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수님과의 갑작스런 만남 약속하지 않은채 찾아간 보성군청에서의 특별한 시간 ㅡ 하곡학을 이야기 나누시다.
바로 만날것을 등재촉하신건 조남호교수님이셨다.이경룡원장님께서 열심히 공부하시며 후학들을 지도하시니 이렇게 좋은 결과들이 예서제서 나타나 힘을 더하게 해 주는것이라며 흐뭇해 하시는 모습 뵙기에 참 아름다웠다. 바쁘신 일정으로 약속해도 뵙기 어렵다는데 진 심은 하늘도 그 문을 열어주시는가보다. ㅎㅎ
보성군 문화예술과 담당자님께 하곡 정제두선생님의 맥과 이건창 이병일선생의 관계등등 자상하게 말씀중이신 이경룡원장님 ㅡ 담당자분은 학교다닐때 하곡 정제두선생님이야길 들었다고.. .
얼추 이야길 마치고
군수 대기실(?)에 둘러앉아 잠시 군수님뵙기를 기다리시는 중
군수실 들어서자마자 반겨 맞으시는 보성군수님께선 이경룡원장님께 좋은 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시며 당장 문화예술과장을 부르셨는데 마침 점심드시러 나가시고 안계셔서 담장자 오라시더니 자료정리해서 군수님께 올리라셨지요.
그래서 자료들이며 이런저런 사안들은 이동균목사님과 긴밀히 움직여 올리시기로 하고
이렇게 환대의 시간을 나누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일정 바쁘실테고 점심시간인데도 괜잖다시며 귀히 해주시는걸 뵈며 그래서 한 고을의 수장이시구나 그런맘이 절로 들었읍니다. 앗~! 글구보니 보성군수님이 주시는 차를 한잔 마시고와야되는데 차 주신것 잊었으니 말씀나누시는동안 이리저리 표정들 담느라 차는 마음에 없었댔네요.
이동균목사님과 보성군수님
가운데 앉아 계신 젊은친구가 문화예술과 담당샘이신데 공부많이하게 생기셨네요.
계획에 없었으나 흔쾌하던 시간들 ㅡ 거연정의 주련이 보성군청으로 길문을 인도하셨나 봅니다.
보성 그곳은 늘 차를 만나러 가던 곳인데 올 봄 그곳에서 득량면 강골길의 누각 열화정에 올라앉아 마음 시원할적에만 해도 보성 그 언저리에 이리 하곡선생님의 옛 향기 어려있단것을 꿈에도 몰랐댔는데... 황홀홀합니다.
녹차 대축제인 보성 다향제는 40회라는데 울 하곡서원도 40회 하곡제때는 어떤 정경들 펼쳐질까요? 살아있기는 할까요?
즉찰라 지금이라는 보석 끌안고 우리생에 이렇게 하곡서원 문이 열려 이런 귀중한 시간 함께함이 더없이 감사키만 합니다.비록 장부의 길 요원하고 멀다해도 이렇듯 장부들을 만나는 그 것만으로도 활달해지는 가슴 그런데 스스로 공부하여 길문을 열었을 때 얼마나 장쾌하고 장쾌할까요? 그 길문 울 하곡님들 모두의 문이시길 빌고 빕니다. 또한 저의 문이기도 ㅡ 단풍 곱게 물든 거연정과 흰 눈 내린날의 거연정 모두 만나는 행운을 예약해두며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비의 맘이 아마도 원장님 심중이실지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하곡서원에서 단기 4347 갑오년 구월 초나흘 춤추는 꽃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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