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MMF 수탁액 사상 첫 40조 돌파 -연합
개인들이 머니마켓펀드(MMF)에 집어넣은 돈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코스피지수가 800선에 머물던 2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증시 조정으로 시장을 빠져나온 자금이 빠르게 부동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9조원대까지 줄었던 MMF 수탁액은 이후부터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날 현재 58조6527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9월말 34조920억원이던 개인 MMF 수탁액은 지난 3일현재 40조5474억원으로 증가했다. 오는 3월부터 개인도 익일입금제 시행 대상이 된다는 점에 비춰보면 최근 개인들의 MMF 열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익일입금제가 시행되면 개인은 하루치 이자를 손해보게 된다. 지난해 중순 기관들이 MMF 시장에서 대거 환매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었다. MMF는 채권 기업
어음(CP) 등 주식을 제외한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수시 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펀드로 별도의 중도 해지 수수료 없이 돈을 찾을 수 있다.
중국진출 중소기업 `야반도주` -매경
통상현안 비화 조짐…실태조사 나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들이 경영악화로 `야반도주`하는 사례가 늘어나 한중 통상현안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4일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각종 정책을 중국진출 중소기업에도 확대 적용해 `중국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차별`을 해소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모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중국현지 중소기업이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한편 국내에 모기업이 없는 중소기업에도 신용보증 서비스, 자금융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주중 한국대사관, 대한상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지난 22~24일 민관 9개기관 합동조사단을 처음으로 편성해 `중국진출 중소기업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조사결과 경영악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야반도주가 칭다오, 둥관, 다롄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증시]
FOMC회의·4분기 성장률 주목 -한경
이번 주 뉴욕 증시엔 굵직한 발표와 회의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1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여기에 기술주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구글과 세계 최대 정유회사인 엑슨모빌 등의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그런 만큼 지표와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주 최대 관심사는 역시 FOMC 회의다. 올해 처음인 FOMC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작년 하반기만 해도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지금은 아니다. 금리를 현재의 연 5.25%로 동결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데다 우려했던 주택경기도 바닥을 쳤다는 조짐이 갈수록 역력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주목되는 건 FOMC 이후 내놓을 통화정책 발표문 내용이다.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보다 높다'는 이전 회의와 비슷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결과는 31일
'작년 4분기 성장률'(추산치)은 31일 오전에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 3분기의 2%보다 높은 것이다. 주택경기 둔화세가 주춤한 데다 연말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게 주 요인이다. 주말인 2월2일 나올 '1월 고용지표'도 증시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가에서 예상하는 1월 중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 숫자는 15만명.전달의 16만7000명보다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주목할 지표는 2월1일 발표될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현재로선 0.2% 올라 보합이던 전달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는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실적 발표는 단연 구글에 모아진다. 31일 성적표를 내놓을 구글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88% 증가,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회상장`은 알겠는데 `유사상장`은 뭐지? -매경
금융감독 당국이 우회상장을 막자 `유사상장`이라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비상장회사들이 상장회사를 인수한 뒤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우회상장이 지난해 6월부터 까다로워지면서 새로운 기업 인수ㆍ합병(M&A) 방식 가운데 하나로 유사상장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사상장은 우회상장처럼 불량회사가 증시에 상장되는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상장사가 상장회사에 빌붙어 자금을 조달하다가 상장회사 가치가 없어지면 지분을 팔고 나가는 `기생(寄生) 상장`이 될 염려도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상장회사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제누원홀딩스는 지난해 10월 16일 디지탈디바이스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60억원에 지분 7.29%를 산 것. 이후 제누원홀딩스측은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디지탈디바이스는 LCD TV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자원개발 사업을 추가로 시작했다. 러시아 유전개발 회사인 자오웨스트오일에 디지탈디바이스가 51%, 제누원홀딩스는 29%의 지분을 투자했다. 그리고 유전 개발을 위해 추가로 들어가는 자금은 디지탈디바이스측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채울 계획이다.
자오웨스트오일의 최대주주는 디지탈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제누원홀딩스가 실질적으로 유전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자오웨스트오일에 들어가는 자금은 증시에 상장된 디지탈디바이스를 통해 조달되는 셈이다. 코스닥 상장회사인 모티스의 최대주주인 에이도스(비상장)를 인수한 엔턴(비상장) 사례도 비슷하다.
성장을 꾀하는 비상장회사들이 상장회사의 지분을 얻은 다음 유상증자나 CB, BW를 통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상장은 효율적 M&A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칫 비상장회사들이 상장회사에 기생해 단물만을 빨아 먹고 나가는 행동을 보일 염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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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2월 증시 안갯속…조정 지속 vs 반등 모색 -한경
◇ "조정 압력 여전" =일부 증권사들은 1월 증시의 급락을 가져왔던 수급 공백과 기업 이익 모멘텀 둔화 등 악재 요인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2월 시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2월 증시 역시 중기 추세의 유의성 논란 속에 연초의 조정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경기선행지수의 재반락 우려와 산업생산 및 기업이익 증가세의 둔화 우려,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 상존하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이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월 코스피지수 밴드로 1,320~1,390선을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기업 실적 악화 ▲금리 상승세 지속에 따른 유동성 위축 ▲미국 통화정책 변수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등을 들어 2월 증시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월 코스피지수가 1,300에서 1,4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유가와 환율 안정화, 세계 경제회복세 등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내수부진과 국내 유동성 위축 조짐, 실적 모멘텀 공백, 프로그램 매매 등에 의한 변동성으로 시장은 중기 수급 불균형 상태에서 당분간 방향성 없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월의 유망업종으로는 현대증권은 은행업종을, 대신증권은 전기가스, 인터넷, 운송, 음식료, 은행, 조선업종을 꼽았다.
◇ "1월보다는 나을 것" =반면 2월 증시가 1월 증시의 일시적인 급등락을 극복하고 다소 안정된 흐름을 되찾으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보는 긍정적인 시각들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2월 국내 증시는 모멘텀 둔화와 추세요인의 유효성 사이에서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1,45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과거에 비해 낮은 실질금리 수준, 과도한 원화절상에 대한 속도조절, 대외여건의 호조세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경기 위축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2월 증시가 수급여건의 개선과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의 선반영, 원.달러 환율의 진정세 등에 힘입어 1월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증권은 2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인 1,46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1월의 지수 급등락에서 2월은 다소 소강 국면을 보이며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 비축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선, 기계, 화학, 보험, 인터넷 업종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금주 관심주] 올 실적 모멘텀 확보株러브콜 -서경
SK케미칼·농심·한화·LG전자등 유망, 코스닥선 NHN·다음·손오공등 추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중반부를 지나면서 시장의 관심이 2007년 실적으로 옮겨감에 따라 각 증권사들도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고 나섰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동신제약과의 합병효과 가시화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발기부전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 신약출시에 따른 이익모멘텀 확보, SK건설 등 자회사 업황 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4ㆍ4분기 정제마진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던 SK도 올 1월부터 정제마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다 오는 7월부터로 예정된 브라질 BMC-8광구 석유 추가 생산에 힘입어 해외자원 개발가치가 부각될 전망이어서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올 상반기 라면값 인상이 예상되는 농심과 아파트 자체분양사업 추진으로 올해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 확보가 예상되는 한화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농심은 가격 인상을 선반영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4,6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이용해 다른 사업체의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한화는 영업이익 개선 모멘텀 외에도 생명보험사 상장 가능성에 따른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도 올해부터 가전부문과 핸드셋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이 기대돼 추천대상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회사에 대한 증권사 추천이 많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10조4,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밝힌 GS건설이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을 이어가면서 토목, 주택, 해외 프로젝트 등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신증권은 성지건설이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나고 있는 저평가주라며 주간추천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안정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물량, 최근의 주가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현대건설의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 SIMPAC, 현대미포조선, 한국가스공사, 한샘 등이 증권사의 관심권에 들어온 종목들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대표적인 인터넷업체인 NHN과 다음이 향후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NHN은 지속되는 분기실적 모멘텀과 검색부문의 독보적 위상을 발판으로 한 광고 시너지 효과, 신규게임 출시, 해외법인 실적호전 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며,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다음은 인터넷의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UCC분야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유망 종목이라는 분석이다. 통신관련주로는 하나로텔레콤이 외형성장과 M&A가능성을 근거로 동양종금증권의 투자 추천을 받았으며, 대우증권은 성일텔레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삼성SDI 관련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투자를 권유했다. 또 올해 신규공장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태산LCD, DRAM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심텍, 1.4분기에 완구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손오공등도 이번 주 투자에 관심을 둘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실적 좋아도 주가 "힘 못쓰네" -서경
.. 한컴·포스데이타등 흑자전환·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되레 하락
28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인콤, 엘림에듀, 한글과컴퓨터, 자유투어, 케이엘넷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삼영엠텍, 포스데이타, 엠비즈네트웍스, 인티큐브, 모두투어,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등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급증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인콤은 지난 22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8.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당일은 6.87% 오르고 다음날 4.06% 떨어져 턴어라운드에 따른 주가상승은 크지 않았다.
한글과컴퓨터도 지난 2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7.9%, 10.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85.9%,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주가는 공시 당일 0.12% 올랐을 뿐 이후 3일간 오히려 0.6% 하락했다. 엘림에듀와 자유투어 역시 흑자전환 등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 상승은 거의 없었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19일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72.5%, 당기순이익은 무려 1,937.2%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이후 주가는 오히려 4.5% 내렸다. 22일 전기대비 매출 23.1%, 영업이익 299.5%, 순이익 92.6% 증가라는 좋은 실적을 발표한 엠비즈네트웍스 역시 공시 이후 주가는 3.9% 내렸다.
개미에겐 `사라`해놓고 증권사는 대량 매도 -매경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 들어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77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총 28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전체 순매도 1조6709억원 중 17.2%를 차지하는 액수로 지난해 동기 증권사 순매도액 1673억원보다 71.8% 늘어난 규모다. 증권 창구에서 나온 매도 물량은 기관투자가 중 주식을 가장 많이 판 투신권(순매도 규모 9466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은행(2254억원) 연기금(1131억원) 종금(784억원) 보험(199억원) 등 다른 기관의 순매도액을 크게 상회했다. 이 기간 개인은 8641억원, 외국인은 2863억원을 순매수해 기관투자가가 쏟아낸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증권 창구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순매도 금액이 358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순매도 규모 279억원) 하이닉스(240억원) 등 대형 반도체주를 그 다음으로 많이 팔았고 국민은행(220억원) 신한지주(218억원) 등 대형 은행주 보유물량도 처분했다. 농심(166억원) 포스코(123억원) 삼성물산(113억원) 현대차(106억원) 금호산업(87억원)도 증권사 순매도 상위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이 기간 증권사들은 LG카드를 372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고, 대우차판매(182억원) SK텔레콤(138억원) 삼성중공업(81억원) CJ(7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대형 건설株 사들이는 이유 -매경
신영증권은 28일 건설업종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현대, 대우, GS, 현대산업,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 빅5 매출액이 작년보다 10.0% 늘어난 25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조25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실적둔화가 염려되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서만 42만9800주를 순매수하며 개인들의 매도 공세와 대조를 이뤘다. 대형 건설주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도 시장 염려보다는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했고 앞으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현대, 대우 등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건설은 매각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올해 상반기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루투스 관련株 `날개` 다나…IT분야 블루오션 부상 -한경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오스텍 액슬론 모빌링크 아모텍 MCS로직 등이 블루투스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투스는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의 하나로 최근 들어 적용 제품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의 애플이 음악재생 기능을 갖춘 '아이폰(iphone)'에 블루투스를 채택하면서 휴대폰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폰용 렌즈업체인 디오스텍은 신규로 추진해 온 블루투스 사업이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캐나다 아이스킨사에 블루투스 헤드셋과 송신부품 50만대(150억원 규모)를 올해 납품키로 계약했다. 회사측은 올해 전체 매출의 20%가량이 블루투스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맥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헤드셋 부문 '전시회 최고 제품(Best of Show)'으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휴대폰용 이어폰업체인 모빌링크는 올해부터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최근 모빌링크에 대해 "블루투스 헤드셋은 뮤직폰 모바일TV 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휴대폰의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연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MCS로직은 최근 오디오·비디오는 물론이고 블루투스와 인터넷전화(VoIP)까지 지원하는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칩 'MLC3593'을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 칩이 상반기 내 휴대폰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업체인 액슬론도 블루투스 전문 개발업체인 한국무선네트워크의 증자에 참여,지분 22%를 취득했다.
증권사 "매수" 이구동성 … 포스코·NHN·현대重·심텍 등 -한경
28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가 삼성 대우 우리투자 등 8개 주요 증권사의 기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 NHN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풍산 제일기획 현대건설 심텍 등은 모두 '매수'를 추천받았다. 포스코는 8개사로부터 목표주가 32만~37만원에 '매수' 추천을 받았다. NHN도 목표주가는 12만~15만2000원으로 차이가 나지만 '사라' 분석 일색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제일기획도 최근 3개월 내 분석보고서를 내지 않은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곤 7개사가 '매수' 의견을 냈다.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는 15만9000~18만4000원이며 현대미포조선은 14만6000~17만9000원,제일기획은 25만~29만1000원이다.
풍산도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하곤 7개사로부터 '사라'는 추천이 나왔다. 코스닥시장의 심텍도 일제히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도 신규 고객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4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증권 등 7개사 모두 앞다퉈 '매수' 보고서를 냈다. 메가스터디도 '매수' 의견만 나왔다.
美 CRMC 상장주 ‘물량처분’ 수위 높이나 -매경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apital Research and Management CompanyㆍCRMC)가 올들어 상장주들에 대한 매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RMC는 지난 25일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동국제강 보유주식이 6.26%에서 5.23%(323만주)로 낮아졌다. CRMC가 그동안 제출했던 동국제강 ‘5% 보고서’를 보면
휘닉스피디이에 대해서도 상황은 흡사하다. 2005년 4월부터 휘닉스피디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CRMC는 같은해 7월까지 7.99%(209만주)사 사들인 뒤 1년만에 물량 처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2만5000주를 시작으로 지난 23일까지 2.26%(59만주)를 팔아치웠다. 앞서 CRMC는 지난 23일 제출한 "5% 보고서"를 통해 GS건설 보유지분이 8.25%에서 7.21%(367만9574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CRMC는 지난 2002년 3월부터 GS건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 지난해 6월초까지 8.92%(455만주)나 사모았다. CRMC는 ‘5% 보고서’를 기준으로 태웅 8.43%(133만주), 케이이씨홀딩스 5.94%(161만주), 태광 7.10%(141만주), 모아텍 6.44%(63만주) 등도 보유하고 있다.
어닝쇼크 기업,1분기 주가전망 어둡다 -fnnews
상장사, 작년 4분기 실적 `어닝쇼크` -한경
28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 SK, KTF 등 실적부진 기업의 주가 전망이 올해에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1·4분기 업황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전문가들로부터 어닝쇼크 판정을 받은 SK도 올 1·4분기에 큰 폭의 만회는 어려울 전망. 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사상 최저 분기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현대모비스 역시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4·4분기 8.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2000년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9%대를 이탈했다.
용대인 연구원은 "신차모듈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압박이 예상돼 올해 4%대로 고착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하락과 내수단가 인상 어려움으로 인해 향후 19%대의 영업이익률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통신업종 대표주 SK텔레콤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 분기실적 실망·업계 경쟁심화 등을 들어 주가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까스로 어닝쇼크는 면한 KTF도 사정은 비슷하다. 과당경쟁의 덫에 걸리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줄었다.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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