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국에 딱 4곳만 있다는 국립수목원 여행

[칼라 바다]

사진출처 : 경기관광누리집(ggtour.or.kr) (국립수목원 전경)

우리나라의 겨울은 매서운 바람이 불지만 눈 덮인 경치와 함께하는 조용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겨울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수목원'이다.

수목원의 겨울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데에 최적화된 장소다.

출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갤러리 (국립수목원 여행)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수목원 중 '국립수목원'으로 운영중인 곳은 딱 4곳이 있는데, 이 곳의 아름다움은 조금 더 특별하다.

눈 내리는 겨울, 고요한 풍경을 느끼며 힐링하고 싶다면 국립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다만, 국립수목원 4곳 중 1곳인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현재 공사중인 관계로 아쉽지만 재개장 후 방문해야한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출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갤러리 (국립수목원 여행)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이다.

이곳은 한반도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백두대간 산줄기가 지나는 지역으로, 오랜 시간 동안 무성한 숲이 형성됐다.

겨울이 찾아와 이 무성한 숲에 눈 내리면 그 풍경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우며, 흰 옷을 입은 나무들과 식물들이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더해준다.

출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갤러리 (국립수목원 여행)

또한 이곳은 백두산 호랑이의 야생성을 보존하고 종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호랑이 숲'도 운영중이어서 동물원이 아닌 수목원에서 호랑이 구경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국립 포천수목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겨울철 눈꽃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 경기관광누리집(ggtour.or.kr)

이 곳에서는 전나무 숲길과 육림호를 비롯해 수목원 곳곳에서 겨울 특유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얀 눈이 푸른 전나무 위에 내려앉은 모습은 마치 북유럽의 숲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아담한 산중호수인 '육림호' 주변은 국립수목원 내에서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눈에 덮인 나무와 빛이 반사되어 눈부신 모습을 연출한다.

사진출처 : 경기관광누리집(ggtour.or.kr)

또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유리온실 주변과 수생식물원은 겨울 수목원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국립 세종수목원

지난 2020년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에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수목원이다.

출처: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국립수목원 여행)

또한 이 곳은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접근성이 매우 좋아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은 장소다.

이 곳의 규모는 축구장 90개 크기에 달하며 약 2,800종의 식물과 172만 본이 식재되어 있어 방대한 식물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출처: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국립수목원 여행)

아름다운 정원과 멋진 온실을 갖추고 있고, 겨울에 눈이 내리면 한국전통정원으로 꾸며진 야외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만든다.

[깐숙]

구미가 땡기는 국립수목원,
버킷리스트에 저장해야겠어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
올려주신 자료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산꽃]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에 있지요.
2015년도에 개관했는데
겨울철에도 비교적 바깥에서 잘 견디는 만병초도 있고...
추위가 최고조에 달해도 잎을 세로로 둥글게 말아 표면적을 좁히고
수분증발도 줄이는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만병초꽃.
그 대신 겨울로 접어들면 잎이 제법 두꺼워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