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해병 특검법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지 37일 만에 거대 야당 주도로 다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오늘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연기됐습니다.
● 새 방송 통신 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MBC 보도를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이사진을 교체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또 탄핵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의정갈등 사태가 다섯 달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처음으로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진료를 줄이는 대형병원들의 집단행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엔 고려대병원, 26일에 충북대 병원 교수들 역시 휴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의정 갈등의 핵심 쟁점인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향을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방침입니다.
● 일주일째 TV토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정조준하며 이미 바이든이 물러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말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거취에 대한 최대 고비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 캠프 측은 상대방의 약점을 겨냥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하마스가 제시한 휴전안에 중대한 돌파구가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져, 한동안 교착됐던 휴전협상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100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엔 역대급 허리케인이 강타해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 이른바 떴다방 일당은 주로 60대 이상 여성들에게 4만 원짜리 사향단을 무려 25배 부풀린 98만 원에 팔았고, 저렴한 보정 속옷은 디스크에 좋다며 68만 원에 팔았습니다. 이들은 회원증을 발급해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며 장기간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년간 피해자가 1,700명이 넘고 부당 이득은 26억 원에 이릅니다.
● 9명의 희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2명의 부상자를 낸 국립중앙의료원 택시 돌진 사고. 운전자들은 모두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급발진 감정은 경찰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10년간 접수된 급발진 의심 신고는 592건. 국과수가 급발진으로 인정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
● 해외에서는 대마가 들어간 제품과 일반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는 경우 많아,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예로 태국에서 팔리고 있는 대마 삼겹살과 대마 소주인데요. 국가정보원은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이나 대마 함유 제품이 성행하는 국가를 여행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국토교통부는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만 65세 이상 운수 종사자들이 받는 자격유지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라 6569세는 3년마다, 70세 이상은 매년 검사를 받고 있지만 평균 합격률은 97.5%에 달합니다.
●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의 국제 교역액이 2021년 기준 97억 달러, 우리 돈 13조 4천억 원대로 나타났습니다. 휴대폰이나 TV, 스크린, 배터리 등 가전제품과 전자 관련 위조 제품의 교역액이 전체의 62%를 차지해 가장 컸고, 자동차 관련 상품과 시계, 의류, 신발 관련 제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 대기업 임직원 연령이 40대가 20대 비중을 넘어서며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중 40대 이상의 비중이 20대 이하 비중을 처음 넘어섰고,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LG전자도 비슷한 양상의 연령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근 전국 곳곳에서 드론 순찰대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7월 기준 전국 경찰청이 운용 중인 드론은 152대인데요. 전남 고흥은 드론 합동 순찰대를 운용하며 섬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양귀비를 몰래 키우는 농가를 적발하는가 하면, 경찰이 없는 유인도 12곳에서는 드론이 파출소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여름 극장 성수기를 맞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블 시리즈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일찌감치 한국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났고, 에일리언 신작과 슈퍼배드 4편도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이상해도 괜찮아란 슬로건처럼 독특한 장르의 영화 상영뿐 아니라,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화 경쟁 부문을 만들어 시상합니다. EDM 파티, 물총 싸움 등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이벤트도 열립니다.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콘텐츠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 정규시즌 절반을 마친 프로야구가 오늘, 역대 최초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순위싸움 역시 역대급의 전력평준화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합니다. 1위와 4위의 승차는 4경기에 불과하고, 1위와 10위의 승차도 12경기로, 사실상 10개 구단 모두가 가을야구 후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 오늘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 하늘에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한낮기온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 27도 대전 30도 예상되고요. 남부지방으로는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낮 기온 33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고 습도 높은 무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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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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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8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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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84.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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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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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5일)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 종료를 선언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24시간이 된 이날 오후 4시께 우 의장은 “토론을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호영 기자>
1. 미일 금리 격차에 ‘슈퍼 엔저’ 현상이 심해지면서 잘 나가던 한국 수출이 복병을 만났습니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에 올해 강달러 독주가 계속됐는데, 원화값보다 엔화값 낙폭이 더 커지며 엔저가 상반기 한국 수출액을 75억달러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본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 정부가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사태 대응 역량을 높이기 2026년까지 기후변화적응산업단지 5곳을 지정합니다. 만연해진 이상기후에 취약한 노후 산업단지 정비를 위해서인데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0일 넘게 가동하지 못했던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환경부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를 1호 기후변화적응산단으로 지정하고 이달 중 지원 방안을 확정합니다.
3. 네이버가 유럽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 미스트랄AI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지난해 5월 창업한 미스트랄AI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빅테크 대항마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자사 AI모델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전망입니다.
4. 윤석열 대통령은 김홍일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발탁했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아울러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각각 인사혁신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기용했습니다.
5.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4일 “법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길거리 싸움을 걸어오고 있다”며 격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탄핵소추 대상이 된 4명의 검사들을 국회 조사에 내보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얼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한 그릇 1만 6000원... ‘콩국수’ 더 이상 서민 음식 아니다 → ‘면과 콩밖에 없는데 너무 과해’. 냉면에 이어 2만 원 시대 머지 않았다 불만... 한편 콩값(소매)은 국산·상품 500g에 5355원으로, 전년(5361원)와 2년 전(5800원)보다 되레 가격이 떨어졌다.(문화)
2. 작년 신용카드 발급 1억 2980만장 → 신용카드 매출액은 941조... 지난해 카드 발급, 결제액 ‘역대 최고’. 고물가·고금리에 소비 여력이 줄어든 사람들이 카드 사용을 늘린 것으로 분석, 다른 신용카드로 계속 빚을 옮기는 ‘신용카드 돌려막기’도 우려.(헤럴드경제)
3. 더 달게 vs 덜 달게... → 당도 높은 음료와 저당·제로 음료 사이 ‘당’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신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의 당 함유량은 4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치(50g, 1일 섭취 카로리 2000㎉ 기준)와 같아.(헤럴드경제).
4. 서울시 광화문광장 100m 태극기 게양대 성사되면 세계 1위? → 아니다. 이집트 카이로 게양대가 201m로 가장 높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75m)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171m)의 게양대가 2, 3위다. 6위는 북한 기정동(160m)에 있다. 광화문 게양대는 20위권인 파주 대성동 게양대(99.8m) 바로 위쯤 될 것이다.(매경)
5. 버스·택시 직업 고령운전자 자격유지 합격률 99%... 검사 강화 추진 → 국토교통부, ‘현행 자격유지 검사 제도의 통과율이 너무 높은 상황, 9월까지 대책을 내놓을 계획’... 현재 만 65세부터 69세까지는 3년마다, 만 70세 이상부터는 매년 검사.(문화)
6. 유럽 휩쓰는 ‘극우 열풍’ → 이탈리아 등 6개 국가 극우 집권, EU 27개국 중 15곳서 정치실세. 친환경기준 낮춰 농민 환심 얻고, 강력한 이민 차단으로 인기 상승. 주로 젊은 남성층 파고 들어. 자국 이기주의 확산.(문화)
▼유럽 휩쓰는 극우 바람.
7. ‘오타니’, MLB 첫 ‘지명타자 MVP’ 될까? → 부상으로 올해는 투수는 접고 타자(지명)로만 활약. 홈런(27개), 득점(69점), 타율(0.320), 장타율(0.646), OPS(1.048) 등 타점(64개·3위)을 제외한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현재 내셔널리그 1위.(문화)
8. ‘배터리포비아’ → 최근 배터리 공장 화재 이후 전기차 불안감 고조. 화재 건수도 지난해 72건에 달해 5년 전보다 24배 늘어. 그러나 지난해 기준 화재 비율은 내연차(0.016%)와 전기차(0.013%)가 엇비슷. 다만 전기차는 화재 진압이 거의 불가능해 체감 불안감은 더 높아.(아시아경제 외)
9. 서울시는 혼분식을 이행하지 않은 업소 22개소를 적발, 3개월 영업정지 및 폐쇄 조치했다.’, 경향신문 1971년 12월 3일자 → 1960~1970년대 식량(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혼·분식을 강제했다. ‘분식센타’라는 말도 이때 생겨났다.(경향)
10. 주6일제 도입, 거꾸로 가는 그리스 왜? → 친기업 성향 총리, 생산성 향상 명분, 새 노동법 시행. 이달부터 24시간 운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6일 근무제 도입. 주당 최대 4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초과 근무 시에는 40%의 초과 근무 수당을 더 받는다.(세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