg,1989), 헬조그(Herzog, 1989) 등은, 직류 자기장을 기억시킨 물은 탄산칼슘 및 석회 퇴적물을 용해하며, 토양의 염분을 제거하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하였다. 또 신장(腎臟)의 결석을 용해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이상 본 바와 같이, 물에는 전자기장의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음이 확실하다. 그러나 전자기장을 저장하는 물의 능력은 대체로 재현성이 낮고 작용시간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3) 물은 양자에너지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스미스(Smith, 1994)에 의하면, 전자기장을 먼저 물에 저장시킨 다음에 양자에너지를 저장하면 물은 양자에너지를 보다 더 잘 기억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비유하기를, 디스켓에 정보를 저장하려면 먼저 포맷(format)을 해야 하는 것처럼, 물도 정보를 잘 저장하기 위해선 먼저 전자기장으로 포맷시킨 다음에 양자에너지를 저장해야 저장이 잘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스미스(Smith)는, 물이 직류 자기장을 더 잘 기억하고, 일단 기억된 후에도 잘 변화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4) 물의 정보저장 능력에 대한 양자역학적 해석
이상 본 바와 같이, 물은 화학물질의 정보든지 파동정보든지 기억, 저장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정보를 저장할 수 있을까?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에 보듯이 몇 가지 양자역학적 이론이 제시되어 있다.
넬슨(Nelson)은 생체 내부에서 물은 액정(liquid crystal) 상태로 존재하고, 액정 상태의 물분자에서 '격자의 구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정보저장 능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나아가 그는, 전자가 양자 상태로 변하는 것이 물이 고차원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을 결정한다고 가정하였다.
델귀디스(DelGiudice, 1988)는, 물분자를 전체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물분자는 무질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국소적으로는 물의 응집 영역(coherent domain)이 있다고 하였다. 이 응집 영역에서 물분자들은 정전기적 견인력을 갖고 있고, 장거리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질서 있는 기저 상태가 영구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에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델귀디스(DelGiudice, 1986)의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물에 작은 전기 교란을 일으키면 전기 분극화(polarization)에 의해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 분극화; 양자 스핀의 대칭성이 일시 깨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
이 전기 분극화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초복사(super radiance)를 수학적으로 계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값과 동일한 값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초복사; 스핀의 대칭이 깨지면서 전류가 소멸된 진공에 새로 나타난 장거리에 작용하는 간섭파.]
그는 이처럼 원거리에 작용하는 에너지는
(1) 양자 포텐셜과 연관이 있고,
(2) 영(0)이 아닌 질량을 가지며,
(3) (테슬러가 처음 기술한 바대로) 에너지의 손실 없이 전파되고 다양한 기현상을 일으킨다
고 하였다.
또한 이처럼 에너지 손실 없이 전파되는 에너지를 앤더슨(Anderson), 힉스(Higgs), 키블(Kibble) 등도 양자 수준의 에너지이고, 초전도적이며, 자기집중적인 특성을 갖는다고 하였다.
델귀디스(DelGiudice,1986, 1988)는, 양자에너지의 특정 주파수가 물에 저장될 수 있는 것은, 양자장 이론에 의해 외부의 양자에너지와 물분자가 가진 ‘원거리에 작용하는 간섭성 에너지장’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보가 저장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동일 주파수로 공명할 수 있는 물분자의 에너지장 사이에서만 정보의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물에 정보가 저장되고 나면, 물은 구조적 변화를 동반한다고 하였다.
스미스(Smith, 1994)는 델귀디스(DelGiudice)의 말처럼, 물에 응집성(coherent)의 “질서 영역”이 있어서 '조셉슨 효과'를 통해 정보저장 능력이 생긴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스미스(Smith)의 생각에, 물에는 외부의 양자에너지와 공명할 수 있는 양자에너지장이 이미 존재하며, 이같은 물의 내부적 양자 에너지장은 시간에 불변하게 존재하며 또 모든 주파수들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출처; 글렌 라인 박사(DR. Glen Rein) 저 (강길전 역),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