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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박군이 급체해서 읽찍 조퇴를 하고 집에 와서 쉬었다.
혼자만의 특권인양 누린샘이다.
그 특권(?)이 박군은 좋았나보다
아픈것도 금방 나을 만큼 ㅋㅋ
조금 읽찍 퇴근을 하고 박군을 데리고 한의원에 갔다.
그전부터 급격히 살이 빠지는 녀석에게 보약을 한재 해먹여야지 하는 심사로 데리고 간 것이다.
진료 사전 설문지를 작성하고 진료를 하였다.
오늘 급체한 것은 사실이며 ADHD약을 왜 먹이냐며 한의사샘한테 핀잔을 들었다.
박군이 ADHD 약을 복용한지는 9개월쯤 된다.
아이들은 울퉁불퉁 가지를 뻗는데 ADHD약은 일정량만 성장하게 한다고 한다.
왜 아이들의 성장을 막냐면서 핀잔을 하셨다.
그 말이 마치 자신을 편들어주는 말처럼 들렸는지 마자요 마자요 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ㅋㅋ
녀석은 그 한의사샘이 맘에 든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준다면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침으로 어지러웠던게 금방 가라앉았다면서 신기해 했다.
진료를 마치고 보약을 한재 주문했다.
헐~~~ 약값이......ㅠㅠ
박군은 보약먹는 게 좋은 가 보다
연신 싱글벙글이다. ㅋㅋㅋ
어렷을 적부터 지몸 챙기기에 각별 하더니만 ㅋㅋㅋ
어쨌든 녀석이 웃으면 나도 좋다.
큰 돈 들여 보약을 해먹인다 해서인지 인심쓰듯 나를 안아줬다 ㅎㅎ
그리고, 나에게 이마를 맞대어 에너지 충전도 해주었다 ㅋㅋ
물론 나의 강한 요구에 못 이겨서이지만 ㅋㅋㅋ
충전 완료!!
난 박군의 사랑으로 살아가나보다.
나의 사랑이 녀석의 삶에 힘이 되는 게 아니라
녀석의 사랑이 내게 삶의 힘이 되어 버렸다.
어제 하루 특권을 누린 박군의 일기가 나를 자꾸만 미소짓게 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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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집 남군도 지 엄마에게 듬성듬성 그리하내요^^
커가는 증거인데 야속하고 서운한건 어쩔 수 없는 엄마맘이랍니다ㅋ
ㅋㅋㅋ 넘 귀엽당~^^
ㅋㅋ
역쉬!!
박군 답네 ~~^^
박군을 아시나요?ㅋㅋ 혹시 그 어미를 보고?ㅋㅋ
물들지 않은 순수함이 참 귀엽네...
감사합니다 아직은 애이니깐요ㅋㅋ
ㅎㅎ 아이구 귀여워라 ^^ 너무 귀여워서 상상이 가요`
13살짜리 남자애한테 귀엽다고 하면 아마 화낼껄요? 하하하하하
그래도 어른눈에는 참 귀여워 보이지요? ㅋㅋㅋㅋ
학생때 조회시간에 쓰러져 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회사때 코피 주르륵 흘리며 얼굴 창백해져보고 싶었습니다..
개뿔~
웰케 건강해 보이는 건지...아파도 표시도 안나는..쪼코 칼라ㅡㅡ;
부럽고나 귀연 박군~!!ㅎㅎ
ㅍㅎㅎ아름다운언니?^^ 조회시간에 쓰러져보고싶었다는글에 빵터졌어요 ㅎㅎ건강이 큰재산인데 너무귀여운어릴적소원이 저절로웃음이나오게해요
조글 주인공 귀요미랑 언니랑친구^^하하하
꽃나무가언니는 쓰러져 봤을 법한데 의외로 깡다구가 있으셨나봐요? ㅋㅋㅋ
까미유님. 이제야 글을 읽었네여.
울 황군도 ADHD 판정후 매주 상담치료와 약을 복용하죠..
나중에 뵐 기회가 있으면 아마 피를 토하거 나눌 주제가 있겠군여.^^
글을 읽고 빙그래.웃고 갑니다
^_
남들과 조금 다른것이 아니라 남보다 특별함이 있는 아이들이에요 그죠?
그리 생각하면 만사가 오캐이 인거죠^^
우리 아이는 특별하다...
저희 부부 생각과 같네요.^^
울아들도 한약 멕여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